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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3 02:03
음 그것에 대해선 '데뷔'에 대한 개념적인 정리가 필요하군요-_-;;; 온게임넷에 나온 건 최근에 나온 게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 선수, 강도경 선수보다 먼저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한 선수라는 뜻입니다. 음 언제쯤이냐면요...스타크래프트 아주 초기에, 시도대항으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하고 그걸 투니버스에서 중계한 게 있었습니다. 그때 경남 대표로 강도경 선수가 나왔었는데, 이때 <아마추어 초고수 저그>로 소개가 됐었습니다. 준결승에서 강민 선수와 맞붙었는데, 강민 선수가 이겼습니다. 이때 강민 선수는 서울 대표였는데, <프로게이머>로 소개가 됐습니다. 이 대회는 강민 선수가 윤현희(?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저그 유저인데 결승에서는 테란으로 했습니다. 맵이 아쉬리고였음을 생각하면 조금 의아한 선택)선수와 결승에서 대결했었는데, 승패는 생각이 안나는군요-_-;;;
03/07/23 02:04
그때도 프로게이머 인증이 있었는지 이런 건 솔직하게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_ _) 그러나 분명한 건 강민 선수는 이기석 선수가 CF하기 전부터 쌈장과 함께 초기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03/07/23 02:10
음...'The Answer '의 어휘를 '해답' 이외의 한국어로 풀어낼수 있다면 좋은 별명이 생길것도 같은데 말입니다(해답 토스라 하면 좀 이상하..;;)
저도 아트토스보다는 날라토스가 더 낮다고 봅니다 강민의 아이디를 그대로 딴 이름이긴 하지만
03/07/23 02:38
그렇죠 강민선수 예전에 강도경 선수 꺽고 게임 잠시 쉬시다가 겜임아이 주장원전 등에서 이름을 알리셨죠. 주장원전에서 헌터 플플전하는데 입구 막힌 상황에서 노가다 드랍해서 역전했던 경기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03/07/23 02:52
얼굴뿐만 아니라 손놀림도 상당히 "나른한 토스"쪽에 가깝다는 (-_-;;)
엠비시 게임 결승끝나고 시상식하는데.. 이윤열 선수가 상당히 아쉬워하면서 시상을 끝내자 강민선수가 등을 토닥여주면서 머라고 하시는 장면이 짧게 나왔네요.. 강민선수 참 좋은모습 많이 보여주시네요.. 아참.. 후아유에서도 추리닝에 외색양말에 슬리퍼..;; 나른한 토스도 어울립니다 ㅋㅋ (ㅡ_ㅡ퍽퍽)
03/07/23 03:27
어라 지금 확인한 건데 Ssamjang_kr은 이기석 선수가 아니군요-_- 황성식이라는 분이네요. 흐음 저렇게 잘 알려진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한다는 건 제가 보기엔 좀 그렇네요. 이기석 선수가 아예 안 나간 건지, 아니면 등록이 늦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쩝..;;
03/07/23 07:07
기존의 프토와는 차별된다는 의미로써...
New type토스 라고 부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건담시리즈를 아시는 분이시라면 뉴타입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좀더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_-;;
03/07/23 08:24
아트토스는 발음상좀그렇고..(웬지 아토스 같다는..-_-)날라는..닉네임으론..임요환테란도 걍 박서테란이라고 부르고 홍진호선수도 옐로우저그..나다테란..걍 이건 아디를 부르는거라 닉네임으론 부적격하다고봄..-_-;
제생각엔 역시 네오프로토스가..-_-;
03/07/23 09:34
정석토스에 이어 해법 토스라면 토스 라는 단어가 자꾸만 수학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_-;; 해답이 낫네요,,,,
03/07/23 10:54
난장토스(제가 지은 것 --v),
혼돈토스(온겜넷 중계중에 엄재경님이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음), 환각토스(누가 리플 제목 지었는지 모르지만 날라 리플제목중에 따와서.) 추천
03/07/23 11:07
전 날라토스가 좋은데요.
뭔가 강민 선수만이 가지고 있는 발상의 전환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아서. 그리고 재미있잖아요. 강민 선수 이미지도 그 쪽 같은데. ^^
03/07/23 11:17
날라, 혼돈이 좋아보이네요...그런데 지금 wcg순위보는중에 재밌는 게, 전태규선수 경기하나하나 기록을 보니까 테란 저그 플토 섞어가면서 했더군요...박정석테란-_-과 해서 이긴 기록도 있구요. 전태규 선수 다른 종족 한걸 본 기억이 없어서 놀랬네요
03/07/23 13:29
별명이란 것은 부르기 쉽고, 또 기억되기 쉽고, 그 사람의 이미지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그런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존의 이미지와 여러가지 따져보았을 때에 가림토 김동수라고 불리우는 것처럼 날라토스 강민이라고 불리는 것이 억지스럽지 않고 좋은 것 같네요. 솔직히 난장, 해법, 해답, 정답, 혼돈... 이러한 단어들은 우리 주위에서 그다지 잘 안 쓰이는 - 여기서 잘 안 쓰인다는 말은 구어적인 표현에서 비교적 잘 안 쓴다는 말입니다. - 단어들이죠. 물론 날라토스 역시 그다지 잘 안 쓰이지만 이 단어는 그 자체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추상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뭔가가 비교적 다르죠. 추상적이고 새로이 탄생한 단어일수록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창조되어 가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볼 때에 강민 선수가 날라토스라는 닉네임으로 어디까지 업적과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즉, 가림토! 하면 우리가 전략가 김동수, 프로토스의 희망이라고 떠올리는 것처럼 나중에 날라토스! 하면 우리가 어떤 것을 떠올리게 될지... 그것을 강민 선수가 창조하도록 하는 것이 그에게 훨씬 걸맞는 닉네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3/07/23 15:38
Reach님께 백만표!!!! 동의합니다. '날라토스', 아이디이긴 하지만 별명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reach님 말씀처럼 날라토스라는 신종 어휘에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를 함의시키는 것은 바로 강민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일 테지요. 전 이미 날라라는 의미에 사로잡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제시해주시는 새로운 별명에 감정이입이 잘 안됩니다. 개인적으론 '날라토스'가 역대 타 별명(황제, 영웅 등등)들과는 조금 방향이 다른 재치가 돋보여서 맘에 듭니다.
03/07/23 16:08
흠.. 전 계속 이 문제를 생각하면서..
꼭 "토스'라는 말이 들어가야 하나.. 임요환 선수도 그냥 "황제"라고 불리는 것이 더 멋진 듯 하고, 박정석 선수도 그냥 "영웅"으로만 불리는 것이 더 와닿습니다. 강도경 선수의 "대마왕"이나, 홍진호 선수의 "폭풍"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토스.. 라는 범위안에 한정시키지 않아도, 그의 플레이가 우리에게 주는 느낌을 한 단어의 명사로 나타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THE ANSWER는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전 THE BEYOND를 생각했거든요. ^^ (물론 어법에는 맞지 않습니다. 다만 한단계를 뛰어넘은 그를 표현하려는 생각에서) 그가 보여준 해답을 해석하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 고민하고 있군요. ^^
03/07/23 16:48
항즐이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다시 한 번 반추해보면 우리는 임요환 선수를 테란의 황제라고 부르지 그냥 황제라고 부르지 않고, 박정석 선수는 영웅토스 혹은 프로토스의 영웅, 강도경 선수는 저그대마왕, 홍진호 선수는 폭풍저그, 이윤열 선수는 토네이도테란, 이런 식으로 그들의 종족을 넣어서 같이 부르는 경향이 더 많죠. 물론 황제! 라고 일컫기만 하면 임요환을 떠올리고, 영웅! 하면 박정석을 떠올릴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는 그들의 종족 언급을 하는 데에 익숙해져있고 그 편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곧 제가 앞서 리플에서 말했듯이 토스라는 단어가 없으면 뭔가 부족한 듯한 어감이 있지요. 사족으로 NBA에서 쓰이는 닉네임들 아이버슨(The Answer), 던컨(Mr.Fundamental), 조던(The Legendary 또는 Air) 등등은 한국어로 옮겨오기 어려운 그네들만의 어감이 있기에 우리나라 말에 맞춰서 쓰기 정말 어렵고, 자칫하면 지나치게 유치하면서 죽도 밥도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NBA에서 불리우는 닉네임은 NBA에서만 어울리는 것 같다고 봅니다. 물론 황제, 전설 등의 특유 명사들은 그 어감이 어디 다른데로 가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우리나라 언어로 이루어진 별명들이 선수들을 더 잘 대변하고 팬들이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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