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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2 12:14
어느 사람이 떠오르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감정이 느껴지지 않네요..
시간이 약이다란 말..정말 공감이 가는듯.. 갠적으로 전화 이야기..가슴에 와닿네요..^^
03/07/22 12:47
예전에 어떤 사람에게 저런걸 느꼈었지....라는 생각만 드네요. 슬플지라도 누군가를 사랑했던 기억이 있는건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나은 것이겠지요?
03/07/22 14:57
Hewddink님이 이글의 원작자이신가요? 원작자가 아니라 퍼온 글이시라면 말머리가 [잡답]이 되기보다는 [펌]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다른 곳에서 몇번 봤던 글이거든요.^^ 조사, 부사, 문장성분의 순서만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03/07/22 15:16
brecht1005님께...
음. 그런가요? 구체적으로 다른 곳 어디서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2가지 사실만큼은 확실합니다. 첫째, 이 글의 원작자는 제가 맞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ㅁ+;; 글머리에 [펌]이 아니라 [잡담]이라 쓴 것입니다. ^_^ 둘째, 이 글은 제가 어젯밤에 연애 경험이 있는 친구들 몇 명에게 전화로 설문 조사 ^^;;를 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제 글과 "조사, 부사, 문장성분의 순서만 약간 다른" 그 글이 담긴 게시판을 하나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가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_+;;
03/07/22 15:34
네이버에서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증거'라는 검색어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원제(Hewddink님이 원작자시라면 원제라고 하면 안 되겠지만요.)는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증거'이며, 약 15개의 게시판에서 이와 '조사,부사,문장성분만 다른' 글들을 찾아보실 수 있구요, 2000년경에 쓰여진 글들은 '핸드폰'의 부분이 '삐삐'로 되어있습니다. '삐삐'로 되어있는 글 하나만 퍼다놓을께요.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증거 시끌벅적한 모임에서 그 사람하고만 빠져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싶다면 당신은 그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때 별 관심없는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할곳에 그 사람이 안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리번거리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정작 딴 사람인데 그 얘기를 귀로 듣고 있으면서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 사람이 잘 들어갔다고 메세지를 남길때가 되었는데 단지 침묵만을 지키고있는 당신의 삐삐를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단체사진에서 궁굼한건 내 얼굴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느 줄에 섰는지..누구 앞에 섰는지...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 오늘 바쁘니까 전화오더라도 바꿔주지마세요" 라고 하고싶은데 단 한명의 예외때문에 그 밖의 다른 전화 다 받게되는한이 있어도 그런 말을 못하게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의 수많은 삐삐보다 그사람의 삐삐 한통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며 가슴 설레하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메세지가 가득차서 다른 사람들의 삐삐를 못받는 한이 있더라도 몇 통 안되는 그 사람의 삐삐 음성을 장기보존 시키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영화 초대권이 생겼는데 내 것 말고 나머지 한장에 부담없이 그 사람이생각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아냐 그럴리 없어..걘 그냥 친구일뿐이야"라고 되뇌어도 운명처럼 조여드는 그 사람과의 거리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닥치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이 글을 읽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 비슷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여쭸던 것입니다. 정말로 우연히도 너무나 많이 일치할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03/07/22 15:38
바람의 나라 연섭 게시판에도 있군요.. 펴온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술에 취해 울며 '나 힘들어...'라고 전화로 고백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의 부탁에 항상 'no'가 아닌 'yes'일때.. 그리고 어설픈 말투로 '그러지모~~'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친하지는 않은데 이상하게도 나와 내 친구가 만나고 동호회든..어디든..내가 속해 있는 곳이라면 자주 눈에 뜨이는 그사람을 보게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자주는 아닙니다.. 어쩌다 가끔 전화를 받았을 때.. 나야.. 심심해서 전화 했어..라고 짧은 대답과 함께 전화를 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아무런 표정없이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의 눈을 보았을 때 슬쩍 딴청을 부린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단 둘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단 몇 초만이라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지 못 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 설마~~ ' 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일겁니다..............
03/07/22 15:42
비교적 최근에 올라온 '핸드폰' 버전의 글도 하나 올릴께요.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증거.. - 작자 미상 - 시끌벅적한 모임에서 그 사람하고만 빠져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 싶다면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때 별 관심없는 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 할 곳에 그 사람이 안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리번 거리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정작 딴 사람인데 그 얘기를 귀로 듣고 있으면서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 사람이 잘 들어갔다고 메세지를 남길때가 되었는데 단지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당신의 핸폰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단체사진에서 궁굼한건 내 얼굴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느 줄에 섰는지...누구 앞에 섰는지...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 오늘 바쁘니까 전화오더라도 바꿔 주지 마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단 한명의 예외 때문에 그 밖의 다른 전화 다 받게되는 한이 있어도그런 말을 못하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의 수많은 메세지보다 그 사람의 메세지 한통을 받고뛸듯이 기뻐하며 가슴 설레하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메세지가 가득차서 다른 사람들의 메세지를 못받는 한이 있더라도, 몇 통 안되는 그 사람의 메세지 음성을 장기보존 시키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영화 초대권이 생겼는데 내 것 말고 나머지 한장에 부담없이 그 사람이 생각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아냐 그럴리 없어..걘 그냥 친구일뿐이야" 라고 되뇌어도, 운명처럼 조여드는 그 사람과의 거리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닥치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이 글을 읽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겁니다...^^
03/07/22 16:50
약 1시간 동안 여러 게시판을 방황하며 비슷한 작품을 찾고, 여기 저기 전화 하다가 이제 막 돌아오는 길입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신 brecht1005님과 CounSelor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어젯밤에 저는 친구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를 걸어 "어느 게시판에다가 글을 쓸려고 한다. 연애할 때 기분 같은 거 쌈박하게 한 마디로 표현해봐라."고 했고 그 넘들이 했던 말들을 노트에 정리해서 적었습니다. 그것들을 pgr에 올린 것이 위 본문이구요. brecht1005님의 댓글을 읽고 (저도 찾았습니다.) 네이버에서 그 글을 확인한 후 '만약 친구들이 (이미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고 있던) 그 글들 내용을 그대로 읊었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여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젯밤에 인터넷에서 읽었던 글 그대로 나한테 말했던 거냐?" 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녀석이 8명 중 4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본문의 1,6,7,8번째 단락이 그것들이었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brecht1005님께 드린 말씀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소재는 제 친구들의 "경험담"(brecht1005님의 말씀을 듣기 전까지 저는 그것들이 '고유한 경험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이었고 그걸 뭉뚱그려 한 편의 글을 만든 것은 제가 분명하니 당연히 제가 원작자라고 주장했던 것이죠. -_-;;; 하지만 그 소재가 이미 타인의 것이었음을 안 이상, 앞에 제가 드린 말씀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제 주장을 철회하겠습니다. 또 쪽지로 "듣기에 기분 나쁘겠지만 당신이 원작자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brecht1005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전 별로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brecht1005님이었더라도 "이건 완전히 퍼다 나른거야."고 반응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으니까요. 또한 첫번째 제 댓글 이전에 쓰였다가 삭제된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니라 옆에 있던 제 후배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딴지걸어 기분 나쁘다"고 적었던 것이었습니다. 그걸 제가 허겁지겁 자삭하고 새로 달았던 거구요. 단 하나, 1,6,7,8 단락은 과정이야 어찌됐든 "표절(?)"한 꼴이 되고 말았는데 나머지 2,3,4,5 단락 마저 "(예전부터 나돌던) 원문"과 비슷하다는 사실에는 아직도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드림팩토리님 말씀처럼 이 내용들을 진술했던 나머지 4명의 친구들의 생각이 "원작자"와 비슷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글쓴 동기와 과정, 이 글을 "올린" 제가 소재에 대해 무지했던 점 등의 이유를 떠나서 변변찮은 글로 pgr 게시판과 회원 여러분들의 눈을 어지럽힌 점 깊이 사과드리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당분간 글을 올리지 않고 자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03/07/22 17:17
아뇨 그럴 필요는 없으실듯 해요 어차피 님의 실수가 그리 큰건 아니였으니까요.. 친구분의 말만 믿고 올리셨는데 ..
활발히 활동하세요;;
03/07/22 17:22
휴딩크님 글 좋아하는데 많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의로 그러신것도 아니고 좋은 글 쓰려고 하려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너무 개의치 마시고 앞으로도 글 많이 올려주세요^^
03/07/22 19:01
저두 휴딩크님 글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런 애매한 경우에 주저없이 사과의 글을 올리는 휴딩크님의 태도 또한 존경할 만합니다. 그런데...자숙은 하지 마세요~~~~~ ^^
03/07/22 23:32
글 몇개와 패러독스 프린트한것 뽑아들고 잠자리로 가려다 다시 로그인을 하게됩니다. IntiFadA님 말씀처럼 어찌보면 댓글달기 참으로 쉽지않은 이런 경우에도 본인이 쓴글에 대해 깔끔하게 해명의 글과 함께 사과말씀 잊지 않으시는 Hewddink님의 행동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자신이 쓴글에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행동이란 이런것이 아닌가 하네요. 계속 좋은글 올려주실거죠?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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