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13 21:59:59 |
Name |
Qoo)뽀록러쉬~ |
Subject |
우승이란 두글자 때문에.. |
서지훈 선수가 우는군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이야 이제부터 쌓아가면 되는거고...
서지훈 선수가 방송에서 알려지지도 않았고 yg클랜 초고수 테란으로써 이름을 얻게 되면서 제가 알게 된지가 벌써 4년여에 이르게 되네요.
그를 항상 지켜볼수는 없었지만(그 당시엔 방송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었고 제 자신의 실력이 하수라 고수들 게임의 옵저버로써 조차 참가할수가 없어서 -_-;) 그저 입소문이나 온라인 상으로 얻어들은 소문 그리고 리플레이를 보면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성장해 가는 모습에 남모르게 숨겨둔 보물하나를 가진것 같았었는데..
지금 메이져급 대회 우승이라는 커대란 결과물을 하나 얻게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앞으로의 성장을 좀더 기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
노장의 담담함 일런지...속마음을 알길 없으나 표정으론 큰 변화를 모르겠네요(헉 눈가가 촉촉하네..-_-;;)
하지만 저그종족의 기둥중 한명으로써 그리고 개인적인 염원으로써도 우승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을 것이고 오늘의 결과에 얼마나 속이 탈런지...그저 팬의 한명에 불과한 제가 안타까움에 말을 하기 힘드네요.
굳이 두명중 한명을 선택하라면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던 사람으로선 많은 아쉬움들이 남는 경기였지만...
제가 홍진호 선수를 몇년전부터 좋아하던 이유가 우승자이기 때문이고 강자이어서가 아닌 그의 게임 방식과 그의 스타일때문이어서..
단 두시간 반이라는 시간동안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다섯번이나 볼수 잇었고 매 경기경기 마다 박수를 치고 감탄을 내뱉고 아쉬워하며 두손을 꼭 웅켜쥐게 만들었었던 좋은 경기를 볼수 있어서 아쉬움을 잠쉬 뒤로 해도 될것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경력과 그의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도 정복해야 될곳이 있다라는것이 게임이라는 한분야의 프로로써 오히려 좀더 크게 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시합은 끝나고 하나의 경기에 두가지 결과를 각자 나누어 가진 두 선수이지만 앞으로 서로 지향해야 할바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전 두분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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