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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28 09:06:53
Name bilstein
Subject 팀플에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암울하지 않은 이유는?
흔히들 프로토스가 저그전을 할 때 암울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팀플에서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왜그럴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1에서 플토대 저그가 붙으면 저그는 앞마당먹고 성큰깔면서 초반 질럿러쉬에 대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드론뽑아서 자원캐고 레어를 가게 되죠.
저그의 레어유닛은 특히 프로토스에게 강력하므로 그 때부터 프로토스의 암울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하이브 유닛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팀플에서 앞마당 먹고 성큰을 깔려고했다가는 그냥 밀려버리죠.
혹 운좋아서 성큰을 성공적으로 박고 상대가 못들어와도 그동안 동맹군은 투칼라러쉬에 쓸려버립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만약 성큰이 약화되어서 초반에 프로토스 질럿의 압박이 강화되어 저그가 레어유닛을 뽑는 속도가 지금보다 뒤쳐진다면 프로토스도 할만하지 않을까?
글쎄 이 생각이 저만의 착각일까요?
여기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분명히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암울하다. 하지만 팀플에서는 아니다. 왜그럴까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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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03/06/28 09:41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겠습니다.
팀플에서는 저그가 최강인거 같은데... 넓은 전장을 바탕으로 하는만큼, 기동성이 좋아 공격과 후퇴가 유연하고 같은 팀과 뭉처서 싸우기 좋은 저글링도 좋고, 방어시에도 스포닝풀 이후에 바로 성큰을 지을 수 있어 포지를 짓고 포톤을 지어야 하는 프로토스보다 좋은데...

아마 팀플을 자주하는 헌터맵이 미네랄 10덩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것, 그리고 질럿-저글링 관계가 모이면 모일수록 질럿이 우세해진다는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2:2 최고의 조합은 투저그라고 생각돼네요.
사기유닛SCV
03/06/28 09:51
수정 아이콘
우선 성큰의 약화가 질럿압박의 강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네요
다수저글링의 운용을한다면 별 문제다 될것이 없다고보고요..
플토vs저그전에서 플토가 힘든 가장큰 이유는 다들 아시겟지만.
플토로썬 저그의 중반 레어테크에서 나오는 유닛이 모인지 정찰할길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럴커와 무탈....어느것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가기 상황을 다 대비해야된다는점이 가장 힘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단순히 성큰의 약화만으론 플토vs저그에서 플토의 열세를 만회하긴 힘들듯십네요..저그쪽에선 성큰의 약화로 인해..질럿푸시가 압박이 오더라도 다수의 저글링 운용을하면서 좀 늦게나마 테크를 타도 문제될것 없다고 생각되네요
팀플에서 플토가 저그를 압도할수 없는것도..팀플에선 저그쪽에선 섯불리 중반테크(럴커 나 무탈)을 타지못하므로...플토쪽에선 그에대한 대비는 접어두고..질럿 드래군 생산에 집중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03/06/28 10:24
수정 아이콘
팀플에선 저그가 최고 아닌가요? 일단 기동성부터가... 온겜넷 팀리그에서도 투저그는 규정상 금지한다고 들었는데..=_=;;
신건욱
03/06/28 10:32
수정 아이콘
팀플은 플토가 최강일텐데..
서린언니
03/06/28 10: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급의 수준에서는 투저그의 더블 9드론 러쉬가 정말 강력하구요, 일반 배넷수준이라면 투프로토스의 질럿푸쉬 후 드래군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03/06/28 10:59
수정 아이콘
물론 투저그가 최강이죠..그건 투칼라 빠른 저글링 러쉬때문이죠
그러나 투저그가 아니고 토스저그 식으로 조합이되면 투플토에
어림도 없고요..위치마다 틀리지만..
테란저그는 당근 최악이고 ㅡ..ㅡ;
아무래도 미네랄이 10덩이인 만큼 질럿을 잃지 않고 꾸준히 모아만주면
저글링으로 질럿을 압도할 수가 없습니다..
일렬로 홀드시켜버리고 캐논지어서 조여버려도 되고 ㅡ..ㅡ;
또 투저그가 상대면 아예 작정하고 방어위주로 나가면서 갖추고 나오는
테란플토도 있는데 이러면 어설프게 초반러쉬 시도했다가는 테크가 늦어 괴로울 수 있고요..
글쓴이 말처럼 성큰과 질럿의 함수 관계랄까..그런건 아닌거 같고..
팀플이란 자체가 개인전과는 완전히 틀리니까요..
철저한 기본유닛 싸움위주의 센터장악이 승리의 요건인데다가
로템과 달리 모든 종족이 똑같이 미네랄 10덩이 가스 한개
에서 자원을 채취해 유닛을 뽑아내는 만큼 단연 토스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죠..중반에 템플러없는데 7-8배럭 돌려버리는 테란만큼 무서운것도 없지만 ㅡ..ㅡ;
03/06/28 11:03
수정 아이콘
또 토스나 테란은 일꾼을 계속해서 뽑아주기때문에 기본유닛인 질럿과 마린을 계속해서 뽑아주면서 테크까지 확보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저그의 경우 드론을 뽑을 타이밍과 유닛을 뽑을 타이밍이 서로 공존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상대방이 본진까지 들어는 오지 않고 계속 들어올듯 말듯 하면서 액션만 취해주면 그에 대응해 저글링을 계속 뽑아줘야 하므로
테크도 동시에 확보하기 힘들다는 난점도 있죠..
가끔 3해처리 온리 저글링 하다가 이제 막 히드라로 혹은 레어로 넘어갈
수 있겠군..하면서 가스캐려고 할때 토스가 아칸두기 대동해서 나오면
눈 돌아가죠 ㅡㅡ;
03/06/28 11: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만약 토스와 저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성큰을 약화시킨다면..
저그 테란 밸런스 와장창 무너집니다 ㅡ.ㅡ
03/06/28 11:23
수정 아이콘
저그가플토에게 팀플에서 암울한건..초반 앞마당을가져갈수 없다는것때문이겠죠..저그가플토에게 강한건 체제변한이 쉽다는것인데..팀플에선 고급유닛보단 기본유닛중심이기에 플토가 강한게 당연하겠죠.
03/06/28 11:43
수정 아이콘
헌터에서만큼은 2저그보다 2플토가 좀 더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2플토가 각자 위치가 아주 떨어져있지 않는한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수많은 헌터 팀플 대회에서 플토들이 판을 쳤죠.
기본적으로 서로 본진자원 가지고 싸움하는데 미네랄도 10덩이고 러쉬거리도 멀지 않으니 헌터팀플할때는 토스가 저그한테 좋죠.
03/06/28 11:4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투저그가 금지인가요??ㅡㅡ;;
몰랐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신건욱
03/06/28 11:54
수정 아이콘
투저그뿐만아니라 같은종족두개금지인걸로아는데요
03/06/28 11:55
수정 아이콘
투저그뿐아니라 한팀이 같은 종족 못 고르는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해설하는거나 시청자 입장에서나 헷갈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래서 선수들이 애써 랜덤을 골라서 같은 종족이 걸리길 바라는 걸텐데요.
전에 홍진호-송병석 팀플에서 홍진호 선수가 랜덤플토 걸려서 2플토 됐을때 대박이라 했었죠.
미나무
03/06/28 12:23
수정 아이콘
투저그는 물론 강력합니다. 하지만, 프로들의 경기라면 몰라도, 둘 중 한선수만 실력이 모자라도, 위험한 조합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타이밍이나 위치만 잘 못 나와도 위험하구요. 그 이유는 역시 초반의 9드론 러시가 실패하거나 혹은 한 종족을 아웃시키지 못하면, 뒤로 갈수록 밀리게 되기 때문이겠죠. 특히 선택해서 투저그가 나온 경우에는 다른 선수들도 초반 러쉬를 경계하기 때문에 쉽지 많은 않습니다. 그리고, 장기전으로 갈수록 어려워만져 가죠. 혹은 저 같은 경우에는 우리편 밀려 버릴 것 같으면, 바로 저그 하나 엘리 시켜버리고, 1vs 1 상활으로 바꿔 버립니다.
따라서, 웬만큼 실력 좋은 사람들의 팀플전이 아니면, 안전하고 강력한 플토가 강력하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그랑 플토의 조합을 가장 선호하는 편인데요. 저그의 '깔짝'과 플토의 '힘'으로 승부를 보는 편이죠. 상대편에 테란이 없는한 이 경우에 승률이 괜찮은 편입니다. (저그가 너무 깔짝거리다가 테란에 밀려버리거든요.=_=;;)
03/06/28 12:26
수정 아이콘
KTF Ever 컵 프로리그 팀플에서는....
같은 팀원 2명이 같은 종족을 고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죠....
단....
랜덤을 했을때 같은 종족이 걸리는것은 허용한다고 했습니다....
정태영
03/06/28 14:48
수정 아이콘
아마...고수들(요즘 프로리그 수준의 팀플..)의 경기를 보면 저그는 높은 테크트리를 타기 힘듭니다. 경기 한참지나도 저그본진엔 성큰 한두개 드론 한부대남짓 해처리만 4~5개씩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저그가 프로토스를 압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러커 혹은 뮤탈, 울트라 등의 높은 테크트리를 프토보다 빨리타서 프토를 조인다든지..그런건데 팀플에선 기본적 물량의 수가 중요해서 저글링의 수가 아주 중요하죠. 반면 프토는 질럿발업, 템플러어카이브, 다크는 기본, 가스 계속캐고있으면 공업에 아콘까지. 저그가 테크트리 타기가 까다로운것도 이유중 하나로 작용할거 같네요 ^^
'N9'Eagle
03/06/28 18:39
수정 아이콘
전 팀플도 종족간 상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플토 같은 경우는 빠른 저글링러쉬의 2저그에게 한수 내주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2저그는 방어위주 테란+플토 에게 약하다고 생각하고, 테란+플토는 2플토 혹은 저그 플토에게 약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헌터 기준이고, 온겜넷에서 하는 정글스토리 같은 경우는 테란+플토나 테란+저그, 혹은 2테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그+테란의 조합은 잘 모르겠지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듯도 합니다. 프로리그에서 조정현+장진남 팀이 상당히 선전 했었죠 ^^;
'N9'Eagle
03/06/28 18: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온겜넷에 그런 규정이 있었군요.^^; 2플토 가 왜 한번도 안 나오나 했더니..-_-; 사실 위에 쓴 말 중 2저그가 2플토를 이긴다는 말은 헌터 기준으로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팀플을 헌터가 아닌 미네랄 8개나 러쉬거리가 조금 더 먼 맵에서 한다면 2저그가 확실히 2플토를 압도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글은 서로가 고수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을때라고 생각하고 쓴 겁니다.^_^;(물론 저는 초 허접 입니다 -_-;)
'N9'Eagle
03/06/28 18:46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제가 친구와 저그+테란의 조합으로 재미를 좀 본 적이 있었는데, 상대가 테란+플토 만 아니면 의외로 다 해볼만하더군요 -_-; 2저그면은 제가 엘리 당하면서 친구가 헬프 하지 말고 모아서 한명 밀어버리면 테크 안올리고 멀티 없는 상대 저그 한명과 정상적인 바이오닉 테란은 상대가 안되죠 ^_^; 2플토 면은 발업저글링과 마린 scv의 컨트롤으로 질럿이 상대 가능 합니다.(위치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그+플토 같은 경우는 조금 수비적으로 가다가 한방에 나가는 식의 플레이로 가장 자신있게 잡을 수 있는 상대 였는데(프로리그 1라운드 조정현/장진남 vs 강민/이재훈 전), 테란+플토는 저그+테란에게는 정말 난-_-감한 상대더군요. 초반 러쉬로 무조건 플토를 밀어버리지 않으면 메딕이 나오는 시점에 저그에게 2칼라 러쉬 들어오면 막을 방도가 없다는..
CounSelor
03/06/29 13:03
수정 아이콘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이유보다는
저그가 추가 멀티가 힘들다는 점이 제일 큰것 같습니다
원래 저그란 종족이 자원을 많이 먹으며 가스또한 많이 먹는 종족이기에
본진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앞마당먹은 저그는 못할께 없지만 본진만 먹은 저그는 플토가 제압할만하죠 한마디로 같은 자원먹은 저그는 그렇게 안무섭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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