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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30 03:59
저기요~;;글은 잘 읽어봤는데요...^^;;
저 위에;; 썩은 미소를 억지로 짓고있는 황제의 표정 이게 조금 걸리는...^^;; 썩은 이 아니라;; 쓴 웃음을 오타 내신게 아닌지...^^ 아무튼 잘 읽었습니닷~^^
03/06/30 04:06
옛날 한빛소프트배인가? 잘은 기억안나지만 한웅렬선수와 기욤선수경기에서 한웅렬선수 드랍십이 잡힌후에 한웅렬선수의 입에서 나온 X팔~이 가장 기억이 남는군요..ㅋ 아.. 2002 스카이배 4강전에서 홍진호대 박정석의 1차전 끝나고 홍진호선수의 어이없던 표정과 2차전인가 3차전끝나고 박정석선수 꾸벅꾸벅 졸던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03/06/30 05:22
아.. 박경락 - 서지훈(파나소닉) 경기는 정말 '철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지훈 선수도 한숨을 쉬다니!!' 였었죠.^^;;
임요환 - 장진수(올림푸스)에서 장진수 선수의 결의에 찬 표정도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장진수 선수의 그런 표정은 처음이었다는^^;;
03/06/30 05:23
나라보이즈님 말씀에 한표~! 도경님이 한손을 들어올리면서 거츠 포즈를 하더니, 환호가 터지자 다시 그 환호를 유도하기 위해 팔을 풍차처럼 휘저으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띠던 그 모습!^^
03/06/30 10:10
전 프로게이머분들이 제스츄어를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이겼으면 좋아죽겠다는 표정도 짓고;; 손만 번쩍 들어도 관객들의 리액션이 엄청날텐데... 그렇게 하기엔 조금 부끄럼을 많이 타시나^^;
03/06/30 10:28
뭐니뭐니 해도..이재항선수의 씨익하고웃는 그모습이 젤로 보기 좋습니다...제가 젤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의플레이를 챙겨보는것도 아니지만....지고나서도 그렇게 씩씩하게 웃을수있는 그의 모습을 아주 좋아합니다...최고의 꽃미남으로 꼽히는 c군....그렇지만, 경기를 지고나면 오만 인상을 다 찡그리는 모습을 보고 나면 저의 기분마저도 나빠지더군요....
03/06/30 10:31
헐, 많은 분들이 썩은 미소에 대해서 불만이신거 같은데요;;;;; 저도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썩은 미소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그렇지만 이게 절대로 나쁜뜻은 아닌거 같은데요....자기 스스로는 웃음이 안나오지만...어쩔수 없이...사람들의 눈치때문에 웃어야 하는 상황에...억지로 웃어야 하는 걸 보고 썩은 미소라고 하는데요(저같은 경우에는요)....황제 임요환 선수도....웃음 짓고 싶은 상황이 아니지만...자신을 기다려준 팬을 위해서, 자신을 응원해준 수많은 시청자들을 위해서....웃음이 안나와도 그분들을 위해서 웃음을 지었다...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게 썩은 미소의 의미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03/06/30 10:34
음 저는 김동수 선수가 듀얼토너먼트인지 스타리그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고서도 씨익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03/06/30 11:27
전 이번 듀얼땐가? 정재호선수가 5경기에서 지고 나서 땀 뻘뻘 흘리던 모습이랑.. 이번 프로리그에서 이재훈선수에게 1경기 지고 나서의 성학승선수모습이 기억나네요.. 표정보다는 이마의 흐를듯한 땀들이..
03/06/30 13:13
Laputa님// 2002 스카이배 16강 베르뜨랑 선수와의 네오 버티고 일전에서 몰래 리버가 성공하고도 대나무류에 밀려 gg치신후 동수님이 먼저 일어나 악수를 청하셨죠. ㅠ_ㅠ
서밋님// 이재항 선수의 미소를 김창선 해설위원은 "선한 시라소니의 눈빛(?)"이라 부르셨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듀얼 때 강민 선수를 상대로 2번이나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으며 gg를 치셨던 장진수 선수가 생각이 나는군요... 특히 3차 듀얼 때 비프로스트에서 강민 선수의 사악한(?) 프로브가 이중 정찰 fake를 쓰는 걸 오버로드로 내려보았을 때, 입구에서 저글링으로 한창 질럿+캐논과 싸움하고 있는데 갑자기 본진 언덕에서 드론에게 불을 뿜는 캐논을 보았을 때, 장진수 선수의 그 선량한(?) 표정이란...^ ^!!
03/06/30 14:06
"썩은 미소" 오타 아닌가보네요...;;;
어는 지역에서는 저런 표현이 관용어구인가보죠? 글쓴님이 일부러 악의적인 표현을 쓴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참 색다른 표현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표정 보는것만 따졌을때 말이죠..
03/06/30 14:20
썩은 미소라는 말이 그리 나쁜 표현이 아니라는 말은 처음 듣는군요
보통은 상대를 비아냥 거릴때 쓰는 말이 썩은 미소입니다 그냥 억지로 웃고 있다 라고 하면 될 걸 썩은 미소를 억지로 짓고 있다 라는 표현은 상당히 불쾌하군요
03/06/30 14:31
kpga 몇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빨간머리 베르트랑님-- 지시고난후에 표정.. 정말압권이었죠. 두번다시못볼-_-... 외국분들은 원래 감정표현등에 있어서 저희만큼 숨김이 없죠. 뜨랑님 그 표정에 참 많은 연민을 느꼈더랬죠-_-;;
03/06/30 15:40
썩은 미소... 저도 자주 쓰는 표현인데... '비웃음' 이란 의미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듯한 말이긴 합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어제 힐링포션배 워3 결승전 끝난 후의 김대호 선수와 이중헌 선수의 표정... 두 선수 다 울먹울먹하셨죠...
03/06/30 16:00
godvioce님,,썩은 미소=비웃음는 윗글에서는 대입이 안되네요 - _ -;;
저는 어느 대회였는지 모르겠지만(아마 온게임넷 엽기대전이었던걸로..) 김대기 선수와 김대건 선수게임에서 김대건선수가 승리했는데 패배한 김대기 선수가 씩씩하게 걸어와 악수를 청했는데 김대건 선수가 딴짓을해서,, 뻘쭘한 표정으로 뒤돌아 나가는 김대기 선수의 모습이 가장 압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03/06/30 16:31
썩은 미소라...전 임요환선수의 팬이지만 왜 반감대신 웃음이 나는 걸까요?--;;
전 생소한데 자주 쓰는 말인가 봐요. 다만 복합적인 뜻이 있는듯^^;;
03/06/30 16:34
상대편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와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치 않은 우리문화의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 우리나라 선수들도 승리 이후엔 활짝 웃으며 맘껏 기뻐하고 패배는 많이 아쉬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포커페이스들도 멋지지만^^
03/06/30 16:46
많은 분들이 올리신 바대로 저도 공감했던,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모습이 많이 있네요. 덕분에 그 때 기억도 나는 것 같고 말이죠. ^-^
저는 최근에 MBC Stout 위너스 4강 강민 선수 vs 임요환 선수 3차전까지의 혈투 마치고 나서 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 모두 웃는 듯, 허무한 듯한 표정과 함께 강민 선수가 먼저 키보드와 마우스 정리해서 무대 뒤쪽으로 나가면서 임요환 선수에게 고개 숙이면서 살짝 인사하면서 나간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임요환 선수는 얼마동안 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고 말이죠. 뭐랄까... 이기긴 했으나 그걸 표현하기 미안했던 강민 선수와 졌지만 졌다는 생각보다는 뭔지 모를 허무함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의 임요환 선수... 말로 형용하기 어렵네요.
03/06/30 17:15
2003년 6월29일, 온게임넷 hp배 워크래프트3 오리지날 마지막시즌 결승때, 3차전을 준비하는 김대호선수의 표정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 울먹거리는 듯한 표정~!^_^
03/06/30 17:28
안녕하세요 ^^
저같은경우에는.. 올 2월달이었죠? 겜비씨.위너스챔피언쉽4강전.임요환vs이윤열(3차전에서 임요환의 엽기 BBS가있었던 바로 그시리즈) 4차전에서 패배한후 이윤열이 지어보였던 그 표정.. 잊을수가없네요..
03/06/30 18:58
저도 Gunners 님과 마찬가지로 임테란 VS 이테란 의 경기를 진 후 이테란의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슬램덩크에서 북산에게 패한 산왕선수의 표정이라고나 할까... (임테란은 오히려 산왕이라고 해야겠지만 적절한 비유를 찾지 못해서... -_-; )
03/06/30 18:59
저는.나도현 선수랑 임균태 선수랑 아방가르드2에서 붙었던 경기가
그때 나도현선수가 임균태 선수한테 아깝게 지고나서 그 표정....아직 기억에 남네요
03/06/30 20:40
저는 얼마전 듀얼에서 전태규선수와 정재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이긴 전태규선수의 표정,예전 아이티비에서 변길섭선수의 씨익웃던 표정,작년 kpga1차리그의 임성춘선수와의 경기(맞나??),에버컵팀리그 이재훈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에서 이긴 이재훈선수의 표정이 기억나네요
03/06/30 20:47
사실 글로 써볼까 했지만 아직 공력이 부족한 관계로 여기에 답글로 올립니다. 얼마전 무료가입한 온게임넷에서 지-피플을 통해 스카이배 예선이었던가에서 본 강동원이라는 프로게이머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한빛배에서 16강에 참가했던 것으로 기억나는 미남(꽃미남이라기보다는 선이 굵은 호남형의 시원한 미남^^) 게이머였습니다. 예선장에서 담담하게 이번에 안 되면 은퇴해야겠다는(학업문제, 군대문제등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데 괜히 듣는 제가 짠해지더군요), 결국 탈락이 확정된 순간 웃으면서"은퇴해야죠~~"하는 표정이 아직도 까닭모를 서글픔으로 남아있습니다. "테트리스만 잘 하는줄 알아요"라던 변성철 선수의 신의 축복을 받은듯한 미소도 기억에 남는군요
03/06/30 21:44
전체적으로 괜찮은 글은데 단어하나하나에 민감한 모습을 보니 우습군요...평소에도 그정도로 깝깝하게들 사시는지...
그리고...썩은미소는....일명 썩소라고 하죠...우리 집에서도 자주 쓰는데...그리 나쁜 의미로 쓰진 않고, 활짝 웃는 웃음이 아닐때, 썩소짓지마 임마~하는 정도로...
03/07/01 15:15
듀얼에서 2승으로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이 확정 됐을때.. 박상익선수의 웃음 참는 모습이 최고~ ㅇㅇ)=b 안웃을라고~ 안웃을라고~ 하는데 자꾸 나오는 웃음.. 고개 숙이고~ 풉...풉.. 하던 ㅎ0ㅎ 그리고 문준희 선수의 첫 승리게임.. 그때도 표정관리 안돼서~ 푸웁.. 했었던 문준희 선수, ㅎ0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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