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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8 13:35
아 김동구 선수의 마린탱크는 잘알죠 ^^
잠깐 잊었네요. 그런데 김동구 선수 이후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마린탱크가 한참후 김대기 선수에 의해 약간 체계적으로 발전했죠. 그리고 wizardmo님 임요환선수가 바카닉을 만들었다고 말한게 아니라 그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 이 뜻입니다^^또 오리지날 시절의 플토 대 테란의 기본형태는 저 역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김동구 선수의 마메텡과 김대기 선수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김동구 선수의 마린탱크는 초반 운영을 2배럭으로 시작했던 반면에 김대기 선수는 1배럭 상태에서 마린을 꾸준히 뽑으면서 탱크1-3기가 갖춰질때쯤 나가는 형태였죠. 제가 잘못 기억하는걸수도 있겠지만요^^ 그나저나 김동구 선수의 마메탱 하니 하나로통신배때 최진우 선수가 딥퍼플에서 보여줬던 어이없는 무한확장이 생각나네요 ㅡㅡ; 로보틱스도 안올라간 상태에서 멀티만 무작정 늘려서 승리했었죠 ㅋ
03/07/18 13:57
본문과는 관계없는 글입니다만...
잭필드님께서는 지난번에 유게에 오른 "메딕의 목욕"에서도 제게 반말을 하시더니, 이번에는 김대기 해설위원에게도 그러시는군요. 타인에게 "해요"체 이상의 존대표현을 하는 것은 네티즌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앞으로 주의하셨음 합니다. (_ _)
03/07/18 14:36
맞아요...김대기선수 하니깐..왜 그리도 플레이 투게더가 생각나는지...그당시 출연했던 여자분..정말 이쁘셨는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플레이 투게더 나오신 여자분중에서 젤로 예뻤었는데...김대기선수는 그 여자분을 매정하게 차버리구-_-;;; 자신의 여친을 위해서 플스를 타가시던 모습
03/07/18 14:39
바카닉은 신 빌드가 아닙니다. 단지, 예전에 쓰던 마메텡 조이기를 이름만 바꿔서 썻다 해도 무방 할 정도이죠. 몇몇 잘못 아시는 분들은 바카닉의 정립자(혹은 창시자) 가 임요환 선수라 하지만, 터무니 없는 사실입니다. 그저 오래된 빌드를 끄집어내서 사용한 정도이지, 창시자나 정립자 혹은 재창시자. 이런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뱀다리: 더불어, 임요환 선수의 전략을 김동수 선수가 옮겨 왔다는 식의 어이없는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뱀다리2: 잭필드님. 제발, 네티켓을 지켜주시길.
03/07/18 17:08
물론 바카닉이 초창기 빌드를 옮겨왔다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의 바카닉은 충분히 제 2의 시조라 할 만 한것입니다.
대 플토전 메카닉이 정립화 되기 시작하면서, 마메탱 조이기에서 메카닉으로 주류가 됩니다. 이미.. 프리챌 배와 한빛 배를 넘어오면서 대 플토전 주류는 메카닉으로 확립되어 갔죠, 그 이후 비주류가 된 마메탱 조이기를 바카닉으로 재정립한것은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바카닉은 충분히 이 만한 가치를 인정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죠..
03/07/18 18:00
저도 낭만드랍쉽 님께 한표 던집니다.
임요환선수의 바카닉...그 전략이 착오에 착오를 거쳐서 잘 다듬어진 하나의 대 프로토스전 전략의 하나가 된것에 주안점을 둔다면 창시자는 아니지만 정립자(이건 안되나?)나 완성자(이건 말이좀...^^)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시 바카닉의 시초는 전에 어떤분이 글 올리셨던것 같은데요 겜큐게시판의 ㅇㅇㅇ분께서 자세한 빌드와 전술을 쓰셨었다고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03/07/18 21:53
제 기억이 맞다면 메카닉의 시초 중 한 분이 바로 김대기 선수입니다.
그옛날 나모모와 함께 하이텔 개오동 스타크 게시판이 지금의 PGR 구실을 하던 때에(당시 김동준 해설이 게시판 담당이었음^^)... '절대영역' 이라는 아이디로 대플토전 벌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온리 메카닉의 가능성을 주장했던 분이 있었으니 그 분이 바로 김대기 선수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쓰레기 취급받던 벌쳐의 활용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메카닉테란' 이라는 전술로 자리잡았죠.
03/07/18 23:34
김대기 선수는 테란의 이론가시지요...그런 플레이를 실전에 최적화시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저는 김대기 선수의 이론을 적절히 적용하여 메카닉을 정립한 것은 이기석 선수, 그리고 완성시킨 것은 김대건-김창선 선수라고 봅니다.
남자의로망은질럿//임요환 선수의 전략을 김동수 선수가 옮겨왔다는 말이 어이없는 말인가요? 적어도 임요환 선수의 3배럭 불꽃테란에 무너진 뒤 "팩토리조차 올리지 않은 것은 상대 토스유저에 대한 모욕이다"라고까지 일갈하던 김동수님께서 스카이배에서 아주 전략적인 토스로 변신하여 나타났던 데에는 분명히 임요환 선수의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p.p님께서도 <가림토가 박서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하신바 있구요.
03/07/18 23:36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모두 메카닉만 쓰던 시절에 <예전 빌드를 끄집어낸> 행위 자체도 어느 정도 창의적인 행위입니다. 뭐 창시자니 뭐니는 말이 안되겠지만 스타나라님 말씀처럼 정립자나 완성자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들이 바카닉(예전에는 맥바닉이라고 했었던^^;;)을 쓰지 않은 것은 실전에서 크게 효용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다시 실전에 쓸모있는 전략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임요환 선수의 공로라고 봐도 무방하리라고 봅니다.
03/07/19 00:59
저도 개인적으로 물빛노을님의 의견에 동감하며 한표를 던집니다. 사실 전략이나 전술의 창시가 중요한 것이냐 아니며 숙련되게 완성시킨 정립자가 중요한 것이냐 하는 것은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논란의 여지가 많은 물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회의적이던 것에 대해 과감히 실전에 적용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끌어내는 임요환 선수의 능력은 정말 칭찬해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엄청난 시행착오와 연습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03/07/19 05:00
김대기 선수 올림푸스 결승전에서 봤는데요. 한팬이 사인요청하자 피던담배 쓰레기통에 달려가서 끄고와서 싸인해주더군요. 담배 피다가 끄기 참 짜증나는 일인데..
03/07/19 11:15
저도 물빛노을님의 의견에 심하게 동감하며 한 표 던집니다.
김대기 선수는 창의적 발상 면에 비하여 그 걸 실전에서 얼만큼 최적화 시켜서 승리를 따내느냐의 문제에선 조금 부족했던듯 싶습니다. 이길 때에는 관전자의 입이 쩍 벌어지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내지만, 질 때는 정말 허무하리만치 쉽게 끝나는 경기도 종종 보여주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참 이기적인 생각인데...승리하면 어떻고, 또는 지면 어떻습니까. 창의적 플레이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했어야 할 일인데.. 과거 그의 승리에 목말라하던 팬으로서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들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Q) 저그 상대로의 온니메카닉을 저는 김대기 선수의 플레이로 처음 봤는데 이 전술은 누가 창시자인지 아시나요? 닉이 질럿시리즈인 분들께선 임요환 선수에 대한 공론에 빠지지 않으시는 것이 이것도 하나의 애정으로 봐도 무방한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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