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 mbc게임에서 4대 감독 초청전 하는 동안 온게임넷에서는 C&C 제네럴 리그를 했죠.

개인적으로 원래 C&C게임을 좋아했지만, 이번작은 사양에 압박에 사지를 않았습니다만.

정말 리그를 보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네요.-_-


특히 어제의 3,4위전 경기는 전부 명경기 급이었죠.

1경기, 처철미국 손창일선수(버티기 최강, 베르트랑 선수 급-_-)가 기습적인 4배럭 러쉬로 이기고,

2경기는 역으로 인민탱크 김선배 선수(원래 중국유저인데, GLA에 암울하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GLA로;;)가 넓은지역을 장악하고, 중앙에서 맹공을 퍼부어, 손창일 선수의 시선을 한정시키고 자원으로 승부한 경기.

3경기는 일명 C&C 제네럴의 버그아닌 버그, GLA 발전소 사건.

타 진영에게는 건물을 가동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건물인 발전소가 있습니다.하지만 GLA는 원래 발전소가 없죠. 그런데 GLA가 상대의 일꾼을 뺏어와 발전소를 지으면, 모든 유닛과 건물의 생산속도가 두배가 되어버립니다. 원래 버그이긴 했지만, 전략적으로 재미있는 개념이라 제작자가 건드리지 않았죠.(스탑럴커랑 비슷할까?)
(마치 다크아콘으로 scv한기 빼돌린 격도 있는. 그런데 그게 훌륭한 전략인...)


서로 상대가 치고 박고 하다가, 김선배 선수가 손창일 선수의 발전소를 빼앗고 상당히 유리한 시점에서, 손창일 선수는 특유의 버티기로 맞섰지만, 끝내 GG를 선언.

4경기는 자원이 풍부한 중앙을 먹은 손창일 선수와, 반대로 외각을 먹은 김선배 선수의 대경.

김선배 선수가, 다시금 발전소를 빼앗았으나 배신자는 볼수 없다는 손창일 선수, GlA가 건설해 놓은 미국의 건물들은 전부 파괴시킴.-_-

그러면서 서로 궁국무기, 파티클 캐논과 스커드 폭풍이 난사하며 장기전끝에 손창일 선수 승리.


5경기는 1경기와 유사한 전략, 4배럭 러쉬를 보인 손창일 선수가 역으로 김선배 선수의 전진 암시장, 무한 쿼드캐논 러쉬로 이긴 경기.



다음 주에는 황연택, 임정규 선수의 중국vs중국의 결승전인데, 마치 스타 초창기의 저그대 저그 결승전이 생각 나네요.


개인적으로, 화 목 금 토 모두 블리자드의 게임인 게임 리그에서, 제네럴 리그가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