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17 23:00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자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죠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기를 꺼려하고 침범받는것을 싫어하죠 그래서 서로 눈 마주치는 것조차도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상황은 아마도 그 사람의 인격문제인것 같군요 아마 다른일로 기분이 언짢아 있다가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한것으로 보이네요 아주 비열한 행동 이지요 어린 학생들이 벌써부터 그렇게 행동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하긴 나이든 사람들도 별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요...
03/07/17 23:10
전 좋아합니다.^^;;동네 꼬마들이 울기도 하더군요.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묻지요..'뭐 할말있니?' 씨익웃어주고 맙니다.(당황하는 사람들이라니.^^우훗-) 10대들은 잘 시선을 피하지 않죠.저역시 지금은 좀 나아진편이라서 뚫어지게 보는건 삼가하고 있습니다만... 조금의 따뜻하고 웃음기 머금은 표정으로 상대방을 바라봐주세요.^^
03/07/17 23:11
저도 3년전쯤 지하철에서 양X치로 보이는 무리들이 타길래 한번 쳐다봤는데 그 중 한명이 막 욕을 하면서 계속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순진-_-했던 저는 괜히 다른곳을 바라보며 몇정거장을 그렇게 가다가 혹시나 집까지 쫒아오지는 않을까 해서 한정거장 미리 내린적도 있었다는....-_-
03/07/17 23:15
글쎄요. 유목형 문화와 농경정착형 문화 사이의 차이가 아닐런지... 돌아다니면서 어떤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고, 만나면 서로 친하게 지내고 돕는 낯선이들을 반기고 환대하는 문화(그 소수로 돌아다니는 사람들끼리 서로 적대시 한다면 살아가기가 좀 힘들겠죠.)와 땅을 기반으로 정주해있는 나의 재산과 부동산에 접근하는 낯선이에 대해서 경계심을 갖는 문화의 차이가 아닐런지... 싶네요...
03/07/17 23:22
원래 우리나라가 예부터 눈을 '마주친다'는 행위에 상당히 많은 뉘앙스를 내포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극단적이고 확실한 예를 들자면, 보통 나이 많으신 분들이 그럴 때 있죠.
'어린 것이 어딜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들어!?' 그럴때면 요즘 흔히들 쓰는 유머처럼 '그럼 눈을 똑바로 뜨지, 네모낳게 떠요?'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_-; 그냥 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다른 여러 나라도 그런 시선에 대한 뉘앙스가 많다고 합디다.
03/07/17 23:30
저도 어렸을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서로 눈 마주치고 째려 보다가 싸운적도 있고 서로 눈 마주치고 있다 피하면 왠지 제가 움추려든것 같은(쫄았다라고 하죠-_-;) 그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가들고 군대를 같다오니까 눈 마주치면 제가 먼저 피하게 되더군요. 눈마주치는게 나쁜것은 아니지만 왠지 게속 쳐다보면 상대편이 기분나빠 할것같아서 제가 먼저 피하게됩니다. 미니님이 언급하신대로 문화의 차이인것 같구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으신 친구분은 많이 억울하겠군요.
03/07/17 23:45
저도 혹시라도 눈 마주칠까 많이 조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체로 눈이 마주치면 공격적인 의사로 간주하더군요. 가끔씩 좋지 않은 표정으로 제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여자분을 만나면(남자분들은 그러지 않으시더군요..다..당연한건가요..;;) 기분이 상합니다. 눈이 마주치면 이상한 오해없이 hi~하며 웃는 외국인의 문화가 많이 부럽네요~~
03/07/18 00:44
저 같은 경우도 누가 빤히 쳐다보면 그게 아는 사람일지라도.. 어디에 뭐가 묻었나?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물며 모르는 사람이 쳐다보면.. --; 근데 어쩌다 눈 좀 마주쳤다고 때리는건 좀 심했네요. 저 같으면 죽도록 맞더라도 때린 사람한테 한마디는 했을텐데.. (싸움은 참 못하는 관계로..; 고등학교때 어깨 좀 부딪혔다고 시비 걸던 20대한테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반항하다 반죽음 당한 적도 --;)
03/07/18 05:57
우리나라 문화가 그렇다면야... 뭐어쩔수 있겠습니까.. 그냥 안쳐다보는수밖에....
쳐다본다고 시비거는 사람들 일일이 붙잡고 이건 정말 나쁜짓이야...하면서 설교할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전 특별히 누굴 쳐다보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이사람 저사람 훑어보면서 지나가는 편입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것을 발견하면...그냥..가만히..같이 쳐다봐줍니다..아무 표정없이..ㅡㅡ <== 요런 표정으로... 그럼 대부분 그냥 피하더군요... 제가 좀 인상이 안좋게 생겨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사람끼리 눈이 서로 마주쳤을때는 기싸움이죠.... 눈을 다른데로 돌리고서는 나중에 기분이 나쁘다거나 할것같으면 그냥 쳐다보세요... 그러다 싸움나도 차라리 속시원합니다....^^;; 그러한 눈마주침의 외국문화가 조금 부럽기는 하지만... 장단점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전 여자랑 눈이 마주치면 잽싸게 피하게 되더군요...ㅡㅡ;; 아..이래서 여자친구가 없는걸까... 앞으론 같이 쳐다봐야겠습니다...^^;;
03/07/18 13:18
흐음...피차 먼 곳에서 다가올 때는 누군지 확인하는 의미에서 눈을 바라봐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눈길을 역시 피차 살짝 비켜주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03/07/18 15:42
강도영님 만화가 생각나네요.
운전하다 신호에 걸려서 기다리는중, 옆차선의 운전자와 눈이 마주쳐서 윙크;를 날렸다는 이야기... 두분 모두 남성이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강도영님이 오해받을수도 있었을 상황;;; 결국 신호 바뀐후 강도영님은 전속력으로 운전하셨지요-_-; 도망도망;; 보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 저같은 경우엔 지하철탔을때 시선처리가 너무 힘들더라구요-_-; 책을 읽지않는이상... cdp를 가지고다니긴하지만, 눈은 어디둬야할찌 난감=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