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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22 13:38:43
Name 요정테란마린
Subject 게임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고등학교에 가면, 인문계와 자연계를 나누지 않습니까...
   (7차에선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누니...)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공계 기피현상인가 뭔가 해가지고..
   인문계로 가는 학생수가 많다고 하는데요..(글쎄,, 저희 학교는 자연계 비율이
  많아서 자연 : 인문 = 10 : 8, 뭐 저희 수학 선생님 께서는 12 : 6 = 자연 : 인문 이
  정상이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인문학이 발전해야 정상아닌가요...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곳의 대학들은 거의 과학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그 곳의 대학들은 거의 공과대학 혹은 자연과학대학 이나 다름없는지..
   또한 그 곳에서는 오히려 인문학을 기피하는지.. 에 대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인문학도 그 쪽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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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2 13:50
수정 아이콘
인문계라는 말과 인문학을 동일시 하게 되는게 좀 문제라고 보는데요
인문계열, 자연계열로 나누는 것은
쉽게 말해서 인문, 어문, 경제, 경영, 법등등을 통합해서 단지 인문계열로 부르는 것뿐이구요
자연계는 공학, 의학 등등(제가 문과라 자세히 설명은 어렵네요)을 부르고 있죠
결국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서 단순히 인문, 자연으로 부르고 있구요
인문계열로 가는 첫째 이유는 수학(-_-;;) 입니다. 대학교 와서 수학 안보니 거 참 좋긴 좋더군요.. 어쨌거나 인문계열로 온다고 해서 모두 인문학을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대부분 사시, 행시, CPA(공인회계사) 등등의 고시준비와, 취업을 위한 TOEIC준비를 하죠
인문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인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봅니다. 인문학의 죽음은 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야기 되고있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인문학이 발전하기 보다는 결국 취업, 먹고사는 문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점적으로 부각되다 보니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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