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4 03:19:48
Name NarabOayO
Subject 솔직히 홍진호선수 너무 아깝네요...
1차전 이기긴 했지만 그것 이전의 노게임 선언...
노스탤지어에서의 이윤열vs강도경 선수경기를 회상해보면 그 상황에서 이길수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경기에서의 경기를 보니 그 상황에서 홍선수가 졌을리는 없었을거 같았다는... 그렇게 되면
어이없게 져버린 서지훈선수 페이스가 말렸을수도 있었겠죠(조용호선수를 회상해보면..)

일단 위에건 억지구요..(너무 안타까워서요..)
일단 오늘 홍진호선수 너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정말로 폭풍저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죠...
정말 테란상대로 이렇게 강한선수는 있을수가 없다고 느낄정도로.. 홍진호 선수의 전체적인 잘해보이는 것에
비해 서지훈선수의 물량이 상식상 말이 안될정도로 많았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그렇게 싸움마다 이익을보고
(그것도 저그가) 했는데도 물량에서 서지훈선수가 계속 앞서 있었으니까요...
이긴경기도 서지훈선수에겐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겠죠(특히 3번 게임) 하지만 홍진호선수가 진 3게임은 너무나도
잘해놓고 진경기였습니다...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 할까요

홍진호선수가 비프에서 너무나도 가난한 플레이를 해서
자기보다도 자원을 많이 먹은 "테란"을 병력으로 압도를 했죠...(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수비를 소홀히
해서... 어쩔수없이 가본 느낌이 드는 노시즈 마린메딕...정말 러커 한마리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서지훈선수맵인 비프에서 앞마당이 부서지기도 하고 엄청나게 고통을 받았는데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해줬습니다
드론이 잡힐때 뺄 생각도 못한 홍진호 선수....그때 화면에 잡힌 그의  모습은 너무 안타까워보였습니다.....

4경기 신개마고원...
앞마당 캔슬을 했다지만 서지훈선수도 바락이 먼저간 테크였고 에씨비도 나와서 가로방향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될정도의 타격이라 그렇게 커 보이진 않았습니다... 본진 저그이 단점일까요... 피해를 거의 안입고
테란의 병력을 한차례(멀티쪽 스탑러커는 정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잡아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러커 저글링으로 박았지만 그건 큰 타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서지훈선수도 마린메딕 많이 잃었으니)
너무 한방이 무섭더군요... 서지훈선수.. 미네랄 한번에 12씩 모이는거 아니에요?-_-;;
참 너무나도 잘하고도... 실수 하나 안했는데 억울하게 진 경기-_-;; 2경기와는 또 다르게 억울한...

5경기 노스탤지어...
이경기 보면서 가로인데 훼이크를 성공해서 3해처리를 안정적으로 가져간 홍진호 선수를 보면서
"이거 질수가 없네 심하게 굶은뒤에 앞마당먹고 3해처리 갔었던 1경기도 잡았으니까 이건 질수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서지훈선수의 끝없는 멀티저지와 병력을 묶어두는 물량...과 컨트롤....
정말 욕이 나왔습니다;; 저그로서는 최악의 스타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진호선수 너무나도 잘해줬습니다.. 없는 가스 짜내서(스파이어도 못올렸죠)
러커를 꾸준히 생산하고.. 정말 저글링+러커중심에 소수히드라로 시즈 쪼개주는 플레이는 모든 저그유저가
배워야 할 팁이라고 생각합니다(정말 좋은 팁이네요^^ 보통 히드라러커나 저글러커하다가 다수 시즈에 망하는...;;)
9시 멀티준게 너무나도 아까워 보였구.. 멀티 방어를 계속 소홀히 한게 약간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드론도 안늘리는 홍진호선수의 공격적인 저그에게 멀티 방어보다는 병력을 뽑는게 맞았겠지요..
정말로 잘해주셨습니다..

서지훈선수에게 미안하지만 2경기까지는 실력차가 보였습니다.... 홍진호선수가 너무 잘해서겠지만요..
하지만 서지훈선수가 3경기서부터는 분위기에 적응해서 안 떨었는지 완벽한 모습이 다시 나오더군요...
서지훈선수가 베스트 일땐 홍진호선수가 서지훈선수에게 안된다는게 아니라..^^ 제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인
서지훈선수...를 인정할수밖에 없던 결승전이었습니다.....특히 3경기에서의 물량은...
근데 4바락 1팩이...어떻게 본진 자원으로 돌아가죠-_-;;;;;스타도 간간히 불이 들어왔다는;;

저그유저,테란유저분들은 아실겁니다 1해처리 or 트윈체제를 가서 타격을 못주면 경기를 얼마나 힘들게 이끄는지
정말로 테란의 물량을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물량테란으로도 불리는 서지훈선수를 상대로 1해처리or트윈플레이를
4번이나 했죠 홍진호선수(3번째 경기는 바로 3해처리가긴했지만 빌드상 9드론이었죠)가 테란을 상대로 병력쌈으로 이겨
모든 경기 대등하게 이끌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지훈선수의 물량은 상상이상의 양이었죠....... 특히 3번째 경기에서의
서지훈 선수의 물량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했습니다...("미네랄핵쓰나?" 라고 느낄정도로.....)
저는 패자인 홍진호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졌지만.. 정말 잘싸워줬습니다...
더불어 승리하신 서지훈선수도 축하드립니다..^^ 벌써 3대 테란에 등극 하셨네요...외모만큼이나 완벽한..
정말 서지훈선수의 병력생산은 연구대상이 될것입니다;;

P.s. 오늘 5경기는 정말로 결승전다운 경기였고 온게임넷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승패여부를 떠나 멋진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 그리고 두 선수를 지원해준 소속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P.s. 경기전에 서지훈선수의 잘생긴 외모에 대해 나왔는데...서선수에게 태클이 아니라
홍진호선수가 정말 귀공자틱하게 잘생긴거 같아요...^^
정말로 가장 잘생긴 프로게이머 한명 뽑으라면 홍진호선수 뽑을거 같다는..
장난끼가 있어 보이면서도 귀티가 나는... 정말 있기 힘든 스타일....
다음 대회에서는 꼭 우승 하길 바랍니다... 저그유저로서도 바라구..팬으로서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rabOayO
03/07/14 03:31
수정 아이콘
아 여담이지만 저 친구네집에서 같이 봤는데요 보면서 이런 생각했어요
"와 저 사람들 진짜 짜증나겠다 우리야 딴거 할때 채널 돌려서 딴 프로그램 보면 되는데
저 사람들은 지금까지 기다린것도 짜증날텐데 1경기 노게임에 왜케 시간을 끄는거야?"
라고 생각했었어요...... 끝날때쯤은엔 홍진호선수가 져서 너무 안타까워서 암생각도 안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이 부럽네요..^^
이길성
03/07/14 05:22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홍진호 선수보다 서지훈 선수가 잘한게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와 서지훈 선수 모두 같은 수준의 완벽한 플레이들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종족 상성상 약간 우위에 있는 테란이 우승을 한것이라고 말입니다. 똑같은 수준의 플레이라면 약간의 종족상의 우위가 승패를 가늠하게 되겠죠. 홍진호 선수, 다음에는 그 약간의 차이 마저 뛰어넘는 월등한 실력으로 우승하시게 되길 빌겠습니다.
CounSelor
03/07/14 06:00
수정 아이콘
사실 만약에라도 첫경기를 서지훈선수가 잡았더라면
정말 많은 말들이 떴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선수가 잡아서 그나마 나았던것 같고
그래도 저그는 약하지 않다는것을 보여준 명경기이기에
두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03/07/14 06:04
수정 아이콘
이길성님에 의견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아니 솔직히 저는 절대 저그가 테란에게 0.000001이라도 밀린다고생각하지않습니다. 절대요 -_- 솔직히 테란>저그>토스 이건 옜날말입니다 토스대 테란은 5:5고 테란대 저그는 5:5 이고 다만 저그대 토스가 저그가 앞설뿐입니다 절대 테란의 종족빨이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테란을 플레이하고 테란에애저이있는저로썬 테란이 종족빨으로 이겻다는 말은 절대 용납할수없네요 여기서 실력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고수들이라면 아실텐데 요즘추세라면 저그가 정말 테란에게 밀릴거없습니다.
03/07/14 08:01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한테 밀릴거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약간이나마 테란이 유리한
것도 사실이죠. 플토가 테란에게 약간이나마 유리한것처럼 말입니다.
소나기
03/07/14 08:0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에서 전 저그의 극한을 못 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이기지 못한 것 어쩌면 그게 종족의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난폭토끼
03/07/14 09:31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단어선택에 있어서 약간 과함도 있지 않나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다른 누구보다 이 글을 볼 서지훈군을 생각한다면...-_-;;

저는 절대적으로 종족빨 이말이 틀렸다고 보입니다. 물론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주위 고수분들이나 플게머들의 off the record 로 전하는 멘트들을 들어보면 이번 온넷 대회의 맵은 저그 vs 테란에선 저그쪽으로 기운게 아닌가...라는 말을 많이들 했었습니다. 뭐 큰 차이라기 보단 약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상황에서 테란으로, 그것도 심리적 압박감(특히 1경기가 캔슬되고 몇가지 소동을 겪을때, 사실 그 중심에 있던것은 진호군보단 지훈군이라고 보여지더군요.) 을 이중삼중으로 받아가며 엘리전에서도 '금베슬' 을 잃으며 지는등의 악조건속에서도 5경기를 침착하게 잡아낸것, 정말 perfect 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밑에 어느글에도 적었지만 전 '안티테란' 입니다. 그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임요환' 에 이어 코크배를 '재현' 하며 전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지훈군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그를 인정하고 싶어졌습니다...
NarabOayO
03/07/14 10:29
수정 아이콘
일단은 그런점이 있었던것에 대해 서지훈선수와 그의 팬들에게 사과말씀드립니다...
적으면서도 꽤 찔렸다는... 너무나 안타까워서요 ^^;;
전 서지훈선수가 못했다고 한게 아닙니다... 비록 지긴했지만 홍진호선수의 플레이는 테란상대의
저그의 완벽함을 보여주었다고 느꼈기에.. 서지훈선수의 물량이 너무 막대했지만요..

일단 저그대 테란 종족상성은 아마추어에선 테란이 압도하는 면이 있지만 고수층에만 가도
저그가 테란을 잡아먹습니다...(실제로 겜아이 서비스되는 마지막 즈음에는 고랭이 거의
저그였죠) 하지만 프로게이머급에서도 초고수층에선 테란이 좀더 앞선다고 느껴지네요
임요환선수는 열외고..-_-;; 서지훈,이윤열 스타일의 테란은 저그가 잘싸우고 지는 경우가
허다하죠...진짜 그 두선수는 불가사이 할정도로 물량이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그 두가지
예를 들라면 어제 3번째 경기와 이윤열vs강도경의 노스탤지어경기를 꼽을수 있겠죠
그 둘이 물량테란임에도 천재or완벽이란 닉네임을 받은 건 물량은 "기본"이고 다른 플레이
도 완벽하다는 소리겠죠...근데 그 물량이 기본이 아닙니다-_-;;너무 많네요.....
그리고 저그의 플레이는 뻔하다는게 초고수급에서는 크게 작용할듯이 보입니다.. 솔직히
scv첫정찰가보면 저그가 뭐할지 대충 눈치채죠 제가 봐도 대충 눈치를 채는데 프로게이머들은...

제 생각이지고 다른 프로게이머선수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저그유저 테란상대 상위3명과 테란유저
저그상대 상위3명이 경기를 한다면 테란유저쪽으로 많이 기울듯합니다..
하지만 그 상위를 뺀 나머지 선수들끼리의 경기에선 저그가 앞설듯 하구요...(둘다 6:4정도로)
이길성
03/07/14 12:06
수정 아이콘
흐음 저도 어제의 결승전을 보기전까지는 종족간의 유불리는 단 0.1%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번 저그라는 종족이 '최상'의 자리에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에 버금가는 위치에 언제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왕중왕전을 제외한 모든 테란과의 결승에서 저그는 한번도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데이터의 축적이라는 것은 그런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 시점에서 최고의 테란과 저그가 비등비등하게 싸웠으나 결과는 대부분 테란쪽의 우승이 된다는 것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엇비슷하게 싸웠으니 두 종족의 역량이 50대 50이다 라고 판단할 수도 있으나 결과는 X : 0 (X는 테란의 우승 횟수입니다.) 이라는 것은 확률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떠나 종족간의 상성(여기서 상성이라는 것은 어느쪽이 세다 라는 표현보다 어느쪽이 하기 편하다라는 쪽이 낫겠습니다.) 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 편이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성이라는 단어는 맵과는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요틴에서의 테란의 운영과 네오비프로스트에서의 테란의 운영이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어제의 경기는 두 선수의 역량이 그야말로 한치의 차이도 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어제의 맵들에서 테란이 저그보다 조금 더 '편했다' 는 생각에서 위의 종족 상성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물론 저그쪽이 편했다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다는 것입니다.)
이길성
03/07/14 12:15
수정 아이콘
수정;;; 테란이 저그보다 조금 더 '편했다'는 생각에서 -> 테란이 저그보다 조금 더 '편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떠나서 어제의 경기들은 머라고 하기 어려운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종족간의 유불리 문제를 꺼낸 것은 단지 저의 느낌일 뿐인데 두 선수에게서 받은 감동을 이러한 사소한 문제로 흐릴까봐 걱정이 되는 군요.
ilikerain
03/07/14 12:1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맵에서 만큼은 저그가 불리한듯 하네요
2가스 확보가 어려운 맵이 기요틴뺴고 다~-_-;;;
이기때문에
03/07/14 12:25
수정 아이콘
하하 저는 난폭토끼님과 반대네요 저는 테란유저 안티저그-_-임에도 이번만은 홍진호 선수가 제발 이겼으면 했는데...하긴 저그 유저 중에 게임 내에서 제가 감동받은 선수는 홍진호 선수 하나뿐이긴 했지만...그리고 정말 이런 말 하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이길성님 말대로 종족의 미약한 상성이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감탄의 대상이었던 테란의 컨트롤들...지금은 그게 테란 그 자체 아닙니까. 테란 대 저그라는 게임을 보는 관점이 어느 순간부터 테란이 어떻게 저그를 극복할까라는 것에서 어떻게 저 엄청난 테란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것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_- 역대 결승전을 봐도 테란대 저그에서 저그가 이긴것이...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뭐 저그가 우승하려면 그런건 당연히 스스로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테란이 저그에 우세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모 저그유저가 테란으로 전향하고 싶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 심정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요...뭐 프로토스유저님들이 보기에는 웃긴 얘기지만요-_-;;
켄시로
03/07/14 13:4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저그는 한번밀리면 지고.. 테란은 계속 밀려도 이기더군요.. 종족상성이 작용안했다면 거짓말이겠죠.. 두선수 모두 최고의 플레이였지만(솔직히 홍선수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실력이라면 테란이 유리한듯.. 3경기도 서지훈선수가 베슬헌납만 안했어도 이긴경기이고.. (전 테란유저이지만 저그와의 경기가 상당히 쉽다고 생각하는데.. 나모모나 겜아이에서도 저그를 찾는 테란들이 상당히 많더군요..-_-;
김평수
03/07/14 17:2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그럼 저그에게 무엇이란 말인가...-_-;;
03/07/14 17:41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상대하기 절대편하지않습니다 -_-
이길성
03/07/14 21:40
수정 아이콘
스코님 비교라는 것은 비교 대상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입니다. 테란이 저그 상대하기 편하지 않습니다만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편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코님은 테란 유저시기 때문에 제가 종족 상성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의 표현은 어제 승부의 결과가 전적으로 종족 상성에 기인했다는 것이 아닙니다.단지 서지훈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지요. 어제의 경기를 관전한 제 판단에 의하면( In 'my' opinion 입니다..그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 두 선수는 기량이 동등 혹은 홍선수가 미약하나마 우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란의 대 저그전 주력은 가스를 먹지 않는 마린이고(물론 메딕에는 가스가 들어갑니다) 저그의 대테란전 주력은 일반적으로 히드라 럴커 혹은 저글링 뮤탈, 혹은 저글링 럴커 (중반정도에서의 조합입니다.) 정도입니다. 저그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유닛이 가스를 먹는다는 것인데 그러한 점에서 저그가 가스 멀티를 확보하기 어려운 온게임넷에서는 어제 진호 선수가 럴커를 보유하면서 나머지 병력은 대부분 저글링을 뽑을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조합이 단순화 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반부를 넘어가게 되면 저글링은 단지 럴커가 버로우되는 시간을 버는 용도로밖에 쓸수가 없습니다. (물론 뮤탈 저글링에서는 저글링이 주역이됩니다.) 정리하자면 저의 종족 '상성' 이라는 표현은 '어제의 온게임넷 맵과 그 대진 순서'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저그에 대해 테란이 미약하나마 우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한 종족이 다른 종족에게 편하다는 것도 '맵'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반대로 싸우는 것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것 입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은 맵이나 대진 순서에 따라 분명 바뀔 수 있습니다만 어제의 맵 순서를 놓고 볼때는 약간의 어드벤티지가 테란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713 이젠 더더욱 mbc game 결승전이 기대되네요 [27] 남자의로망은1774 03/07/14 1774
10712 결승전 이후 종족의 밸런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13] 남자의로망은1494 03/07/14 1494
10711 과연 임테란은 다시 우승을 할 수 있나. [47] 마이질럿3588 03/07/14 3588
10710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C조 죽음에 조는 탄생안할 가능성이 높아지네요.. [20] 레디삐~*2788 03/07/14 2788
10709 부끄러운 일이지만.. [19] 더높은이상2077 03/07/14 2077
10708 그때 들려왔었다... [11] 해원3007 03/07/14 3007
10707 맞다....온겜넷 결승에 모든 시선이 곤두서서 몰랐는데, 어제 itv랭킹전 하지 않았나요? [2] 정태영1805 03/07/14 1805
10706 솔직히 홍진호선수 너무 아깝네요... [16] NarabOayO2405 03/07/14 2405
10705 감격의 결승전, 단 둘의 승부 [1] 김연우1479 03/07/14 1479
10704 3강으로 바뀌어진 테란 [7] 정태영2441 03/07/14 2441
10703 결승전..그후에.. [22] 달려라태꼰부5014 03/07/14 5014
10702 그의 눈물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9] 기묘진2567 03/07/14 2567
10701 정말 울고 싶습니다...ㅜ.ㅜ [1] i_love_medic1462 03/07/14 1462
10700 그럼에도 홍진호입니다. [13] 이직신2501 03/07/14 2501
10698 노란수건의 그녀 [7] 세이시로1696 03/07/14 1696
10697 내가 생각하는 '저그가 우승을 못하는 이유' [8] LordOfSap1846 03/07/14 1846
10696 결국 서지훈의 우승으로 돌아갔군요. 임한국1308 03/07/14 1308
10695 스타리그결승전... 그리고 약간은 아쉬운 맵.... [5] 飛天御劍流2015 03/07/13 2015
10694 5차전후반... 홍진호선수의 얼굴을 보며... [16] 임욱재3235 03/07/13 3235
10693 홍진호 선수.. 꺄아~1721 03/07/13 1721
10692 그냥 오늘 결승전관련 잡담. [25] wook982866 03/07/13 2866
10691 쓸데없는 궁금증이라 글올리기 미안하지만... [25] 튼튼한 나무2299 03/07/13 2299
10690 결승전... 한 마디로... [3] Fischer1782 03/07/13 178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