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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7 23:36
음..갑자기 옛날 체육선생님이 기억납니다. 저는 달리기를 못했는데요, 그 선생님은 더 빨리 달리라고 재촉을 하시고 정신없이 몰아치시곤 했죠. 난 정말 힘든데, 이 이상 못달릴것 같은데 저 선생님은 내 처지는 조금도 이해해주질 않고 몰아치는구나 싶어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었어요...하지만, 조금 지나고 생각해보니 선생님이 그렇게 빨리 빨리 더 빨리 달려! 라고 외쳐주셨기에 그나마 제가 조금 더 빨리 달릴 수 있었구나 싶더라구요. 온겜넷 측의 입장을 이해 못할것은 아니지만 더 완전한 준비를 요구하는 많은 분들 때문에라도 어떻게든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요? 물론, 온겜넷 측의 사정도 이해를 하면서 힘을 주는 재촉을 해야겠죠. 무조건적인 비난과 힘을 주는 재촉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 선생님이 제게, '넌 더 빨리 달릴수 있다 더 달려라 달려!'라는 뜻의 재촉이 아닌, '넌 왜그렇게 못달리는거니? 바보같이' 라는 뜻의 질책을 했었다면 달리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났을것 같네요^^
03/07/18 01:07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그런일이 일어났을 시를 대비해서 어느쪽에게도 손해를 주지 않는 합리적인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죠...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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