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15 19:00:21 |
Name |
몽키.D.루피 |
Subject |
새로운 맵, 랜덤... |
랜덤은 스타크래프트의 또하나의 종족이라고 합니다.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요새는 잘 쓰이지 않지만 배틀넷에서는 랜덤이 종족을 정하는 사람보다 많은게 사실이죠..(고수들 말고 중수 이하^^;;;)
여기까진 잡담이고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기존 4가지 맵과 랜덤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맵(?)을 도입하면 재밌겠다는 것입니다. 5번째 맵 랜덤이란, 말그대로 맵을 랜덤하게 선택되서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까지 무슨 맵인지 아무도 모르게 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잭필드배(^^;;) 스타리그 16강 C조 1경기 임요환 대 이윤열, 맵은 랜덤..."
임요환과 이윤열선수 경기의 예고 문구입니다. 기존의 맵추천에 랜덤을 추가해서 랜덤이 추천되면 그 경기는 즉석에서 맵을 뽑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수 있겠죠..전 이런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map 폴더에 각각 1,2,3,4 폴더를 만들고 각 폴더에 파일명과 이름과 맵설명등등을 똑같이 해서 단순히 접속한 상태에서는 무슨 맵인지 알수 없는 4가지의 맵을 넣어 놓는 거죠...물론 이 4가지는 공식맵 4가지 입니다..
선수들에게 폴더를 고르라고 한뒤(번호를 추첨해도 되겠죠..) 그 속의 맵으로 경기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경기 시작해서 첫 화면이 뜨기 전까지 아무도 무슨 맵인지 모릅니다..
이런 방법적인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기에 별로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흥미진진 그자체 아닙니까??!!!!!!!!!!!!!(오바-_-;;;)
맵이 랜덤일 경우 3가지 정도로 재밌는 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랜덤맵이 실질적인 제 5의 맵으로 활용되면서 결승전 5경기 같은 경우 극도의 긴장감 속에 맵이 무엇이 걸릴 지도 모르는 초긴장상태에 돌입하며 재미는 두,세배로 무한 확장한다..
바로 이런 것이죠..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결승 홍진호 대 서지훈
1경기 노스텔지어
2경기 비프로스트
3경기 기요틴
4경기 개마고원
5경기 랜덤!!!!(두둥~~~!!)
둘째, 랜덤 플레이어의 증가 기대...
맵이 랜덤일때 종족도 랜덤으로 경기하는 게이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제 추측입니다. itv나 옛날 스타리그에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맵을 뽑을 때 랜덤이 활약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이에 근거해서 랜덤맵에서 랜덤을 선택하는 선수를 기대하는 거죠..^^
세번째로 경기 시작 직전까지 아무도 무슨 맵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경기 시작을 세는 카운트 다운이 삐, 삐, 삐, 삐...이쯤되면 긴장감은 극에 달하죠..
경기를 많이 보다보면 경기 초반은 안보게 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특히 해설자의 말이 길어지면 채널을 딴 데 돌렸다가 경기 시작 한 3분 후쯤부터 보죠...(제 경우에 말입니다^^) 초반은 어차피 비슷비슷 하니까요...하지만 랜덤맵으로 경기할때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아무때도 못돌립니다..그 긴장감이란 것 때문에 말이죠^^
물론 문제점은 있죠...경기가 운으로 좌지우지 될수도 있다던가 등등의...
하지만 랜덤이 또하나의 종족이듯 랜덤맵 또한 또하나의 맵으로 받아들인다면 별 문제 없이 더 재밌는 스타리그가 될 것 같습니다...다음리그에는 기존의 4가지 맵과 그 4가지가 랜덤으로 선택되어지는 랜덤맵... 이렇게 5종류의 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재밌는 생각 한번 해봤습니다...그럼 즐스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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