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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8 08:30
비단 이윤열님 뿐만이 아니라 사회초년생이 격을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공인이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게 조금 다르다 할까요. 어쩌면 행복한 청년 이윤열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맘써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 이번 사건으로 그는 분명히 더 성장하겠죠(긍정적으로..^^)
03/07/08 08:35
정말 좋은 글이군요.
이 정도로 자신의 애정과 진심을 담은 글이라면 내용이 어떻든 딴지 걸 사람이 없을 듯합니다. 모쪼록 나다 선수와 해원님 모두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길 바랍니다.
03/07/08 10:59
흠흠.....
스타크래프트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보는 것을 즐겨하는 저에게 그 즐거움을 극대화시켜준 선수가 이윤열 선수였습니다. 오랬동안 거의 빠짐없이 스타크래프트경기는 다 보아 왔는데..... 이윤열선수가 잘 알려지기 전에 초기에 몇 경기를 보고나서.....저는 그의 닉네임 천재테란이 적절한 닉네임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 게임계의 최고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더군요 무슨 일이든 딴청 부리고 뺀질거리고 노는 사람보다는 그 일에 정말 열심히하고 집중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윤열선수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적절한 시련 없이는 크게 성장하지 못합니다. 별루 노력도 안한 사람이 열심히 일한 사람 것을 착취한다는 느낌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고 해원님처럼 이러한 결론에 억울함?을 느끼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지만(저두 그렇습니다만) 이 문제가 너무 오랜기간 지속되면 다른 누구보다 이윤열선수에게 큰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일단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저는 앞으로 이윤열선수가 그러한 시련을 겪고 더 탄탄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성원해 주면서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 팬들 입장에서는 잘 감시?하고(예를들어 에이젼트가 정말 에이전트다운 노력을 하는지 등등부터) 6개월 뒤에는 그동안의 상황을 잘 평가해서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부분들에 대해 재평가 후에 새로운 계약방식등이 고려 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03/07/08 11:01
제가 나다의 팬이어서 그런가요?
해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해원님의 나다에 대한 애정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군요. 나다! 정말 부럽습니다.
03/07/08 11:17
애써 무관심하려 하는 저의 비겁함에 일침을 가하는 좋은 글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이런 멋진 팬들을 위해서라도 특히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났으면 합니다.
03/07/08 11:53
냉정하게...라는 핑계로 조금은 떨어져서 바라보려 한것이 미안하게 느껴지는군요.
어제 윤열선수의 까페 대화방에 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계시더군요... 생각나는것은 많은데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군요..흐음. 그냥 많이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03/07/08 12:00
안전제일님... ^^; 혹시 그렇다면 -_- 저의 폭주를 보셨습니까? 어제 그렇게 폭주를 빙자하여 속마음을 드러내고 나니 그나마 후련하더군요. 만약 그 내용들이 공개되면 상당히 저는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합니다 ^^ 이번 일로 좋은 나다팬분들이 수면위로 떠오르셔서 다행입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면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저는... 이번에 무력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나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던데 ...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도움을 받을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속사정을 잘 모르지만) 이윤열선수가 혹여나 다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상대방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03/07/08 12:18
최근에 저도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나다가 이번 일을 계기로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기에 많은 분들이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주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 생각에도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이긴 합니다만 이번일을 계기로 나다가 배운 것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03/07/08 12:46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 살아가면서 실수와 친해지고 쉽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찾아오는 그런 일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실수뒤에 그것을 얼마큼이나 극복할수가 있는가, 그 일을 바탕으로 다른 실수가 찾아올 기회를 얼마큼이나 줄일수가 있는가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같이 보듬어 주고 격려해주는 그래서 혼자서 풀어가는 것이 이나라 주변에서 힘이 되어줄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더욱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수가 있겠지요. NADA.... 이번 일로 마음 아프고 잃은것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카페와 이곳의 글들을 살펴보니 얻은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마음을 엿볼수가 있었을 테니까요.
03/07/08 13:29
이윤열 선수는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세상에 가족도 아니고 지인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생판 남인데 이렇게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분이 있으니 말입니다 눈물 나게 부럽습니다
03/07/08 13:36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물론 해원님도 힘내시길^^
전 이번일에 좀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 보기만 했지만 정말 해원님의 이윤열 선수에 대한 애정엔 gg쳤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잖아요-_-; Good Luck!
03/07/08 13:55
울지마요. 미안해요.
이제서야 여기 돌아왔어요. 너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단 걸 난 이제 알아요. 니 품에 안겨 가만히 너의 숨소리를 들어요. 정말 좋은 걸요. 눈물이 나네요. 꿈꾸듯 돌아온 내 빈 자리에 얼룩진 나의 눈물이 있네요. 너무나 가슴 아파요. 하지만 이젠 괜찮아. 너는 나에게 하늘이 내게준 이 세상 가장 큰 선물이죠. 사랑한다 말 한마디 쉽게 꺼낼 수도 없던 날들이 너를 잃고 후회하니 난 참 바보였던 것 같죠. 이 세상에서 니가 나를 잘 알고 있으면서 이제야 미안하단 말하네요. 말하지 않아도 나는 알아요. 너도 나를 사랑하고 있단 걸 너무나 행복한 걸요. 이제라도 날 잡아준 너는 나에게 하늘이 내게준 이 세상 가장 큰 선물이죠. ----- 옥탑방 고양이 OST 中 "선물 (Version.1)"
03/07/08 15:00
프로스포츠계에서 흔하게 생기듯이, 앞으로 프로게임계의 규모가 커지고 관계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관행에 반발하는 게이머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그럼 우리는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야.. 하고 관망하는 입장을 취하거나 혹은 서로 폭로전 양상으로까지 치닫는다고 해도 서로의 주장만으로는 진실을 알 수는 없어.. 라고 말하기도 하겠죠.. 아니면 게이머에게 "오래 끌어봤자 네가 제일 손해야.." "이게 다 현실이잖아.. 선수생활 계속하고 싶으면 그냥 적당히 굽히고 들어가.." "다들 참고 사는데 왜 당신만 튈려고 하나요.. 적당히 참고 사세요.." 라고 말하면서 이것이 현실이니까.. 세상은 원래 그런 거니까.. 라고 말하고 생각할까봐 두렵네요..
아니 어쩌면 이 모든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 생활을 완전히 관둘 정도의 각오가 아니라면, 관행에 도전하는 일은 당분간 아무도 하지 않겠군요.. 이윤열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저역시 오래 끌어봤자 이윤열선수가 가장 손해라는 것을 압니다.. 다만 선수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협회가 바로 그런 점을 노리고 취하는 태도와 저역시 이게 현실이니까..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씁쓸하네요..
03/07/09 12:58
해원님 글을 읽고 전 신기했습니다 저와 이윤열선수에 대한 마음의 행보가 너무 비슷해서요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글을 쓰신다 싶어서 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인줄 착각을 하기도 했었구요 전 이 사건의 결말을 보면서 영화 공동경비구역JSA가 떠오르네요
03/07/10 03:31
저와도 비슷한 케이스군요^^; 저도 이윤열 선수에 대한 적대감이 강했습니다~ 안티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죠. 그러던 감정이 완전히 뒤바뀐 것은 이번 듀얼전에서 보여준 vs 강민 선수와의 시합. 그 절대적 물량을 보면서 새삼 이윤열이라는 선수가 가진 매력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박서나 엘로우, 젤로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가 됐죠. 정말 이번 사태로 인해 다른 것은 둘째치고 상처나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게임에서 아무리 괴물 같아도 이제 막 성인의 길에 들어선 시기라는 것을 잊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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