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15 12:33:38 |
Name |
多夕 |
Subject |
[잡담] 부안에서 태어나서.. |
이 게시판에 맞는 내용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일어나고있는
여러 현안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제 집주소가 있는 전북 부안은 시끌 벅적하다고 합니다.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문제와 새만금 사업의 중단을 두고 말입니다.
위도 서해 훼리호참사와 변산반도로만 유명했던 제 고향이
대대적인 매스컴의 보도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 스팟라이트는 저를 참 우울하게 만드는군요.
이유가 어찌되었건간에 핵폐기물 처리장이 생기는건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고
새만금도 완전 중단은 아니지만 일단 중단을 시켰다니 말입니다...
정균환씨.. 평소에 좋게 보아오진 않았습니다만
부안-고창이 지역구인 국회의원입니다.
그런데 그분 요즘 신당 때문인가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부안이 고향인 진념씨도 마찬가지이구요...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저의 이런 푸념을 단순한 님비현상이나 임피현상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폐기물 처리장으로 국가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 했고
갯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아쉽고 안타까운건 어쩔 수 가 없나 봅니다.
내일 고향 내려갑니다.
벌써 안간지도 몇개월이 지났고 군청앞에서 뭘 하는지 한번 보고 싶기도 하네요.
여차하면 같이 시위도 해볼 생각입니다 ^^
항상 차별과 역차별 사이에서 있었던 제 고향은 이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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