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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22:35
시의원을 2/3이상 확보해서 이제 서울시에서 오세훈은 진짜 왕이 됐죠.
작년에 시민단체 손봐주기 하려다가 발목잡기에 묶였었는데, 올해는 진짜 기대됩니다.
22/06/02 22:37
이길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세훈이 박원순의 선거 운동을 보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괜히 튀는 소리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느낀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오세훈은 논란이 될수도 있는 튀는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송영길은 건담빠인지 재개발 코인은 3배 이익이라면서 계양 국회의원 시절에도 몇번 했던 3배 드립을 치고, 엑시즈 낙하작전을 벤치마킹했는지 서울시민을 위해서 김포공항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나 하고 말 그대로 황당한 공약만 내세웠습니다 거기에 이재명은 본인의 경험담으로 의심되는 '자동차로 10분만 달리면 인천공항까지 간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줬죠 허경영의 공약을 벤치마킹한건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인데 저런 사람한테 표를 줄래야 줄수가 없는겁니다 민주당 서울의 구청 출마자가 여럿 당선되었는데도 서울 시장 투표에서 오세훈이 완승한걸 보면 송영길이 얼마나 헛소리를 했나를 알수있습니다
22/06/02 22:52
오세훈이 뻘짓만 안했어도 국힘의 긴 암흑기가 훨씬 짧았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박원순의 끝이 그러지만 안았어도 현재 민주당의 내리막이 없었을수도 있고요. 참 이런거보면 스노우볼이 어떤식으로 구르게되는지 아무도 예상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22/06/02 23:00
정치판이 다른 판보다 스노우볼 하나 구르면 어디로 어떻게 굴러갈지 알기 힘들고, 그 결과물도 다른 판보다 크게 나타나네요
그게 어떻게 보면 선거방송보는 재미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22/06/02 22:56
애초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송영길 & 김진애 & 박주민 이었죠.
대충봐도 체급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서울시장한다고 하고 있었으니 서울시의 중도층 입장에선 민주당이 서울 버린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고 민주당이 선거운동때라도 끝까지 뻘소리 안하고 잘만 했다면 그래도 균형을 위해 기회는 줘야지 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좀 더 주긴 했겠죠. 하지만 막판엔 뜬금포로 김포공항 이전 운운하고 있었으니 일부러 지려고 저런 소리를 하나 싶을 정도였죠.
22/06/02 23:04
424개동 다 이긴건 나온적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나왔다고 기억하시는건 '25개구 승리' 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땐 25개 구에서는 이겼지만, 세부 동은 몇군데 졌습니다. 이번엔 424개동까지 다 이긴 최초의 케이스에요.
22/06/02 23:11
무상급식 극딜 실패, 종로 광진 낙선 2연타 등 정치생명 끝날줄 알았더니
뜬금 박원순 때문에 재보궐 입갤. 안철수한테 발릴 줄 알았지만 어림도 없지 개같이 부활. 때마침 터진 lh사태와 민주당 부동산 폭주로 민심 폭발 압도적 서울시장 당선. 정치는 타이밍입니다.운도 실력같아요. 우주의 기운이 모일때는 뭘해도 다 됩니다.
22/06/02 23:11
10년전 오세이돈 + 무상급식 내기 시절에
10년뒤에 다시 오세훈이 부활하는데 압도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된다고 하면 미친소리하지말라고 했을 것 같은데 크크
22/06/02 23:26
오세훈 박형준은 운빨도 있지만 민주당에서 적수가 없는게 더 크죠...의회 구청장까지 다 장악했으니 1 2대 광역시에서 하고 싶은거 다해가 되버렸습니다.
22/06/02 23:30
오세훈씨나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 보면서
내 상황이 꼬일 때가 오더라도 할 수 있는 일 열심히 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22/06/02 23:58
오세훈이 던진 시장직을 박원순이 받아먹으며 정계에 진출하고, 그런 박원순이 던진 시장직을 다시 오세훈이 받아먹고 정치란건 어떻게 흘러갈지 참 알수가 없네요. 광진구 길바닥에서 컵라면을 먹고, 새파란 정치신인에게 발리는 굴욕을 당했던 오세훈이 이렇게 화려하게 부활할 줄이야 크크크크
22/06/03 07:44
무상 급식 이후로 종로에서 정세균에게 패배, 광진에서 고민정에게 패배(사실 이때는 진짜 좀 충격이긴 했어요 크크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오세훈 짬이 있는데 고민정 같은 신인에게 진거 보고 진짜 끝이구나 싶었던..)근데..? 박원순이 이걸 다시 살려주네? 크크크크 진짜 말 그대로 개같이 부활
저도 와이프도 오세훈 찍었는데 그냥 이유는 별거 없어요. 송영길을 찍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요. 물론 오시장이 그럭저럭 일은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따릉이는 없애지마라 ㅠ 아무튼 이제 의회도 장악했고 구청장도 압도적이니 일 잘해주길 바랍니다.
22/06/03 09:06
이건 민주당의 잘 못보다 송영길의 노욕이 더 컸어요.
어차피 인물 없는 거 새로운 얼굴로 전략공천이라고 하고 졌잘싸했어야 하는데, 갑분싸하게 송영길이 손들고 나온거라서요. 원래 안되는 집안은 뭘해도 안되긴 하죠.
22/06/03 09:36
원래 우상호가 먼저 다음 선거에 안나온다고 하고 송영길이 받았죠.
송영길로서는 앞으로 국회의원은 안되니 갈아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봐야됩니다. 이세상 뭐든지 이재명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국힘 정치고관여자들이야 이재명 살리려고 그랬다고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송영길 스스로 정치생명 늘리려고 무리수둔거라보는게 타당하죠.
22/06/03 09:18
이건 민주당 잘못이라기 보다는 송영길 후보의 잘못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 이야기도 많았고 실제로 처음에는 공천 배제 했죠. 그 이후에 이상하게 흘러가면서 결국 송영길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이 꼬라지가 나게 만든건 송영길 후보 탓이라고 봅니다.
22/06/03 09:54
욕심일수도 있고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프로젝트 일수도 있는데 ~
둘 다 진짜 명분도 없고 신념도 없고 보기 너무 흉하다고 생각합니다.
22/06/03 19:31
그렇군요
그럼 민주당의 오만을 민주당의 무능으로 수정해야겠네요. 송영길이 후보로 나서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결국 후보가 됐다는건 당이 무능 그 자체네요.
22/06/03 09:02
예전 오세훈vs한명숙 서울시장 선거때
pgr에서 다들 한명숙 응원하면서 밤새도록 불판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 해도 오세훈은 한나라당의 악의축인양 여겨졌었는데, 지금 양상이 완전 바뀐걸 보면,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정권이 정말 속터지게 만든듯 싶네요.
22/06/03 09:23
이번 선거는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와야만 했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한민국 수도인데~ 아무런 비전도 없고 단 한명 살리자고 하는 엉망진창 쇼를 위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보여질수 밖에 없기에 이렇게 크게 창피할정도로 져야 어느 정당이든 후보든 이런 부끄러운 행위를 안할꺼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 정치인이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은 보수든 진보든 굳건한 신념과 명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서울시에 나온 송영길 후보는 신념과 명분 둘 다 빵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선택을 한 서울시민들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2/06/03 09:36
무상급식 이슈는 진짜 여 야가 다 황당해하는 어이 없는 무브였죠. 바닥까지 찍고 올라왔으니 많이 성숙되었길 바랍니다.
잘 할 거라 믿습니다.
22/06/03 10:16
이제는 TBS, 김어준 건들수 있는건가요?
뭐 듣기로는 박원순 + 민주당이 시의회 장악했던 시절에 방어막 엄청 쳐놓아서 다음 서울시장이 보수로 넘어가도 못건들게 해놨다고 들었는데요 저번에 예산도 오세훈이 깍으려다가 패배해서 오히려 서울시 민주당 의원들이 아주 더블로 몇백억으로 늘려서 TBS에 뿌려서 선물로 줫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이제 법적으로 TBS, 김어준에 관해서 건들수 있는건가요? 이거 궁금하더라구요.
22/06/03 10:53
이제 할 수 있겠죠. 시의회도 차지했겠다 내보내는데 지장 없을겁니다.
예산을 깍아도 되고 아예 방송국을 없애도 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돈으로 해결해야하는것도 있겠지만 돈만 좀 들이면(위약금이나 퇴직금 같은것) 가능 할거에요.
22/06/03 13:59
제가 오세훈이면 그냥 계약 끝날때까지 실컷 떠들도록 냅둘것 같긴 합니다. 이제 김어준은 떠들면 떠들수록 국힘에 득이 되는 인물이라.
22/06/03 18:54
오세훈은 무상급식사건때 추하게 버티지않고 쿨하게 나간게 이렇게 스노우볼로 굴러왔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현시점 대권후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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