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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05 20:12:13
Name 식스
Subject 이세돌의 한방러시에 이언 쪽집게 드랍으로 결승행...
게임에 관한 소식은 아닌데요. 나름데로 스타중계하듯이 적어 볼게요. ㅎㅎ
바둑도 스타만큼이나 좋아하거든요.

이세돌과 요다노리모트와의 후지쯔배경기가 일본기원에서 벌어졌다. 강력한 수읽기를 바탕으로한 싸움바둑 스타일의 이세돌과 요다의 두터움이 맞부딧친 이번경기를 요악하자면 이렇다.

안전하고 유연한 빌더의 요다는 조금씩 실리면에서 앞서간다. 하지만 이세돌의 장기는 싸움이래나.. 쯧 이세돌은 맵을 넓게 쓰면서 요다를 중앙전투로 불러내어 한바탕 싸운다.
하지만 노련한 요다는 유연한 컨트롤로 이세돌의 공격권을 벗어나는데. ..
하지만 이세돌이 누구인가 일격필살의 각오로 도 아니면 모식으로 쫒아갔으나 끝내 요다를 포위망에 가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앙 요다의 유닛을 획득한다.
중앙 소규모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요다의 막멀티가 주효 요다의 승리가 점쳐지는가운데 이세돌이 1시 방향에 특공대를 투입한다. 특공대가 무얼하겠는가라고 말할수도 있어나 그특공대는 다수의 드론을 사냥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조금씩 조금씩 요다를 압박해 간다. 결국 요다는 이세돌의 화려한 양방 드랍에 선수 끝내기를 엄청당하고 마지막 기싸움에서도 패하게 된다. 결국 이세돌은 요다에게 반집승이란 기적같은 일을 이루어내고야 만 것이다.

부록: 내가 좋아하는 이창호는 신예 송태곤에게 불계패했다. 정말 아깝다. 일인자 이창호도 이제는 임요환마냥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날 날도 멀지 않은것은 아닌지. 하지만 힘내라 이창호. 임요환님들이여. 님들이 더욱더 후배들을 단련해야만이 세계무대에 나아갈 후배들의 앞날이 밝을 것이므로. ㅎㅎ.

에궁 스타얘기가 아니라 죄송하네요. 재미로 썼어요. 이해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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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3/07/05 20:19
수정 아이콘
으음... 바둑과 게임은 참으로 유사한 점이 많죠. 그만큼 벤치마킹을 했기 때문이지만. ^^

그래서 전, 요즘 침체된 바둑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국의 팀리그 형식의 기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훈현 9단은 이미 진출해 있고,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도 역시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더군요. (이미 계약이 되었나요? 제가 뜸해서 ^^)

바둑은 "품위가 있는 지적유희"라는 이미지 때문에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의 가미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게임 역시 중년층이 계속 즐길 수 있을 만한 고급상품들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매니아들이 구매력있는 나이가 되어가는 것이 게임계의 파이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 너무 천천히 이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
03/07/06 13: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글 볼 때마다 바둑도 무지 재밌을 것 같은데 생초보가 바둑 배우기가 쉽지 않네요ㅠ_ㅠ 어디 바둑좀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03/07/06 14:0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벌써 우리나라 기사들의 중국진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진출이라고 해서 모 거창하게 중국 내의 타이틀을 따오는 수준이 아니구요. 세계최강 한국바둑을 한수 가르쳐 주고 오는 마음으로 중국가서몇판두고 온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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