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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8 20:59:56
Name eclips
Subject [잡담] 스타우트배 엠비씨게임스타리그 결승 예상(부제: 누구를 응원해야하나....)
내일이면 또다른 결승전이 시작이군요...

벌써 스타관련게시판에는 내일있을 결승이야기로 뜨겁습니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자면... 너무 뜨거워서.. 다가 갈 수 없습니다. (하핫핫...)

그러고보니 참 오랫만에 테란과 프로토스의 결승을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맘같아서야 테란유저이면서도 프로토스유저인 강민선수의 선전을 기원하지만,

그랜드슬레머인

패자조에서 힘들게 올라온 이윤열선수가 무너지는 모습도 차마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응원해야하나....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한 고민이군요.. ^^

누가 이길지 걱정, 근심 가득히 밥조차 못 넘기는 것도 아니고,

어느 선수가 우승하던지,

조금 아쉬움은 남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그리고,

다음 리그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저 자리에서 꼭 우승할꺼야... 라고

투덜거릴 수도 있을 테니까요.. ^^




여러분도 저처럼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지금부터 맘 졸이면서 준비하는 선수처럼 긴장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




내일 있을 경기에서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pgr 식구들의 날카로운 경기 예상 바랍니다.

1차전 Charity  (MGL 본선전적 T vs P - 3 : 2, 이윤열 1승, 강민 1승1패)
강민(P) VS 이윤열(T) - 강민 승, 서지훈(T) VS 김환중(P) - 서지훈 승, 전태규(P) VS 조정현(T) - 전태규 승, 임요환(T) VS 강 민(P) - 임요환 승, 이윤열(T) VS 전태규(P) - 이윤열 승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고비로 작용할 1차전.
저역시 1차전을 이긴 선수의 우승에 일단 올인합니다.
총 3경기에서 일명 극강 테란 3인방은 모두 승리를 하였군요. ^^;;;
이윤열선수의 활약이 빛났었지만, 강민선수의 우세를 예상해봅니다. (이윤열 48%, 강민 52%)


2차전 JR's Memory 1.5  (MGL 본선전적 T vs P - 2 :1, 이윤열 1승, 강민 1승)
김정민(T) VS 백영민(P) - 김정민 승, 강민(P) VS 임요환(T) - 강민 승 , 이윤열(T) VS 전태규(P) - 이윤열 승

역시 결승 진출자들답게 같이 1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앞마당 멀티에 가스멀티가 없어서 프로토스에게 유리하다고 하지만,
저는 이윤열선수의 승리를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이윤열 51%, 강민 49%)


3차전  Dark Sauron (MGL 본선전적 T vs P - 1 : 4, 이윤열 1승 1패, 강민 1승)
전태규(P) VS 서지훈(T) - 전태규 승, 강민(P) VS 변길섭(T) - 강민 승, 전태규(P) VS 조정현(T) - 전태규 승, 전태규(P) VS 이윤열(T) - 전태규 승, 이윤열(T) VS 전태규(P) - 이윤열 승

다크 사우론에서 프로토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상대적으로 저그에게는 어려운 다크 사우론에서 테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극강의 테란 유저에게는 통하지 않는지 이윤열선수 역시 1승을 챙겼습니다.
강민선수의 승리를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이윤열 48%, 강민 52%)


4차전 Gauntlet 2003 (MGL 본선전적 T vs P - 1 : 2, 이윤열 - 전적없음, 강민 1승)
조정현(T) VS 전태규(P) - 조정현 승, 강민(P) VS 임요환(T)......강민 승, 전태규(P) VS 이윤열(T) - 전태규 승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강민선수의 우승을 점쳐봅니다만,
상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그랜드슬래머 이윤열선수인 관계로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네요.
4차전까지 간다면 이윤열선수의 우승을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이윤열 52%, 강민 48%)


기대되는 결승, 두선수의 선전을 다시금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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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둘라
03/07/18 21:05
수정 아이콘
사실 모든 상황이 강민 선수에게 유리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개인적으로 계약 문제도 있었고, 패자조에 있기 때문에 1패를 안고 있습니다. 아마 강민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테란의 저력이란 무시할 수 없는 거지요. 역전승이란 테란을 위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피투니
03/07/18 21:06
수정 아이콘
경기도 상당히 기대가 되지만.. 지금 살짝 비가 오고 있는데-_-; 야외 인 결승전에서 비가 온다면? -_- 게다가 MBCgame 은 타임머신; 을 쓰지 않는데.. 이번엔 쓰나요?;;
03/07/18 2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_-) M게이머는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이윤열선수에게 걸었습니다.
이윤열선수의 경기를 보고 있자면, 나무랄 것이 없이 완벽하다고 하네요...
sad_tears
03/07/18 22:05
수정 아이콘
CheerfuL NaDa ★
03/07/18 22:13
수정 아이콘
짐레이너스와 건틀렛에서는 이윤열선수 쪽으로 걸고 싶습니다. 지상맵에서 도대체 이윤열 선수를 이길 물량 프로토스가 있을까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강민선수의 기발한 전략을 기대해보지만 지난 듀얼에서였던가요? 개마고원에서의 경기를 생각해보면 역시 이윤열선수 쪽으로.. 다크사우론에서는 강민선수가 과감하게 노게잇 더블넥을 할수 있느냐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이미 들어난 전략을 다시 사용하여 물량의 우위를 점하려 들 것인지, 이윤열 선수가 대응책을 마련했을 것으로 생각해 다른 전략을 쓸 것인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것 같습니다. 노게잇 더블넥을 하지 않고 중후반 물량전으로 가게된다면 역시 이윤열 선수쪽으로..채러티는 예상하기 참 힘들군요. 이윤열선수가 보여줬던 확장형 테란을 제압할 전략을 준비해 올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저는 이쪽도 이윤열 선수 쪽으로 약간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 아 저는 오히려 날라의 팬에 가까운데.. 요즘은 이윤열선수가 두려울 뿐이네요 하하
03/07/18 22:33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의 팬인 저로서는 포기했습니다 -______________-;
그저 재밌게 관전한후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겐 위로를 해주려구요
루나파파
03/07/18 22:46
수정 아이콘
최근 계약 문제때문에 이윤열 선수가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인 연습의 문제로나 힘들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갑자기 그러한 시련이 이윤열 선수를 더욱 강하게 만들거라는 이상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워낙 불가사이하고 극강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것 같네요.
무심한 하늘은 MBC를 물먹이려하나-_- 최고의 선수 두 명이 최고의 명승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딘데
03/07/18 22:46
수정 아이콘
1차전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섬맵에서의 임요환 선수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이윤열 선수의
상대에게 적당히 멀티 허용하고 자신은 더 많은 멀티를 해서 물량싸움으로 끌고가는 전략을
강민 선수가 파해법을 들고 나오느냐가 관건일듯 합니다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의 테란은 저그를 연상케 하더군요
에시비 숫자는 많았지만 동시에 돌아가는 멀티가 워낙 많다보니 멀티 당 에시비 숫자는 한부대를 안 넘는 ㅡ.ㅡ)
채러티에서 강민 선수가 패한다면(이윤열 선수의 전략을 깨뜨리지 못하고 원사이드하게 패한다고 가정하면)
1승의 어드밴티지가 오리혀 강민 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것 같습니다
채러티에서 이윤열 선수의 전략을 강민 선수가 파해법을 들고 나와서 이긴다면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2차전 맵을 생각하면 3:0승부도 가능할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두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다고 봤을때 MSL의 맵들이 프로토스 쪽으로 조금 유리한 점때문에
강민 선수가 아주 약간은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다른 테란이라면 맵과 1승의 어드밴티지때문에 강민 선수에게 6:4정도의 예상을 하겠는데
상대가 NaDa이다 보니 아무리 잘 줘도 51:49이상은 줄 수 없네요)
드론찌개
03/07/18 23:10
수정 아이콘
1승 어드밴티지가 없다면 강민선수를 응원하겠건만.. 드라마틱한 승부를 보고싶다는 마음과 또 그걸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이윤열선수에게 자꾸만 마음이갑니다..
므훗;;
03/07/18 23:20
수정 아이콘
저는 채러티와 건틀렛이 승부처가 될것 같습니다 채러티에서는 앞서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윤열 선수가 전태규 선수 상대로 보여준 골럇드랍+멀티+멀티 전략을 파해할수 있느냐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상대적으로 힘들어하는 건틀렛에서(아마도 지상으로의 긴러쉬거리 때문에 그럴듯 싶습니다)어떤전략을 들고 나왔느냐에 따라 경기승패가 좌우될것 같네요
역시나 첫경기를 이긴선수가 우승을 차지할듯 합니다
첫경기를 강민선수가 이긴다면 2(+1):1 강민선수 승
첫경기를 이윤열 선수가 이긴다면 3:0(+1) 이윤열 선수 승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강용욱
03/07/18 23:5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팬분들은 이윤열 선수가 질것같아 불안하시구~ 강민 선수 팬불들은 강민 선수가 질것같아 불안하시구~~ 아마도 그럴것입니다.

저는 이윤열 선수 팬인데.. 매 결승전마다 그랬지만, 왠지 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_-++

어쨌든 두 선수다 후회없는 멋진 경기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므훗;;
03/07/19 00:12
수정 아이콘
위에 강민선수가 이긴다면 2(+1):2 강민선수 승으로 수정요 ^^;
저도 이윤열 선수 팬인데요 다른분들은 이윤열 선수가 왠만하면 지지 않을꺼라 말씀들 하시지만 제입장에서는 매경기 자칫하면 꼭 질것만 같아 경기 보는내내 불안하다눈;
마이질럿
03/07/19 00:40
수정 아이콘
뭐 더 볼 것도 없어요^^ 2:0 셧아웃으로 강민선수 승입니다. 프로토스 화이팅!
03/07/19 00:55
수정 아이콘
지상에서 물량으로 이윤열 선수를 압도하는 선수가 있죠..프로토스 중에서..-_-;; 이재훈 선수라고...^^;;;;; 강민 선수도 그 못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내일 결승 경기 3:1 정도로 강민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채러티에서 강민 선수가 승리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왠지 승리할 것 같은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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