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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5 05:27
사실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은 구금도 힘들어요.
거의 전담으로 붙어야 되는 수준이라 교정인력의 과도한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거든요. 현재진행형인 경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예컨대 1주일에 3회씩 혈액투석하러 가야 되는데 밖에 있으면 본인이 알아서 가는거지만 안에 있으면 그때마다 호송차량과 호송인력이 붙어야 되는거죠.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이 허술해지고... 교정시설에서 재판부에 석방요청서를 내는, 처음 보면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22/03/14 16:03
할머니 임종지키러 간다는 청년에게
가증스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버스 타고 가세요" 라고 하던 게 생생하네요. 이번에는 또 어떤 장면을 탄생시킬지 참 기대가 됩니다.
22/03/14 16:10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됐을때 (인수위에)찾아가니 받아주더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찾아가니 받아주더라. 문재인 정부 때도 인수위 바로 앞에서 전달했고 면담도 했다”며 “이 정부와의 첫 만남이 이렇다. 이게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마음이라면 잘 알겠다”고 했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시절에도 일반시민 피해주고 세금으로 만든 스크린도어 박살내고 임종 지키러 간다는 청년한테 [그버타]하셨었나보죠? 인수위한테 문전박대 당하는 그 상황? 본인들 손으로 만든 겁니다. 시위 초반 [그래도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까지 하겠냐]라며 동조해주던 사람들 더 이상 목소리 못내는 그 상황? 본인들 손으로 만든 겁니다.
22/03/14 16:14
제목이 좀 그렇네... 했더니 경향이군요
셀프훈장도 기사내용 보고 난뒤 제목이 좀 그렇네... 했더니 동아였고 흐흐흐 좀.. 그러지들 말자
22/03/14 16:19
그러니까 약속도 없이 찾아가서 면담이 거절되니까
남에 화분던지고 꼬장 부렸다는거죠? 크크 대단하네요! 나름 지금 현재 가장 권력의 힘이 강할수도 있는곳에 가서도 저러는군요 하기사 일반 민원센터에서도 우선 센터장 나오라고 소리치기는 하더군요.
22/03/14 16:26
보도자료를 통해서 인수위에게 예고했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자기네들 홈페이지에만 달랑 시위 시간 올려놓고 알아서 피하세요 라고 하더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그걸 인수위한테 똑같이 하고 있네요 크크크크크크
22/03/14 16:46
소소한 수정사항이 있습니다.
난은 자기들이 축하난이라고 가져간걸 던진거 같아요. 윤 당선인이 이미 받은 난을 밖에 두지는 않을테니.
22/03/14 16:24
그런데... 이럴수록 국민들의 지지를 잃을텐데... 하긴 평소에 국민들의 관심이 없으니 이러는 것일 수도 있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무플보단 악플인건가...
22/03/14 16:48
실제 이런생각도 할꺼같아요. 지하철 시위할때도 시민 불편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엄청 나왔으니까요. 사실 이게 진짜 올바른 시위 방향인지 걱정은 됩니다
22/03/14 20:15
오랫동안 관심못끈건 맞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상황이 급변할 줄은 몰랐네요. 전장연 측은 일단 이짓거리하는게 반응은 오니 계속 유지할거같습니다.
22/03/14 16:35
에휴 참 무슨 상전도 아니고 약속도 안 잡고 찾아와서 보자 해서 못 보면 화분 던져도 되는 건가? 다 잡아처넣었으면 좋겠네요
22/03/14 16:48
어,,이럼 나가리인데..
이해는 하지만 점점 더 여론을 적으로 돌리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운동은 결국 실패할 뿐일텐데요.
22/03/14 16:50
이게 조져버리고 개작살내야할 일인가? 싶긴 합니다만…많은 분들이 그리 생각하고 계시니 여론으로 봐야할 것 같기도 하네요. 조금 안타깝습니다
22/03/14 16:59
본인들 주장을 위해서
타인에게 불편함 정도를 넘어선 피해를 입히는 데에 아무런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해 줘야 될지 모르겠네요. 아마 충격적이었던 [그럼 버스타고 가세요] 사건만 없었다면 PGR에서도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을거라 봅니다.
22/03/14 22:24
국가기간산업을 주기적으로 테러하는데 조져야죠
한두번도 아니고 연례행사도 아니고 주단위로 저러는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습니다.
22/03/14 17:02
재밌는건 밑에 글이 옛날 남녀갈등에 대해 찻잔속 태풍이니 인터넷찐따들이나 하는 얘기니 했던 것에 대해 "그때 그런 소리 한 인간들 부끄러운줄 좀 알아라" 라는 식의 글인데
다른거 같아도 이 장애인관련된 비토에서 나오는 패턴이 전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니들이 여기서 아무리 그래봐야 현실에선 장애인은 장애인이고 끌어내니 못하고 장애인은 변함없는 약자고..뭐 이런식의 '최소한의 바닥'은 단단할거라고 보고 커뮤와 달리 현실은 지하까지는 안갈거라는 시각? 저도 뭐 확신은 못합니다. 진짜 그 바닥이 단단해서 아무리 깽판을 쳐도 크게 안 바뀌고 커뮤에서 난리치는건 찻잔속태풍일수도 있고 진짜 장애인은 약자라는 프레임이나 기본적인 인식자체가 박살나버리고 나중에 또 밑에글처럼 "것봐라" 하는 글이 올라올수도 있고.
22/03/14 17:08
윤 당선인이 강성노조 불법 시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었죠
노조도 아니고 불법은 아닌 사항이라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시위가 성공적인 확률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네요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3/10/F4LWV66EYZF4NL4INEXVVLMLHY/
22/03/14 19:37
기사를 보니 인수위 관계자와 면담 요청을 했는데 요구사항에 대해 전달조차 못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어떤 얼토당토 않은 요구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22/03/14 19:52
사회적 약자가 공동체의 불편함을 담보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시위라고 생각하는데요. 시위를 테러로 정의하고 강압적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과 같은 의견을 주장하시겠다고 하면 앞으로 유로파님의 인생에 타인 혹은 다른 조직을 대상으로 반대하게 되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2/03/14 19:55
인생에 타인 혹은 다른 조직을 대상으로 반대하는 일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금전적, 심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해야 하는 일이라면 예, 그냥 안 하고 말겠습니다.
22/03/14 20:07
네, 늘 다수에 속하고 기득권에 속하며 살 수 있다면 지금처럼 생각하시는게 가장 편한 해결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불편하지 않다면 아무도 시위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궁금해 하지 않겠죠. 피지알에서 이런 글이 있고 댓글도 있었기 때문에 장애인단체에서 차기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정도라도 알게 되었네요. 이런 주장을 알리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던 해당 지역 시민분들도 바쁜 시간에 괴로우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주장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내가 주장하는 것의 가치와 다른 사람의 불편함 사이에 객관적으로 답이 나오는 상황이 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위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이를 테러이며 강압적으로 제압해야한다는 의견은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22/03/14 20:15
불편함을 감수했다. 바쁜 시간에 괴로우셨겠다.
그렇죠. 그간 사람들의 짜증과 분노와 손해는 그 정도로 퉁 치는거죠. 그 시민들이 하나도 공감 못 하는 어처구니없는 예산 편성을 위해서 말입니다. 애초에 그 주장을 궁금해달라고 지하철 막는게 아니라는거, 모두가 잘 알지 않습니까? 시민들을 인질로 삼고 결정권자에게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 협박하는 것 뿐이죠. 용도가 정해진 단어는 참 사용하기 편합니다. 시위라고만 하면 무소불위 언터쳐블 나에게 화를 내는 니들이 나빠가 되니까요.
22/03/14 17:42
https://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freeboard&page=6&divpage=1452&search_type=subject&keyword=%BD%C3%C0%A7&no=7752386
이거와 관련해 뽐뿌에 서울교통공사 직원분이 올린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면 저 단체가 왜 저러는지 등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22/03/14 20:50
희귀난치병 입장에서 전 저 이유 말곤 정상인들 화나게 하는게 장애인들에게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서 저 이유가 맞지 않나 싶네요
저희도 장애인분들도 정상인들한테 배려받아야 하는거라 저런게 도움이 될거 같진 않은데 그래서 페미들도 이해를 못하겟고 장애인 교통문제는 결국 돈문제인데 그런게 잘 되있다는 일본이니 유럽이니 다 한국보다 교통비가 2배는 비쌀텐데
22/03/14 17:49
대불편사회인데 이래도 안되면 더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게 묵인되겠죠. 어느선에서 끊어줘야할텐데 참 답도 없습니다.
본인들 시위해서 불편하게 하면, 거꾸로 불편한 사람들이 본인들을 불편하게 해도 받아들여야한단 얘기에요.
22/03/14 19:44
매일 4호선 출퇴근하는데,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처음엔 당연하게 그 취지를 이해하고 작게나마 응원도 했지만, 솔직히 제 일상에 조금씩 피해가 누적되니 참.. 특히 한 번인가 퇴근때에도 시위 할 때 있었는데 그 땐 정말 인내심이 바닥나더라구요.
22/03/14 19:46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4732.html
[이날 장애인단체를 제지한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자 집무실 인근으로 경호처에서 협조 요청이 와서 통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당선자의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같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경찰이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수위 앞을 경호구역으로 지정해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이야기다. 이명박·박근혜 당선자 때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는 당선자 집무실만 두고 인수위 조직은 직선거리로 1.3㎞ 떨어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뒀다. 이번에는 그 반대로 윤 당선자 집무실과 인수위원 대부분은 통의동에 있고, 삼청동에는 인수위 일부 조직만 근무한다. ] 장애인단체는 인수위 관계자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고 하네요. 윤석열의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같은 건물에 있는 상황이구요. 그렇다 보니 경호처에서 인수위 앞을 경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경찰이 관련 접근을 막았다고 하구요. 시민단체나 1인 시위가 인수위 앞에서 대선 이후 이루어 지곤 하는데, 이번에는 관련 시위가 불가능한 구조 혹은 윤석열이 허가한 경우에만 가능한 구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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