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6/15 02:04:29 |
Name |
yutou |
Subject |
이런 저런..잡담... |
아마도 pgr이 부활하고 나서 축하글 이후에 처음 글을 쓰게 되는 것 같군요..^^
오래간만의 글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군요... 워낙에 글을 못쓰기도 하고 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오늘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TheMarine 김정민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김정민 선수의 팬만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는 김정민 선수
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오늘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과연 어느 정도 돌아왔을까..
(돌아왔다는 말을 사용하고 싶어요..^^ 그 동안의 김정민 선수는 예전의 날카로움이 많이
무뎌진 느낌이었으니 다시 부활하는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말이죠..^^) 하는 기대
감을 가지고 게임을 지켜보지 않았나 싶더군요..^^
상대 선수는 무명이 아닌 무명 성학승 선수... 전에도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이어지
는 연패로 이가 가려지고 있는 선수였지요..^^ 새로운 김정민 선수를 보기에는 적합한 상
대였다고 생각도 들고 말이죠..^^
초반에 이런 저런 견제를 받으면서 많이 말리기도 했을 법한 김정민 선수이지만
특유의 침착함으로 초반을 잘 이끌어 나가고 정말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이 되는 초반
러쉬까지 감행하게 됩니다..
보고 있는 저도 타이밍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말이죠..^^;;;
(사실 본진 언덕 올랐을 때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러나 성학승 선수의 노련한 대처로...(정말 성학승 선수... 나이에 걸맞지 않게 너무 ...
노련해요...>_<) 막혀버리고 맙니다..
재차 러쉬도 감행하지만 번번히 막혀버리고 마지막에는 성학승 선수의 대군에 ...
그만 무릎을 꿇어버리고 말고 말이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ㅠ_ㅜ
많이 날카로워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직은 덜 갈아진 것이었는지....
아직은 경도가 약한 것이었는지 말이죠....
많이 서두르는 모습같기도 했고....
마지막에 gg를 치는 모습은 정말...ㅠ_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무너져야하는 TheMarine 이 아닌데 말이죠... 적어도 저의 기억 저의 기대 속에서
는 말이죠...
저로 하여금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게 하고 즐기게 한 두 선수 중 한 선수였던
선수가 다시금 무너지는 모습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아직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시원한 메카닉...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처절한 테테전... 이 눈에 선한데 말이죠...우우..ㅠ_ㅜ....
과거 임요환 선수의 최전성기에서도 아무도 꺾을 선수가 없을 것처럼 보였을 때에도..
임요환을 꺾을 수 있는 선수는 김정민 선수!!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아직 좌절하지 않습니다!!!>_<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이 점점 그 강도를 더해 갈 것이라 믿고 있고 말이죠..
그러기 위한 고민도 많이 했을테고 결단도 내린 TheMarine이니 말이죠..
그 부활의 시기를 기다리면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칠 TheMarine을 꿈꾸며 말이죠!!!
힘내야겠습니다..~~>_<//
p.s. 이래저래 횡설수설..하는군요..-_-;;; 죄송해요..ㅠ_ㅜ...
오늘 김정민 선수의 경기도 있었는데 글도 없고 아쉽기도 해서..
모자라지만 그냥 써봤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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