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8 23:37:12
Name Godvoice
Subject 오늘의 MBCGAME 워크래프트 프라임 리그.
가히 이중헌 VS 임효진이라면.
스타크래프트에 비교하자면 거의 임요환 VS 김동수급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전략가이자 각 종족을 대표한다고 해도 무관한 최고의 선수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경기 결과가 참 충격적이네요.
앞에서 비교한 대로 임요환 VS 김동수의 5판 3선승제 경기가 있다는 가정하에,
3:0 승부가 나온다는 건 정말 충격적인 일이겠죠. 어느 누가 지든.
아... 정말 제가 나이트엘프를 주종족으로 플레이해서 그런 생각이 들지만,
평소 임효진 선수의 무표정이 오늘은 정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세 경기 모두 주도권을 제대로 쥐어보지도 못했던 경기였던만큼,
임효진 선수 개인적으로도 정말 안타까웠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 벌어질 스타우트배 결승에서는 3:0 승부(엄밀히는 2:0)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역시 압도적인 경기보다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식 경기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오늘 경기를 하신 두 분의 워3 게이머들에게 축전과 위로를,
내일 경기를 벌이실 두 분의 스타 게이머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발 내일 비오지 말기를... 일기예보에서 비온다고 하는 것 같은데...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18 23:42
수정 아이콘
이중헌 선수 징크스!!
결승이 아니라면 어떤 나엘에게도 지지 않는다!! 아니겠습니가? ^_^ (라는 건 물론 농담인거 아시죠?)
03/07/18 23: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효진 선수의 플레이 중에 실수는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역시 이중헌 선수가 eswc를 거치면서 정말 일취월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유로운 체제 전환에서부터 순간순간의 순발력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런 식의 운용을 쉽게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죠. 특히 2차전에서 투 비스터리를 지어놓고 와이번이 아닌 용병을 활용해 상대를 속이는 전략은 정말 이런 식으로 자유로운 생각이 가능하다니,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정말 해외를 상대로 싸우고 오니, 해외물(?)이 들어 온 것 같네요^^ 파워 그런트의 활용, 공방 2업 된 그런트의 위력, 다수의 멀티, 혹은 사냥으로의 빠른 영웅랩을 이용하는 방법 모두, 오늘 보여준 이중헌 선수의 플레이는 가히 최고 였다는 생각입니다.
PS: 개인적으로 정말 임효진 선수의 예술 견제에 매료된 사람인데, 아쉽습니다. 확팩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03/07/18 23:58
수정 아이콘
워3는 잘 모르지만 ㅋ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 낭만오크 이중헌..
힘내시길~!!
03/07/19 01: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eswc를 거치면서 한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중헌 선수의 플레이에 굉장한 박력이 느껴지더군요...... 확장팩에서도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마지막 클래식 리그의 왕좌를 거머쥐었으면 하고 말이죠..^^

p.s. 오늘처럼 데몬헌터의 메타모가... 자주자주 나오면서도.. 그렇게 나엘이 압도당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워3는 완전 초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03/07/19 02:02
수정 아이콘
Bar Sur 님 처럼 저도 임효진선수의 예술견제의 매료된 사람..ㅜ_ㅜ
정말 열심히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이중헌선수가 너무 잘했지만..
임효진선수도 뭔가 제대로 실력발휘로 못하고 패하신것같아서..
03/07/19 03:41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람은 큰물에서 한번 헤엄쳐야 커지는듯 싶네요..
모두들 열심히 하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896 사실... [3] ASsA1222 03/07/19 1222
10895 홍진호선수 준우승경험이 총 몇번이죠? [13] 그냥그렇게4116 03/07/18 4116
10894 오늘의 MBCGAME 워크래프트 프라임 리그. [6] Godvoice1365 03/07/18 1365
10893 눈물(인사이드 스터프를 보고...) [7] 터리2872 03/07/18 2872
10892 인사이드 스터프 - 결승전 후기. [14] 코코둘라2886 03/07/18 2886
10891 정확도 99.9%(-_-;;) 조지명 예상 [28] 지붕위10042868 03/07/18 2868
10890 늦은 온게임넷 결승전 후기.^^ [2] 기루~1373 03/07/18 1373
10889 [잡담] 스타우트배 엠비씨게임스타리그 결승 예상(부제: 누구를 응원해야하나....) [14] eclips1399 03/07/18 1399
10888 저그의 영웅 유닛을 만들자. ^^&* [27] 식스1961 03/07/18 1961
10885 강민선수 일러스트(올려도 되나?) [29] jerrys2971 03/07/18 2971
10882 이윤열 선수는.. [43] dnc3329 03/07/18 3329
10881 워3 변칙전략 무죄! [20] Madjulia2052 03/07/18 2052
10879 우승트로피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영? [24] 황정택1956 03/07/18 1956
10877 국기봉선수와 김대기선수 ㅡㅡㅋ [20] 황명우3103 03/07/18 3103
10876 홍진호선수와 임요환선수 [8] 쥑이봐라 죽나2948 03/07/18 2948
10875 [펌] 아버지는 누구인가? [12] Hewddink1500 03/07/18 1500
10874 쩝.. 왜 플토가 승률이 좋은 맵은 찾아보기가 힘든 걸까요... [12] 정준호1514 03/07/18 1514
10873 코크배, 한빛배.. 임성춘선수로는 너무나 아쉬웠던 대회들.. [20] 마이질럿2262 03/07/18 2262
10872 Don't cry for him [10] 사다드2128 03/07/18 2128
10871 [잡담]챌린저 리그 예선.... [11] Zard2503 03/07/18 2503
10870 [잡담]who are you.. [4] MasTerGooN1648 03/07/18 1648
10867 임요환 개인플레이화면 [16] 잭필드3021 03/07/18 3021
10866 그사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17] 서린언니1983 03/07/18 19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