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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5 00:25
제가 편의점 알바할때 책꽂이에 자리잡고 있길래 뭔가하고 펼쳐드는 순간.......ㅠ.ㅠ.ㅠ.ㅠ.ㅠ.ㅠ.ㅠ.ㅠ 난무와 외계어 투성이-_-;;;;;;;;;;
초등학생 일기도 저것보단 재미있겠다는 생각이-_-;;; 진짜 막말로 찢어버리고 싶었다는-_-
03/07/05 00:26
수많은 문학관련 커뮤니티에서 논쟁의 불씨가 되었던 귀여니님.
아직 읽어보지 못했고 읽어볼 생각은 아직까지는 들지는 않는, 그렇지만 이모티콘 이야기 장르의 선구자라는 가치는 지니고 계신것 같습니다. [물론, 최초의 이모티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사회적 파급효과를 보면 먼훗날에 귀여니님을 그 시초로 삼을것 같습니다]
03/07/05 00:31
그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하도 말이 많아서 제목과 작가에 대한 얘기는 제법 들었습니다. 우혁님보다 잘 쓴다구요?
그나저나 퇴마록 외전은 언제 나올런지..
03/07/05 00:51
작가라는 호칭이 너무 남발되는 것도 그렇지만.. 뭐 그렇다고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호칭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도 다른 작가도 아닌 소설 작가인데.. 소설은 형식에서 자유로운 문학 아닙니까. 소설의 형식이라고 해봤자 단편, 장편이 있을 뿐인데.. 복선.. 그런게 언제부터 그렇게 중요했습니까? 이모티콘 남발, 말도 안되는 이야기 설정.. 그런 점에서 비슷한 엽기적인 그녀는 떴고, 인기 연재물이 되었음에도 귀여니의 작품은 쓰레기 취급 당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_-; 엽기적인 그녀.. 실화라고는 해도(뭐 글 쓴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좀.. 이해가 안감.
03/07/05 01:05
아직 보지 않아서 뭐라할 순 없지만, 맞지 않는 맞춤법에 틀린 문법, 한글에 대한 제반지식부족으로 인한 한글파괴, 게다가 출판한 회사가 정식출판사로 보기 어려운 연예기획사 싸이더스라면 상업성에만 치우쳤다는 비난을 잠재울순 없겠죠. 뭐 이모티콘은 인터넷소설의 특성이니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만 아니면 괜찮을거라 봅니다. 그래도 읽는 독자층이 청소년층임을 감안하면 재대로 된 문맥과 문법, 맞춤법 등의 교정작업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_-
03/07/05 01:06
저도 온라인 상에서의 표현이 오프라인에까지 퍼져 나가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뭐 일종의 주류라면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한 타협과 제재는 필요하겠지만.. 무조건 배타적인 자세를 보이는건 좀 -_-;
03/07/05 01:11
아직까지 기존 문학계쪽의 많은 분들은 판타지소설이나 그 유사소설 또는 인터넷 소설을 하나의 형식으로 생각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런 소설은 일종의 타블로이드판 같은 것이지요.
03/07/05 01:16
한가지 중요한 점은, 비판을 하려면 글을 읽고서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지 않고서 다른 의견들만 듣고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니까요]
03/07/05 01:17
전 솔직히 귀여니님인가 하는 분의 글에 아무런 흥미도 없고 관심을 가질 생각도 없지만요. 신경이 쓰인다면 글을 읽지 않으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책을 사지 않으면 됩니다. 소설 한편에 쓰는데 한달이 걸리던 일주일이 걸리던 엄연히 그 분의 창작입니다. 존중해 주시길...이모티콘이나 글의 구성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분의 글이 인기를 얻었고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다는데에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귀여니님과 그 분의 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단순 추정함.)만약 지금 제가 카페를 하나 개설해서 엔터 난무와 이모티콘 도배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 재미가 없다거나 복선과 틀이 없다는 이유로 안티가 생기고.. "그것도 글이냐?" 는 말을 들어야 할까요? 책을 얼마나 팔아 먹었건 영화로 만들어지건 간에
귀여니님이 독자들을 상대로 강매를 했다거나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책을 샀다거나(-_-;;) 하는 등의 말은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 그런일이 있었더라도 몰랐겠지만...>_<;;)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글의 수준이나 내용을 넘어서 말이죠...) 혹시 압니까? 이모티콘을 배우려고 책을 사는것인지...-_-a P.S : 님 글을 읽고 귀여니님 카페에 가입했는데 당일 탈퇴가 안되는군요. 된장... P.S 2 : (아..플스2 사고 싶당...ㅠ_ㅠ) 20년후에 자녀들에게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네요. "아...우리 세대 때는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를 하기도 했단다..." 이 정도일까요? P.S 3 :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왠지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할듯.
03/07/05 01:20
중요하긴 하지만 모든 정보를 직접체험으로 체득할 순 없지요. 소문만큼 부정확한 것도 드물지만 나름대로 논리적이라면 믿어도 좋지 않을까요? 판단은 각자 나름이겠지만요.
03/07/05 01:27
하얀사신님.. 저와 같은 상황이시군요... 저도 당일탈퇴가 안되더군요 -_-+ 그래서 아직까지 찝찝하게 가입되어있습니다. 어서 탈퇴를 해야 겠군요 오늘 귀여니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과외하는 아이와 했었죠. 제가 "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난 니가 그 소설 절대 안좋아했으면 좋겠다" " 어 저 그 책 전부 다 샀는데요? " " 응? 그래? ;;; 버려 -_-;; " <- 마지막말은 속으로만 했습니다 다행히 그 아이는 또 고리타분한 소리하네 라는 반응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수긍하길래 안심을 했습니다만... 그녀의 소설을 전혀 비판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청소년들도 문제이고 그들을 그렇게 내버려둔 그리고 그렇게 좋아할 수 밖에 없도록 한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3/07/05 01:27
하얀사신님 말씀대로 엄연한 창작물이니만큼 귀여니란 작가는 그녀의 책들에 대해 저작권을 가지게 됩니다. 저작권존중만큼 중요한게 없죠.^^;
허나 비판은 독자의 권리아닐까요? 하얀사신님 말씀대로라면 문학비평가들은 모두 밥숫갈 놔야될지도 몰라요. -_-a; 하얀사신님이 글을 쓰셔서 어느 누군가가 읽고나서 '잼있다. 없다' 반응이 없다면 그 글은 죽은 글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두서없이 쓰네요. -_-;
03/07/05 01:31
그 분 연세대 문창과에 수시합격 했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것 같은데.. 그래서 한동안 또 난리가 났었죠. 그런 이모티콘 문학으로 문창과에 간다는 것에 수험생과 재수생 및 인터넷 상에서 글쓰시는 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울분을 토했던 기억이.. -_-;;
03/07/05 01:39
연대 문창과는 아닌듯 합니다..^^;;; 연대 문창과는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_-;;; 전에 프리챌에서 귀여니의 글을 보긴 했었는데... 그냥 재미만 있더군요..-_-;;; 심심풀이용으로 좋았달까요..^^ 몇몇 인터넷에서 읽었던 글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녀의 소설들이나 '우연의연속은필연으로이어진다' 랄지... 럽풀님의 글처럼 말이죠... 그렇지만.. 그것에 어떠한 문학적 가치를 부여하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03/07/05 01:43
문학의 가장큰 목적은 독자들에게 큰 교훈이나 재미와 감동을 주는것이 아니였던가요?? 형식과 틀이 아무리 잘짜여진 문학작품이라도 그 작품이 독자에게 재미나 감동 교훈을 주지 못한다면 그 작품은 뛰어난 작품이 될 수는 있지만 재밌는 책이 될수는 없듯이 말이죠. 귀여니님의 작품이 비록 형식은 문학적으로 볼때 뒤쳐질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겐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으니 뛰어나진 못하더라두 재밌는 책이란 말은 들을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라고 말하기 전에 글을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3/07/05 01:48
하하. 영화로까지 제작된다니 어처구니가 없군요..
과연 그 영화를 누가볼것인가.. 만약 흥행한다면 스크린쿼터가 폐지되는걸 반대할 이유가 없겠습니다.
03/07/05 01:51
재밌는 책= 문학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을 듯 한데 말이죠.. 재미를 줄 수 있는 글이라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는 글쎄요.....
03/07/05 01:52
독자들에게 큰 교훈이나 재미와 감동을 주는것이 문학작품 맞습니다.
좋은 문학작품일수록 나이에제한없이 성별에제한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겠죠.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도않은 청소년들에게 왠만한 순청만화보다 유치한 스토리로 인기가 '좀' 있다고 해서 문학작품으로 인정받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03/07/05 01:52
[서쪽으로 고고님도 보세요^_^] 아...그게 말이죠...대부분의 비판(귀여니님과 그 분의 글에 대한)이 비판 보다는 비난에 가까운거 같아요...^_^;;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안티를 해버리는...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그러기보다는 어떤 점이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는지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쪽이 바람직할 것 같아요.(물론 그것을 pgr에서 하자는건 아니고-_-a) 그리고 위의 제 글은 축소 해석해 주세요. 두서없는 글이라-_-;;;;
P.S :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란.. 단지 글이 어떻다는 것보다는 그 글이 책으로 출판됐으며, 베스트 셀러에다가, 영화로까지...라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안티분도 글 외적인 면에서 발끈(?)하시는거 같구요. P.S 2 : (아...플스방 알바라도 할까...ㅠ_ㅠ) 역시 두서 없습니다. 살포시 읽으시고 기억에서 지워주시길.
03/07/05 02:00
물론 그녀의 작품에 관한 비판이 아닌 비난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미와 감동이 있다고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누군가의 음악이 약간의 격렬한 기타리프 그리고 약간의 샤우팅과 그로울링을 적절히 배합해두고 그의 지지계층에게 열광적인 성원을 받고 있다고 그의 음악성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고.. 그의 음악이 락이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죠..^^;;
03/07/05 03:17
저 역시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책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표지는 순정만화 표지에, 안의 본문은 교정 교열은 보지도 않고 인터넷상의 글을 그대로 앉혔더군요. 아마도 판만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읽으려 해도 눈이 아파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친 한글 파괴, 무수한 이모티콘 남발...
전철 안에서 본 공익광고가 기억 나더군요. 옛날 국어책 그림인데, 인사는 현재 인터넷상의 어투. '우리 어릴 때 이렇게 배웠나요?'란 말이 인상 깊게 와 닿았습니다. 물론, 말이란 변하는 것이고 새로운 단어가 생기기도 하고 원래 있던 단어가 소멸되기도 합니다. 전 어느 정도 인터넷상의 문체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는 편인데, 그건 어디까지나 손으로 빠른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인터넷이란 매체의 속성에 근거해서 그럴 뿐입니다. 곁다리로 샜습니다만... 전 차라리 그걸 만화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편이 훨씬 더 어울렸을 거란 생각을 갖거든요. 그 소설이 문학이냐, 아니 과연 소설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새로운 창작의 형태로 본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너무 남발되고 있는 현실과 그것을 사 보는 주 독자층이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면 그다지 썩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결국 거대 매니지먼트 자본(?)이 출판계에까지 침투해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그것도 자신들만 통하는 언어로만 소통 가능한 일부를 상대로 지갑을 열게 한다는 게 썩 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영화까지 만든다죠? 어느 정도 연쇄 효과를 보리란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무엇보다 '작가'란 타이틀이 함부로 붙는 것도 그다지 좋게 여겨지지도 않습니다. 제 주위에서 보는 작가분들, 자기 글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책임지려 하십니다. 그런데 모 방송에 나와 자기가 정말 대단한 작가인 양 하는 귀여니 님의 모습과 그분을 진정한 작가로 우러러 보는 듯한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작가'라 직함을 너무 성급하게 주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듬는다면 진짜로 유능한 작가가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아니죠. 무엇보다 이전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 쓰여졌던 소설이 책이란 텍스트로 옮겨지면서 나름 정돈되고 책의 면모를 갖추었었다면, 이번 귀여니 님의 책은 그저 그 글이 모니터상에서 종이화면으로 바뀐 수준밖에 되질 않더군요. 그게 옳다, 그르다는 제가 함부로 논할 문제는 아니지만 최소한 책이라는 상품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과 그 안에 들어가는 무수한 재료와 노력을 생각한다면... 글쎄요... 너무 쉽게쉽게 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좀 들었습니다. 저 역시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군요...^^;;;
03/07/05 04:26
그 여자는 천-_-재입니다.
모..소설, 문학 그런 어려운; 얘기들을 떠나서 어줍잖은 소재와 이모티콘의 러쉬로 책 한편 분량의 글을 인터넷에 갈기기는 쉽지만. 그 여자만큼 여자 중,고딩들의 입맞에 착~ 달라붙게 쓰기는 힘들죠 중,고딩 여자아해들이 한 번쯤은 자기전에 이불속에서 꿈꿔봤던 존나 잘생긴대다 싸움까지 짱;인 남자와 우연히 사겨본다든지 하는 그러한 대리만족의 방법을 통달한 여자같아요 정말;;; 저두 제 조카 생일 선물로 그 책 한 권 선물했는대요 제 조카 정말 좋아하던대요;-_-) 그 여자의 책은 과거 H.O.T가 형형색색 옷을입고 엉덩이 튕기며 춤추던 그 때라고 생각합니다. 잘 팔리는 상품일 뿐이라구 생각해요;
03/07/05 06:24
저번에 얼핏 pgr게시판에서 '귀여니'라는 인터넷작가에 대해서 누가 써놓은걸 본것 같은데.. 제가 그 분을 첨 접한게 그때라서, 그리고 두번째 접하는게 오늘이군요 ㅡㅡ;
아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넷작가 같네요.. 저는 거의 들어보지 못하고, 생소한 인물이라서.. 그래서 저도 이글을 읽고 다음까페에 가입해서 도대체 어떻길래 이러는지 확인해 볼려고 했는데.. 밑에 하얀사신님과 해원님의 당일탈퇴안된다는 댓글을 보고 가고싶은 마음이 쏵 사라져버렸다는 ㅡㅡa 언제부터 그렇게 바뀐건지;; 네이버지식in에서 검색이나 한번 해볼까요? ㅋ 수시얘기가 나오고 이런걸 보니, 그 작가가 나이는 많지는 않고, 어린 것같은데.. 베스트셀러를 냈다니 놀라울 따름이군요.. 저는 이 '귀여니'란 작가와 그녀의 글에 대해서 문외한이라 쉽게 평가내릴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욕을 먹는 작품이 왜이렇게 서점에서는 잘 팔리는지 궁금하네요.. 먼가 이유가 있을듯한데 ㅡㅡ; 대충 위에 글이나 코멘트들을 훑어보니 요즘 청소년들의 입맛에 딱 맞게 책을 낸것 같네요.. 솔직히 빽빽한 흰 종이에 자그마한 글자가 뒤덮여 있는걸 읽기 싫어하는게 요즘 젊은 사람들 세태죠.. 심지어 저조차도 소설책과 담을 싸은지 오래된거 같다는.. 그런데 그런걸 이용해서 온갖 이모티콘과 표정들을 집어넣어서 읽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는 것은.. 고도의 상업성이 발휘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을것 같네요.. 작가도 작가지만, 출판사 쪽에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파악한듯.. 여담이지만 이천수 선수가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라리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도 리그2위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03/07/05 07:33
우리나라의 수많은 어린 청소년들이 야설을 읽는것보다는 더 건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이모콘티 소설은 매장시키듯 욕하면서 수많은 야설작가들에게는 별말없는 것도 좀 이상하고..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뭐가 더 해로울지는...쿨럭
03/07/05 09:56
저도 맨 처음엔 참 어이없었지만,
'귀여니'의 책은 형식상 하나의 흐름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존 소설과 엄청나게 다른 형식을 봤을 때, (이모티콘.. 엔터러쉬-_-;;) 소설이 문어체에서 구어체로 바뀐다든가, '그, 그녀'등의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든가.. 하는 식의 '역사적 변화(;;)'와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통신에서나 쓰이던 이모티콘이 정식 출판물에서 표현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거든요. 어쩌면, 아니 거의 문학사에 남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영도씨가 그런 것처럼요(물론 내용이 아닌, 형식의 특이성 때문입니다만) 거기다 기존에 책을 거의 안 읽던(-_-;;) 청소년들에게 이 정도의 호응이라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한 부분으로 남을 수 있을 거 같구요.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문학적인 가치를 떠나 '잘 팔리기 위해'쓰여지는 소설들도 얼마든지 있고, 그건 그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제 취향은 아니군요-_- 거부감은 어쩔 수 없는 듯. ;;
03/07/05 18:09
문학, 작가 라는 약간은 거창한 말과 그 작품 간의 조화가 안되기 때문에 느끼는 당혹감이라 생각됩니다만 넓은 의미의 문학이요, 소설이며, 작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옛날 뒷거리에서 떠도는 음탕한 노래들도 구전가요라는 문학적 장르로 인정해 주듯이. 문희준도 락커요, 아티스트라고 얘기하잖아요.
사실 그런 작품들을 소설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마땅히 불러줄 이름이 없네요. 의성어와 의태어로 점철된 무협지들도 어쨌든 무협소설이라고 불러주지 않습니까. 굳이 비판을 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지는 않을듯 합니다. 3류 무협지 보면서 시대고증이 잘못됐네, 철학이 없네, 비약이 심하네 하지는 않잖습니까. 단지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가 안타깝긴 하지만 한때의 소동으로 끝날 거라 생각합니다
03/07/05 20:47
전 귀여니 님의 글을 전혀 읽어 보지 않아서 모라고 할 말은 없지만 왠지 예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베스트 셀러 "일본은 없다"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그 책의 작가는 현재 소위 잘나가는 칼럼리스트가 되어있죠 ㅡㅡ;
03/07/05 23:51
얼마전 영화로 나온다기에 한번 찾아 읽어본적이 있습니다..(호기심발동..)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어지고 나름대로 재미는 있더라구요... 수많은 이모티콘, 한글파괴, 다른작품(?)마다 비슷비슷한 인물설정...어디서 마니 본듯한 이야기 전개..... 조금은 엉성한 스토리라인...등등.... 그런것들이 문제로 꼽힐만 하지만 10대나 20대 초반의 여성들의 입맛에 쩍쩍 달라붙는건 인정할수 밖에 없더군요...(그러니 4~5편정도 연재하면서 아직까지 인기를 누리는것 같더군요..) 음..글구 그녀말에 따르면 한편 쓰는데 4~6개월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한달은 와전된말같네요..) 그녀의 글 앞부분에는 코멘트가 가끔 달리는데.... 자신이 하지도 않은말이 마치 내가 한것마냥 소문이 난것을 보았다며 속상하다며 글을써놓은것을 보았습니다.. (퇴마록발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안티들의 공격에 좀 불쌍도 하더군요...자기가 자초한거긴 하지만..) 또한 그녀느 순수문학은 자신이 없다며 드라마 작가(명랑소녀 성공기같은...트랜디 드라마)가 되고프다고 하던데요...--;;; 모..문창과 가서 열씨미 기초부터 다시 공부한다면 훗날 좋은작가가 될수도 있겠죠.. 그녀의 글이 작품성으로는 질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나 그 정도의 인기를 끈거 보면 몬가 특별한게 있는듯...^^;;; 근데 책으로 나올때도 그 수많은 이모티콘이 고대로 나왔나요? 컥...그건 좀...-_-;;; 근데 왜 사서볼까? 인터넷으로 보고 말지...^^;;;
03/07/06 02:52
[귀여운청년]님의 댓글을 보고..... 저 새벽 3시에 포복절도 했습니다. 저희 누나가 미쳤냐고 물어보는군요. 책임지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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