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13 22:17:23 |
Name |
안전제일 |
Subject |
오늘 두명의 주인공에게.. |
서지훈 선수의 눈물에 저역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시즌 시작할때의 풋풋한 소년이
이제는 그 무대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소년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그런 성장을 단기간에 이루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청년이 되어서 앞으로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시간들 보다도
어렵고 험난한 시간을 겪어 나가야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가 당신에게 다가올지라도
오늘을 다시 떠올리며 당신 내부의 힘과 긍지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서지훈이라는 사람에게는 그만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것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당신의 게이머 생활중 최고의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말고도 더 많은 최고의 날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
참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오늘 보여준 경기는 주저없이 최고라고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당신의 열정과 힘이 느껴지는 당신의, 홍진호의 경기들이었습니다.
비록 그무대의 승자는 당신이 아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홍진호가 아니라면
있지 못했을 무대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이번에 한번의 실패를 더 맛보게 되었고
이번의 실패가 더 쓰고 아플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당신을 믿고
또 그 도전에서 당신을 응원할 팬들을 믿어주십시오.
오늘 멋진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깊은 찬사와 마음을 다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비록 오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던 다른 14명...
그리고 또 다른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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