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5 22:05:03
Name 이카로스
Subject OSL에서의 저그의 우승한풀이와 대마왕...
밑에 한빛의 이재균 감독님 글과 그 밑의 리플들을 보면서..

저는 다른 어떤 것 보다 강도경 선수에 관해서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타를 처음 접했던 그리고 너무나도 빠져버렸던 때가 바로

하나로 투니버스배 결승전..강도경 선수와 기욤 패트릭 선수와의 경기였으니까요..

정말 스타에 스자도 모르던 저에게 저그대마왕 강도경 선수는 그런 의미로

받아드려졌습니다..꼭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어린 아이 처럼...

생각보다 OSL의 저그 우승은 참 힘이 듭니다..

될듯 될듯 하면서도...어느샌가 우승은 테란또는 프로토스가 차지하고 맙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너무 잘 해서 우승해서 같이 축하하고

또 화제에 올리면서 그들의 플레이에 감탄 하지만

배틀넷에 접속해 어느샌가 '저그'라는 종족을 선택하는 저로써는..

START 5초 카운트를 셀 때 마다...저그의 우승을 아쉬워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의 중심에는 항상 강도경 선수가 서 있구요..

아마도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프로게이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저그플레이어 중에서는 당연하구요..

하지만 이제 항상 16강 재경기에서 물러나는 대마왕..

결승에서 지는 대마왕은...이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이나 도경동 또는 PGR에서 보면...

강도경 선수 아니 '게임 방송인' 강도경 선수의 게임 이외의 방송 출연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만은 않다는 것을 불연듯 느끼곤 합니다..

정말 이재균 감독님의 글 아래 달려 있는 어느 분의 리플 처럼..

"지금 하는 방송 다 때려치고 게임 연습에만 몰두한다면..저그의 첫 우승은

대마왕의 손으로 이루어 지지 않을까.."

대마왕을 좋아하고 아끼는 한 사람의 팬으로써 그의 방송 생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저의 입장에서도..

저런 류의 글을 볼때마다...심정적으로 동의하게 되는 이유는...뭘까요....




저그의 OSL 첫 우승...그 주인공이 대마왕이 되서...

우승후의 대마왕의 미소와 눈물이 그의 살아있는 스타역사를 대변해 주기를...

팬으로써 그를 아끼는 팬으로써..간절히 바래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likerain
03/07/15 22: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재균감독님의 글은 어디있나요 찾아봐도 없네요^^
알려주세요~
안전제일
03/07/15 22:29
수정 아이콘
이런 결승전 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한 결승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 이유야 이곳에 오시는 모든분들 그 개개인이 다 가지고 계시겠지요.
그가 최고라서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그의 플레이가 좋고 또 좋아하다보니까 그사람을 좋아해버린, 팬이 되어버린것이지요.
저역시..그 무대의 주인공이 된 그를 꿈꿉니다.
그런데도 혹시..그가 안주하려는것은 아닐지...어쩌면 지겨워진것은 아닐지..괜한 걱정을 하고있습니다.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를 믿습니다.
저그의 상징, 저그대마왕 강도경을 말입니다.
이카로스
03/07/15 22:36
수정 아이콘
//ilikerain님 8073 결승전..그후에.. [22] 번 글입니다
기묘진
03/07/15 23:53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온게임넷 스타리그 저그 첫우승은 대마왕이 해주길 바래 누구의 팬도 아닌척 그저 명승부나 즐기는척 하며 속으로는 젤로스를 응원했던 나쁜 놈입니다-_-;

[적어도 그는 다른 선수들 처럼 테란으로 바꾸고 싶다 저그가 약한것 같다라는 소리를 하지 않죠. 그는 저그 프라이드가 있는 선수 입니다. 저그가 정말로 암울해져도(상상도 안갑니다만) 최후까지 남아 있을 선수는 강도경 선수라고 봅니다]
밑에 남자의로망은질럿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하신 말입니다.
이 말에 너무너무 동의 합니다^^;


...저그 첫우승의 영광을 위해 방송을 좀 줄였으면 좋겠다는것이... 저의 너무 이기적인 팬의 마음일까요?....(이게 제 생각뿐만이 아닌것 같네요;)
CounSelor
03/07/16 00:54
수정 아이콘
도경선수라면 할수 있을것 같네요
근데.. 방송을 접으나 하시나 그것과 연습과는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무슨 스타하는 기계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는시간빼고서 스타만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수들의 개인시간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네요
도경선수가 힘네셔서 다음 챌린지 1위 드셔서 시드받고 올라가셨으면
합니다
남자의로망은
03/07/16 14:08
수정 아이콘
많은 플토 선수들의 팬이기도 합니다만, 유일하게 타종족 선수들 중에서, 김정민 선수와 함께 좋아 하는 선수가 강도경 선수 입니다. 전 그가 온게임넷 저그의 한풀이를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MBC game(과거 tour시절) , 겜티비 모두 정상을 한번 밟아본 저그 유저 아닙니까? 온게임넷 이라는 고지만 잡으면 웬만한 굵짉한 대회는 다 정상을 해보게 되는 것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801 ◇ 2003 온게임넷 2nd 챌린지 리그 최종 오프라인 예선전 공지 ◇ 2003.7.17 [28] 플토매냐2492 03/07/16 2492
10800 [MBC라이프존 팀리그] 출범식 경기결과 조편성 [6] 플토매냐2155 03/07/16 2155
10799 리니지2의 압박... [17] 맛있는빵1752 03/07/16 1752
10795 차기 온겜넷시즌 조추첨부터 결승까지 모두 예상.. [41] 마이질럿2659 03/07/16 2659
10794 1:1로탬 찐짜 초보만!!! [15] nostalgia1868 03/07/16 1868
10793 스타도 워3처럼 획기적인 패치가 나온다면.... [7] ShiNe~★1472 03/07/16 1472
10792 임요환 아침마당 출연 [15] 잭필드3601 03/07/16 3601
10791 [잡담] 세계는...... 게임일까? [13] ijett1483 03/07/16 1483
10790 초보, 중수, 고수의 기준..? [23] 무한스톰2103 03/07/16 2103
10789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하는 '소녀!'에게 힘을 주소서 -_- [21] 드림팩토리1735 03/07/15 1735
10788 KBS 8시 뉴스에서 결승전을 취재했던데.. [18] Lolita Lempicka2533 03/07/15 2533
10787 서로를 조금만 더 배려합시다. [1] 난폭토끼1120 03/07/15 1120
10784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일줄 모르나 [10] edrh1502 03/07/15 1502
10783 가을의 전설..... [4] TheRune1282 03/07/15 1282
10782 OSL에서의 저그의 우승한풀이와 대마왕... [6] 이카로스1563 03/07/15 1563
10781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종족 밸런스?? 후..) [6] Raesoo801210 03/07/15 1210
10779 서지훈과 홍진호. 패러디?? [7] Toss화팅1861 03/07/15 1861
10778 스타2가 성공하려면.. [3] 알바생1218 03/07/15 1218
10777 새로운 게이머들의 시대가 도래하는것인가? [13] MasTerGooN1739 03/07/15 1739
10776 [잡담] Challenge [1] eclips1228 03/07/15 1228
10775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걸로 얘기가 많은데.. [4] SlayerS[Dragon]1354 03/07/15 1354
10774 갑자기 재밌는 생각이^^ [7] 하드코어질럿1838 03/07/15 1838
10773 ^^ 김대호 선수 그런 말씀 마세요 [5] Forthesky2353 03/07/15 23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