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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1 19:09
헉.. 정보공개 해야한다에 올인.. 그리고 탈퇴하지 마십시오에 또 한번
올인... 제가 몸담고 있었던 "충북 참여자치 시민연대"가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으로 충청북도 의회에 "행정공개조례" 개설을 촉구합니다. 이후.. 충청북도에는 "행정정보(기관장들의 판공비가 주류, 그외 등등) 공개 조례안"이 만들어 집니다. 이후, 타 시도의회에서 시민단체의 요청 쇄도로 인해 이 조례안들이 만들어집니다.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등으로 말이죠, 그 이후에 1998년 인가요? 행정정보 공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멋진 표상을 만들어냅니다. <-여기까지가 사담입니다^^ 물빛노을님.. 음.. 회원정보 눌러보니 이미 탈퇴를 하셨군요!! 음음.. 안타깝습니다. 위에.. 사담을 말한 이유인 즉슨.. 정보 공개 합시다^^ 이말때문입니다. 어쩌다 우연히 회원정보를 눌렀을때 오늘이 그분의 생일이면 기분좋게 쪽지를 날리고 싶기 때문입니다..__)///
03/07/01 19:20
이런......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아주 떠나시는 것은 아니라니 말릴수도 없고(그래도 탈퇴만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지). 저는 이곳 피지알에 가입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왕초보이지만 뭐랄까요(혹시 잘 모르는 놈이 무슨 잔소리냐 하실 분이 계실지도^^;;;). 이런 극단적인 방법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빛이 스펙트럼(프리즘이던가???)을 거쳐 일곱색깔로 나뉘어지듯 사람이 사는 사회란 것은, 또 축소해서 이곳 피지알이라는 곳 역시 사람들이라는 동일한 존재들이 각자 다른 생각들로 만나지만 공통된 관심사(스타라는 것이겠지요)라는 목적으로 묶여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인 이상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이미 기존에 지어진 집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운영진이라는 주인이 존재합니다.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피지알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엄밀히 말해서 운영자를 제외하고는 일종의 손님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글쎄요 제 사고방식이 다소 보수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엄연히 주인이 있는 집에 방문했을 때 손님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합니다.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이라지만 역시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할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사람들은 저를 비롯해서 자기자신에게는 너그럽지만 타인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엄격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해도 자신의 실수에는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되는데 뭐~~"라며 가볍게 넘어가는 반면 타인의 실수에는 "어 왜 저러지~~, 한심하군~~"등등의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피지알은 모든 의사소통이 문자를 통해서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니라면 지적을 바랍니다). 혹 어떤 분들께서는 글 속의 단어 하나를 가지고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으냐? 라는 반응을 보이시는데 솔직히 국어를 전공하고 나름대로 문학에 꿈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단어 하나, 심지어 토씨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에구, 또 길어지네요.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조금만 다른이들의 글에, 그리고 댓글에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요? 또한 글을 쓰실 때, 또는 올리실 때 내 생각이니까라는 단순한 생각만으로 글을 쓰는 성급함은 조금만 참아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비록 자신이 쓰고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지만 이곳 피자알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순간, 그 글은 자신만의 것이 아닌 피지알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물빛노을님의 글을 어떤 분들은 공격적이라고 느끼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것은 물빛노을님이 가지신 그분만의 개성인 셈입니다. 다소 공격적이고 논쟁의 중심에 선다고 문제적인 인물이라고 단정지어버린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자면 무형의 폭력이 아닐까 싶습니다.(또한 제가 보기에는 이전 글들 가운데 물빛노을님의 글보다 더욱 공격적이고 더욱 문제시될만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혹 물빛노을님과 친구 사이냐? 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정말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쪽지만 두번 오고 갔을 뿐입니다) 탈퇴하시겠다면 말릴 수는 없습니다. 그건 물빛노을님에게 전적인 결정권이 달려 있으니까요, 하지만 "떠나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기까지의 과정에는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일정부분의 책임이 있음은 인정해야 합니다. 갈등이 있고 떠남이 있음은 인간사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보다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덧붙임.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입니다. 또한 이 글이 어떤 논쟁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다는(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봅니다만) 불안함이 들지만 부족한 졸필로나마 나름대로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다 했다고 봅니다. 때문에 제 글에 대해 어떤 반응이 있더라도 저는 절대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 되었다면, 그리고 그것을 지적하신다면 마음속에 새기고 고쳐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물빛노을님의 글을 읽으면서 섭섭하다고 할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너무 길고 내용없는 글을 썼군요. 죄송합니다.
03/07/01 19:20
안녕하세요 시니어 채널의 파르티타 입니다.
물빛노을님의 글을 읽으면서 님에 관해 다소나마 찬찬히 느낀거지만.... 지나친 기대에서 지나친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말씀하시던 그때의 운동권에 대한 글의 내용과.....지금의 님의 모습, pgr에서의 활동과 이제 탈퇴라는 극단적 방법에 이르기까지..... 웬지 닮아았다는 모습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전 아래의 '썩은미소' 논쟁이나...여러가지 논쟁들에서 물빛노을님의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논리적인 면에선 더 설득력이 있는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과 공존하고 같이 살아가기 위해선 자기주장만 잘하는걸론 부족하지 않을까요.... 토론이든....또 사회에서의 생활, 학교생활, 그모든것에서 남과 공존할려면 생각해야할것의 범위가 넓답니다. 외부의 반응과 무관하게 자기내부의 논리가 지나치게 앞서면..... 그것은 타인과의 마찰로 이어지게 되있답니다. 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그건 참 좋은거랍니다. 님이 성숙해가는 과정의 과도기와 젊음이 맞물려서 더 그랬을겁니다. 극단적이고 지나치게 강한 자기내부의 논리보다는 그속에 남아있는 자기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서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뵈었으면 좋겠습니다. Good Luck~
03/07/01 19:35
위에 쓴 리플에 대한 가벼운 질타가 있네요.
죄송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퇴장'이란 생각에 가볍게 써봤습니다. 탈퇴하실 필요까지는 없었는데...안타깝네요. 제가 쓴 표현이 마음아프셨나봅니다. 상처가 아물면 꼭 다시 돌아오셔서 좋은 글들 써주시길 바랍니다.
03/07/01 19:36
기루님에게 쓴 댓글을 삭제했습니다.(감정에 치우쳐 오해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방금 물빛노을님께서 쪽지로 자드님과 힐주스님에게 감사드리고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오프라인에서 만나 좋은 얘기 많이 했었는데 깜빡 잊어버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세번째 받은 쪽지임)
물빛노을님 저 역시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So Long ㅠ.ㅠ
03/07/01 21:28
예 저도 재가입하시길 바랍니다. 그놈의(--;;) '썩은 미소' 논쟁의 불똥이 이상한 방향으로 튀었군요, 아까 pgr에 죽 있으면서 올라오는 글들도 삭제되는 댓글을 모두 읽었죠. 물빛노을님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공격적인 리플이 있었던 것도 압니다.
그래도 탈퇴는 너무 극단적인 대응책이네요. 온라인상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의 생각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군요...--;; 다시 돌아오시길.
03/07/01 22:23
+_+
인터넷이란 공간이 원래 전쟁터나 다름없는곳인데, 상처없이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자체가 아직은 어리다는 뜻이겠죠 물빛 노을님 글보면서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 적극 공감하는 글도 많았습니다 굉장히 강한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탈퇴를 결심하시다니 좀 놀라울 따름이네요 전 인터넷 공간을 좋아합니다 전쟁터같고 툭하면 다치고 들을 소리 못들을소리 다 듣는곳이 인터넷이지만, 현대인에게 있어 마지막으로 남은 살아있는 공간이 인터넷이란 생각을 하곤합니다. 상처 없는 영광도 없고, 패배 없는 교훈도 없습니다 부디 물빛노을님께서 다음번에 정착하시는곳에서는 더 많은 상처와 더 많은 좌절로 더 크게 거듭나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가림토 올림
03/07/01 23:08
실은 일부러 썩은미소논쟁(?)에 관한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기분나쁠수 있는 표현이다.라는 주장과 그런 뜻은 없었지만 사과한다로 마무리 될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논쟁 안에서 어떠한 말들이 오고갔는지는 모릅니다. 무언가에 대해서 논의를 할때에는 그 논점을 놓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혹시 논점과는 관계없는 표현과 감성에 의해서 상처를 받으시고 이러한 결정을 내리신게 아닌지 싶군요. 물론 인터넷이라는 놀라울정도로 개방적인 공간의 특성상 순식간에 틀고 떠나버릴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만약 내가 그 특정 공간에 들인 수고와 애정에 반한다면 조금은 신중해 지셨으면 합니다. 대화에는 시작과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그것을 맞추는것 혹은 익숙해지는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사족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그러나 익명성이 존재한다면 그것만큼 자신을 보호할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선택의 문제로 남겨둬야할 것도 있다는 것이지요. 약간의 노력만 가지면 제 프로필따위는 순식간에 다 나오는 인간이기는 합니다만 약간의 노력도 없는 상대가 그 프로필을 손에 넣는것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신뢰의 문제일까요?(그러고 보니 제가 정보공개를 했는지도 모르고있습니다..허..--;;;)
03/07/01 23:22
다시 돌아오기위해 떠난 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빛노을님 성격으로 봐선 글 쓰고 싶어서 못 견딜겁니다. 얼마 못가서 다시 글 쓰시러 돌아올것 같습니다.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03/07/02 06:57
물빛노을님의 이 제목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왠지 무언가 안좋은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했던 우려가 빗나가질 않았네요..
제가 잠수탔을때 주로 활동하시던 분이라, 님의 초기글도 잘 못봤고, 많은 이야기도 못해보고 그래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추천게시판에서 본글이나 님이 쓰신 나중에 본 글들을 보아 추측컨데, 나이에 맞지않게 굉장히 생각이 깊으시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시고, 사고하는 범위도 상당히 넓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점점 알아가려고 하는데 탈퇴하신다니 아쉽군요.. 그럼 이제부터 님의 자기주관뚜렷한 글들을 더 이상 볼수 없는건가요? 원삔님 말씀대로.. 물빛노을님은 눈팅을 하시면서 글을 쓰고 싶어 안달할듯 싶습니다.. 언제든지 님이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원삔님 말씀따마 자신을 속이시지 마십시오..^^ 그리고 누가 쪽지로 그렇게 심한 말을 보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누누이 강조하건데, 온라인상에서의 네티켓은 오프라인상의 그것보다도 더 각별히 신경써서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3/07/02 14:01
흠.. 항상 물빛노을님 플필 찍어보며 "앗, 어느새 나보다 이렇게나 많이 앞서나가게 되었지?"하며 님과 항상 pgr 점수 따먹기(?) 경쟁을 했던 저로서는(물론 님께서는 저란 존재를 전혀 생각지도 않으셨겠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시게 되어 무지 섭섭합니다. (이 리플이 달리면 제 점수가 771점입니다. 거의 다 따라 잡았단 말예요 ㅜ.ㅜ)
농담이구요, (이 상황에서 농담이~~퍽!!!) 제가 알기로 자기 주관 뚜렷하고, 아는 것 많고, 이유있는 고집 부릴 줄 아시는 분은 제가 존경하는 동수님 말고는 님이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부러워했는데 정말 아쉽네요... 다시 한번 님의 그 당찬 모습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의 일입니다만 또 한번 님과 멋지게 점수 쌓기 경쟁 해보고 싶습니다. 반드시 돌아오십시오. 그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_ _ )
03/07/05 01:51
제가 너무 늦게 이글을 보게 되었네요.
물빛노을님이 내 리플을 보실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물빛노을님은 리플은 많이 다시는데 글을 쓰셨길래 무슨일일까 그리고, 안녕이라니 군대가시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어보니 이런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저도 말이 거칠고 고집도 있고 상처도 많이 받고 해서 로그인을 안하고 들어온적도 있었는데 이제다시 포기하고 글은 자제하고 리플만 달기로 마음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물빛노을님은 썩은미소 사건에 휘말리셨다니 영문을 모르겠네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아마도 물빛노을님 글 쓰고 싶으셔서 고통이 심하실것 같아요. 물빛노을님의 성향은 지금도 박식하시고 훌륭하시지만 나이가 드시면 감정을 조금은 자제하시고 다른분출구를 찾으시면은 좋게 발전할수 있을것 같아요. 다시 컴백하시는 날 기다릴거구요. pgr이 산화되기 전에는 꼭 돌아오세요. 빠른 시일내에. (물론 pgr은 산화되면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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