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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0 10:48
16강을 이루는 선수들의 실력이 완전히 똑같다고 가정할 때,
1. A/B/C/D 각 조에서 한 명씩 올라가서 4강을 이룰 확률은 1/6 밖에 되지 않습니다. 10 시즌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확률도 16%가 넘고요. 징크스라고 부르기엔 좀 큰 확률이죠? 2. 4강이 두 조에서 배출된 선수로만 구성될 확률도 역시 1/6입니다. 3. 16강에서 같은 조였던 선수가 4강에서 만날 확률은 10/24나 됩니다. 특히 1/12의 확률로 4강의 양쪽 모두 같은 조 선수끼리 싸우게 됩니다. 두번째 꼽은 징크스도 가을의 전설 세 경기나 빼고 계산하고는 우승하기 힘들다뇨. -_- 10 번 중에 4 번이 4강에서 같은 조 선수끼리 싸운 경우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 굳이 징크스를 만들고 싶다면... 프로토스가 우승하려면 같은 조 출신과 함께 올라간 것(!) 정도인데.. 기욤은 혼자 올라가서 우승, 동반 진출해서는 우승을 못했으니 이 역시 징크스라고 볼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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