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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6 13:37
겜비시 종족 최강전에서는 누가 머라해도 '악마 저그' 장진남 선수를 빼놓을 수는 없을듯 합니다. 아무리 저그>플토라해도 저글링으로 연속으로 플토들을 농락(고민하다 이 이상 더 적절한 단어가 없을듯)하며 홀로 플토를 무찔렀었죠.
다음에 있을 온게임넷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며... ...
03/06/26 13:48
마린님께서 말씀하시는 종족 최강전은 3기 무한 종족 최강전이 아니라 2기 스타우트배 종족 최강전인 듯 합니다. 그 대회에서는 테란>저그>프토>테란 이라는 지상전에 있어서의 일반적인 밸런스가 이윤열. 장진남. 박정석 선수 때문에 완전히 반대로 나타나고 말았죠. 테란<저그<프토<테란 이런 식으로요.
그 대회에 이윤열 선수가 참가하기 전까지 1월의 테마(테란 대 저그)에서 장진남 선수가 수없이 많은 테란을 격파하며 연승행진을 달리자 김동준 해설위원이 "이 프로그램 타이틀을 '종족 최강전'에서 '장진남을 이겨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것하고, 이윤열. 장진남. 박정석 세 선수들이 2기 종족 최강전 마지막 왕중왕전 형식의 1대1 5판 3선승제 승부를 벌이게 되었는데 마지막 이윤열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맞붙을 때 제 1경기와 제 5경기 두 번 다 로템 8시-6시 위치가 나오고 말았던 점(후에 TPZ "황당무적 종족 최강전 편"에서 3위로 이 사실이 꼽혔었죠. 이런 프토에게 최악의 위치가 두 번 연속 나올 확률은 1/144라고 하면서...-_-;;)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03/06/26 14:53
그당시엔 윤열선수가 원팩원스타를 했었죠.
당시 박정석선수의 3주간 9연승..장진남선수의 8주연승.. 나다와 리치의 탄생기였죠~
03/06/26 17:13
그 때 예고편 BGM이 짱이었죠... 빰빠라빠라밤! 빰빠라빠라밤! 빰빠라밤빠밤빠...;;; Rhapsody의 Emerald Sword 원츄! (주책스럽게 뭐하는건지... ㅡㅡ;)
암튼, 그 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Hewddink님의 말씀대로 기존의 통념이라고 할 수 있었던 테란>저그>프로토스>테란의 밸런싱이 완전히 무너졌던.... 지금보다 훨씬 더 재밌었어요...
03/06/26 18:46
음.......종족 최강전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라이벌전이 더 그립습니다. 라이벌전을 통해 그 당시 온게임넷만 알았던 전 새로운 게이머들도 많이 알게 돼었고 랜덤 최강 이라든지 물량의 대가 라든지 테마도 좋았고 경기도 경기지만 특히 라이벌 리벤지로 바뀌고 나서 앞부분에 성우가 립싱크 해주는 인터뷰....정말 재미있었죠......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김대건 선수가 어렸을때 자장면에서 본 벌레 때문에 라바가 징그러워 저그에 약하다는.......그리고 끝에 메롱~~ 그리고 박정석 선수의 사투리........ 등등.... 정말 재밌었는데 말이죠..... 종족 최강전이나 라이벌전 같은 리그가 아닌 특별전이 다시 많이 생겼음 하는 바램 입니다.
03/06/26 19:36
라이벌전 장난 아니였죠 ^^ 라이벌전의 단연 압권은 최인규 강도경전에 최인규 선수의 "장에는 GG"와 강도경 선수의 "저도 인규의 조각같은 외모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철렁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였거든요(맞나? ^^;)" 이부분들이 단연압권 -_-d 이외에도 더러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
03/06/26 22:36
흠....요즘 선수들 스켸쥴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건가요? 종족최강전, 라이벌전 같은거...진짜루...저도 잼있게 봤는데...~~ 부활했으면 좋겠어여...예전 엽기대전도 재밌었구 ㅋ...^^
03/06/27 01:07
엽기대전은 정말 원츄!였었지요! 서든데쓰도 그랬고! 프리포올(영타는 귀찮다.--;;)에 나온 김동준 선수는 진정 멋있었습니다. 비록 지기는 했습니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을 하던!(그 경기는 비디오로 소장한..으하하하)
03/06/27 02:40
라이벌리벤지의 오프닝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홍진호 선수 대 세르게이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세르게이 선수의 이 멘트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홍진호 선수의 폭풍은 저희 시베리아에서는 그저 콧바람입니다." ㅋㅋㅋ
03/06/27 04:15
리벤지 오프닝에는 항상 웃음소리가 가득한데요 -.- 관중석에서 나오는 웃음이 얼마나 큰지 중계실까지 다 들린다나..
가장 압권이였던(?) 경기는 라이벌전 마지막회. "굶주린 저그의 교과서" 변성철선수와 잘 기억이 안나는 김동준선수의 3차전. 다이어 스트레이츠에서의 z vs p 경기였죠 -_-;; 그때만 해도 "어떻게 저그가 섬에서 프로토스를 이겨!" 라는 시절이였는데. 아비터가 떠도 프로토스가 졌던 ㅡㅡ;; 처음에 라이벌전만 보던 사람으로써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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