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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13:48
기사 잘 봤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니코동에서 한국 사람이 방송을 한 건 좀 재미있네요. 재미있는 기사에 ['다시 오겠다'는, 1945년 그들의 말대로 일본은 2022년 3월 9일 왜구 앞잡이들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다시 점령했다] 라는 베플이 정말 환장하게 만드는군요.
22/03/14 13:50
뭐,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은 결국 상대적 소수 아니겠습니까. 흐흐.
그래도 그 소수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국가 구성원 대다수의 선택은 달랐다는 점이 또 재미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22/03/14 13:58
빨갱이 타령이 지긋지긋 했는데 참 안좋은 습관 물들었네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는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만 그런 점에서 두 후보 모두 별로 였던 거 같습니다
22/03/14 14:05
종북몰이의 리버스 버전이 친일몰이라서요.
뭐 다른가 했는데, 그냥 무지성으로 친일몰이 하는거보고 똑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2022년 기준으로는 오히려 친일몰이가 종북몰이보다 더 심해졌다 생각합니다.
22/03/14 13:57
정치 참여에서 느끼는 효능감이 더 많은 참여와 대의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다만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효능감을 넘어 상대를 악마화하거나, 논리적 판단보다 유리한 사실만 편집하는 양태가 나타나서 좀 두렵긴 합니다. 자정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이 또한 민주주의의 과정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글 잘 읽었습니다.(링크 글도 포함해서요!)
22/03/14 14:00
아 참... 이걸 잊었네요..
http://jpnews.kr/sub_read.html?uid=597 박철현 씨가 어떻게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받기에 이르게 되었는지 하는 글입니다. 2009년 당시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책으로 나온 뒤에도 아직 링크가 살아 있군요. 무료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흐흐흐.
22/03/14 16:52
어? 그렇네요. 10화 링크 드립니다.
http://jpnews.kr/1297 이 이후로는 링크가 끊기진 않을 겁니다. 다만,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3부 연재 중에 박철현씨께서 이직하셔서 3부 중간에 이야기가 중단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저도 책을 사서 봤습니다...
22/03/14 18:13
요사이 개인적인 일들로
마음이 별로 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덕분에 정말 재미있는 글 접하게 되어 한참을 즐겁게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도로 잘 쓰인 글 오랜만에 읽어보네요.
22/03/14 14:06
적법하게 투표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 정권이 평화롭게 바뀌는 대선이 지난 40년간 수차례 이루어졌고, 이를 볼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2/03/14 14:28
일단 최고 권력자 선출투표가 부정선거없이 치뤄지고 결과에 무조건 복종해서 평화적인 권력이양이 이뤄지는것 만으로 전세계 상위 5%안에 들겁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사람들이 잘몰라요.
22/03/14 14:29
저도 일본 선거에 대해서는 실제 이름 써야함, 세습정치인이 많음 정도 피상적인 이해밖에 없었는데 일본사람들도 우리나라 선거 잘 모르는군요. 왜 문재인 다시 안나오냐니 크크.
다른것보다 링크주신 기사 내용 중 일본도 일종의 민주화운동(안보투쟁)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실패한 민주화운동으로 중국 천안문과 비교하는데 그래도 일본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중국이랑 비교할 건 아니지 않나요? 나중에 자세히 찾아봐야겠어요.
22/03/14 14:46
그래서 우리나라는 의원내각제 개헌은 불가능 하다 봅니다.
저 국회의원들이 간선제 한답니다라면 가다가 교통사고 나도 휠체어 타고 반대표 던질분들이 넘치죠....
22/03/14 16:02
우리나라 국민들 대단하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역사에 If 는 없지만,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근대개화기가 빨랐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지금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나라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2/03/14 17:00
여러 불확실성들은 있지만, 잡초처럼 버텨온 문화의 저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양 당이 모두 발전하길 바랍니다. 좌우파를 나누지 않고 좋은 정책을 같이 합심해서 만들기를 바랍니다. 꼭 해야하는 연금개혁등을 잘 처리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태까지의 대통령들이 모두 다 공이 있듯 앞으로의 대통령들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여태까지 한국이 잘 해왔듯 앞으로도 잘 해가리라 믿습니다. 코스피 꾸준히 사고 있습니다.
22/03/14 21:54
동아시아+러시아에서 이 정도 레벨의 국력이 되는 나라 중에서 투표하는 거 볼만한 나라가 거의 한국밖에 없다고 하죠.
정확히는 투표한 결과값이 좋던싫던 나라에 반영이 되는 게 직접적으로 보여지고 국민들이 느껴지는 나라로는요. 중국&러시아 - 독재 일본 - 자민당 안에서 돌고 돌고 총리는 의원들이 뽑으니 국민의 뜻이랑은 별로 상관 없고 대만은 뭔가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있고 몽골은 사람들이 아직 신경쓸만큼 강대한 국가는 아니고..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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