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8 18:29:18
Name 에리츠
Subject 가슴이 시려서 말하고 싶다..
게임과는 별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

독서실에 오는길에...

정말로 만나고 싶은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니 스쳐지나갔습니다.

가슴이 무척 시리더군요...

너무나 그리워서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만나자고도 해봤는데...

문자나 전화는 응해줬지만...

만나는건 싫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시기가 아니래나요...

그러다가 어느날...

전화통화를 하면서....

'만날수있어?'

라고 물었는데....

한참을 있다가...

'토요일쯤이면 가능할거같아요...'

토요일을 목빠지게 기다렸지만...

그 날 이후 연락은 전혀 되질 않았습니다.

.......실망감이 너무도 컸죠....

화도 나고.....

............

그래서 지웠습니다.

핸드폰에서도 머리에서도.....

그러다가...오늘..우연히 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서로가 가야만 하는 길에서..

.........전...........그냥 지나쳤습니다....

.......아니....용기가 없었습니다......

'왜.......왜..왜그랬냐고...왜 연락을 끊었느냐고........'

묻고 싶었지만...용기가 없었습니다...

.....................발걸음이 멈춰지더군요...

'달려서 붙잡아 볼까?'

.................

..........할수없었습니다....

너무 후회되가 되네요...너무......

지금 가슴이 너무 시려서.....한숨만 계속 나오네요.....


다시 만날수있을까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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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_tears
03/07/08 21:12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볼때마다 함꼐 안타까운 감정이 느껴집니다.........

다시 만나다고 해서 시작한다고 최선의 결과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어떤 의미에서든 후회하며 한숨짓는것보단 다른쪽이 옳을꺼예요...
03/07/08 22:33
수정 아이콘
아뇨.
안전제일
03/07/09 01:06
수정 아이콘
관계는 한쪽에서 절대 끊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면 끊어질리 없다고 하더군요.
좋은지..나쁜지..옳을지..아니면 그른 선택일지는 모르는겁니다.
그러나..여유를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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