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30 23:07
썩은 미소가 어때서 그런지 그렇네요. pgr은 어쩔 때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드네요. 표현이 어느 정도 선이 적정한 가는 게시판 코뮤니티의 암묵적인 룰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썩은 미소가 쓴웃음보다 그 상황에서는 좋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옇든 임요환 선수 그때 3대0은 안타까웠지만, 박경락 선수때에는 또 좋은 모습 보여줘서 기분은 좋네요. '썩은 미소'가 '싱그러운 미소' 라 바뀐 순간.
03/07/01 00:20
음.. 위에 분들 말씀은 알고있지만.. 그 '썩은미소'를 글쓰신분은 저런 뜻으로 생각하고 쓴거지만.. 읽은 사람들의 입장은 각자 자신이 알고있는 "썩은미소"의 뜻으로 해석을하게되죠. 당연히.. 좋은뜻이나.. 쓴웃음정도의 뜻으로 "썩은미소"를 생각하시고 쓰기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 해석을
하실것이고, 평소 "썩은미소"의 뜻을.. 어떤 비굴함. 강한자 앞에서의 어쩔수없는 표정 정도로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은.. 당연히 "썩은미소"에 대한 반발의 댓글을 달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글쓴이 생각의 표현만이 어느정도의 선에 적당하다고 생각되서 그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단순히 타계라고 한다면 이 역시 자기 표현 의사를 막는게 되지않을까여? 음음.. 제가 써놓고도 뭔소리를 한건지는 모르지만.. 요는 이러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주관에대한 다른사람의 평가나 주관도 겸허히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 아닐까요? 그러한 즉슨.. 어떤 글이나 글속의 표현을 읽고.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타계할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플토야 사랑한다님의 지나친 타계나 多夕님의 남에게 강요하는건 좀 그렇다에 동의 못하겠네여.. 이미 글을 올릴다는 것은 그 자체가 남에게 강요할수 있는 것이고,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타계일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고.. 결국 또 정리가 않되네여..죄송..__)//
03/07/01 00:29
지나친 타계...답답함...어떤 경우이든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의 Pgr이 좋고, 예전의 Pgr이 더 좋군요. 본인이 어떤 의미로 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불타는사나이님, 멋진나비님, 플토야! 사랑한다님이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지는 잘 이해됩니다만, 분명히 '썩은 미소'라는 표현을 좋지 않게 보는 분들이 있다면, 쓰는 건 좀 곤란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좀 움찔했거든요.
03/07/01 00:43
다만 pgr은 이상하리만치 과도하다는 점이 문제죠. 전반적으로 괜찮은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단어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는 건 심한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확신에 가득찬 명령조입니다. "그럼 고치세요". 애써 설명까지 했는데...명령조로 고치세요....;;;; 반은 안좋게 보아도, 반은 적당하다고 보고있다면...게다가 글에서 그다지 중요한 부분도 아닌, 구석에 치인 단어하나...이런 걸 생각해볼때 그렇게 명령조로 하기엔 선악판단이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pgr은 어떻게보면 무례하기까지한 저런 명령조의 말까지도 글에대한 타당한 지적이라는 범주안에 놓아두고 있습니다.
03/07/01 00:51
글쎄요, '구석에 치인 단어'라는 점은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러나 눈에 확 띄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해명글까지 올리셨는데, 그 얘기는 불타는사나이님께서도 다른 분들이 곡해하실까 걱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런지요. 그렇게 걱정하시느니 차라리 고치시는 게 낫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Pgr이 유지된 것은 그 지나치리만큼 과도한 압박..이랄까요? 그런 것 때문입니다. 그 좋았던 게임큐 게시판의 몰락을 보십시오.
03/07/01 01:24
그건 그렇네요. 저도 처음 왔을때는 물빛노을님 등의 분들의 과도한 압박에 ^^; 좀 질렸다 싶었는데, (그래서 막 버릇없는 메모를 보냈던 적도...욕멜은 아니었지만 새삼 죄송스러운;) 훗날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그런 과도한 압박이 없으면 분위기는 금방 풀리기 마련입니다. 지나치게 완화되면 저절로 돌출된 단어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 수위는 점점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필요한 곳에 가서 찾으시면 될 것입니다...그 수위를 적절히 조절할줄 아는 것이 인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썩은 미소란 제 상식 안에서는 돈과 권력등에 꿇은 자의 비굴한 미소 정도의 의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아온 매체(결코 적지 않은 량인데) 안에서는 그렇다고 생각되고, 그렇다면 이쪽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틀린 표현' 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심한 표현, 심지어 악의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된다고 해서 이쪽 잘못은 아니겠죠? 대다수가 이해할 수 없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고집하시는 것은 그렇게 언어와 단어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시기 때문입니까? 문재가 뛰어나신 모양이로군요...-ㅅ-a 저는 문학적인 재능은 없지만, 다수가 책상이라 부르는 것을 홀로 의자라 부른다면 그것은 애초에 '언어'도 아니라는 점(언어의 정의에 위배된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03/07/01 01:30
여튼...무례하지요...선악판단도 확실치 않은건 사실이고요. 글에 이정도의 의무감을 부여한다면 리플에도....
기왕 지적하려면 차라리...물빛님처럼, "좀 곤란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등의 표현으로... 그리고...pgr이 단어하나하나에 흔들릴 정도는 아니니 pgr을 유지하기 위한 압박이다는 좀 그렇지요? ^^ (참...그리고 세츠나님...대다수가 이해할수 없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리플도 반반이고...제가 잘못했습니다! 쓴미소로 정정하겠습니다! 하기엔 좀.......여튼 집착은 아닙니다. 리플도 소위 pgr의 기준에 맞춰서 써주시길.)
03/07/01 01:58
제 말의 요지는, 당장의 썩은 미소라는 표현에만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 단어 자체에도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표현을 허용했을 경우 차후 올라올 글들의 수위가 자꾸 높아지는 점 같은 것이 걱정됩니다. pgr이 물론 단어 하나에 흔들리지는 않지요. 한방울의 물방울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댐을 무너뜨리는 비도 하늘에서 떨어질 때는 한방울입니다.
03/07/01 02:28
이런 표현이라뇨...-_-;;; 세츠나님 생각처럼 대다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또 한번 말씀드리며...
단어하나하나에 흔들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은 아무리 냅둬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라고 이해해주시고... 세츠나님께 한말은 괄호로 친부분인데...-_-;;; 세츠나님의 첫번째 리플이 불타는사나이님의 글보다 훨씬 반pgr적입니다.
03/07/01 02:54
뭐 알겠습니다. 이미 본문보다 제 리플이 훨씬 길 정도니 이 정도로 줄이죠 ^^ 그러나 대다수란 반드시 퍼센트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점, 저 개인이 그 대다수를 대표할 수 없듯 기루님도 마찬가지라는 점, 반 pgr이라는 모호한 경계를 들이대시는데 이 부분도 기루님의 pgr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인지 딱 부러지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말씀드려야 하겠군요...스스로가 나름대로 'pgr스러움'이라거나 'pgr적' 이라는 개념에 대해 대단히 잘 숙지하고 있다고 자신하시는 모양인데, 일개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다, 라고 까지 말씀드리면 실례일까요? 그 개념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일텐데 말이죠. 반pgr이라니 개념자체가 뭔가 파쇼스럽군요 ^^> 저라면 그런 단어는 아예 쓰지 않겠습니다...물론 불타는 사나이님의 글도 '반pgr'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다만 표현의 '수위'를 문제삼았을 뿐입니다.
혹 기루님 말씀처럼 대다수가 아닌 사람만이 반감을 가지는 단어라 하더라도, 과연 수사적으로 너무나 적합하여 그 소수의 사람이 가지는 불쾌감을 무시하고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단어였는가를 의문삼도록 하죠...뭐 이렇게까지 하면 좀 억지인가. 그럼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썩은 미소란 좀 "심한 표현"이다...라고요.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같지만 말입니다. "약한 표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루님이 명령형의 글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고 완화된 언어를 대안으로 제시하셨듯이 말이죠. 이렇게 말씀드려도 반pgr같은 독선적인 단어를 들먹여야 할 정도로 제 글이 이상해보입니까? ^^>
03/07/01 03:16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기루님과 뭐라고 말을 섞어야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ㅅ-; 논쟁을 위한 논쟁은 소모적일 뿐 별로 의미가 없는데. 제 리플이 좀 방향을 잃고 있긴 하네요, 쓰다보니 불타는 사나이님께 쓴 건지 다른 분들에게 쓴 건지 모호해져서. 기루님도 그 부분에서 뭔가 오해가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반pgr'이란 단어 확실히 모호한데, 일단은 배려가 없는 뭐 그런 글이라는 의미로 이해하죠~)
각설하고 원래 불타는 사나이님께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그것이 수사적으로 매우 옳은 표현일지라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바꿔주실 수는 없는지, 좀 더 완화된 혹은 부드러운 표현을 써주시는건 어떨지? 라는 거였죠 ^^; 혹 많은 분들에게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단어라 할지라도, 그 프로게이머의 팬의 입장에서 보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굳이 '나는 사실 그 게이머의 팬인데...' 하는 식의 변명이 필요할 정도라면... 결국 표현은 쓰는 이의 선택이므로 결코 강요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들락거리는 장소라면 공공의 장소라 할 수 있을테고, 그렇다면 거기에 적용되는 모럴의 기준(이라고 하면 좀 이상할까요?)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수준보다 조금은 높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얘기입니다. 물론 이 잣대를 남들이 적용하고 강요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오히려 커질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니 불타는 사나이님 자신이 "싫소" 하고 말씀하신다면 거기에 계속해서 딴지걸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기루님이 더 이상 불타는 사나이님을 대신해 수고해주실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점 밝히죠. 겨우 이 얘기를 할려고 이렇게 길게쓰다니 저도 참 안되겠군요...
03/07/01 05:34
옛날 피지알이 좋다라.
세상은 항상 변하고 피지알도 계속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사이트든 마찬가지이지만, 초기에 정착하신 분들에 의해 많은 사이트 문화가 형성되고 또 수가 적기 때문에 그러한 문화 정착이 쉽죠. 하지만 글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커뮤니티에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어납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사법부도 변화는 있으니까요. 다만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냐 아니냐는 또다른 문제이겠지만요. 개인적으론 현재의 피지알의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때론 너무 보수적인 느낌이 들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작년인가 있었던 피지알 자체에 관한 많은 토론들이 생각이 나는군요. 하긴 그 땐 전 눈팅 족이었으니...
03/07/01 05:40
그런대 대체 플토야!사랑한다님이 쓴 "타계'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제가 알고 있는 타계는 네이버 국어사전에 쓰인 이정도 의미뿐인데
타계 他系 타계(他系)[―계/―게][명사] 다른 계통. 타계 他界 타계(他界)[―계/―게][명사] 1.다른 세계. 저승. 2.[하다형 자동사]어른이나 귀인(貴人)의 죽음. ¶선생이 타계하신 지 꼭 백 년이 되다. 3.불교의 십계(十界) 가운데, 인간계 이외의 세계를 이르는 말. [천상계(天上界)·지옥계·아귀계 따위.]
03/07/01 05:51
대체 옛날 pgr은 어떠했고, 요즘 pgr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싶네요..
저도 상당히 오랫동안 pgr을 곁에서 지켜봐온 사람이지만, 예전, 현재.. 이런말을 쓴다는게 좀 안타깝네요..
03/07/01 06:13
저도 불타는사나이님이 올리신 원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임요환선수의
팬이라서도 그랬겠지만 다른 선수의 상황이였어도 '썩은미소'라는 단어는 불쾌한 표현이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더구나 다른 선수의 표정을 묘사하실 때와는 다르게 유독 임요환선수의 표정에서는 '썩은미소'라던지 '억지로'라는 매우 주관적인 표현이 도드라져 보이더군요. 불타는사나이님이 굳이 이런 글을 새로 올리면서까지 '썩은미소'라는 단어를 고집하는 이유가 더 궁금합니다. 원글에 몇몇 분들이 '썩은미소'라는 단어가 지나침이 있어 보인다라고 의견이 나왔다면 한번쯤은 불쾌감을 느끼시는 다른분들의 기분도 살펴 볼 수 있는거 아닌지요. 첨부한 님의 글에서처럼 '쓴웃음'정도의 단어로 바뀌어도 그 뜻이 크게 왜곡되지 않는다고 여기신다면 굳이 이런 해명글까지 새로 올리시면서 '썩은미소'라는 단어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은데요. 옛날이든 현재든 이것이 바로 그토록 pgr21이 지향하던 다른사람 을 배려하는 마음의 기본 아니였는지요.
03/07/01 07:05
저 역시.. 굳이 해명의 글을 올린 의미를 모르겠네여. 도리어 이런 해명의 글이 더욱 "썩은미소"라는 표현을 마음에 들지 않게 하는군요.
03/07/01 09:43
이런말 드려 죄송합니다만..
잘 모르는 사람이 언뜻 볼때는 이런거 가지고 싸울만큼 '썩은 미소'라는 게 중요한 이슈인가 싶어요. 이른바 PGR분위기라는건 이렇게 서로간의 언어의 헛점을 찾아주어 서로 보완해주는 좋은 분위기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아님말고...-_-;;)
03/07/01 11:21
영화 전체를 안보고 베드신 하나있다고 검열하는 사람들과 비슷하군요. 혹은 노래전체를 안듣고 욕들어 있다고 검열하는 사람들과도...
그다지 문제될듯한 글도 아닌데 굳이 단어한개에 연연해 하는 이유는 뭘지 혹은 그것이 임테란에 대한 글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소한 문제가 인기인과 겹쳐질때 일어나는 파장이 지겹습니다...
03/07/01 11:37
혹시 임테란에 대한 글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라는 말이 더 지겹습니다... zaive님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단어 하나에 연연해 하는 답답함으로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윗분들이 적으셨듯이 이런 사소한 것 하나에도 많은 관심과 신경을 쓰는 덕분에 소위 말하는 pgr특유의 매너나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아닐까요? 가끔은 저도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zaive님의 이런 반응은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임테란이 아니라 그 누가 그랬다 하더라도 썩은 미소라는 단어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임테란임테란 정말 지겹습니다. 개인적으로 임테란의 팬인데 왜 그렇게 그는 자꾸만 구설수에 오르는지... (뭐 대단한 선수이기때문이란 이유라고 하기엔 그는 너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 -_-;; )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의 썩은미소라는 표현은 적당히 넘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은 그렇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썩은 미소라는 단어에 저도 이질감을 느꼈습니다만 여러 분들이 별 무리가 없다는 말을 하시길래 저도 너무 융통성없이 생각한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런 논의의 중심에서 벗어난 듯한 zaive님의 말씀...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너무 무례하게 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임테란이어서라는 그런 의식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03/07/01 12:36
음...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느낌임.
썩은 미소라 솔직히 말해 그단어를 인기가 없는 다른 선수들에게 지나가는 말로 썼다면 과연 이런 반응이 나올까? 솔직히 말해 아니라고 나는 본다...임요환의 인기의 한 반영이라 봄. zaive 님 말처럼 숲은 못보고 나무만 쳐다보는 근시안적인 사고라 밖에는 못 봐주겠네요... 그리고 게임큐 게시판의 몰락이라 표현 하시분...저도 말꼬리 물고 늘어지겠는데 게임큐 회사 사정이 나빠서 폐쇄된거지 그 게시판이 수준이 낮아서라고 는 저는 생각안합니다.. 솔직히 이 게시판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준이 낮고 높고를 떠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수있어서인지.. 님말대로 한심한 수준의 글도 태반이었지만 여기와 비교할수 없는 주옥같은 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기에 거기에서 더 많은 것을 볼수있었던겁니다..이럴테면 행간을 읽는다고하죠... 수준이 높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랍니다....
03/07/01 12:58
정말 이상하네요.
유명, 인기 선수이건 아니건 간에 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는데..'썩은' 미소가 인상적이다 어쩌다고 했을때 불쾌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zaive님이나 최재훈님은 본인이 그렇게 묘사되었을 경우 의연하게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본다고 말하실 수 있으신지요. 뭐 그러실 수 있는 넉넉함과 여유를 가지신 분들이시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인기선수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항의하는 사람이 많을 수는 있다는 건 인정할만하지만, 일반적인 언어사용 방법에서 '썩은'이란 말이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건 사실 아닌가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그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다면 그 표현이 상대를 배려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요.
03/07/01 13:13
솔직히 썩은 미소를 지었다...라는 말이 이렇게
논란이 될수있는지가 더놀랍습니다.. 그것이 어떤식이던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strawb말처럼 사용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그러기전에 과연 그 말에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면 아마 쉽게 알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언어사용에 썩은미소?가 생각하기 힘든표현이라 보기힘든것 같지는 안네요.... 저는 썩은미소 정도의 어구사용도 문제가 되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보는되요...그정도도 이해못하나..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러면 도대체 어느정도의 단어를 사용해야하나..표현의 자유란 어디까지일까? 이번경우 글을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더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03/07/01 13:21
저 개인적으로는 원글을 쓰신분이 악의적이거나 부정적인 의도로 "썩은 미소"라는 표현을 쓰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씁쓸하게 억지로 짓는 웃음" 정도의 의미가 되는가 보다 생각했죠. 저에겐 매우 생소한 표현이었으니...그냥 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인 것 같다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다만 , 그 말을 다른 의미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썩은"이라는 말자체가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니 거기에 대해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여기가 다른 곳보다 엄격한 편인 pgr이니까 더더욱 그렇겠죠. 다만 이 문제가 또한번 "임선수 얘기가 나오니까 또 시끄럽네"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전적 의미가 있는 표현이 아닌,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표현을 쓰셨고 말의 어감 자체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을 수 있으니 당연히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03/07/01 13:30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괜찮지 않은 사람도 있고, 이게 뭐가 문제냐!라는 분이 계시면 정정 요구를 부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걸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다라고 몰아붙이는 것이 오히려 더 편협하게 느껴집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만큼 상대방의 반론을 들어줄 의무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정도의 원문을 쓰실 성의가 있으시다면 그냥 아까 그 글을 살짝 고쳐주셔도 좋으셨을텐데....'썩은미소'자체가 그렇게 나쁜 뜻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일부러 논란의 여지를 두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굳이 썩은 미소란 표현을 쓰시겠다면 이렇게 따로 글을 뽑아 논란의 여지를 두는 것보다 아까 쓰셨던 원문 안에 나쁜의도가 아님을 따로 기술해 두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이 글이 이렇게 따로 떨어져 있으면, 별 생각없던 사람들도 호기심에 그 단어를 더 유심히 보게 될테니까요.
03/07/01 13:32
썩은 미소도 괜찮고 틀린 맞춤법도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느낌이 다르기 마련이고 살다보면 맞춤법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제제도 각각 다르기 마련이라는 것을 왜 몰라주십니까.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까? 가치선택에 있어서는 참은 없습니다. 최선이 존재할 따름입니다.
썩은 미소의 xxx선수라고 했을 때 대부분이 공감하며 넘어갈 수 있을까요? 비단 임요환선수라서... 그런 시각이 더 편협된 사고같군요. 그 전까지의 글은 상당히 서로의 의견을 절충해가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며 좋게 마무리되는 듯 했는데 지금의 이 이야기는 안타까움 이상의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임요환이기때문에라는 말은 그에 반감을 표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분들은 그렇게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썩은미소가 불쾌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임요환이라는 사람때문이 아니라 그 단어 그 자체의 의미입니다. 썩다라는 단어의 느낌과 사용되는 대부분의 의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까?
03/07/01 13:36
글쎄요 썩은미소라 저는 근 10년간 써온말이라 별 느낌이 없지만 이렇게나 싫어 하는 분이 많을 줄 미처 몰랐는데요.썩은 미소도 하나의 유쾌한 비유로 생각하면 될듯 싶은데요.
제가 미국이 부러운 이유중에 하나도 그 표현의 다양함에 있거든요. 메이져리그 보면 첨에 스카우팅 리포트라고 간략적인 소개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처럼 공이 빠르다,커브가 좋다가 아니라 참 기발한 표현이 많죠 우리도 좀 더 우회적이고 다양한 표현이 많아졌음 하네요.
03/07/01 13:46
여기서 논란이 되는 것은 썩은 미소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를 받아들이는 자세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썩은 미소란 표현을 몇 번 들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렇게 유쾌한 표현으로 쓰인 것을 본 일이 없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만 아직 정확한 판단은 서지 않는군요. 하지만 누구의 썩은 미소는 논란이 될 수 있으며 누구의 썩은 미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표현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너그러움을 요구한다면 그 사람 역시 상황을 포용력있게 받아들이는 여유를 지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조금 무례한 표현인 것 같아 보이는데 적당한 표현이 생각나질 않아서이니 양해바랍니다)
03/07/01 14:10
최소한의 존중.
글을 쓰는 사람을 그 글을 읽을 사람들에 대한, 또 글을 읽는 사람들은 글을 작성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03/07/01 14:16
하하하하...... 웃고 끝냅시다^^
뭐.따지고 보자면 저를 비롯해서 여기에 댓글을 단사람 모두가 편협한것이라 할 수 있는거이고, 그만큼 자기의 주관이 강한 멋진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거죠. 그러므로.. 저 역시 멋있는 사람-_-γ
03/07/01 15:31
그럼 저는 베지터편 엔딩 이후의 프리더가 되볼까요...^^> 농담이고, 뭐랄까 이런 겁니다. 술자리에서 누구한테 한 대 맞았다. 헉 이가 부러졌다! 참을까 싸울까 아니면 치료비를 요구할까? 참는 사람만 잘하는 사람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나쁜 술버릇을 단단히 고쳐줘야 될 경우도 있고, 따져서 치료비를 받아내는게 옳다는 분도 있겠죠. 그런 하나하나의 선택이나 판단을 누가 함부로 옳다 틀리다 할 수 있겠습니까? 남이 당했을때와 자신이 당했을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라 사료되는군요. 자신이 문제삼을만큼 대단한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함부로 별 것도 아닌데 뭐 그러냐...하는건 생각이 짧은 행동으로 보이는군요. 그리고 거기서 임테란 얘기까지 끌고나오는건 정말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타인의 기준이 편협함을 탓하기 이전에 다른 종류의 선택 또한 존중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pgr쯤 되니까 이 정도의 반응이지, 스플래쉬 이미지나 선수들 팬클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그야말로 가관이었을 겁니다. 썩은 미소라는 표현이 그렇게 가볍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확실히 다른 사이트에 올라왔을 경우 가장 흥분하는 것은 임팬들일 겁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썼다면 덜 흥분하긴 하겠죠. 하지만 그건 일단 숫자의 문제일 거라고 사료되는군요. 사람 수 또는 활동량말입니다. 그러나 pgr안에서는 아닐걸요~ 저 자신이, 저 표현을 어느 프로게이머에게 붙여서도 안될 표현이라 생각하니까요. 저걸 가벼운 표현으로 쓴다는게 대체 어느 지방인지는 모르겠지만...주위 사람이 쉽게 쓴다고 좋은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저도 경상도에 살때는 욕이 일상언어였습니다만 지금은 확실히 고치고 있습니다. (돌아가면 다시 바뀌지만...^^) 적용할 모럴의 수준을 조금 높여두는게 항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03/07/01 17:57
^^ 학원 다녀왔더니 밑에 리플들이 많군요. 적절할 때 리플을 달아 제생각을 표현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긴 어떻게 생각해보면 학원을 다녀온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하고 싶었던 말은 다하지 못했지만 모자른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