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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3 14:54
전남이 전국 투표율 1위인 반면, 광주는 전국 투표율 꼴지, 전북은 전국 투표율 뒤에서 3번째죠.
그래서 국힘이 그나마 저정도 득표율이 나온거라고 봅니다.
22/06/03 14:55
투표율도 투표율이지만 사실 결정타는 원래 2등을 정의당이 항상 했는데..
올해는 전 지역에서 국힘이 2등한게 결정타가 되었죠..... 비례만 해도 입성 못한 이유가 정의당이 비례 2등해서인데...
22/06/03 15:00
뭐랄까, 지금껏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호남 분들의 표심도 좀 지친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대체 뭔 짓을 저지른거냐. 민주당...
22/06/03 15:21
웬만한 큰 사건도 40년정도 지나면 기억에서 닳아버리나 봅니다. 1980년의 일은 2020년 정도에 많이 잊혀진 듯 하죠 마치 1950년의 일이 1990년 정도에 많이 잊혀졌듯이요
22/06/03 18:45
시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잊히는 게 당연하고, 한편으로는 그럴 필요가 있는 법이기도 하죠. 그게 아니라면 대상이 같든, 대상은 다르더라도 속성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든, 과거의 일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현재에도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든 해야 당시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나 아닌 사람으로서나 잊고 안 잊고를 따질 텐데 이 점에 있어 1980년의 일과 1950년의 일은 엄연히 다르고요.
22/06/03 15:33
5.18에 주역들도 보수정당에서 전부 퇴장했죠. 당 대표부터가 5.18을 부정하는 사람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상향 할거라 생각합니다.
22/06/03 15:48
본문에 살짝 보충 정정하자면, 광주와 전남은 도지사만 15% 넘고 비례대표는 15% 못 넘었습니다.
지역구 공천을 못 한 데가 많아서 줄투표 혜택을 못 본 거죠.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등수가 더 중요합니다. 비례대표 제1당 상한 2/3 제도가 있고, 비례의원 정수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봉쇄조항 5%를 넘기고 2등을 하면 무조건 1석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광주는 3명이니까 2명은 무조건 민주당이고 1명은 2등 정당에 배분됩니다. 전남은 6명이니까 4명은 무조건 민주당이고 2, 3등 정당이 1명씩 나눠먹습니다. 전북은 4명이니까 2명은 무조건 민주당이고 2, 3등 정당이 1명씩 나눠먹죠. (다만 전남북의 경우 2등 정당의 득표율이 3등 정당의 3배 이상이면 2등이 독식합니다.) 이전 선거까지는 민주당계 - 진보정당 - 보수당계 순위였습니다. 광주는 3명이라서 2등만 의석을 받을 수 있으니 보수당계 정당은 항상 3등 이하로 밀려서 의석이 없었고, 전북이나 전남에서는 3등도 의석을 받을 수 있으니 과거에 당선자가 있었던 것이죠. 다만 7회 지선의 경우 전남북 모두 의석이 없었는데,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의 존재로 인하여 5등 아래로 밀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광주와 전남에서는 통진당 후신인 민중당에도 밀려서 6등을 했었죠)
22/06/03 16:15
정의당이 갈리고 진보당이 뜨는 모양새 같던데 여기 강령 대충 훑어보니 정말 시뻘겋단 말도 모자란 당이라서.. 정의당이 정신 좀 차리길 바랍니다.
22/06/03 16:37
21기준인구.
대구경북 : 501만명 * 대구 238.5만 / 경북 262.7명 전라 : 506만명 * 광주 144.2만 / 전남 183.3 / 전북 178.7 우리나라에게 이 두 지역은 그냥 서로 OK하고 베이스로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인구수도 같아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거의 비례적으로 지역구의원수도 비슷하구요.
22/06/03 18:4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적인건 강기정같은 지역 유지 등에 업은 민주화 인사를 경선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는걸 보여준 선거였다는 거죠... 이용섭이 정통 관료출신 경제통에 현역버프에 직무수행평가 최상위권에 경선 막판 몰아닥친 지역호족에 대한 비토(복합쇼핑몰로 대표되는) 버프를 다 받았는데도 경선에서 졌어요.. 그렇다고 강기정이 광주 북구 지역구 의원일때 평가가 좋았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대체 어떻게 해야 저 굳건한 민주화 카르텔이 부숴지나 막막합니다
22/06/03 20:15
이용섭은 현산이 건물 2개 뿌숴먹었을 때 이미 그로기 상태라 노답이었을걸요
상대가 강기정이 아니었다면 아예 아이파크 됐을수도 있어요
22/06/03 23:19
그러기에는 학동 사건 원흉인 동구청장 임택은 재선를 해서.. 만약은 없지만 잘 대처 했더라면 강기정을 이기는 수가 있었을 겁니다..,.
22/06/03 20:24
단순히 정치적 옳고 그름을 떠나서... 대구/경북이나 전남/광주나 상대 당이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 정도는 생길 표차가 생겨야한다고 봐요.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죠.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22/06/03 21:28
저는 경상도 출신인데, 경상도 유권자분들은 이런 거 정말 전라도 유권자분들 본받아야 합니다.
맨날 무슨 짓을 하든 국힘계열만 뽑아주니 후보들이 지역민들에게 잘해주기보다는 공천받으려고 위쪽에만 잘보이려고 하죠. 전라도는 예전에 국민의당도 밀고, 이정현도 밀고 이런 전략적 투표를 잘 하셔서 민주당 계열이 항상 긴장의 끈을 잡고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22/06/03 21:31
지난 지선 구미 시장이 민주당 출신인거 아세요?
이번에는 다시 국힘으로 넘어갔지만... 경상도가 전라도를 본받아야 한다니 웃음 벨이네요... 본받아야 할껀 충청도지 전라도는 아닙니다
22/06/03 22:52
크흑.. 경북 출신에 경북 유권자로 정정하겠습니다 ㅠㅠ
경남은 옛날부터 양쪽으로 잘 찍었죠. 물론 구미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대구 경북은 항상 후보자 수준이 낮았던 기억이 나서요..
22/06/03 22:36
유권자는 경상도가 전라도보다 더 균형적입니다
심지어 정의당도 당선되는 곳이니까요 대신에 당 차원에서 맨땅에 헤딩한건 민주당이 더 오래되었죠 배우려면 그걸 배워야죠 20년 가까이 꼬라박할 수 있는 태도요 다만, 국힘 비토는 연혁적으로 나름 이유가 있는거고 이번에 518 관련해서 비교적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으니 이제부터 꼬라박 카운트를 세면서 노력하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2/06/04 16:08
그런식으로 도전을 위해 광주 시의원부터 도전한 사람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곽승용) 이번 선거운동 하면서 본인 현수막 몇번 찢어지는 등 사건을 겪으니 멘탈 나간거 같더라구요.
22/06/04 10:28
같은 내용으로 대댓글을 여러 개 달고 싶지 않아서 피드백을 하나만 했는데..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댓글로 피드백 남깁니다.
경상도 --> 대구경북 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글 쓸때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경상도라고 쓰게 되었네요. 또 경북 대비 부울경이라는 좋은 예시가 바로 아래 있는데도 전라도와 굳이 비교한건, 제 자신이 전라도가 굉장히 편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국민의당 시절에 화끈하게 밀어주는 것 보고 감명을 받아서..입니다. 혼동 드려 죄송해요!!
22/06/04 19:20
문재는 이제 김부겸은 tk에서 망했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 나가면서 이분 댓글과 비슷한 이야기 하고 TK 기반 정치인이 가덕도 지지선언을 하면서 강을 건넜죠.
22/06/04 13:49
국민의당 이야기 나오면 똑같이 말할수 있는게 친박연대죠. 둘다 본인들의 정당에서 주도권 싸움 후 갈라져 나왔던 당이고 각자의 지역에서 선전했으니까요. 님 말대로면 당시 한나라당 대신 친박연대 밀어준 TK도 균형적이라고 볼수 있죠.
22/06/04 16:31
원댓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친박연대는 TK에서 선전한 정도지만 국민의당은 호남권에서 압승했죠. 호남에서 비례표도 큰 차이로 이겼고요.
본 글로 돌아오면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확실히 호남권에서 반국힘 분위기가 작아진듯 해요. 전주을을 다시 가져올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2/06/04 19:15
나간 사람들 수준이 다르죠. 국민의 당으로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나갔듯이 친박연대도 박근혜가 나가고 친박 무소속 연대 다 합쳤으면 압도적이였을 겁니다.
22/06/04 17:00
대구경북도 전라도를 본받을건 아니죠. 전라도보단 덜한데요.
애초에 우리나라에 그 선거 편향성으로 누굴 본받고 뭐고 하려면 전라도는 가장 밑일텐데요. 역사적 사실이 있어서 이해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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