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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8 14:51
피구의 이적은 그리 쉽지 않을텐데요. 피구는 왼쪽 오른쪽 중앙 모두 맡을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입니다. 레알이 어렵게 얻은 피구를 그리 쉽게 포기하진 않겠죠. 맨유에서 베컴의 빈자리는 호나우딩요보다는 베론이나 솔샤르가 맡을 것 같군요. 베론은 원래 중앙이지만 베컴이 부상중일 때 솔샤르와 함께 오른쪽을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의 오른쪽은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03/06/18 15:06
허걱.... 세계 4대 미더필드중 3명을 보유하다니 레알 정말 대단하군요.
세계 4대 미드필드란 지단, 피구,베컴, 베론을 지칭하는데. 그중 3명을 데리고 경기를 펼치면 .... 상상이 안되는군요. 거기에 호나우두, 라울의 투톱이면 .....정말 대적할 팀이 있을까요?
03/06/18 15:08
레알에는 베컴의 뻥크로스를 받아줄 타켓맨이 있을려나...
라울이나, 호나우도는.. 음..-_-ㅋ 지단-피구의 공격라인은 최강이죠.ㅎㅎ 레알은 수비수를 좀더 보완했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진정한 지구방위대가 될듯...
03/06/18 15:09
지단이 레알로 이적한 후 초기에 피구와의 호흡이 안 맞아 큰 문제였죠.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레알로 이적후 훤씬 잘하지는 않죠. 바르셀로나때가 훨씬 잘했죠.
그리고 왼쪽 미드필더로 뛰면 활동영역이 넓은 라울과 카를로스와의 하모니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이 되죠. 제 생각해도 베컴보다 피구가 훨씬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피구를 방출할 생각이 없다면 베컴을 영입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이번 기회에 모리엔테스.피구 두 선수 모두 이적될 것 같습니다.
03/06/18 15:15
제가 레알팬인 입장에서 애기하고 싶은건 베컴팬여러분들껜 죄송한 애기
지만 스페인에선 베컴 안통합니다. 개인기 위주의 라리가이기때문이죠. 더군다나 레알의 양쪽 스트라이커들은 두명 다 크로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베컴의 이적 레알에서 정말 삽질한것 같습니다. 피구를 그대로 쓰는게 훨씬 더 낫죠. 전 베컴영입할 돈이 있으면 차라리 루시우(브라질의 센터백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뜁니다)과 사무엘(아르헨티나의 센터백 현재 as로마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 두명의 정상급 센터백을 영입하는게 훨씬 더 낳은 선택같군요..
03/06/18 15:20
그리고 태산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세계4대미드필더니 하는 것따위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만들어놓은 말일뿐 유럽의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4대미드필더니 하지 않습니다
03/06/18 15:25
글쎄요 레알마드리드의 두 스트라이커가 크로스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죠...
비슷한 스타일이 두명 있는 거보단 베컴 스타일이 추가 되는 것이 훨싼 나은 거 같습니다... 특히 피구 경우는 예전에 비해 상대에게 많이 파악된 듯 합니다.. 월드컵 때도 그렇고... 압박을 당하면 힘을 못쓰더군요... 베컴을 좋아하진 않지만 피구에 못지 않은 듯.. 돈은 피구를 트레이드 한 돈으로 메꿀 수 있겠죠..
03/06/18 15:28
레알의 두 스트라이커는 전형적인 쉐도우들입니다. 개인기를 이용해서
나 아니면 스피드를 이용해서 골을 얻어내는 선수들이죠. 크로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선수들은 타겟맨인데 레알의 유일한 타겟맨 은 모리엔테스입니다. 그 증거로 호나우도가 작년내내 뛰면서 얻은 득점 중에서 모든 리그 합쳐서 헤딩골은 2골입니다.-_-;
03/06/18 15:29
또 베컴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상품성 때문일 듯... 실력으로 보자면 피구나 베컴이나... 특 A급들이니... 또 바르셀로나에 대한 견제심도 한 몪했겠죠?
03/06/18 15:30
그리고 피구가 힘을 못쓰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후에 휴유증으로 그의
특기인 스피드가 안나오기때문입니다. 그는 공을 차고 달리는데 정말 뛰어난 면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03/06/18 16:01
클로스 패스를 다 헤딩골로 넣는 거는 아니죠....
잉글랜드 대표팀... 오웬의 경우는 어떻죠? 베컴은 공간 찔러주기 능력도 대단합니다.... 지단과 베컴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더 멋질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만약 베컴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 때는 라울과 호나우도 만이 골문 앞에 있는 상황이 아니겠죠.... 헤딩골은 주로 혼전 중에 나타나고요... 그런 혼전 중에 수비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쉐도우의 큰 역할 중 하나이구요... 제 말씀은 피구+지단은 봤으니 이제 지단 + 베컴을 보고싶다는 의미지... 피구보다 베컴이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03/06/18 18:19
위에 님 말씀대로 레알이 베컴을 영입한건,, 지금 현재로선 글쎄요~~ 라는 판단이 맞죠.. 오히려 베컴보다는 체력이 떨어진 이에로를 대체할 만한 특A급 수비수를 영입하는게 우선이었는데 말이죠,,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진 이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 때문이었다는걸 자신들도 알면서도 엉뚱하게도 베컴을 영입하네요 ㅡㅡㅋㅋ ㅎㅎ 이에로를 대신해서 우리의 홍명보 선수가 뛰는 것도 어떨지,,
03/06/18 18:29
그쵸 ㅋㅋ 축구선수들,, 베컴이나 지단 등 정말 연봉 많이 받는거 같지만 메이져 리그에 비교하면 에게~ 겨우 저거야,, 란 소리가 나오죠^^; 참고로 박찬호 선수가 거의 울나라 돈으로 연 200억 정도 받고 있죠. 물론 세금을 많이 떼긴 하지만 그건 베컴도 마찬가지이겠죠,, 하긴 찬호 선수 연봉이 결코 작은 건 아니지만,, (메져리그 전체에서도 25위 안에 드는 연봉입니다.)
03/06/18 18:36
축구는 기본연봉 외에 출전수당, 승리수당, 골 수당, 도움 수당, 무실점 수당 등등 이것저것 수당이 많습니다. 베컴같은 수준의 선수는 한 골에 1000만원도 더 먹을걸요 -_-;;
03/06/18 19:07
베컴은 부수입이 장난이 아니죠.. -_-;; 한달에 얼마를 번다고 그랬더라?? 끄응...
저도 꽃보다 질럿님 말에 동의합니다. 라울이나 호나우두는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는일이 없죠 -_-;; 호나우도는 멀리서 패스를 받아서 드리블로 골대까지 가는것으로 유명하거나 원샷으로 골을 넣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베컴의 크로스가 그렇게 강조될만한 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피구는 바르셀로나에 있을때 훨 잘했죠 -_-
03/06/18 19:56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의 이미지를 '세계 최고선수들이 뛰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란 모토로 방향을 설정한 이상 앞으로도 스타급 선수의 영입은 계속 이어지리라 봅니다. 베컴이 옮겨옴으로써 루이스 피구의 거취가 상당히 관심있어 지는데요. 인터밀란의 팬인 저로썬 피구가 온다면야 좋겠지만, 쿠페르 감독의 시스템에 피구가 얼마나 적응할지도 미지수이고 왼쪽 윙백인 키부의 영입쯤으로 오프시즌을 마무리질것 같습니다. 피구는 AC밀란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구요.
어차피 레알은 이미 지단의 팀으로 재정비 되었습니다. 베컴의 역할은 세트플레이와 공격상황에서의 크로스, 쓰루패스정도가 될텐데 오히려 지단이 중원에서 왼쪽을 장악하고 베컴이 오른쪽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레알의 두 골게터의 득점력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피구는 확실히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해서 하향세라고 보기에...)
03/06/18 20:05
역시 베컴 스타일의 크로스엔 비에리형의 스트라이커가 좋죠...
직접 해결하거나 아니면 머리로 떨구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노쇠한 중앙 수비를 교체하는 것인데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너진 것도 결국은 수비의 문제라고 봐야겠죠... 수준급 스피드를 가진 공격진에는 너무나 쉽게 뚫려버리는 중앙 수비이다 보니....
03/06/18 20:58
끄응....레알이라구요....ㅡㅡ;; 피구는 어디로 가는것인지....사실 저도 지단과 베컴의 플레이에 입맛이 쩍쩍 다져지는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그렇군요....
03/06/18 21:48
베컴...솔직히 설 자리가 없습니다. 첨에는 몇 경기 나오겠죠. 그런데 아마 얼마후에 피구가 다시 그 자리 차지 할껍니다. 레알은 맨유처럼 뻥 차주면 받아 먹는 그런 스탈도 아닐 뿐더러 피구가 라리가에 더더욱 근접한 선수라는건 당연한 사실이죠.
일단 레알이 베컴을 영입한 이유는 상품성이 가장 크겠고,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과장;;)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팀은 세계 최고 명문인데 선수 영입하는 거 보면 3류 찌질이 나라 리그 보다도 못합니다. 지금 레알이 시급한건 수비수보강이지 공격수 보강이 아니죠. 더더군다나 선수 이적으로 돌려막기도 이젠 ㅎ한계에 다다라서 레알의 적자가 라리가에 5위안에 들죠. 그 액수도 천문학적이고...아..그래서 베컴을 영입한건가..티셔츠맨 --; 이제 프리킥도 전담할 수 없고,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지금 보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인데 말이죠..
03/06/19 02:52
음.. 위에님.. 일단 호아킨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아니라 레알 베티스 소속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베컴이랑 포지션이 겹친다고해도 쉽게 피구를 다른 팀에 내줄것 같지는 않구요.. 베컴이 팀 적응기간도 필요할거고.. 그렇지만 둘다 오른쪽윙을 할수는 없는것이기 때문에.. 아마 피구가 왼쪽을 본다던지, 아니면 둘 중 한명이 중앙에서 지단의 뒤를 바쳐준다던지.. 이러는 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베컴이 왼쪽을 본다는건 무리일것 같으니.. 근데 이런 슈퍼스타들이 전부 조화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팀 구성면면에 비해 수비가 너무 허약한데 수비보강은 안하고 계속 슈퍼스타영입만 할건지 묻고싶네요.. 레알의 베컴 영입이 사실로 들어남으로써.. 앞으로 선수들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을것 같네요.. 안그래도 모리엔테스나 맥마나만, 솔라리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그라운드 한번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구티, 콘세이상, 캄비아소 등의 미래도 그리 밝지만은 못하네요.. 마케레레는 그나마 자신의 자리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만약 베컴과 피구가 주전확보를 해서 동시에 선발로 그라운드에서 뛰게된다면, 여러 포지션이 소화가능한 구티가 밑으로 내려와서 마케레레와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가 없죠.. 붙박이 주전인 그조차도 밀릴 수 가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거고.. 만일 경쟁에서 져버린다면 모리엔테스 꼴이 날수도 -_-;(아주 최악의 상황이긴 합니다만;) 훌륭한 선수들이 벤치에서 놀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이제는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베컴의 영입으로 가장 설자리를 잃은 선수는 아무래도 맥마나만인 것 같네요.. 안그래도 피구에게 포지션경쟁에서 밀려서 벤치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베컴까지 들어왔으니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죠.. 물론 모든것이 피구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지않고, 그대로 레알에 남아있는다는 가정하이지만요.. 제 생각엔 쉽게 다른팀에 가지는 않을것 같아서..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시급한건 이에로의 공백이 아닐지.. 가슴이 아프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이에로의 자리가 현재 레알의 구멍이죠.. 노쇠했다는걸 너무 자주 보여줘서.. 그의 자리를 과연 아직은 경험이 미숙한 파본이 제대로 메꿀수 있을지가 참 의문이네요.. 레알이 너무 스타플레이어 영입에만 급급한것이 아닌지.. 물론 구단주가 충분히 상품가치가 뛰어나다고 느꼈기에 영입을 결정한것이긴 하겠지만, 피구 - 지단 - 호나우도 - 베컴.. 그 다음 타킷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물론 선수들의 상품화로 돈은 쉽게 벌수 있겠지만, 투자한 돈만큼.. 선수들의 네임벨류만큼의 눈에 확뛰는 커다란 성적을 가져올지는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 중요한 걸 못 보는것 같기도 하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일리가 있는 말인지는 다음 시즌을 보면 확인할 수가 있겠네요.. 하지만 그야말로 지구방위대, 초호화 올스타팀이란 말은 이제는 부정할래도 부정할 수 가 없게 되버렸네요..^^
03/06/19 11:31
베컴의 레알 영입에 대해서 말이 많군요..^^
필요한 수비수는 영입안하고 왜 피구와 자리가 곂치는 베컴 영입이냐. 또 타켓맨들이 아닌 셰도우형인 라울과 호나우도에겐 베컴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등등 많이 많은데요.. 먼저 피구는 지금 인터에서 데려갈려고 생각 중인것 같고요.. 전 안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왜냐하면 베컴은 크로스능력뿐 아니라 그 수비능력도 인정 받고 있습니다..그래서 수비형 미들로도 쓸수 있죠. 충분히 피구와 공존할 수 있습니다...일단 피구하고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또 레알의 두 스트라이커들의 헤딩 능력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라울이 지금의 셰도우로 돌아서기 전에는 헤딩슛도 곧잘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컴의 크로스는 무조건 높게 오는게 아니고 낮고 빠르게 옵니다. 그런점에서 순발력이 뛰어난 라울과 호나우도는 오히려 그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수비 문제... 제가 보기엔 곧 키부나, 루시우, 사무엘, 스탐 중에서 한명은 데려올것 같습니다.. 아직 스페인라리가가 진행중입니다. (마지막 라운드가 이번 주말에 열리죠..) 라리가가 끝나면 수비수 영입 작업에 곧 착수할 듯 보입니다..레알 정도의 능력이라면 훌륭한 수비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단..호나우도, 라울, 지다, 피구, 베컴, 카를로스, 마켈렐레, 카시야스 등등은 현재 그 포지션에서 세계 NO.1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이 어떤 조화를 이루면 축구를 더더욱 예술로 승화시킬지.. 그런 기대감이 더니깐 전 지금의 레알을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아직까지 내년 레알의 트리플크라운에 대해선 자신있게 얘기하진 못하겠지만 레알의 축구는 새로운 축구를 보여줄꺼라고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03/06/19 11:33
참 그리고 자꾸 레알만 지구방위대, 지구방위대 그러시는데..
지금 맨유, 아스날, 인터밀란, ac 밀란, 유베, 뭔헨등을 보면 그들도 충분히 지구방위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레알만 지구방위대 지구방위대 그러는것은 그들의 경기자체가 워낙 화려하고 잼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03/06/19 13:45
물론 드림레오님의 말씀처럼 맨유, 아스날, 인테르, AC, 유베, 뮌헨등도 화려한 멤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호나우두-라울 투톱, 지단-피구-베컴-마켈렐레의 미드필드, 이에로-카를로스의 풀백, 골키퍼 카시야스. 이 멤버를 능가, 아니 동급으로라도 볼 수 있는 멤버는 실력 면에서야 어떤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네임밸류에 관한 한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03/06/19 14:51
다른 팀에 비해 맨유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덧붙이자면, 니키 버트-후안 세바스티안 베론-로이 킨-?(억 이 선수도 꽤 유명한 선순데ㅡ.ㅡ;; 원래 버트하고 킨이 자주 교체되고 베론-베컴-?는 고정멤번데 으으;;)이 멤버는 정말 실력면에서는 레알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중에 축구에 관한 한 문외한인 분께(뭐 월드컵 땜에 매스컴에서 하도 떠들어서 다들 대충은 아실 겁니다. 아무리 축구에 관심이 없으셔도)여쭤본다면, 아마 베론 외엔 모르실 겁니다. 로이 킨과 반니스텔루이는 안 왔었구요(왔다고 하더라도 저들에 비해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덜 비췄을 거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죠). 사견이지만 버트가 많이 성장해서 이젠 킨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는 레벨이라고 생각하는데, 킨도 모르시는 분들이 버트를 아실까요?-_-? 어떤 네임밸류 면에서는 레알을 따라갈 팀이 없고, 현재로선 지구방위대라는 명칭을 들을 법한 팀은 레알외엔 없어보입니다. 경기 스타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요...물론 레알의 경기, 재미있고 화려하죠. 그러나 말씀하셨다시피 다른 팀들도 실력 면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고, 멋진 경기를 보여줍니다. 그런 면에서 <그 엄청난 네임밸류 덕에> 지구 방위대라는 명칭이 레알에게 붙여진 게 아닌가 싶네요^^;;
03/06/19 16:08
물빛노을님.. 로이 킨이랑 니키 버트는 포지션이 같아서 같이 뛸수는 없겠고.. 둘다 매우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죠.. 로이 킨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그런 선수고, 니키 버트는 한창 치고 올라오고 있는 선수죠(이 선수도 지금은 열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하는..) 그리고 노을님이 말씀하시는 ?선수는 아무래도 라이언 긱스인듯 싶습니다.. 사견이긴하지만 세계 최고의 레프트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맨유에서 베컴보다 더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킨을 주축으로 한 긱스 - 베론 - 베컴 라인의 탄탄한 미들라인을 더이상 볼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베컴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세간에선 호나우딩요라고 입을 모으고 있죠.. 하지만 호나우딩요를 노리는 팀들이 많아서 이게 쉽게 이뤄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라이트윙에는 워낙 세계적으로 재원들이 많이 있어서.. 잘만 찾는다면 충분히 베컴의 공백을 메꿀수 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후아킨이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데^^ 그러나 영입가능성이 있을지 ㅡㅡ;
수비면에서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클럽이 맨유이니.. 실베스트리 - 페르디난드 - 웨슬리 브라운 - 게리 네빌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가히 최강이죠.. 거기다가 백전노장인 블랑도 있고, 유망주인 오쉐어도 건재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리 네빌의 동생인 필립 네빌도 있죠..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면서 수비까지 잘 소화해주는 베론도 있고, 다비즈, 비에이라 등과 함께 현역 최고의 수비형 미들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터프남 로이 킨의 존재도 그들의 수비가 얼만큼 강한지를 보여주죠.. 이렇게 전력면에서 보자면 맨유도 레알에 전혀 딸릴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베컴이 빠진 라이트윙의 공백만 채워진다면요.. 하지만 레알이 지구방위대라고 불리는건 그만큼 상품성 높고, 네임벨류가 높은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해도 호나우도, 베컴, 지단, 피구, 라울, 카를로스라는 이름정도는 한번 이상 들어봤을테니깐요.. 물론 다른 명문구단들도 훌륭한 선수들을 나름대로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네임밸류나 스타성 면에서 보자면 레알에 비할바가 못되죠 -0-; 레알의 최대 약점은 아무래도 중앙수비죠.. 이에로는 노련미는 있지만, 이제는 너무 노쇠해서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고, 이반 엘게라 역시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들에 더 가깝다보니.. 상대적으로 중앙수비가 허약하다는건 인정을 해야겠죠.. 예전까지만 해도 네스타를 영입한다는 설이 있었는데.. 현재로선 당연히 불가능할거고.. 그래서 가장 가능한 선수들을 꼽자면 드림레오님 말씀대로 키부, 사무엘, 루시우등을 꼽을 수가 있을것 같네요.. 저 선수들 중 한명만 잡아도 많이 나아질건데 말입니다..^^ 제 생각엔 루시우보단 키부나 사무엘을 영입했으면 합니다.. 키부는 나이도 어린데다가 투지까지 겸비했고, 실력도 세계정상급이니 이 선수를 영입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죠.. 한가지 문제점을 들자면 그가 다혈질이라는 점.. 경기를 보다보면 자기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할때가 가끔 있는데, 마인드컨트롤만 조금 더 잘한다면 아주 큰 선수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차세대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달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제가 아르헨 국대팬이라.. 이 선수를 좋아하기땜시;; 그런데 루시우는 제가 보기엔 그리 좋은 중앙수비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앙수비를 맡기엔 조금 불안한 면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넘버1 영입대상을 키부로, 넘버2 영입대상을 사무엘로 잡아서 레알이 선수보강을 한다면, 진정한 지구 방위대의 위용을 갖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까는 이것보다 더 장문의 글을 썼었었는데.. 날라가는 바람에 다시 썼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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