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02 20:01:13 |
Name |
박효용 |
Subject |
역시 문제는 찌라시에 있었던 것 같군요. |
KPGA 홈피에 나와있는 입장을 보니, 정말 짜증납니다.
----------------------------------------
이윤열 선수 관련 협회의 입장
안녕하세요? (사)한국프로게임협회(KPGA)입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윤열 선수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협회에서 대외적인 공식적 언급이나 언론에 대한 의사표시도 하지 않았음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언론에 보도된 프로게이머 협의회 또는 프로게이머 협회라고 기재된 내용은 (사)한국프로게임협회(KPGA)가 아닌 협회 산하의 게이머협의회에 대한 표현이고 프로게임단 감독들과 프로게이머들이 주 회원으로 있는 협의체입니다.
그리고 게이머협의회(협의회장 김은동)에 확인해본 결과 게이머협의회에서도 아직 이윤열 선수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인 결정사항은 없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협회 공식입장이든 게이머협의회 입장이든 현재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고 사건의 실태를 파악중이니 팬 여러분께서도 함께 지켜 봐 주시기 바라며, 빠른 시일 내 공식입장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시 말해서 송호창 감독, KPGA, 이윤열 선수 모두 제대로된 입장이나 성명을 발표한 적이 없는 데, 신문기사에서는 완전히 오바한 것 같습니다. 저번에 파인드올배 결승전도 짜고 하기로 했다는 둥(그거 아마 프랑스에 시범보이러 간 것을 잘못 인식한 듯합니다.) 지어내고 왜곡하는 행위가 정말 가관이군요. 이번 기회에 찌라시들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서 책임소재가 밝혀져야 할 듯 싶군요.
이번 일이 어찌되었건 간에 프로게이머들의 선수 협의회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도 구단의 반대 속에서도 선수협의회가 어렵게 만들어져서 선수들의 권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대 안팍의 선수들이라도 엄연한 프로이고 프로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프로게이머와 팬들 사이에서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엠비시 피디 수첩에서 연예계 전속계약이 노예문서와 같다는 내용을 방송해서 에이젼시들이 들고 일어나 연예인들을 빼돌리고 방송을 보이콧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일부 인기 연예인들이 에이전시 편을 들는 바람에 여론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계약들도 이제는 공정성을 논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협회와 에이전시, 선수들간에 올바른 관계 설정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계약문제로 선수를 징계하는 웃기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연예계에서는 에이젼시 문제로 소송이 빈말하지만 징계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잘 해결하면 그냥 될것을...)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