PGR21.com


Date 2003/07/26 16:33:16
Name 코코둘라
Subject 아, 16강의 치열한 격돌.
A조 - 서지훈(T, G.O), 전태규(P, KOR), 장진남(Z, AMD), 김현진(T, 동양)
B조 - 홍진호(Z, KTF), 강 민(P, G.O), 이윤열(T, KTF), 조용호(Z, SOUL)
C조 - 임요환(T, 동양), 박정석(P, 한빛), 도진광(R, P.O.S), 박상익(Z, SOUL)
D조 - 주진철(Z, KOR), 박경락(Z, 한빛), 베르트랑(T, AMD), 박용욱(P, 동양)

A조에서의 격돌 또한 B조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모두 한 가닥 해봤던 선수들이 모여있구요. 개인적으로 대 저그전 극강 전태규 선수와 대 프로토스 전 극강 장진남 선수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예상한다면 서지훈 선수와 전태규 선수가 올라갈 듯 싶네요. 서지훈 선수, 역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16강 탈락은 있을 수 없을 것 같구요. 전태규 선수는 요새 물 오른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B조. 죽음의 조죠. 아마 사상 최강의 조가 아닐까 싶은데..
4명 모두 16강 탈락이란 명예는 치욕스러울 정도로 명성이 드높은 유저들입니다만, 그래도 두명은 가려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홍진호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뭐, 어떤 분들은 홍진호 선수같은 가난한 저그 스타일은 올라운드 전략으로써 순간순간은 강력할 지 모르지만 뒷심이 부족해 역전이 많이 일어난다 라고 하신 분이 있으신데. 제 생각으로는 그의 스타일이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인 저그 스타일과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저그 유저들의 무리한 멀티, 무리한 테크확보 때문에 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역시 손이 많이 가는 저글링, 히드라, 럴커보다는 쉽게 이기려는 경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도 프로토스 유저들은 확장저그보다는 이렇게 쥐어짜내면서 병력을 줄이고, 게릴라를 하고 후에 하나하나씩 멀티하는 스타일을 겁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 경기를 보면서 역시 홍진호 선수의 8강진출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강민 선수의 과감한 도박.. 절대극강테란과 절대극강 저그 둘을 조에 포함시키는 도박이었는데요, 아직 전력을 쏟은 본선저그를 보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듀얼 프로게이머와 본선 프로게이머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정말, 대 테란전조차 승리를 예상하기 힘든 강민 선수의 힘든 여정이 생각되네요.
나머지 세 프로게이머들은 재경기가 나올 듯 싶은데요. 재경기 돌입시에는 역시 그랜드슬래머 이윤열 선수의 진출을 예상합니다.

C조. 황제테란과 영웅토스. 그에 대항하는 비교적 신인 랜덤 도진광 선수와 저그 박상인 선수. 도진광 선수와 박상익 선수는 역시 둘 중 하나를 잡아야 본선이 보입니다. 하지만, (박상익 선수의 경우는 경험이 적지도 않지만 비교적) 절대극강 테란, 토스를 물리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진출을 예상합니다.

D조. 악마토스 박용욱, 해처리의 아버지 주진철, 경락 마사지, 처절테란. 정말 특이한 별명을 가진 게이머들이 모두 모였군요..;; 주진철 선수, 박경락 선수, 베르트랑 선수 모두 대 플토전은 그리 강력한 편이 아니죠. 개인적으로 박용욱 선수와 박경락or주진철 선수를 예상하는데, 정말 두 저그 중 하나를 갈라보려니 선뜻 가질 않네요..;;

제 예상대로라면 박용욱, 저그(박경락 주진철), 서지훈, 전태규, 이윤열, 홍진호, 임요환, 박정석 이렇게 8명이 진출합니다. 8명 중 플토가 셋, 테란이 셋, 저그가 둘이네요^^;; 개인적으로도 저그가 유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패러독스의 전략발견이 아마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요?^^;;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르크
03/07/26 17:12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프로토스전 강력해요 단지 지난 프로리그에서 조병호선수와의 경기결과만 보고얘기하신건 아닌가 해서 한말씀..^^;
'N9'Eagle
03/07/26 17:17
수정 아이콘
해..해처리의 아버지 -_-;;;;
[ReiUs]sunny
03/07/26 17: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를 너무 약소평가하시는듯;;
임한국
03/07/26 18:31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아신거 같은데...비교적 신인 랜덤 도진광(?)은 좀 이상한 표현일듯....그리고 박용욱 선수는 2001년 한빛때에서 '레가시 오브 차'에서 저그를 상대로 완벽한 스플래쉬 프로토스를 보여서 악마같은 모양같다고 해서 붙여졌지요.
천재여우
03/07/26 19:03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선수가 플토전이 강력한 편이 아니라니...온겜넷에선 테란대플토전 1위이던데....그리고 기본적인 상성이라는 걸 생각해봤을때 저그도 플토한테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것 같고 (물론 박용욱선수가 많이 강하지만) D조는 A조 만큼이나 힘들 듯.....
코코둘라
03/07/26 19:39
수정 아이콘
아, 신인이라는 건 방송경험만을 말한 것이구요. 사실 박경락 선수, 네임벨류 저그 유저들 치고는 프로토스한테 이런저런 패가 은근히 많습니다. 비슷한 레벨의 홍진호, 조용호, 강도경, 장진남 선수들의 승률은 70%를 웃도는 데에 비해 박경락 선수는 60%정도를 웃도니까요.. 개인적으로 듀얼에서나, 본선에서나 플토전 자꾸 지는 모습밖에 못봤는데..(손승완 선수의 경기를 제외하고) 흠.. 그렇군요^^;; 강민 선수는 정말, 홍진호, 조용호, 이윤열 선수 모두 너무 힘들거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토스란 종족 자체가 타종족의 빈틈을 또는 예상하지 못할 경우 패배로 직결되거든요.
03/07/26 20:01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의 경우... 저는 프로토스 상대로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MBCgame에서 박정석선수를 이기던 그 모습을 잊기 어렵군요., 강민선수의 경우 저 역시 저그 둘이라 진출을 감히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대 테란전, 글쎄요, 분명 이윤열선수는 어려운 상대입니다. 그러나,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상대하기에 어려운 만큼 똑같이 이윤열선수도 강민선수가 어려울 겁니다.
03/07/26 20:08
수정 아이콘
음음... 어쨌든 전 강민선수를 믿고 싶습니다.ㅠ_ㅠ (박정석선수를 가장 열렬히 응원하고 있지만^^) 적어도 테란전은 확실한 선수죠. (MBCgame에서 임요환선수,이윤열선수를 이기던 모습이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프로토스 화이팅ㅠ_ㅠ~
03/07/26 20:18
수정 아이콘
옆에 Z vs P 랭킹을 눌러보시면 박경락 선수의 대플토전이 75퍼센트에 육박한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_-;
03/07/26 20:40
수정 아이콘
박경락씨의 토스전 실력에 관한 모 토스게이머의 글 중에...

"플토하는 게이머 100이면 100에게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
'가장 짜증나고 하면 열받지만 그만큼 최고로 잘하는 져그'
적어도 프로토스 킬러임은 더이상 하는 자가 없는듯.."

작년 10월 어느날에 봤었던 글. 약간의 과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나타
03/07/26 22:20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가 듀얼에서나 본선에서나 플토전 자꾸 지는 모습밖에 못봤다고 하시는데 온게임넷에서 토스와의 전적은 4전밖에 없었고 토스에게 패한건 챌린지리그에서 손승완선수에게 비프로스트에서 진거하고 프로리그에서 조병호선수에게 기오틴에서 진것밖에 없습니다.
그외에 챌린지리그에서 박동욱 선수와 올림푸스배에서 이재훈선수를 개마고원에서 모두 이겼죠...
Blue Eyes
03/07/26 22:4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가 조병호선수에게 진맵은 노스탤지아^^
03/07/27 02:23
수정 아이콘
B조에서는 이윤열 선수를 제외하고 이윤열 선수를 잡게 되는 선수가 8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되는군요..^^;; B조의 승부처는 이윤열 선수가 아닐까 하는..+_+
물빛노을
03/07/27 02:44
수정 아이콘
코코둘라님//도진광 선수는 프리챌배인가요? 꽤 오래전에 온게임넷에조차(!) 나온 적이 있습니다. 물론 배틀탑이나 PKO등등에는 그 이전에도 나왔구요...방송경험으로 따져도 신인은 아닙니다^^
고승호
03/07/27 11:08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닉이 공공의 적 이죠?
제가 알기로 원래 무한종족 최강전에서 테란, 플토가 지목한 공적 1호가 박경락이었고, 공공의 적도 여기서부터 비롯된 닉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무한 종족 최강전에서는 강 종족별 최고 게이머 5명씩 나와서 종족간 대결을 펼쳤었죠...

박경락 선수 대 플토전 극강 맞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현재 플토 상대가 젤 강한 저그로 조용호와 박경락을 꼽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221 첫글과.. 첫승과... 찬밥1197 03/07/27 1197
11218 (정말잡담)그땐 그랬지 혹은..... [7] 몽땅패하는랜1294 03/07/27 1294
11217 저는 임요환 선수의 열렬한 팬인데 ........안믿기시겠지요 ? [34] 마이질럿2943 03/07/27 2943
11215 [잡담]최연성에 대해서 [10] 홍석원3545 03/07/27 3545
11214 국어, 독후감, 논술 [9] nodelay1274 03/07/27 1274
11213 항상 토요일 오후 1시에 보는 프로그램...C.S.I <과학수사대> [16] 저녁달빛1760 03/07/26 1760
11211 김현진 선수 마우스도 빠르고 잘하네요!! [8] 헝그리 정신2821 03/07/26 2821
11210 [100프로 잡담] 어떻게 해야 할까 [28] 네버마인1801 03/07/26 1801
11209 게릴라 평준화...정석 평준화...물량 평준화... [10] 이준신2110 03/07/26 2110
11208 이번 마이큐브 가장 난전이 될것같은 경기는.. [14] 다쿠2302 03/07/26 2302
11206 노스텔지야 1.2버전 7시미네랄 일꾼 AI.. [2] 서창희2002 03/07/26 2002
11205 [가입하고 처음 글쓰네요^^]서지수 선수의 sbs 출연... [8] MoreThanWords2291 03/07/26 2291
11204 아, 16강의 치열한 격돌. [15] 코코둘라1928 03/07/26 1928
11203 전율테란이란 별명은..... [20] clonrainbow2984 03/07/26 2984
11202 [추억거리] 한번쯤 보시면 볼만한.. [6] 이상현1571 03/07/26 1571
11200 최연성, 이제 더이상 '나다'를 거론하지마라! 물량은 나다! [33] 마이질럿4132 03/07/26 4132
11199 GGGGGGGGGGGGGG .. 충격과 공포 [35] 드림팩토리3787 03/07/26 3787
11198 ktf ever 팀리그 [41] 아뵤^o^2837 03/07/26 2837
11196 이번 조지명에 대한 분석(좀 깁니다^^;;) [19] 지붕위10042265 03/07/26 2265
11195 [지극히 개인적인 잡담]MyCube 로고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나요? [10] 박아제™1459 03/07/26 1459
11194 펌)프로 게이머가 본 8강 예상,선수 평가(약간 편집 ㅡ.ㅡ) [34] 어딘데3363 03/07/26 3363
11193 테란잡고 날아오르길.. [4] 오승환1417 03/07/26 1417
11192 [픽션] 사이코 K씨, 부커진 회의실에 가다. [21] 안개사용자2693 03/07/26 269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