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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5 00:54
제가 지금 스물입니다.
앞으로 40년 후... 60살이 되어서도 스타 하기 위해 머신을 하나 따로 갖고 스포츠처럼 즐기기를 바랍니다. 꼭 스타는 '게임'이니까 어느 정도 가면 사라질거다 라는 생각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치면 축구고 야구고 그저 애들 공놀이에서 출발한거 아닐까요? 그런게 어쩌다가 지금 최고 인기 '스포츠'로서 한낱 공놀이를 하는 선수들이 프로 취급을 받을까요? 야구에 축구에 사람들이 다 질려서 그 스포츠가 사라질까요? 새로 스타를 배워서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 언제 사라지려나 보다는 얼마나 더 즐기고 개발하느냐를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3/06/15 01:19
워크3를 얕보시면 안됩니다. 정일훈씨가 말씀하셨던가요? 워3 리그 시청률이 스타에 이어 2위이고.. 확장팩이 나올 시기가 눈앞에 있는 이상. 스타에 턱없이 모자르다.. 라는 표현은 조금 과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뭐. 스타란게임이 워낙 비정상적으로-_-인기가 높은겜이라 비교할수 있는 겜이 얼마나 있을까 합니다만;
03/06/15 01:38
워3 라면 프로즌 쓰론이 나오고 나서 좀 더 활성화 될 것도 같고...^^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던 걸요..^^ 요즘에는 하나같이 명경기들이라서... 스타 못지 않은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3 에서도 이제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김동수, 이윤열, 서지훈 등의 선수들 처럼 스타 플레이어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고 말이죠..^^ (낭만오크 초오크인 이중헌 선수나 온겜넷 결승에 삼수만에 진출한 닉네임이 아깝지 않은 쇼타임웨라 김대호 선수. 언데드의 희망 루시퍼 노재욱 선수. 바람의 아크메이지 원성남 선수 등 처럼 말이죠..^^) 점점 더 기대되고 점점 더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되는군요..^^
03/06/15 02:21
워크3가 재밌긴 ㅎㅏ지만..ㅋ 스타를 많이 해온 플레이어들에게 워크는 적응기간이 좀 필요한거 같네요..ㅋ 저만해두.. 적응하느라 좀 힘들어서;
03/06/15 02:54
워크가 스타를 능가할수없는이유는 대중성이라는 면도 없지는 않은거같습니다;; 피씨방에서 가볍게 게임하기엔 워크는 너무어려운면이 없진않죠;;
03/06/15 03:04
그렇죠. 워3리는 분명 그냥 스타처럼 여러번 해본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타의 경우는 일단 어떻게든 자원을 모으고 유닛을 뽑아 적에게 쳐들어가서 쳐부수면 되지만, 워3는 최종 목표는 같지만 그 과정이 좀 많이 다르고 복잡합니다. 나름대로 메뉴얼도 봐야하고 진행 방법도 익혀야 하는 게임이죠.. 여기서 워3의 흥행 실패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고 배운다면 장담컨데 스타 못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03/06/15 07:51
워3은 매력이 있는 게임일지는 모르겠지만 실력차가 엄청나게 나는 사람들 끼리도 적당히 편을 나눠서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마치 우리가 모여 축구나 농구를 할때 적당히 잘하는 사람, 잘 못하는 사람 나눠서 경기를 해도 어지간 하면 다들 볼 한번쯤 잡아보고 같이 뛰며 할 수 있는것처럼 스타는 그런것이 가능하죠... 식사하고 1시간만 하면 3판 양승으로 커피내기 같은거 하기에도 좋지만 워크는 글쎄요....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군대에서 스타를 배워오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스타는 대중성이 있습니다...(제 주위엔 27살에 스타에 재미를 붙인 형도 있을정도죠... 단순히 팀플해서 9드론이나 m신공으로 마메 잡는것 하나하나 배워가는것 자체가 기쁨같이 느껴 지더군요...) 그런면에 있어서 워크는 '스타만큼' 대중적 오락이 되긴 아주 어렵습니다.
03/06/15 13:20
저희 동네 겜방에 주말에 가면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무한맵에서 편갈라서 게임합니다. 시끌벅적하긴 하지만 보고있노라면 저절로 미소가..^^
03/06/15 14:37
eopo님 얘기들으니 갑자기 이 일이 떠오르는군요...예전에 학교 선배가 잠깐 피시방을 했을때였죠..(지금은 그만두고 회사를 다니셔서 공짜 게임을 할수 없어서 아쉬움..^^;;) 40대중반으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오셔서 선배한테 "저 스타 크래프트좀 가르쳐 주실수 있어요? "하시며 수줍어 하시더라구요... 그 선배도 스타를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라 주위에서 게임하는 고등학생을 긴급 공수해 그 아저씨한테 선생님으로 붙여드렸죠... 그 아저씨 쩔쩔 매면서 열심히 배우셨던 기억이 나네요..제가 슬쩍 가서 "아저씨 이거 왜 배우세요? 어렵지는 않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아..우리 자식이 이거에 너무 빠져있길래 배워보려구요..재밌으면 같이 할까해서요..그런데 이거 어려워서....할수있을려나 ..허허..."하시며 멋쩍은 웃음지었던 기억이....그 아저씨 지금쯤은 자기 아드님과 재미나게 게임을 하시고 계시지 않을까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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