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20 16:29:13 |
Name |
多夕 |
Subject |
자유게시판의 정체성... |
워낙 글을 잘 못쓰니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요즘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마녀사냥까지 운운하면서 못할 말도 아닌데 왜 그리 난리냐..
라는 식으로 말씀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저도 그런식의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말을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대문에 있는 항즐이님의 pgr에는 처음오셨습니까? 나 추게에 있는 공룡님 물빛노을님의
글들을 보면서 이곳의 분위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해왔고 최소한 다른 게시판유저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언짢게 할수 있는 소지의 글들을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글로 기분 나쁠 분이 있으면 어쩌죠..?)
물론 이것이 때로는 '심심함'을 부를 수 있다는것도 잘 압니다. 너무나 많은 찬양(?)글이나
무조건적으로 게이머를 옹호하거나 서로 좋은 말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건 사실이지만
저를 포함한 어떤 유저분들께는 꽤 많은 '심심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시판의 분위기라는것과 그동안 몇년동안 공들여서 쌓아놓은 이 pgr21의 자유게시판 문화는
그 어떤 누구의 힘으로라도 침해할 수 없는것이기를 바립니다.
그것이 이 게시판을 즐겨찾기에 등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예전에 게임큐게시판과 비교하여 한참 논쟁이 있었을때도 결국 운영자님들이
매우 힘든 고초를 겪어왔지만 결국 pgr21의 게시판의 분위기는 유지되어 왔었지요..
전 아무리 '심심'할 지라도 본래부터 유지되었던 pgr21의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ps : 사실 마이질럿님의 글이 저로선 재미있을때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과 의견적 마찰이 있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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