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6/27 12:08:31 |
Name |
언뜻 유재석 |
Subject |
[잡담]"이봐~ 친구 난 램프의지니야... |
소원을 말해 보라구"
"으잉... 당신이 램프의 지니?"
"그렇다니까 친구 소원을 말하라구 내가 오방 바쁜사람이니까..."
"흠...그래? 그럼 잠시만.... 생각좀 하고...."
"이봐 친구~~ 생각 할 시간이 어딨나... 빨리 소원을 말해보라구..."
"흠...우와~~ 나이키다....우리에게도 나이키를 줘..."
"풋...;; 자메이카에서 써먹었다고... 친구.. 주위를 보게 자네들은 이미 나이키를 가지고
있어..."
"알았어..;;; 저기 근데.. 하나만 되나?"
"물론이지 난 시간이 없거든..... 근데 말이야 뭉뚱그려서 하나 말하면 곤란해..."
"예를 들면??"
"뭐 인류의 평화라고 한다던가 지구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던가.. 통일이라던가
뭉뚱그려 말하는거 싫다고.."
"풋;;; 무슨 램프의 지니가 드레곤볼 보다도 못하냐..."
"이봐 친구 잔소리 말고 소원을 말하라구.. "
"저기..근데 왜 하필이면 여의도 공원에 나타난 거지?"
"그건 니가 캔커피를 땄기 때문이지..."
"풋....뻥치시네~"
"........................"
"소원 안 말하믄 난 가겠네 친구 내가 바빠서 말야.."
"아...알았어 잠깐만 ..."
만약 램프의 지니가 나타난다면...
어렸을적 많이 해본 상상중 하나입니다.. 알라딘의 지니를 보며..조금 의미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드레곤볼의 신룡을 보며... 그리고 시간탐험대(돈데크만)의 램프의 바바를
보며...(아닌가..-_-) 조금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뭐든지 하나의 소원을 들어준
다는 이른바 지니의 환타지는 나이가 조금 먹은 저에게도 여전히 가슴떨리는 일입니다..
아주 어렸을적 돈이 필요하다 느꼈을땐 '한 100만원쯤 달라고 해볼까...'
'수영장이 달린집을 달라고 해볼까' 라는 소박한(?) 상상도 해보고..중 고등학교시절엔
'조금 잘생기게 해달라고 할까...' 하는 어림없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그 때보다는
철이 조금든 지금은..' 한100억이면 먹고 살려나' ' 삼성을 달라고 해볼까?'
하는 때가 많이 묻은 상상도 합니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일뿐... 이루어질수 없는걸
알기에 그 환타지가 더 매력적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지금 바로 NOW 옆에서
지니가 튀어나와 소원을 들어 준다면 무엇을 말씀하실건가요?
"오늘 요환선수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응원하세요..
"얼굴에 잡티가 없어졌으면 해요.." <-----피부과를 다니세요..
"군대가기 싫어요..." <------외국인이 되세요..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자드님과 상담하세요..
"집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9,12,24,25,38,40
등등등.... 한번 꿈꿔 보세요.. 지니의 환타지를....
"대기업 사위가 되게 해주세요...." 풋;;;;웃기시네~~~~~~~~~~~
"어이 이봐~~소원 안말할 테야? 나 간다구~~"
"어어~~ 잠깐잠깐 소원이 생각 났다구..."
"그래? 뭔데 빨리 말해.. 참고로 돈많이 들어가는건 사절이라고..."
"지니가 쫌 스럽기는 ... 돈들어가는거 아냐...:
"그럼?? 얼렁 말하라고.."
"저기..... 영화배우 손예진양과 평생토록 변치않는 사랑을 하고 싶어.." ^0^
"풋;;;웃기네~~....좋아 소원이 소박하군... 들어줄게~~~ "
저....소원이 참 소박하다죠? 음화화화화화화화화~
뭐 이로써... pgr 에서 제일먼저 띰~~~ 퉤퉤 <--침뱉음..
뭐 이효리 전지현등등 은 양보함...
근데 제 인도에 유학간 제 친구가 그러는데......
1주일 전인가....대낮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졌다..... 금방 밝아 졌다는군요,,,
혹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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