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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5 00:17
제가 가장 좋아했던 가림토의 마지막 모습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다고나 할까요? 그의 팬들에게도 이제는 그런 시간이 온 듯하네요.
03/07/15 00:39
많은 선수들이 있었고...또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사라져갈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그 선수들을 기억하고...또 돌아올 자리를 기다려주고싶습니다. 이글의 주인공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합니다.
03/07/15 00:54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제가 스타에 미치게 만들어준 장본인...하지만 이제 그가 없어도 스타를 즐길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죄인같은 기분에 항상 미안해 했지만...이제는 오히려 이런 것들이 오히려 그 선수를 더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담시즌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서 또 다시 저를 놀라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 혹은 그가 만약 16강에서 탈락하고 아쉽게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제 가슴속에는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영원한 감동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담시즌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03/07/15 01:13
....가슴에 와닿네요.....그 혼자서만 지었던 짐을...
이제는 나눠질수 있다는것... 그가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자신이 훨씬 늦게 태어나서도 프로게이머가 되었더라면... 나의 선배들이 닦아 놓은 편안한 길을 갈수 있었을꺼라고....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그 길을 닦아 놓아야 한다면서...부담이 크다고... 제가 기억하고 있는 이 말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그가 이제는 짐을 덜수 있을거 같아....다행입니다.
03/07/15 10:11
가림토 김동수님이 없는 결승전은 정말 재미가 없죠. 정말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이런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03/07/15 11:13
플토매냐님 죄송하지만 이글은 김동수 선수에 관한 글이 아닌거 같은데요(제가 플토매냐님의 글을 잘못 이해한건가요?^^)
QnA게시판에서도 올렸는데 장본인이란 단어는 안 좋은 일의 중심인물을 지칭할때 쓰는 말입니다 좋은 일의 중심인물일 경우엔 안전제일님의 글처럼 주인공이란 단어를 사용해주는게 맞는 표현이죠
03/07/15 11:24
이글...좀 묘하네요..^^ 전 보면서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글쓴이가 누굴 지칭했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우승경력이 있는) 선수를 대입해서 감상에 젖게 만드는 건가요? 가림토를 대입해도 임요환을 대입해도 논란의 소지는 적게 하면서 좋은 느낌으로 글을 읽을 수있게 하는... 신기한 글입니다..^^;;
03/07/15 12:52
그가 누군지 단정은 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결승전", "연습", "마지막 영광" 이란 글을 보면 대충 누군지 알 듯) 확실한 건 이제 코리님이 편하게 게임을 볼 수 있게 된 거.... 군요 부럽습니다.....ㅜㅜ
03/07/15 12:55
이 글을 쓴 목적 자체는 아니었지만, 특정 선수의 이름을 꺼내지 않고 글을 전개했던 것은 몽키.D.루피 님처럼 읽어 주시길 바랬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팬카페에 쓰지 않고 PRG 을 선택했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
아, 물론 제가 이 글을 통해 응원하고자 했던 선수는 있습니다.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대입해서 감동을 느끼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네요.. :)
03/07/15 12:55
누구 얘긴지 좀 써놔야 되는거 아닌가...이걸 김동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리 많다니-_- 임요환씨가 3등해서 승자를 축하해주고 패자를 격려해줬고 필자는 그렇게라도 무대에 올라가 있는 임요환씨를 본게 다행이다, 아니면 다시 결승전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 아닙니까?-_- 누구 말대로 피지알은 김동수, 플토 얘기만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지는군요...하긴 임요환이라고 대놓고 썼으면 또 무슨 소리를 들었을지...ㅎㅎ
03/07/15 12:59
제가 첫 댓글에서 가림토 얘기를 꺼내서 헷갈려 하신 분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임테란을 얘기하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가림토를 떠나 보낼 준비를 했듯이 임테란의 팬들도 이제 그런 시간이 온 것 같다는 얘기를 하려 했다는...^^;;
03/07/15 13:03
네, Normal 님 말씀처럼 어떤 선수를, 그의 경기를 좋아하는 마음은 다 비슷한 것이 아닐까요..
어떤 선수를 떠나 보내야 하는 팬이 있다면 그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줄 사람들은 이미 떠나 보내 본 적이 있는 가림토 김동수 선수의 팬들이 아닐까 싶네요.. :)
03/07/16 01:01
흡사 제 마음같아서, 공감하며 봤습니다. 저는 떠나보내느니, 떠나버리는 쪽이라 서서히 마음을 접고있습니다만. 제 청춘의 반세기를 보낸 곳이라 쉽지가 않네요. 어떤 것에 매료된다는건 참...슬픈일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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