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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9 11:25
전 기욤패트리 vs 강도경선수의 하나로 통신배때 경기중
스페이스오디세이에서의 경기가 생각나네요. 올드팬이라면 기억하시겠지만 이 섬맵에서 보여준 강도경선수의 경기운영 진짜 멋있었습니다. 커세어를 뮤탈로 유인한 이후 히드라 폭탄드랍,이후 디바워러,스컬지,뮤탈,가디언의 대규모 운용에 의한 승리. 섬맵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는 기욤선수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명경기 였습니다.^^
03/07/19 11:27
전 아무래도 스카이 2001배때의 김동수선수 대 임요환선수.
1차전의 그 조이기 싸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명승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5차전에서 탱크와 드라군이 동시에 터지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군요.
03/07/19 11:28
이윤열 선수는 올해 KPGA TOUR 2차리그에서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뒤지다가 3:2로 뒤집은 적이 있지요. 몰론 온게임넷은 아닙니다만...게다가 이번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도 전태규 선수를 상대로 같은 스코어의 역전을 한 바가 있군요...결승은 아닙니다만..
그러고 보면 역시 나다는 굉장하군요. 홍진호 선수나 전태규 선수, 어느쪽도 만만한 선수는 절대 아니라는 거야 누구나 인정하는 바니까... 그나저나 홍진호 선수는 여기서도 명승부의 조연이란 말입니까....아...나의 영웅 Yellow..!!!!! T.T
03/07/19 11:29
전 이번 올림푸스배 결승을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꼽습니다. 결승을 보면서 그런 긴장감과 스릴, 환호, 탄식을 동시에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2차전의 구름다리를 넘어선 천지스웜(스톰이 아니라..;), 구름을 걷어내버린 특공마린, 3차전 각본을 짜도 그렇게 만들기 힘든 엘리전, 4차전 스탑러커로 타이밍을 한번 잃었지만 앞마당을 먹은 서지훈 선수의 한방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한판, 5차전 안경까지 벗어던진 홍진호 선수의 처절함, 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퍼펙트 테란.. 승부 이후 승자보다 패자의 모습이 더 뇌리에 깊이 박혀버린 결승.
2연패 뒤 3연승의 결승 결과는 이윤열 선수가 작년 KPGA 2차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한번 더 보여준 적이 있죠.(지지리도 우승과 인연이 없는 홍진호 선수..T.T) 그리고 본인방을 일본어로 읽으면 '혼인보'가 됩니다. 본인방이던지, 혼인보였겠죠. 써놓고 보니까 딴지성이 있어보이네요 ㅡㅡㅋ 딴지 아니에요.^^a
03/07/19 11:30
전 박정석선수하구 임요환 선수 결승전.. 한주일전 겜비씨 결승에서 이윤열선수에게 3-0 으로 졌지만 박정석선수 임요환선수에게는 3-1로 이기며 우승을 거머쥐죠. 새삼 이윤열의 힘과 박정석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던 결승..
03/07/19 11:30
참, 최고의 결승전에는 코크배와 스카이 2001 둘 모두 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올림푸스배도 대단했지요...모두들(저 승부에 포함된 4명 모두) 좋아하는 선수들인지라 매번 가슴은 아팠습니다만...
03/07/19 11:51
코크배와 올림푸스배는 어느것이 우위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테란 vs 저그의 결승 경기였다는데 인정합니다..
둘다 공동 1위,, 임요환과 김동수와의 스카이1배,, 1,5차전의 인큐버스의 경기때문에, 그 결승전은 3위^^ 아마, 결승전에서 김동수와 임요환이 붙지 않았다면,, 아예 인큐버스라는 맵은 기억 저편으로 지워졌을 듯,,
03/07/19 12:03
첫번째라고 꼽으라면...(무지 고민되지만..^^) 2001 스카이배 결승을 꼽고 싶네요. 인큐버스에서의 조이기와 뚫기를 반복하는 임요환 선수와 김동수 선수의 경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었죠. 프로토스인 김동수 선수가 가장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했던 4차전 크림슨 아일즈 에서의 경기. 초반 궁지에 몰리던 김동수 선수가 리버 드랍으로
본진을 흔들고 2,3기의 셔틀이 임요환 선수의 앞마당으로 드랍을 할 때 김동수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얼굴을 상/하로 나눠서 화면으로잡는데....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03/07/19 12:20
아, 다시 보니까, 아니네요.^^ 5기 정도의 셔틀이 본진으로 가서 흔들고, 멀티 견제갔던 리버와 합세한 셔틀들이 멀티에 드랍. 그리고 2001 스카이배 결승을 꼽는 이유가 경기시작전 선수들의 한마디씩 하는 영상 때문도
있습니다.
03/07/19 12:26
김동수 선수 "수많은 적들, 험난한 산들을 넘어서 이제 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산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산 임요환 선수가 저의 앞에 있습니다.저는 반드시 그 산을 뛰어 넘을 것입니다. 더 높은 산을 넘기 위해서...
임요환 선수 : 최고의 자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뼈를 깍는 노력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이 자리를 얻어낼수 있습니다. 저는 수많은 게이머들로 부터 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자리를 지켜낼 것이고, 오늘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이 자리를 지켜낼 것 입니다.... 멋졌어요.^^ 마지막으로 우승 확정 된 후 김동수 선수가 타임머신 안에서 두 손을 들어올릴 때 왠지 모르게... 감동을 받았다는.^^
03/07/19 12:42
진짜 2001 sky배는 드라마였지요... 처음에 그 세그먼트도 엄청났고... 1차전의 그 김동수 선수의 멀티지역의 교전은 프토vs테란의 조이느냐 마느냐의 긴박함과 박진감이 넘쳐 흐르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차전에 드라군이랑 탱크랑 같이 터질때... 엄재경 해설위원이 놀랬었죠.. 그때 scv가 탱크 고쳤으면 이겼을텐데-_- 하여튼 정말 2001 sky배는 최강이였습니다.
03/07/19 12:47
최고의 결승전은 누가 머래도 기욤대 국기봉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1,2 경기 국기봉 선수가 치밀하게 준비해와서 비교적 손쉽게 따내갔죠. 2경기가 끝나고 대부분의 기욤 선수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차전 맵이 블레이즈. 대략 비프로스트 만큼은 아니어도 그보다 조금 나은정도로 토스가 저그에게 힘든 맵이었죠. 이때 기욤 패트리 선수 2게이트 (블레이즈에서 2게이트 올리는건 거의 처음 봤습니다. 심지어 김동수 선수마져 블레이즈에선 2게이트 올려서 질럿 약간 뽑고 테크를 올리곤 했는데요) 를 올립니다. 그리고 국선수 뮤탈에 흔들리고 아 거의 원사이드 패배구나 했는데, 어찌어찌 무탈 막아내고 멀티 하나하고 또 러쉬 막아내고 멀티하나 또하고 그러면서 상대 멀티 다크로 견제 해주고 경기 종료 직전엔 국기봉 선수앞의 성큰 들을 뚫어내면서 (당시 정일훈 캐스트의 맨트가 대략 "아. 기욤 대 역전극의 시작입니다. 성큰 하나, 둘,셋 ,넷 아 성큰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남아있던 몇안되는 기욤 선수 팬들과 국기봉 선수 팬들 까지 다같이 환호성. 그리고 이어지는 4차전. 이경기가 정말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남 북을 갈라놓고 남북 전쟁을 하는데 국기봉 선수의 무한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고 16 다템 드랍으로 멀티를 쓸더니, 국기봉 선수의 성큰 + 무한 저글링을 힘으로 뚫어 버리더군요. 해설 위원들도 놀랍다는 말만 반복하고, 대략 후반에는 해설보다는 기욤 찬양(?)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더니 2:2 가 되더군요. 이어지는 5차전. 맵이 정글 스토리 였죠. 초반에는 국기봉 선수 분위기가 좋았죠. 하지만 그 영웅 다크 -_-. '드론만' 1부대 이상 살육 하고 전사한 다 크 때문에 전세 역전. 결국 국기봉 선수 gg. 경기장 전체가 일시 조용했다가 터져나오는 환호성. 해설진들 마저 어이없다는듯 대단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국기봉 선수 표정이 뭐 이런경우가 다있어 -_-+ 식이였고 기욤 선수는 마치 일부로 1,2 차전 지고 3,4,5 차전 잡아 버린듯 한 자신감넘치는 표정이었죠. 그 결승전이 최고라는 것은 정말 부인 하지 못할듯 합니다. 그시리즈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요. 결승전이 당시에 대략 5,6 시에 시작 했는데 12 시가 다되서 결승전이 끝나더군요. 솔직히 2:0 에서 위태위태한 경기의 연속으로 3판을 내리따내는건 요즘 극강 3대테란 저그의 조진락 트리오 프토의 영웅날라안전샤이닝 토스 들이라도 절대 못해낼것 같은 정도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03/07/19 12:51
2000파이널을 봤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이번 올림푸스배가 더 인상 깊이 뇌리에 박혀 버렸네요. 어느 수준 이상의 경기들이라면 '인상깊다', '최고'라는 것은 개인의 주관에 달린 것이니까요.^^
03/07/19 12:54
이윤열 선수가 전태규 선수에게 2:0 으로 지고 있다가 3:2로 역전 한것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결승전의 큰 무대가 아니었다는것 때문에 기욤의 '그 무언가' 보다의 감동은 없더군요. 그리고 당시 2000왕중왕전 끝나고 국기봉 선수 응원 하러 갔던 팬들이 기욤선수 팬이 되서 돌아왔다는 전설이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욤 선수가 한국인이었다면 임요환 선수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03/07/19 13:51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결승전도 2000년 왕중왕전입니다..
기욤 대 국기봉 전은 저에게서 아직까지도 최고의 5판 3선승제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욤을 좋아하기 시작한건 하나로통신때지만, 왕중왕전을 통해서 정말 그의 팬이 되어버렸죠, 그 당시의 그 기량, 그 자신만한 기욤의 표정을 다시 한번 보고싶습니다.. 빨리 Again2000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코크배 결승전, 2001SKY배 결승전, 또 이번 올림푸스 결승전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결승전들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03/07/19 14:04
코카콜라배 결승전 1차전~
직접 가서 볼까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집에서봤는데 보는 동안 앉았다 일어났다 정말 생쑈;를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03/07/19 15:09
로망님..이윤열 선수..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2:0스코어에서 3:2로 역전을 한적 있습니다.. 이번 올림푸스 결승전이였던가요..? 홍진호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2:3 역전패 당한 게임을 가장 잊지 못한다고 인터뷰 했던것 같습니다..
03/07/19 15:54
역시 기욤과 국기봉의 경기가 아닐까요..
이때까지 결승전에서 역전한 경기도 있지만 그 역전하기까지 과정의 드라마틱한 점에서 기욤의 역전승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3차전 졌구나 하는데...한 순간의 타이밍을 잡아낸 기욤의 저력...4차전 전맵을 다 먹고 중앙 성큰 꽃밭을 힘으로 뚫어내는 장면은 정말....(그런 성큰을 뚫는 경기는 그 경기외에는 본 기억이 없는 듯 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약간 평가가 낮은듯하지만 만약 그 경기가 지금 벌어졋다면 최고의 경기라는데 아무도 이견이 없을듯..
03/07/19 16:51
저 또한, 01 스카이배 김동수 vs 임요환선수
02스카이배 박정석 vs 임요환선수의 결승전을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기욤의 그 바리케이트 성큰밭을 뚫고, 수없는 다크들의 드랍도 멋졌지만, 왠지 저에겐 손에 땀이 나지 않더군요;;
03/07/19 23:01
전 최고의 결승전이라기보다는 최고의 결승전경기를 꼽으라면
00년도 왕중왕전에서 기욤선수와 국기봉선수의 4차전경기 정말 그때 저그의 엄청난 성큰과 저글링밭을 뚫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최근에 다시 봤는데 지금은 그런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01년도 스카이배 결승전 마지막 5차전. 김동수선수와 임요환선수의 피말리는 승부끝에 드디어 마지막경기 그리고 손에 땀나는 3팩(?) 4팩 조이기를 풀려는 김동수선수의 몸부림 그리고 끝까지 조이기를 성공시키고 우승할려는 임요환선수 결국 멀티있는 김동수선수의 조이기 풀기 성공 그리고 마인을 유인하는 드래곤 한기 .. 그리고 02년도 스카이배 결승전 마지막 4차전 2:1로 앞서고있는 박정석 선수 그리고 마지막 벼랑끝에 몰린 임요환선수 맵은 포비든존 노배럭 멀티를 뛰는 임요환선수와 리버드랍을 하는 박정석 선수 리버드랍을 소수의 마린 콘트롤로 기막히게 막아내는 임요환선수. 뒤이어 바카닉의 전진.. 모든해설진들 임요환선수의 승리를 예감하는데 난데없는 영웅리버 등장 --;; 그리고 이어지는 임요환선수의 현란한 드랍쉽과 박정석선수의 셔틀스톰 스톰으로 드랍쉽을 잡아내는 박정석 선수 결국 우승 정말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결승전 명경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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