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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3 22:39
솔직히 임요환 선수의 팬들께서 임선수를 더욱 부담갖게 하는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다크고스트님이 쓰신 것처럼 스타리그 4강이 결코 못한다거나 충격받는 실력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프로게임계를 봤을 때도 임요환 선수가 반드시 4강 안에 드는 실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임선수의 팬들께서는 너무 오랫동안 임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고 계셨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시는 것이지요. 어쩌면 임요환 선수도 그걸 알지 못했을 수도 있구요(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동안 계속 누군가에게 등을 보여주면서 달려왔던 임선수가 이젠 누군가의 등을 보면서 달려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일이시겠지만, 오히려 오늘의 패배로 임요환 선수가 자신을 다잡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스타리그에서 임선수가 결승에 올라갈 확률,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임요환이므로. p.s. 또한!! 장진남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진남 선수가 멋진 복수전을 펼치기 전에 임요환 선수 스스로 무너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욧!! -_-;;
03/06/13 23:37
강했었죠...그리고 살아있는 눈빛도 있었죠...
근데 많은 분들이 왜 임요환에게 실망을 느끼시는지 제대로 아시는지요? 오늘 3경기 내리져서가 아니고요...그의 눈빛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최강이라고 불릴 당시에는 한게임만 져도 눈이 이글이글 불타오르면서 저녀석(?)을 꼭 복수해주고 말테다..라는 강인한 눈빛이 있었는데....오늘 경기 3번 내리 패할동안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마치 내가 지는게 당연하다고 느낄수 있을정도의 힘없는 눈........그런것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주는게 아닐까요? 3연패했다고 많은 분들이 임요환선수를 머라고 하시는게 절대로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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