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14 18:07:33 |
Name |
이혜영 |
Subject |
예상했던 선수가 이겼음에도..ㅠ.ㅠ |
가슴속 무언가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전 서지훈 ,홍진호 선수 두선수를 응원하는 팬은 아니지만...
그들의 플레이는 무척좋아합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홍진호선수의 플레이와... "어쩜 마린이 저렇게 많이 나올까"항상
의문을 갖게하는 서지훈선수의 플레이...
두 선수 모두의 게임을 이제까지 지켜본 결과...전..서지훈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요..
남친하고..저하고 주위 친구들이 모두 저그유저이고..주위모든분들이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더군여..
제 생각은 둘다 베스트컨디션대로 최상의 게임을 해줬음하는 바램이었지~
누가이기든 상관없다 생각하고 그냥 우승자만 속으로 조용히 생각했지요~
예상했던대로 서지훈 선수가 우승을했고.. 시상식에서의 그의 인터뷰를 보면서..
같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족얘기를 들으니...
19살의 어린나이로 마음고생이 참 심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가슴이 뭉클하더군여..
그런데..... 홍진호선수.. 넘 안됬다는 생각이...
wcg때 요환선수를 그렇게 응원했으면서도 힘없이 홀오브발할라에서 지던 진호선수..
그때도 이런생각이었거든요..
한번은 한번쯤은 우승할 능력을 충분하게 갖췄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 선수는 왜 저리 안될까..하는 생각이요..
숨죽이고 보게됬던 결승전 1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명승부는 정말 잼있었지만..
홍진호 선수가 힘을 잃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징크스를 극복하셨음 좋겠구요.
프로게이머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자리인지..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조추첨을 하고 나면 또 다른 차기리그가 시작이 되겠지요~
다음엔 더 많은 명승부가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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