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3 16:16:35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아아...또하나의 어이없는 기사...
게이머협 '2대 사건' 대처법

상금-출연료 절충 …'출연 거부' 해결 실마리
불공정 계약 … KTF선수 출전 경기 보이콧  

◇ MBC게임의 KPGA 팀리그에 출연한 선수들.
 'MBC게임과는 의견 접근, 그러나 이윤열 파문은….'
 주초 게임팬들을 깜짝 놀래킨 두 사건에 대해 프로게이머협의회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MBC게임 출연 거부에 대해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협의회는 당초 상금과 출연료 등 7000만원 요구를 낮춰 MBC게임측의 제시액(총 4500만원선)과 1000만원 안팎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1000만원도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당초 양측의 입장을 감안하면 상당히 접근한 수준이다. 협의회 김은동 회장은 "기타 세부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이번주 안으로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윤열 문제에서는 완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BC게임은 단순한 '액수 문제'이지만, 이윤열 문제는 '기반'까지 걸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 이윤열
 협의회는 특히 KTF가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고 지적한 데 주목하고 있다. 현재 특정한 스폰서를 잡지 못한 팀의 경우 감독들이 월 수백만원씩 사재를 털어가며 선수 뒷바라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동 회장은 "상당수의 팀들이 KTF의 태도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며 "불공정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윤열은 물론 KTF선수 출전 경기를 보이코트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 개인을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며 거꾸로 협의회는 선수를 보호해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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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윤열선수뿐만이 아니라, KTF선수 전체란 말인가...
그냥 찌라시들이 장난치는거겠죠? 그쵸?
그렇다고 믿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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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3 16:27
수정 아이콘
전동희 기자님이라면 비교적 신빙성 있는 기사를 쓰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혼란스럽군요. KTF측에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소속 선수들이 피해 입는 일은 없으면 좋겠네요.
플토매냐
03/07/03 16:32
수정 아이콘
이번기사는 싱빙성이 있어보이더군요. ktf가 너무 돌출행동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go나 이런 팀들의 감독님을 생각해서라도 협회가 그런 결정을 한것이 아닐까요. pgr항즐이님이 가져오신 글을 읽어서도 감독님들의 입장들이 이해가 가게 되거든요. 과도기예요. 우리들이 흥분해봤자 일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죠. ktf, 협회, 감독님들 이런 분들이 해결할 문제인것 같네요.
낭만드랍쉽
03/07/03 16:34
수정 아이콘
전동희 기자님에게 찌라시라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WCG피파부분 해설도 하셨고, 저분기사라면 믿을만합니다. 그리고, 스폰서가 없는.. 순수 팀들에게 있어서 감독이란 존재는 단순히 에이젼시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군요, 무명일때 열심히 뒷바라지해서 키워줬는데.. 사비까지 털어서 그런데 그선수가 유명해졌다고 무시한다는건 좀 그렇군요...
03/07/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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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찌라시긴 하지만 게임면은 온게임넷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대중화에 혁혁한 공헌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전동희 기자님이 온게임넷에도 가끔씩 얼굴을 비추시던 엄재경 해설위원님하고도 친하신 그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윤열 사태(아니 이제는 KTF 사태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의 본질은 아래의 송호창 감독님과 위의 협의회의 주장이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진실이라고 봤을 때 AGENT의 존재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KTF로서는 껄끄러운 Agent를 끼고 선수계약을 하느니 선수와 직접 계약을 하겠다는 생각인 듯 보이고, 협의회에서는 현 감독님들의 생명줄(?)이 담긴 문제니 당연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KTF측이나 이윤열 선수의 공식입장이 없는 현실에서의 정보로는 Agent 배제하고 선수를 쉽게 부려먹겠다는 대기업의 횡포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이윤열 선수에 대해서는 너무 민감한 문제고 선수 당사자의 이야기가 없는 현실에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라도 빨리 KTF나 이윤열 선수측의 공식 입장이 있어야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아자님과 다른 모든 분들의 생각대로 선수들이 피해봄이 없이 프로게임계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07/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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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매냐님// KTF가 너무 돌출행동을 했다기 보다는, KTF 자신들은 나름대로의 명분인 부적절한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KTF에게도 이번 일에 있어서 책임은 있지만, 이번 이윤열 사건은 프로게이머협의회의 강경대응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지금 프로게이머협의회의 태도는 자신들의 관행에 도전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강경대응으로 나가겠다는 것인데.. 아래 pgr 항즐이님이 옮겨오신 프로게임계의 전반에 관한 글이 공감이 간다고 해서 이번 이윤열사건에서 나타나는 협의회의 태도와 연결지어 이해하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이네요.. 언짢게 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Nowhappy
03/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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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님//그들의 내세운 그 '관행'이라는 것이 정말 부적절한지 어떤지 지금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그쪽을 부적절하다고 몰아붙이며, 프로게이머협의회의 강경대응쪽에 문제의 중심추를 옮기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간에 'KTF의 돌출행동'이라는 것은 맞다는 느낌이 드네요. 옳고 그름은 나중에 양자의 이야기가 모두 나온 뒤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고요.
felmarion
03/07/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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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69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바라는 것은 아무쪼록 이윤열 선수가 괘씸죄에 걸려서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그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3/07/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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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다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저는 이사건을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윤열선수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가져가려는 KTF와 "에이전시"라는 명목으로 데리고있는 이윤열선수를 다른데 뺏기고싶지않아서 생기는 줄다리기 싸움이라고 보여지네요.

돈가지고 치사하게 굴고 뭐고를 떠나서, 협회의 대처가 아주 눈쌀찌푸려질정도입니다. 이윤열선수도 이윤열선수 나름대로 어이없겠지만, 그보다 더어이없는건 KTF팀 소속프로게이머들이 무슨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제가 가해지려면 구단에 가해져야지 선수는 대체 왜 처벌대상이 되어야하는지, 저정도되었으면 협회랑 KTF가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않아 생긴 음모론까지 거론하고 싶습니다. 정말 맘에 안드네요.
03/07/03 17:07
수정 아이콘
Nowhappy님// 제가 쓴 글을 조금 오해하신 듯 싶네요.. KTF가 내세우는 명분이 부적절한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로 표현했습니다. 제 글 어디에서 무조건 그쪽을 부적절하다고 몰아붙인 걸로 보이나요..? 님 말씀대로 확실한 것은 없으니 저역시 부적절한지 어떤지 언급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일의 경우에 있어서 프로게이머협의회의 강경대응쪽에 문제가 있다는 제 생각을 말한 것입니다.. 제가 글 어디에서 옳고 그름을 따졌는지 납득하기 힘들군요..
Nowhappy
03/07/03 17:18
수정 아이콘
연아//연아님 글 중 'KTF 자신들은 나름대로의 명분인 부적절한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추측형도 아니고 인용형 문장도 아닌 ~것입니다라는 것에서 이것은 연아님의 의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뒤에 바로 협회쪽의 '관행'이라는 말이 언급됨으로써, 앞뒤를 연관해서 생각했구요. (여기서 옳고 그름 판단 여부가 나온 것입니다.) 그럼 연아님의 의견속에 나타난 부적절한 관행이라는 것은 KTF 측 의견이라는 뜻입니까? 그렇다면 말 그대로 오해였군요. 오해라면 죄송합니다. 정말 이 문제만큼 머리아픈 것도 없군요. 왜 이윤열 선수와 KTF 측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들의 입장표명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03/07/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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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글의 논지는 아래 항즐이님이 옮겨온 글처럼 프로게임계가 어렵다고 해서, 이윤열사건에 대한 게이머협의회의 강경대응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게임계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이윤열사건에 대한 협의회의 강경태도와는 별개의 것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이었습니다.. 글이 옆으로 새어버렸네요..
03/07/03 17:25
수정 아이콘
Nowhappy님// 글 올리는 중에 다시 글을 올리셨네요..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봅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03/07/03 17:41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제대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돈문제이고 돈은 대기업이 참여 해야만 해결되는 문제인데 현재의 감독,에이전트, 후견인 복합적인 지위와 불분명한 이익 배분으로는 힘들다고 보며 진정 투자한 비용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의 계약에 따라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성질의 것으로 봅니다. 프로게이머 협회든 협의회든간에 그구성원이 실질적으로 에이전트의 주도아래 있으며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현재의 상태를 고착화 시키기위해 선수나팀을 규제한다면 그게 정상적인 것 일까요.분명 계약이있고 정당 하다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것이며 장기적으로 볼때 에이전트라면 말그대로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카나타
03/07/03 19:21
수정 아이콘
이게 만약 스투등에서 쓴거라면 안믿겠지만 스조의 전동희 기자님이 쓴것이라면 충분히 믿을만 하다고 봅니다.
민정환
03/07/03 20:22
수정 아이콘
거듭말씀드리지만 프로라는 이름아래 돈은 당연히 따라가는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먼저 KTF에서 왜 이윤열선수의 계약에 있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다는 말를 언급했는지... 이윤열선수와 부모님은(기사내용에 근거해서) 왜 매니저가 있음에도 KTF의 계약에 동의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전 그리 어렵지않다고 생각됩니다. KTF와 같은 대기업에서 이런 파행을 계산없이 가져갔다고는 볼수없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입장에서 계약관계로 있는 송호창감독을 배제할리또한 만무합니다. 그렇다면 양쪽 모두 송호창감독의 계약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밖에 볼수없군요. 전 에이젼트의 개념, KTF의 입장, 이윤열선수의입장을 떠나 송호창감독에 대해 오히려 이번사건을 주목해서 푼다면 나머지는 쉽게 풀리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타래가 가장 얽혀있는곳을 풀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송호창감독에 대해 정말 궁금하고 의심이 가는걸 저버릴수가 없으며 이모든 문제는 그한사람으로 인해 불거졌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송호창감독에 대한 이런저런 안좋은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들은소문만으로는 뭐라 단정하기 어렵다는것또한 사실이더군요. 송호창감독이 어떤 사람이고 계약상의 문제나 여러가지를 유추해 본다면 오히려 모든부분이 쉽게 풀릴수도있지않을까 조심스레 제안해 봅니다.
항즐이
03/07/04 02:33
수정 아이콘
낭만파 코알라님 -_-;; 큰 실수 하셨습니다.

위의 기사에 언급된 협의회는 프로게이머 협의회로서 KPGA(한국 프로게임 협회)와는 다른 단체입니다.

KPGA는 현재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이런 착오와 오해들에 대해서 굉장히 괴로워 하시던데요..

코멘트를 삭제하시고 다시 수정하여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멘트는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03/07/04 10:48
수정 아이콘
전동희기자님.. 예전에 프로야구 담당했던 시절에는 다른 스포츠 찌라시와 별반 다를바 없었는데..
게임을 담당하시면서는 정확하고 올바른 기사들을 잘 써주시네요.
한 8년전쯤 전동희 기자님의 엉터리 기사들에 흥분해서.. 하이텔의 게시판과 동호회에 글을 자주 올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오히려 다른 기자들보다 더욱 돋보였었는데..
전기자님은 야구랑은 궁합이 안맞고 게임과 궁합이 잘 맞나보네요.
메딕사랑
03/07/06 09:01
수정 아이콘
스포츠찌라시들은 구단에게 돈을 먹는다는 소문이.... 그래서 특정팀에 관한 좋은 기사를 쓴다는 말이 있더군요. 실제 조사했던 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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