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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20 06:51:01
Name 강준호
Subject mbc게임이 자초한 결승전 흥행저조
구지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비교되게 되어있다.
하지만 mbc게임과 온게임넷의 선수층이 동일하기 때문에  mbc게임과 온게임넷의 게임수준들로만 봐서는 결코 어느쪽이 우월하다 볼수없다. 차이점은 운영노하우와 자본력 선점효과 등일것이다.

이번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치뤄진 스타우트배를 볼때 결승에서 1승을 위너스에게 어드벤티지로 주는 것은 결승전의 허무함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결승전이 2경기만으로 끝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그에대한 파장을 생각하지 않고
1승 어드벤티지를 준 것은 미스였다고 본다.
공정성을 떠나서 운영에 대해서 하는 말이다.
결승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러 간 관중들에게 단 2경기를 선사함으로써 허무를 선사한 것이다.
3:0스코어만 나와도 "결승이 시시했다 너무 일방적이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2:0스코어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려버리는 결과가 나왔으니 얼마나 김빠지는 일인가?

이번 스타우트배는 이미 끝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다음 리그부터는 뭔가 변화를 줘야한다. 다음리그의 결승전에서 또 2:0으로 끝난다면 mbc게임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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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03/07/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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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동감하는 데요.
승자조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은 패자조 선수들에 비해
경기량이 2~3경기정도 적습니다.
이 정도로도 충분한 어드벤티지가 됐을텐데 굳이 결승전에서
까지 1경기를 어드벤티지로 줄 필요가 있었나 생각되네요.
결승전의 박진감과 스릴을 생각한다면 다른 방향으로 어드벤티지를
주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첫번째와 다섯번째에 들어갈 맵을 승자조 선수가 선택한다
든지 하는 그런 방식 말이죠.
[Random]부활김정
03/07/20 07:48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대한 말들이 많았죠..^^
이번에는 여러구단의 감독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1승의 어드벤티지를 준 것인데 그리 박진감 넘친 경기가 되지는 못했죠..
다른 방안이 있어야 할듯..
새파란달
03/07/20 08:31
수정 아이콘
결승전 흥행저조 ?? 근거 있는 얘기이신지 ^^;;; 시청률 비교자료라도 가지구 얘기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03/07/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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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티비로 보기에도 관객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네요. 빈 의자도 많았구요.. 아직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겜비씨는 가고싶지않다" 라는 의식이 남아있다는 거겠죠.
굳이 겜비씨측이 운영을 소홀히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승어드벤테이지가 문제가 된다고 가정한다면, 작년 WCG결승전은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권병학
03/07/20 09: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흥행저조 였다고 생각이 들긴듭니다
그리고 항상 지적되던 방음처리도 왜 안하나 하는 의문도 들구요
03/07/20 09:22
수정 아이콘
다른것 모르겠지만 방음처리 부족만큼은 마음에 너무 걸리더군요
코코둘라
03/07/20 09:22
수정 아이콘
그냥 강민 선수가 1경기와 5경기에 하고 싶은 맵을 골랐으면 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고등어3마리
03/07/20 09:29
수정 아이콘
게임큐에서 사용했던 그 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겜비시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획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대회 내용면이나 진행과정이 굉장히 미적거리고, 결국 결승전에서는 큰 재미를 못주더군요.
솔직한 심정으로 엠비시게임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 면에대해서는 전대회였던 온겜넷 결승전때문도 있겠지만, 자꾸 비교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차기 엠비시게임리그에서는 엠비시게임자체내의 독특하고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줄수있는 시스템을 고려해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p.s강민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이었지만...그렇게 허무하게 2경기로 끝이나는 결승전은...시간내며 투자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황당함마저 느껴지더군요 -_-;;
[비러스]대발
03/07/20 09:37
수정 아이콘
빈자리에는 날씨도 어느정도 작용했죠.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은 WCG에도 쓰였고 과거 게임큐에서도 사용했었는데 이제 와서 문제시키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 강민선수가 너무 잘했을뿐이지 이윤열선수도 좀 더 잘했다면(물론 어제도 잘했습니다.)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나올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물론 저도 굉장히 짧았던 결승전(어게인2000 결승보다 짧았다는;;)에 많이 실망했지만, 방식보다는 장소선택, 방음장치문제 등을 지적하는것이 옳은것 같습니다.
03/07/20 09:46
수정 아이콘
맵 선택의 경우는 밑에 글에서 봤는데 같은 종족의 경우는 정말 어드벤티지도 아니라고 봅니다 -_-;
강준호
03/07/20 09:47
수정 아이콘
관객의 수보다는 결승전의 내용면에서 흥행이 안돼었지요
결승이 끝나고나서의 평가를 내리자면 2경기만에 끝난 단촐한 결승전이주는 허무함이라고나 할까요
김평수
03/07/20 10:02
수정 아이콘
관객의 수도 그렇고..미흡한 운영도 그렇고..-_-
MBCgame,많이 아쉬웠습니다.다음시즌에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김평수
03/07/20 10: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결승전 한판 한판의 내용은 재미있었습니다.-_- 2판으로 끝나 약간 허무함이 있긴 했지만요.
강준호
03/07/20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 하나하나는 재미 있고 내용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두선수의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다만 2경기로 승패가 갈린데 대한 허탈한 심정이 들더군요
03/07/20 10:23
수정 아이콘
진행방식이라던지, 시설이 온게임넷에 비해 세련되지 못한 감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야외에서의 진행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날이 좀 어두워지니 분위기가 사는 것 같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무언가 전국 노래자랑 같은 분위기가 나서요...
forgotteness
03/07/20 10:41
수정 아이콘
온겜넷과 mbc game 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재정적인 부분이 그렇죠...
여러 프로겜머 관계자들이 그걸 자꾸 걸고 넘어지는 거죠...
그래서 얼마전에 여러가지 협의도 거쳤고요...
MBC game 과 온겜넷은 비교가 안됩니다...
일단 재정 규모가 그렇구요...
상금만 봐도 차이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똑같은 대회라면 선수들도 온겜넷에서 더 신경 쓴다고 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부분에서 mbc game이 바뀌지 않는다면...
현실에 안주해서 만족하고 있다면...
팬들은 하나 둘씩 떠나기 마련입니다...
여러가지 운영적인 면에서 미숙한점이 한두군데 아니고요...
뭔가 차별화를 둔다는것에서 더블엘리미에이션 제도를 채택했는데...
결국 여러가지 면에서 재미를 반감시키는 효과만 일으켰습니다...
먼저 팬들의 입장을 수용하고...
하나씩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빨리 캐치해서 실행해야 합니다...
더높은이상
03/07/20 11:09
수정 아이콘
MBCGame의 실수라면 다음 리그 결승에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또 2경기만 하고 끝날지도 몰라 에이 집에서 tv로 보자 ... 고요 결국 차기리그의 결승은 흥행이 매우 저조하리라 보입니다 지금의 방식을 고집한다면요
03/07/20 11:37
수정 아이콘
이건 '토너먼트'지 결코 '리그'가 아닙니다.
03/07/20 12:0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달랐다는것을 알았다면 김빠진 다는 얘기 안하셨을듯하군요.

전 더블엘리미네이션방식이라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토너먼트 초반부터 집중력있게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가매치,엑스트라매치 형식으로 했던리그는 정말 김빠진 경기가 많았습니다. 경기수가 필요이상으로 많아서 공급과잉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온겜넷에 익숙해져있는 대다수의 스타팬을 생각한다면 5전 3선승제로 어떻게든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혀뉘~
03/07/20 12:30
수정 아이콘
결승 다녀왔는데 저... 중간에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4시반정도인가?
쏘나기가 몰아치더군요.... 마나책보다가 쏘나기 모두 우산 피고들 난리나꾸 그 시간에 의자석 반도 못채웠어여.... 정말 온게임넷보구 사람 몰릴줄 아라서 빨리 갔는데..... 조별리그가 젤 잼있가구 봐요 현재....
그래도 강민이 이겨서 다행이네요..전 요환 팬인데 전에 요환선수가
강민에게 져서 패자조로 떨어졌을때 분함보다는 "강민 넘 잘한다!!!"
였습니다. 이번결승도 제가 강민을 소리지르면 응원했죠^.^
전에도 누가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모자를 벗으세요'이런글을 읽은 기억이? 하튼 경기내용은 짧았어도 정말 잼있었어요...MBC게임 너무 허술한감이....
Kim_toss
03/07/20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메가,엑스트라 매치 쪽의 형식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과..
매주 1번씩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만..
이젠 팀리그 전이 있기 때문에..그렇게 될리는 없겠죠^^
[비러스]대발
03/07/20 13:16
수정 아이콘
지혀뉘~님/ 죄송하지만 선수들에게 '님' 또는'선수' 같은 호칭을 붙여주셨으면 합니다.
안전제일
03/07/20 13:2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장마철에는 실내에서 하는것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리그후에 결승 사이의 기간이 길어서.(물론 어게인2000도 재미있었고 또 불미스러운 사건때문에 부득이 하기도 했지만 분명 맨처음 잡은 일정을 듣고...김빠지는군..했었습니다.)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고나 할까요.
리그내내 이어지던 긴장감이 맥이 끊기는것 같았습니다..먼산.
이런 부분은 mbc게임의 조금 과한 욕심이라고 봅니다. 온게임넷의 결승후에 하겠다..라는 의지처럼 보였습니다.(물론 실제 이유는 다르겠지만요.)
온게임넷 결승을 엠비씨게임 결승 식전행사처럼 만들고 싶었으나..어찌된것이 온게임넷 결승 식후 행사처럼 되어버렸달까요.(아아 거친 표현에 비약 심한 문장이로군요..오오오오)
그러나 어제 결승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신 두 선수와 노력한 엠비씨게임 스탭들에게는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세요. 다만. 밀폐된 경기석은 좀 필요하시 않을런지요.--;;;
03/07/20 22: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경기 자체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리 1승이 있느냐 없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일단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1승 어드밴티지는 누구나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이제 와서 그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 대 0으로 끝난 경기이긴 하지만(실질적으로는 3 대 0이죠) 그다지 허무했다란 느낌도 안 들었구요.
다만 경기 외적인 요인이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했습니다. 비가 와도 강행하겠다는 MBCgame에 조금 당황했었고, 막상 경기장 가니 비가 와서 질척거리는 땅에 기분이 상했고, 비에 젖은 의자 때문에 맘이 상했고, 주요 자리에 배치한 카메라 때문에 무대가 가려져서 조금 신경질이 나고... 왠지 결승전에 오는 팬들에 대한 배려를 해주지 않는 것 같아 맘이 좋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경기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경기를 본 후에 다시 VOD나 재방송으로 그 경기를 보면 또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전 좋습니다.^^)
정겨운
03/07/21 01:1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경기 자체는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두번째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의 기적적인 디펜스와 이윤열 선수의 모습을 보고 울음까지 보이시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역시 1승의 어드밴테이지는 너무나도 크게 작용했다고 보입니다.사실 승자조의 경우 1승의 어드벤테이지가 아니더라도 리그 진행 내내 큰 이점을 안고 리그를 치뤘죠. 패자조의 경우 한번 지면 탈락이라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나가야 하는 반면(첫 경기에서 한번 졌다는 이유만으로..) 승자조의 경우에는 한번 지더라도 패자조에서 다시 또 기회가 있는...조금은 마음 편한 리그를 해왔다고도 할수있죠. 거기에 1승의 어드벤테이지는 이윤열 선수에게도 조금은 부담으로 작용할수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강민선수 우승 축하드리구요. 음...강민선수는 대전운이 좋으셨다는 생각도^^ (올 테란에 플토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들으시는 태규님 만나셨죠) 아무튼 전부터 강민선수의 대 테란전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군요^^ (이번 일로 강민선수의 까페 회원수가 늘었겠군.!)
항즐이
03/07/21 02:54
수정 아이콘
흠 어드밴티지에 대한 논의는 진전 없이 끝났고,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된 비판을 가하는 것은 논리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맵선택 등이 대안이 되지 못했다는 것은 다들 아시겠지만요)

결승이 2차전 만에 끝났다는 것 이외에는, 진행측의 진행 실수가 그리 보이지 않았는데요. 어떤 점이 문제였을까요? 오히려 게임이 중단되고 리게임을 했던 온게임넷 쪽이 진행에서는 더 큰 오류가 있었던 상황 아닙니까?

야외에서 했던 결승전이니 만큼, 날씨에 대한 위험 부담을 안은 선택은 저도 걱정스러웠고, 그에따른 현장 분위기도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진행은 열심히 그리고 매끄럽게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강민 선수, 멋지게 우승했는데 2:0 셧아웃이라 다소 이런 아쉬움을 남기는군요." 정도 이외에는 덧붙일 말이 굳이 생각나지 않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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