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바쁘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이지만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이러한 문제는 한꺼번에 다 해결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부분적으로 나누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현재 쟁점이 유료 실시간 방송 문제, 출연료 문제, 대회규모(총상금)문제,
휴식기 문제(보통 프로스포츠에서는 스토브 리그라 하죠.) 등이 있는데요,
역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출연료 문제와 휴식기를 만들자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요,(물론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것은 게임방송사에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 주어야 합
니다. 일부 스타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가 다 아는 사실이니,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또한 조금 전에 MBC게임 피디님
의 글을 보니 MBC게임 측에서도 이 부분은 해결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휴식기 문제 또한 방송사나 네티즌 여러분들이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는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도MBC게임 측에서 해결해 주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이제 문제는 두가지, 실시간 방송 문제와 대회규모 문제입니다.
사실 유료실시간 방송 문제는 게이머협의회 측에서 한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
론 게이머들의 초상권도 중요하지만 게이머들을 사랑하고 지금가지 프로게임산업이 발전
하게된 원동력이 많은 사랑을 준 팬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죠. 그러니 유료실시
산 방송은 계속하되, 그에 따른 댓가를 방송사에서 지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회규모 뮨제입니다. 이문제는 이번에 다 해결할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해결하
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게이머들의 입장도 있지만, 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방송사들의 입장도 해아려서, 상금규모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상금규모가 2000만원이라면 다음은 3000만원, 다음은 5000만원... 이런 식으로요.
이것이 상호간에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이것을 걱정하시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모순점을 해결하고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게이머협의회측도, 방송사들도, 우리 네티즌
들도 진정 우리나라 프로게임산업이 발전하는 것이 과연 무었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
다.
<위기는 기회로 바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