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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0 15:38:26
Name 치느
Subject [일반] 이준석의 절반의 성공
선거 내내 보수측에서 대권후보인 윤석열만큼 주목받은 인물은 이준석 입니다.

선출직에 당선 경험이 없는 0선의 30대 로서 선거를 지휘한 그가, 결국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0.8% 차이로 진땀승을 거뒀고, 출구조사 발표때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식은땀까지 흘리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아마 이준석은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듯)

이준석에 대한 기대가 좀 있는 사람이지만, 그의 목표는 절반만 달성되었다고 생각하고, 불필요한 논란도 좀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 젠더 이슈
- 이준석은 '젠더 이슈는 복어다' 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보수쪽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준석 대표일 것 같습니다.
-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 문제를 파고들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은 승리하지 못했을 겁니다.
- 작년 서울시 보궐선거의 이대남 72.5% 만큼의 지지율을 기대했겠지만, 이번 출구조사에서 그보다는 낮은 58% 이대남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 이대녀 표는 이대남만큼 얻지 못해도, "이재명으로 결집하진 않을 것이다"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 불필요하게 부동층을 자극하여 상대편으로 결집시키게 한 요소가 있던건 아닌지 복기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및 국힘 내 몇몇 젊은 보좌진들의 발언이 좀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호남 공략
- 현실적으로 이준석이 목표로 했던 호남지지율은 20%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쉽게도 광주 12.72%, 전남 11.44%, 전북 14.42%로 20%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솔직히 호남공략을 좀 쉽게 본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이번에 보수정당에게 호남이 얼마나 험지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 같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 후보로서 역대 최대의 지지율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윤석열을 당선시켰습니다.
- 다음 대선까지 리셋되어 다시 5년이 남았으니 그때는 20%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3. 여론조사
- 솔직히 이건 이준석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업체는 물론, 저도 해당이 되는 문제네요.
- 정치에는 감성적인 부분이 있고, 객관적인 것처럼 보였던 통계나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을듯 합니다.
- 언제 어디서 누구랄 상대하든 멘붕하는 모습이 없던 이준석이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실시간 멘붕을 일으키는 장면은, 아마 본인도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 그리고 10% 차이로 이긴다는 발언은 좀 성급했습니다. 설령 내부조사로 그 차이로 이기고 있다하더라도, 소극 투표층의 투표의지를 꺾을 수도 있었던 발언이었어요.
- 그야말로 민심은 무서웠습니다. 자만하면 안돼요. 이 부분은 이준석이 저보다 더 피부로 느꼈을테니, 앞으로 발언할때 좀 더 겸손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안철수 와의 단일화
-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가 보여준 간보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 근데 부처님 손바닥 사진을 올리거나 리얼크크(자음)를 페북에 올리며 조롱조로 일관하는 이준석의 모습은 너무나도 경솔한 모습이었습니다.
- 아마 내부 여론조사를 들여다봤을때 단일화없이도 윤석열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계산이 섰으니 이 참에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보내버리고 싶었겠죠.
- 그러나 최종결과는 오히려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없었다면 막판 대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불필요하게 논란거리를 만들고 (그것도 하나도 도움 안되는), 상대를 조롱하는 모습은 다시는 안 보고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 도발과 조롱때문에 이탈한 표도 있을테니까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복기를 철저히 해서, 그가 더 정치인으로서 더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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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 리 케프렌
22/03/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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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졌으면 3번은 말그대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 딱 좋은 말....
ioi(아이오아이)
22/03/10 15:44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여가부 폐지, 광주 복합쇼핑몰이 2개는 이준석이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추진해서 지선전에 확정 지어야죠
대박사 리 케프렌
22/03/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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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는 지금은 불가능...법 개정을 해야된다는데......아마 2년후면 모를까...
ioi(아이오아이)
22/03/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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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못하면 2년 후에도 못하겠죠. 그 땐 이준석부터가 이대녀 눈치를 봐야할텐데요.
22/03/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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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설때 정부조직법 통과에 협조 안해주는건 그야말로 야당의 발목잡기로 비춰지기 딱 좋은 일이긴 한데...

민주당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여성표 의식해서 훼방놓을지도...
과수원옆집
22/03/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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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공약은 법개정 사항입니다. 협상 통해서 추진할 사항이지 법개정이라서 의석 없으니 못함 이러지는 않을 거에요. 민주당도 역풍 불 수 있어서 상당히 존중해줄테고요.
썬업주세요
22/03/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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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존중은 이상적인 얘기고
현실적으로는 민주당에서 시간 끌다가 마지못해 큰거 하나씩 내주는 느낌으로 갈거 같습니다.
NoGainNoPain
22/03/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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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목숨걸고 여가부 폐지를 반대한다면 여명숙이 여가부 장관으로 가는 험한 꼴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0대 공약을 물리는 것은 민주당 또한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테니 그냥 폐지시키는 게 나을 거에요.
이호철
22/03/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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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여가부 장관...
여러가지 의미로 웅장해지긴 하네요.
22/03/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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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인사권은 대통령 마음이니 폐지 동의안하면 반페미니즘 인사를 기용하거나, 아얘 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어서 식물로 만들면 되긴 하네요.
성큼걸이
22/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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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이준석을 마지막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만들고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몇십년간 뿌리박은 부서를 없애는건 상당한 저항에 부딪힐 일이고
여성부 폐지에 성공한다면 이준석의 정치적 역량과 추진력을 입증하는 경력 한 줄이 추가되는 거라 이준석 측에서도 의욕적으로 해볼만 합니다
밀리어
22/03/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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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깨달음을 얻었다..
22/03/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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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추진해야죠. 어? 이대남 여러분 저거 보세요~~ 민주당 놈들이 여성부를 지키고 있어요 진짜 민주당 찍으실 거에요?? 로 이용해야죠.
22/03/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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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조차 안해주는 건 너무한 발목잡기인데, 말이 여가부 폐지지만 늘공들 일을 없애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부처 명칭을 합리적으로 변경 및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 수준이 아예 부처를 갈갈이 찢기보단 재정비 정도가 되지않을까 생각되네요.
22/03/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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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는 지금 못하면 2년 뒤엔 더 못합니다. 원래 허니문 기간에 가장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해요.
박근혜
22/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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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이 당대표가 단식투쟁을 해야하는 정치적 아젠다 인가요..?
ioi(아이오아이)
22/03/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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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 해소와 호남 공략의 최전선에 있는 공약이 정치적 아젠다로서 부족한가요?
박근혜
22/03/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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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투쟁할 아젠다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당 내부에서 반대가 심하더라도, 시장 후보가 공약으로 걸고 당선되서 추진하면 되는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진짜 의지가 있다면 이번 지선 광주시장에 능력있고 정치적으로 힘있는 후보를 공천하면 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오세훈 급의 정치인이 광주 시장출마 선언을 한다던지... 등의 파격적으로 공천하고 그 후보가 공약하면 됩니다.
22/03/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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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별일 아니네~~' 하면서 무르고 시장 후보 공약으로 다시 건다구요?? 세상에... 호남에서의 국민의힘 지지를 씨가 마르게 할 계획인가요.
박근혜
22/03/10 17:23
수정 아이콘
임기 시작 1달뒤 지선인데 여당의 시장후보라면 유치 공약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한달안에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거나 취소할수 없구요.
대통령도 공약 했고 나를 뽑아주면 최대한 협조해서 추진하겠다.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합니다.
ioi(아이오아이)
22/03/10 17:01
수정 아이콘
능력 있고 정치적으로 힘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 시장으로 나오게 해요?
이준석이 직접 나온답니까? 아니 이준석이 나온다고 해도, 대통령 공약으로 한 것도 안 지킨 마당에 그걸 시장 공약으로 민다구요?

오마이갓
Cazellnu
22/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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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저러나 결과만 놓고보면 해석을 빼고
대통령 당선시킨 당 대표입니다. 중요한 업적이죠.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3/10 15:46
수정 아이콘
합당이 마무리되고 국민의 당, 민생당 인사들이 지선에서 호남 나가면 유의미한 결과 낼 수 있을까요.
과수원옆집
22/03/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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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원희룡한테 중간에 참은 것도 그렇고 보면 꺾을 줄은 아는데 안철수한테는 그게 안되는 것 같아요

뭐가 되었든 이준석 삶의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인드같은 점에서…
22/03/10 15:46
수정 아이콘
선거 이겼고 잘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이니 개표방송 보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방송패널시절의 위트있는 모습도 좋지만 이젠 여당 당대표로서의 무게감 있는 모습도 필요하겠죠.(몸무게X)
피잘모모
22/03/10 15:47
수정 아이콘
돼준스기…
이호철
22/03/10 15:47
수정 아이콘
체구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이미 중후하더군요
부동산부자
22/03/10 15:48
수정 아이콘
이러나저러나 현 정치판 최고의 전략가이자 개인기량보유자이자 킹메이커에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어요 이제(엄옹의 마XX 본좌 등극 후 대사)
22/03/10 15:51
수정 아이콘
킹 메이킹 능력은 확실해졌죠.

아마 이준석 그렇게 싫어하고 까던 당내 인물들도 막상 지선때 본인이 후보로 나가면, 제발 자기 지역에와서 유세 도와달라고 할 것 같긴 합니다.
에바 그린
22/03/10 15:48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그러나 최종결과는 오히려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없었다면 막판 대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다른부분은 의견이 갈린다고 칠 수 있어도 이거는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단일화때문에 오히려 지지율이 더욱 붙었을 확률도 남아있는데 단일화때문에 이긴것처럼 단언하시는게
과수원옆집
22/03/10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오히려 이재명에 더 붙은 거 같아요. 근데 중요한 건 윤핵관들이 저렇게 해석할거라는거….
피노시
22/03/10 15:55
수정 아이콘
저와 같으시네요 무슨근거가 있는것도 아닌데 안철수와 단일화가 도움됐다는건지 모르겠네요
Dancewater
22/03/10 15:57
수정 아이콘
본문이 맞죠. 이거 부정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단일화 아니었으면 졌어요.
갤럽 데이터 나온거 보시면 될거에요.
22/03/10 15: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것때문에 안철수 단일화 하지 말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죠. 3대7 정도로 야당 여당 표 나뉜다고 여러 여조에서 나왔는데..
타임러스
22/03/10 16: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결과론적인 해석일뿐이죠.
국밥한그릇
22/03/10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단일화 때문에 결집했다는 건 웃기는 소리죠.
단일화 할 것으로 오래 전부터 예상되었던 안철수-윤석일 단일화
막판에 나온 이준석의 여론조사 10%, 여성 투표성향, 호남 20% 등 발언
둘 중 누가 더 결집을 유도했을 지는 안봐도 뻔한 상황인데
이준석 지지자들은 이 악물고 부정하는 듯 합니다.
르블랑
22/03/10 15:5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빠와 까를 미치게 만드는 거물(실제 커진듯...?)이 되었어요.
오늘하루맑음
22/03/10 15:55
수정 아이콘
성리했을 때 슈퍼스타가 나타니까 슈퍼스타는 맞긴하죠

진짜 노답은 반대편에서 종신 소리 들으니까요
오늘하루맑음
22/03/10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젠더 이슈
공중파 출구 조사

-20대 여성
18대 대선 : 새누리당 30.6% / 민주통합당 69.0%
20대 대선 : 국민의 힘 33.8% (+ 3.2%) / 더불어민주당 58.0% ( -11.0%)

-30대 여성
18대 대선 : 새누리 34.7% / 민주통합당 65.1%
20대 대선 : 국민의 힘 43.8% (+ 9.1%) / 더불어민주당 49.7% (-15.4%)

아무튼 결집이죠

리스크 요소를 굳이 넣고 싶었으면 또 노원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라고 해야죠
에우도시우스
22/03/10 15:58
수정 아이콘
18대 대선은 박근혜 본인이 여성이라는 점이 너무나 큰 변수라 직접 비교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22/03/10 16: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까지 감안하면 이번에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초커뮤여론이든 여초여론이든 생각보다 더 영향이 적었던 느낌입니다.
오늘하루맑음
22/03/10 16:01
수정 아이콘
여성인데 어린 연령대에서 마이너스를 먹긴 했죠

18대 대선 이전/이후의 데이터는 없거나 무의미해서 샘플이 없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3/10 15:59
수정 아이콘
홍준표 자한당 시절 여성이랑 청년 지지율 생각하면 격세지감 수준인건 명백하죠.
22/03/10 16:04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전라지역 20대 여성 지지율 다 올타임 하이 아닌가 싶네요.
사이먼도미닉
22/03/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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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재보선 이후로 2030 여성들 민주당 지지율이 점점 빠지는 게 보이는데 유시민은 이걸 결집이라고 프레이밍 하는 게 의아하라고요.

국힘도 생각보다 2030 남성 투표를 못 받은 상황이 노동관련 발언이나 이재명의 인물론 앞에서 약점이 있었던 거고 앞으로도 더 잘해야 된다고 봐요
매버릭
22/03/10 15:55
수정 아이콘
3번 4번 진짜 어휴..
22/03/10 15: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준석 대체 할수있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생각해보면 없죠. 여야를 통틀어서요.
자당 대선후보한테 정면으로 들이받고, 선거내내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당대표는 사상최초입니다.
눈치 슬슬보면서 버스탄게 아니라 이 거대한 승부에 모든 판돈을 걸고도 이겼다는게 대단한겁니다.
그 닉네임
22/03/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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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젠더 이슈는 더 심하면 심했지, 완화되지는 않을거 같네요.
윤 후보 당선되었다고 온갖 트위터, 여초사이트에 한국여자 망했다느니, 호신용품 사야된다느니 하는거 보면...
전라도 vs 경상도 처럼 한쪽을 선택하면 자연스레 한쪽은 버릴 수 밖에 없는 흑백논리만이 통하는 이슈가 될거같습니다.
이럴수록 더더욱 이준석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나이먹은 정치인들은 남녀가 왜 갈라서 싸우는지, 핵심 쟁점이 뭔지 몰라도 너무 모르더군요.
22/03/10 18:04
수정 아이콘
트위터 여초 반응 정도는 이제 막 끝난 선거에 대한 유난 정도 같고, 저도 젠더 갈등이 더 거세질 거라 생각합니다. 이전까진 페미 세력중심의 원싸이드한 게임이었다면 이젠 그 반대편도 (나름의) 존재를 알렸다는 것 정도죠. 엄밀히 말하면 페미비판그룹은 세력이라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죠. 그들은 이제 막 그 존재를 (인터넷이 아닌 현실 정치세계에) 알린 정도라 봅니다. 물론 여전히 진보쪽에선 페미에 대한 비판은 마치 구시대 수구기득세력으로의 회귀라 생각하기에 절대 타협불가로 여길 겁니다. 늙은 정치인들이 가진 젠더관 또한 그 늙은 사상(현 페미) 안에서 '남자답게 여자를 위하는' 딱 그 수준 같아요.

이전까지가 혐오의 시대였다면 이젠 아예 증오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혐오라곤 하지만 사실 그들은 놀리고 적으로 삼을 상대가 필요했죠. 일베가 메갈이 그러했듯 페미도 그러했습니다. 상대를 조롱하고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할 누명과 원죄를 씌우는. 너 때문에 힘들다하지만 사실 혐오놀이를 하는 그들은 안전하고 나는 다치지 않는다는 걸 알기땜에 그렇게 서로 혐오하며 자위했죠. 그들은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진영안에서 (성안에서) 포격을 했을 뿐입니다. 화력으로 고지를 선점하고 아군이 점령했을 때 안심하고 만세를 외치는. 그리고 이 전략은 정권 의석수 언론 시민단체의 연합아래 차곡차곡 진행되었습니다.

헌데 이젠 현실세계에서 여성부 존치, 여성단체, 페미정책들이 부딫히는 장이 열리게 되었죠. 이전엔 <그래서 니들이 어쩔건데> 어차피 시간의 문제일 뿐 우리는 승리한다. 고로 즐겁게 혐오나 맞아라 수준이었다면 이젠 현실적 존립문제가 나오겠고 혐오의 차원이 아닌 증오, 즉 서로가 서로를 지워버리고 싶은 상황까지 올 수 있는 상황이죠. 결국 그 양극단의 계층이 아닌 중간지대 사람들의 존재가 중요하고 그들에 의해 양극이 조율되느냐에 따라 풀릴 일로 생각합니다.
22/03/10 18:50
수정 아이콘
[나이먹은 정치인들은 남녀가 왜 갈라서 싸우는지, 핵심 쟁점이 뭔지 몰라도 너무 모르더군요]
이 말 진짜 동감합니다. 이번에 이재명이 나름 남녀갈등에서 '중립'을 지킨답시고 하는 행동이나 발언들이, 하나하나 소위 '이대남'으로 불리는 남성들을 자극하더군요; 아니 중립 지킨다면서 '그따위'로 하면 어쩌라고;
Dancewater
22/03/10 16: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라니 많이 봐주시네요. 애정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도 이준석 때문에 이재명을 찍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안철수 힘 실어주자고 윤석열을 찍었거든요.
이제 대선도 끝났고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오늘하루맑음
22/03/10 16:02
수정 아이콘
전 2/3 성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의 근본은 결국 노원에서 -3선 할 동안 계속 도전 그 자체인데

이대로가면 대권주자가 -4선하게 생겨서...
NoGainNoPain
22/03/10 16:05
수정 아이콘
노원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다른 말로 하면 민주당 대선후보 급의 거물이 와야 이준석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이나 다를바 없어진거죠.
지금 상황에서 후보 시절의 이재명이랑 이름값이 맞먹는 인물이라면 이낙연 정도랄까... 그 이름에 걸맞는 민주당 인물이 잘 안보입니다.
로하스
22/03/10 16:50
수정 아이콘
이낙연 vs 이준석 혹은 이재명 vs 이준석이면 -4선할 수도 있겠지만
이 외에 민주당에서 이준석 이긴다고 할만한 인물이 있을까요.
22/03/10 17:21
수정 아이콘
다르게 보면 노원에서 이준석 상대하려면 엄청나게 중량급인사 데려와서 맞서야한단 얘기가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누구나 다 아는 대선후보와는 다르게, 지역구 국회의원은 인지도 빨로 가져가는 표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솔직히 이제 대한민국의 정치 무관심층도 이준석 이름 석자는 다 알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인지라...

4선의원 우원식은 솔직히 대선주자급도 아니고, 인지도 면에선 상대가 안될정도로 체급이 커졌어요.
오늘하루맑음
22/03/10 18:07
수정 아이콘
제가 민주당이라면 노원에서 최고카드 쓸 거 같습니다
과수원옆집
22/03/10 16:06
수정 아이콘
이건 dancewater님이 박하게 보시는것 같아요.
애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당대표가 대선을 승리로 끌었으면 그 자체가 성공입니다. 심지어 10년주기를 무너뜨렸고요.

절반의 성공은 이준석이 대성공을 하지 못했다는 거지 성공 자체는 했다고 봐야 맞죠. 이걸 부정하고 싶은 분들이 있는 건 압니다만…
22/03/10 16:01
수정 아이콘
1번 관련해서 이대녀가 이재명에 결집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엄청 선방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여가부폐지같은 강력한 공약을 감안해보면요 반면 생각보다 이대남 표가 덜나왔고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젠더갈등이라고 말하던 것들이 사실 남녀간의 갈등보다
남페미+여페미 vs 남반페미+여반페미의 대결구도에 더 가깝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페미에 우호적인 남자만큼이나 페미에 비우호적인 여성들도 많은 것처럼 보여요
22/03/10 16:03
수정 아이콘
여초든 남초든 커뮤여론은 한줌인걸로... (...)
코코볼한갠가
22/03/10 16:03
수정 아이콘
현충원에서의 이준석 표정보니 해맑더군요.
박빙의 득표차, 안철수 무용론, 젠더갈등 등등에 면죄부를 이미 당선자가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도 다 잊었다고 했구요.
공과 과가 모두 중요하게 하겠지만, 큰 전쟁 후에 공보다 과에 대한 비판이 우선된다면 앞으로 나아갈수도, 손을 잡고 갈수도 없겠죠. 당선자입장에서도 기존 국힘 내부에 실질적 힘이 없기 때문에 이준석에게 힘을 실어주는것이 당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할듯 합니다.
그리고 호남에서 10프로대 득표율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 사는 호남지역 출신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니, 수도권에서의 지지율을 엇비슷하게 가져가려면 호남지역을 앞으로도 계속 신경써야한다고 봅니다. 이준석당대표가 험지 다니면서 고생 많이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오늘만큼은 욕먹지 않고 고생했다 애썼다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많길 바랍니다.
NoGainNoPain
22/03/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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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인사정책을 보니 이준석과 마찰을 일으킬 만한 인물들을 청와대로 끌어들여서 이준석의 당 내 공간을 넓혀줄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가장 껄끄러운 인물이었던 안철수와 장제원을 인수위로 끌어들이고, 자신이 임명한 권영세 또한 사무총장을 사임시키고 인수위로 끌어들이는 것은 이준석한테 사무총장 임명권을 넘겨주고 당 내 입지를 강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보입니다.
당선인이 이런 정도의 조치를 취해 주면 이준석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겠죠.
코코볼한갠가
22/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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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2/03/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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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식에서 윤석열이 이준석대표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공치사하는걸보면 생각보다 더 이준석을 신뢰했던거같긴 합니다.
윤석열이 생각보다 용인술이 좋다는걸 최근 많이 느껴요.
부동산부자
22/03/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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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초인이 1년도 안되서 정권잡았다고 하면 어느나라에서 믿을까요? 아무리봐도 윤통은 정치천재 같습니다. 사시는 10년 공부했지만 정치는 1년만에 끝내버리네요.
NoGainNoPain
22/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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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정치생명도 6년만에 끝내버리시는 윤석열 대통령...
코코볼한갠가
22/03/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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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며칠전 티비에서 이준석대표가 당선자를 초한지의 유방에 비유하더군요. 끄덕끄덕했습니다. 심지어 사생활에선 유방에 앞서니.. 엘리트보수정부 기대합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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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윤석열 보면 딱 이 느낌입니다. 용인술 보면 YS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22/03/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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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동의하고요.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이준석 공과론 보면 유방이 천하통일을 해놓고 한신 소하 장량을 놔두고 어느 놈이 더 과가 컸는지 따지는 느낌인 것 같아서 영 아니라고 봅니다. 이준석 안철수 권영세 장제원 모두 나름의 공을 세웠고 그 공에 비하면 과는 작은 수준에 불과하죠.
앞으로야 서로 다른 입장에 따라 서로 드잡이질도 하고 책임도 미루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대선 끝난 직후에 그런 이야기 나오는 건 언급하는 이의 속은 좁만 강조할 뿐이라고 봅니다.
카페알파
22/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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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능력은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젊은 혈기(?)때문인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판세를 못 읽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 굳이 안 해도 될, 아니 어쩌면 안 해야 될 말을 해서 점수를 깎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더군요. 좀 더 경험을 쌓고 살기, 혹은 투기를 상황에 따라 속으로 갈무리할 줄도 알게 되고 하면 상당한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
돌아온탕아
22/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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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준석이 마지막에 안일하게 판단한건 명백한 실수고 이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지만 책임론은 투머치에 승리한 이상 공이 과보다 훨씬 크다고 봅니다.

다만 이미 본인이 동년배 최강 체급을 가진시점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더이상 적을 만들만한 언행은 삼가해야하지않나 싶네요. 이재명도 체급을 불리기위해 적을 만들고 공격적인 언행을 통해 이 자리까지 왔지만 대선후보 확정후에는 그런 이미지가 현상황에서는 도움이 안됨을 알고 계속 부드럽고 합리적인 포용의 이미지를 어필하려 했죠. 그런데 결국 기존 이미지를 완전 탈피 못하고 그게 발목을 잡았고요.

체급이 큰 정치인은 전투적으로 나와서 좋을게 없다고 봅니다. 뭐 안철수 관련 조롱성 발언들이나 연습문제 이대녀 어젠다 발언 다 논리적으로 태클걸 발언들은 아니지만 이런 발언들이 이준석 체급에 더이상 정치공학적으로 +는 아니라고 봐요. 이준석 최종목적지가 보수계의 정청래,김용민,안민석은 아니잖아요? 매콤하지 않으면 기존의 이준석 맛은 좀 사라질지라도 이준석은 다른맛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보기때문에..

일단 당장은 이준석대표가 윤핵관 안철수와 어떻게 동침해 나갈지 궁금해지네요 크크
타임러스
22/03/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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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팩트는 윤석열이 여통령 박근혜보다 2030 여성표 더 많이 받았습니다.
Endless Rain
22/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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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표는 위에 댓글에도 나오듯 보수정당 사상 최대 득표였으므로 충분히 선방했다고 보이고 몇달 후에 성별 연령별 득표율 분석이 나오면 좀 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일화 효과는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윤후보측에 오히려 불리했다는 내용이 있구요

갈라치기 정권이 막을 내렸으니 이제 좀 화합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루할러데이
22/03/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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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보다는 좀 더 성공한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준석 대표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본인 정치의 시작인것 같아요.
외부의 적보다 국힘당 내부의 세력들과의 힘겨루기가 훨씬 더 어려운 과제인것 같거든요.
두부빵
22/03/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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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좋아하는 저도 이 정도로 올려치는 경우가 없는데, 이건 너무 심하네요.
22/03/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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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대선후보로 나올텐데 지금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뽑을의향이있습니다.
사이먼도미닉
22/03/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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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0대 남성이지만 펨코 자의식 과잉이나 과대 평가는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저번 총선 시절 20대 남성이 과반수 이상으로 민주당 지지했을 때도 중국인 개입설 꾸준히 밀던 한심한 곳이 그곳입니다

그곳으로 이대남 스탠다드를 잡으니 서로 오판하는 거죠

이번에 젊은 남자층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보다 이재명 지지율이 더 잘 나왔어요.
앞으로는 국힘도 젠더이슈 원툴로 2030 남성에 접근할 게 아니라 다각적으로 접근해서 더욱 젊은 어젠더를 생성했으면 합니다
부동산부자
22/03/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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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이슈라도 내세워서 그나마 선방한거죠 크크 폰석열 기억하시잖아요? 기존 국힘은 젊은층에 소구할 인적자원이나 역량이 0이었죠. 앞으로 젊은층과 소통할 인적자원들을 많이 키워내야죠. 이준석의 가장 큰 의의는 보수층의 외연을 젊은층에 확장한 것일테니까요.
흠흠흠
22/03/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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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쎄요.... 바로 2년전에 민주당 180석 그 상황에서 대선 승리 까지 끌고 왔으면 과대평가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예상보다 덜 나왔다 정도지
사이먼도미닉
22/03/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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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80석에서 대선승리까지 펨코가 견인한 건가요..?

혹시 이준석 얘기라면 이번에는 잘했지만 앞으로 2030 공략집은 젠더이슈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모두안녕
22/03/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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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25퍼 짜리 대선 후보를 48.4프로로 올렸는데 이준석 공이죠. 안철수는 다된밥에 숟가락만 올린거구요. 그리고 호남 득표율도 최대고 20대 남자 득표율도 어마어마한데요. 기대치가 너무 컸을뿐이지 이걸 절반의 성공으로 깍아내리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준석 자신도 처음 성공한 선거가 대선이라는데 커리어면에서도 앞으로 대단한거죠. 여태껏 0선 박근혜키즈에서 동나이대 절대 원탑 정치인이죠. 다만 정치인으로써 교섭이나 포용하는 자세가 적은건 오랜 조직생활을 했던 윤석열을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
22/03/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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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실패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준석은 성공했어요. 본인이 주도한 선거를 2번이나 이겼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반의 성공은 목표치에 대한 달성을 의미합니다.

1. 남성표 압도적 70% 이상 압도적 득표, 여성표는 국힘 지지는 아니더라도, 이재명으로도 결집못하고 분산
→ 남성표가 압도적이긴 한데 기대수준에는 못 미치고(58%), 여성표는 이재명으로 집결

2. 호남공략을 통해 20% 이상 득표
→ 역대 보수정당 최고 득표를 받았으나, 10%대 초반대 득표

3.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승리
→ 여론조사 결과보다 좁혀진 진땀 승리

4. 압도적인 승리로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변수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안철수의 영향력 야고하
→ 진땀 승리로 안철수의 입지 부각

게임으로 치면 메인 스토리 미션은 훌륭하게 다 성공했는데, 관련 업적따는데는 실패하고 서브미션 달성도 실패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더파이팅
22/03/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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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미션 성공하고 업적 실패 한게 고작 절반의 성공인가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메인 미션만 성공해도 80점은 주지 않습니까? 너무 기준이 박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서울대 입학 했으면 됐지 장학금 까지 못 받았다고 핀잔 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2/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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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이준석의 실책이 아니라 윤석열의 공약에서 120시간 근로로 대표되는 20대가 극혐할 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다면 남성표 70퍼에 여성표도 50퍼는 먹지 않았을까 싶어요.
20대는 4050, 6070 콘크리트와는 다르게 어제 지지했어도 오늘 실언을 보고 반대표 찍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번은 5%정도만 더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건 사실이네요.

3,4번은 여조와 출구조사를 모두 신뢰한다면 실제로 10%정도 유리했었는데 단일화를 통해 1%내 진땀승이 된 것이라면 이준석의 절반의 성공이라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죠. 단일화를 주장하고 관철시킨 것이 이준석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요.
일반상대성이론
22/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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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대표+ 윤핵관이었으면 이재명 55퍼 이상 이었을거라 봅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2/03/10 16:1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정치인이라면 이준석을 날리든 구워삶든 지선 공천권 가져와서 선대위 논공행상 겸 자기사람 심기를 할겁니다.
윤석열은 어떨지 보는 재미가 있을겁니다.
22/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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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아니고 신지예김한길윤핵관으로 갔으면 저조차도 이재명 찍습니다. 이준석의 절반의 공이요? 아뇨 200퍼센트 공입니다.
이호철
22/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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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봐도 이재명마려워지는 리스트네요
과수원옆집
22/03/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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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오픈 이야기 나왔었죠 크크
22/03/10 16:4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실패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준석은 성공했어요. 본인이 주도한 선거를 2번이나 이겼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반의 성공은 목표치에 대한 달성을 의미합니다.

1. 남성표 압도적 70% 이상 압도적 득표, 여성표는 국힘 지지는 아니더라도, 이재명으로도 결집못하고 분산
→ 남성표가 압도적이긴 한데 기대수준에는 못 미치고(58%), 여성표는 이재명으로 집결

2. 호남공략을 통해 20% 이상 득표
→ 역대 보수정당 최고 득표를 받았으나, 10%대 초반대 득표

3.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승리
→ 여론조사 결과보다 좁혀진 진땀 승리

4. 압도적인 승리로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변수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안철수의 영향력 야고하
→ 진땀 승리로 안철수의 입지 부각

게임으로 치면 메인 스토리 미션은 훌륭하게 다 성공했는데, 관련 업적따는데는 실패하고 서브미션 달성도 실패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22/03/10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목표라고하는것도 일반적인 최소한의 기대치가 아니라 선거판에서 흔히 있는 블러핑성 목표인거죠.
특히 호남공략을 통해서 보수정당 최고 득표가 중요한거지 너가 말한 20% 못했어~ 라면서 목표달성 못했다고 할수 있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22/03/10 20:48
수정 아이콘
원웨이 선생님 계속 끌고갔으면 그냥 진짜..
바람생산공장
22/03/10 16:19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의 현 상황만 본다면 '절반의 성공'이란 표현이 적절한 거 같습니다.
공이 있지만, 당 내에 수많은 적도 만들었죠.
뭐랄까....공을 세우려다가 가시밭길에 너무 깊게 발을 들여놓았다고 해야 할까요.
먼 미래에 정치 자산으로 돌려받을지는 몰라도, 지금 당장은 뭐... 아무래도 아쉽겠죠.
물어뜯길만한 포인트를 너무 많이 제공했어요.
벌써 일부 언론들에서는 '이준석 포위' 뭐 이런 소리까지 나오더군요.
완성형폭풍저그
22/03/11 00:21
수정 아이콘
이준석대표의 현상황을 보면 가시밭길에 발을 들여놓은게 비단길에 발을 들여놓는 것보다 훨씬 좋을겁니다.
이준석 스타일의 정치인은 비단길 걸으며 승승장구하면 대중들이 미워할 스타일이고, 승승장구하면서 당내에서 견제 받으며 가시밭길 걸으면 대중들이 지지해줄 스타일이라 보여서, 최종종착지를 대선이라고 보았을땐 이번에 당내 입지 올라가며 체급 키우는 것도 좋겠으나, 팽당하며 가시밭길 걷는 것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뭔가 박정석의 우승 스토리가 기가막혀 영웅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처럼 이준석의 영웅 서사가 쓰이기 딱 좋다고 생각해요.
딸기콩
22/03/10 16:21
수정 아이콘
대선 이겼으니 성공이라고 봅니다. 다른건 다 차치하더라도 대선 승리의 주역이라는 자리에 이준석보다 위에 놓을 사람이 없어요.
아 두명 있네요. 조국, 추미애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3/10 16:24
수정 아이콘
전 추미애고 조국이고 결국 문재인 본인이 정권교체의 1등 공신이라고 봅니다.
22/03/10 16:25
수정 아이콘
종신 당대표하라는 소리는 안 나오고 토사구팽 당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나오는 거 보니 성공적이었고 잘한 건 맞는 것 같네요
22/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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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말이 맞죠. 저는 송영길이 종신하길 바랬거든요. (물론 사고 이후로는 좀 짠하긴 했습니다만..) 이준석은 실패했다느니 토사구팽당할거라느니 극찬을 받고있으니 성공적으로 임무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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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진짜 이준석이 표 깎아먹고 이랬으면 지금 같은 반응 절대 안나와요 크크크크크
22/03/10 16:33
수정 아이콘
몇 달 전만해도 '이준석 제발 종신대표 해주세요' 였던 분들이 다 태세 전환해서

'토사구팽론'을 외치는건, 제발 토사구팽으로 제거당했으면 하는 내심이 분출된거라고 봐야 크크
푸크린
22/03/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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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잘 읽었습니다
저는 클모같은 사이트나 여초 관음질좀 해봤는데
이준석 욕밖에 없고 저주를 쏟아내는거보니 뭐 종합하면 잘 한거로 보이네요
김연아
22/03/10 16:28
수정 아이콘
여러분 김어준이 오늘 젊은 세대 젠더이슈를 선거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정말 나쁜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젠더 이슈로 승리한 거 오피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2/03/10 16:31
수정 아이콘
두 번째 줄 읽고 무릎을 탁! 쳤네요 크크
22/03/10 16:33
수정 아이콘
임기 내내 젠더 이슈로 지지율 관리한 놈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NoGainNoPain
22/03/10 16:34
수정 아이콘
옛날 그 생각이 나네요.

"새누리당하고 조선일보가 반대하니까 좋은 정책입니다!!!"
새벽하늘
22/03/10 16:29
수정 아이콘
이겼는데 절반의 성공이란건 이준석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거죠. 아직 정치의신은 아니고 정치천재정도?
뜨거운눈물
22/03/10 16:30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이준석 대표 같은 젊은 인재가 있어야 할텐데요
22/03/10 16:34
수정 아이콘
부활을 하려면 먼저 죽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죽기엔 아직 너무 비대하죠. 만약 지선도 국힘에게 내어준다면 다음 총선까지 혼란이 지속될 겁니다.
성큼걸이
22/03/10 16: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지선 한번 더 져서 기존 운동권들 쓸려나가고
민주당에서도 이준석 같이 새로운 타입의 청년 정치인이 등장하는게 네오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구구조상 민주당 장기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22/03/10 16: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다음 총선 때 민주당이 멸망해야 운동권 꼰대들 쓸려나가고 젊은 인재가 부상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힘이 힘겹게 친박 꼰대들 다 쳐내고 겨우 부활한 것처럼 민주당도 운동권 적폐들이 자리 꿰찮고 있는 한 젊은 인재가 당권을 잡기는 힘들겠죠.
Cazellnu
22/03/10 16: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민주당에 이준석같은 모사 하나 있었으면 진작에 이재명이 과반수 넘게먹었을거 같습니다.
Endless Rain
22/03/10 17:43
수정 아이콘
김남국, 고민정, 황희두 등등... 그만 알아보시지요
22/03/10 17:58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민주당 젊은 피 많아요. 근데 높은 정부 지지율 등에 업고 180석 거대 정당 권력에서 도련님처럼 정치한 인간들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이 성장한것도 딱 저 반대 상황에서 가시밭길을 어떻게든 헤치고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서 젊은 인재가 꽃피려면 일단 망해야해요.
DeglazeYourPan
22/03/10 18:1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이 자라날 토양이 다 망가졌어요 박근혜 배신의정치 시절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 게 아첨꾼 빼곤 강성 지지자들이 다 밟아놨습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2/03/10 16:34
수정 아이콘
구도만 봐도 20대 남자표 없었으면 지는 선거였죠. 국힘 입장에선 과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공에 비해 아주 미약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재
22/03/10 16:35
수정 아이콘
복어독 제대로뒤집어썼죠 안하느니만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2/03/10 16:3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10%발언은 "정의당 지지자 여러분들 우리가 이겼으니까 괜히 이재명 찍지 말고 편하게 심상정 찍으시면 됩니다."로 읽혔습니다.
안철수와 합당해서 천만 다행이라는 분석도 분석을 좀 해봤으면 합니다. 아무리 여론조사 업체가 무능해도 이재명이 이렇게 확 튄 걸 생각하면 의외로 안철수 지지자 중에 친 민주당 성향이 많나 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김연아
22/03/10 16:3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자 중에 친민주 포지션 출신은 원래 많긴 했어요.
일반상대성이론
22/03/10 16:3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집안이 다 이재명 쪽이었는데 본인은 안철수 찍을 거라고 했었거든요.
단일화 이후에 다시 물어보진 않았는데 윤석열 찍었을 것 같진 않네요 흐흐
22/03/10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선거 우리가 이미 이겼으니 심상정 소신 투표 하라는 말로 들렸는데 여조가 틀린거였나봐요.. 안타깝습니다..

지선에 여연자료 참고하고 출마자들 설득하고 전략짜야할텐데 뭔가 해결책이 있어야할거 같아요.
뤼카디뉴
22/03/10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무조건 성공이라 보고 다만 절반보다는 좀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그냥 간단하게 윤캠에서 이준석 제외 어떤 사람 하나 지운다고 결과 바꼈을까요? 안 바뀝니다. 그런데 이준석이 빠지면 지금 결과 절대 없어요.

목표치 달성을 못했을뿐 세대포위론과 호남공략론도 옳은 방향이었다는건 증명했습니다.
1번에서 여성표 뺏겼다는 느낌으로 말씀하셨는데 원래 이것보다 훨씬 안나오는 당인데 여성표를 그렇게나, 심지어 박근혜보다 높게 끌어올린거죠.
오히려 이 부분으로 페미에 지친건 남성만이 아니라는걸 박근혜 이상의 젊은 여성표 뽑아오면서 증명했고 젊은 표 멸종수준이던 국힘을 젊은표 적어도 절반은 받는 당으로 만들었죠. 호남에서도 15퍼 정도는 받아 냈구요. 저 젊은 표랑 호남에서의 약진중 하나라도 없었으면 이번 선거 100%졌습니다.

이준석의 스타일이 불호인분들 있을꺼고 기존 정치인들관 확연히 다른 메세지 전달 방식역시 불호인 분들이 있겠지만 어찌됐든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어떤 아젠다를 잡아야 선거를 이기는지 가장 잘 아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기존 세력들의 공천권 탈환 공격이 시작될텐데 다시한번 잘 이겨내길 기원해요.
법돌법돌
22/03/10 16:3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있어서 신승이라도 한거죠.. 김한길, 신지예 사태때 그냥 이재명 찍으려고 했습니다
kartagra
22/03/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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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번.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윤석열은 인물 자체가 그렇게 매력 있는 인물이 아니었죠. 특히 젊은 층에는요. 신지예김한길윤핵관에 꼰대 발언들로 난리 난 거 벌써 잊으셨나 보죠? 20대 남성은 바보들이 아닙니다. 저대로 그대로 갔으면 20대 남성들도 다 도망갔어요. 20대 남성은 콘크리트가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부동층에 속했죠.
그걸 어떻게든 윤석열 쪽으로 끌어온 건 200% 이준석의 공입니다.

반대로 20대 여성은 제대로 결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준석의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20대 여성이 누구한테 얼마나 투표했는지 보면 바로 알 수 있잖아요? 위에 적어주신 분도 있네요. 20대 여성이 이재명한테 58% 투표한 건 결집했다기보단, 그냥 상수 정도에 가깝습니다.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어떻다 단언하긴 힘들 것 같고요.
결국 큰 틀에서 이준석의 전략은 200% 맞아떨어졌다 봐야 합니다.
애초에 그걸 떠나 그냥 나경원에 신지예김한길윤핵관으로 선거했음 그냥 개박살났어요. 저 조합으로 20대 남성이 윤석열 뽑았을까요? 그냥 미드오픈하자고 아무나 뽑거나 선거날 놀러다녔을 겁니다.
국밥한그릇
22/03/10 17:07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선거에서 세대별 여성 지지율이 어떠했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긴 여성 지지율을 20대가 유일했고 지지율은 44:40 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58% 여성 지지율이 상수라니요.
특히 이번에는 20~50대까지 모두 여성표는 졌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여성표도 결집한 것이 맞습니다.
이준석이 20, 30대 남자표를 결집하게 한 것도 맞고 상대방에게 여성표를 결집하게 한 것도 맞습니다.
사이먼도미닉
22/03/10 17: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때 한번 제외하면 10년 동안 2030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60프로 이상으로 공고했다는 점 보면 충분히 상수라고 생각할 수 있죠.

보궐과 비교하면 2030 남성의 이재명 지지율도 높은데 이재명의 2030 남성 민심 결집이라 할 수 있나요.
유시민 보면 그런 생각은 안하는 것 같지 말입니다.

애초에 보궐과 비교하려면 이번 서울지역 출구조사 통계가 따로 공개되야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국밥한그릇
22/03/10 17:34
수정 아이콘
20대 여성 60%는 상수가 맞는 듯 합니다.
모든 여성이라고 착각했네요.
22/03/10 17:15
수정 아이콘
그 때 보궐선거를 왜 했는 지,피해자에게 민주당이 무슨 짓을 했는 지를 생각해보면 44% 나온 것도 엄청난 거죠.
국밥한그릇
22/03/10 17:34
수정 아이콘
20대 여성 60%는 상수가 맞는 듯 합니다.
모든 여성이라고 착각했네요.
22/03/10 17:16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57.5% 득표했고 윤석열은 48.5% 득표했는데 세부 숫자를 직접 비교할수가 없죠. 그 재보궐은 박원순이 성범죄 저지르고 자살해서 생긴 재보궐이기도 하죠.
국밥한그릇
22/03/10 17:34
수정 아이콘
20대 여성 60%는 상수가 맞는 듯 합니다.
모든 여성이라고 착각했네요.
kartagra
22/03/10 17:21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선거 왜 하셨는지 벌써 잊으셨어요?
국밥한그릇
22/03/10 17:34
수정 아이콘
20대 여성 60%는 상수가 맞는 듯 합니다.
모든 여성이라고 착각했네요.
22/03/10 17:30
수정 아이콘
20대 남성 오세훈 72.5% 득표, 윤석열 58.7% 득표
30대 남성 오세훈 63.8% 득표, 윤석열 52.8% 득표
40대 남성 오세훈 45.8% 득표, 윤석열 35.2% 득표
50대 남성 오세훈 52.4% 득표, 윤석열 41.8% 득표
60대 이상 남성 오세훈 70.2% 득표, 윤석열 67.4% 득표

20대 여성 오세훈 40.9% 득표, 윤석열 33.8% 득표
30대 여성 오세훈 50.6% 득표, 윤석열 43.8% 득표
40대 여성 오세훈 50.2% 득표, 윤석열 35.6% 득표
50대 여성 오세훈 58.5% 득표, 윤석열 45.8% 득표
60대 이상 여성 오세훈 73.3% 득표, 윤석열 66.8% 득표

어느 나이대, 어느 성별이라도 윤석열이 오세훈보다 많이 득표한 구간이 없습니다.

20대 여성만 특별한게 아니에요.
국밥한그릇
22/03/10 17:33
수정 아이콘
네 20대 여성 60%는 상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제가 모든 여성표로 착각을 했습니다.
22/03/10 16:41
수정 아이콘
절반의 성공이 아니라 10점 만점에 9점 받은거죠.
8~10%정도 격차 내고 지선-총선까지 3연승 하려던거에 못미치는 결과일뿐입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10 16:43
수정 아이콘
같은 20대 여성이라도 20대 후반은 페미보다는 부동산이 이슈가 될 수밖에 없어서 거기서 표가 많이 나온 거 같아요.
결국 20대 남성을 추가 공략한 게 맞았고 이준석이 그 역할의 일등공신인 건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22/03/10 16:46
수정 아이콘
18대 대선과 비교해보면 결국 20대 남성 + 호남 공략 전략이 맞아 떨어졌죠. 단일화 역풍인지 10% 발언에 의한 진보 결집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론조사에 비해 이재명 지지율이 많이 높았는데 20대남이든 호남이든 둘 중 하나만 못 잡았어도 대통령은 이재명이었습니다.
가아악
22/03/10 16:48
수정 아이콘
원래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2030 지지율은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다 약세였습니다

근데 이번 대선에선 2012년 대선이랑 비교하면 모두 상승했습니다

20대 남성 37.3% -> 58.7%
30대 남성 31.5% -> 52.8%
20대 여성 30.6% -> 33.8%
30대 여성 34.7% -> 43.8%

2030지지율을 이정도까지 끌어온 것에 대해 이준석의 공로는 인정받아야죠

애초에 이준석이 잠시 윤석열과 갈등이 있었던 12월쯤 가파르게 하락하던 지지율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PureStone
22/03/10 16:51
수정 아이콘
총선도 아니고 당선되면 성공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이준석이 없었으면 윤이 당선될 수 있었을까요? 2030에게 50퍼 가까운 지지율은 절대 불가능했을테고, 그럼 노년층을 아무리 끌어와도 대선 승리는 불가능했죠.
22/03/10 17:02
수정 아이콘
1. 여론조사를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몇 번의 실언을 했음.
2. 그럼에도 박근혜때보다 20대 여성 표도 더 많이 가져왔고, 20대 남성 표도 더 가져옴. 총선때와 비교해봐도 더 가져왔음.
3. 광주에서도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지금까지 보수정당이 거둔 최대 성과를 얻었음.

언제부터 국민의 힘이 젊은 세대에게 매력있는 당이었나를 생각해보면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국힘 고인물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인지라 앞날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국밥한그릇
22/03/10 17:17
수정 아이콘
2. 하지만 가장 최근인 서울 시장 재보궐과 비교하면 그에는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3. 지역타파 영향으로 인해 호남지방에서 국힘의 힘 지지율은 지난 탄핵대선을 제외하고는 원래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2, 3번은 선거 전략의 실패가 아니라 꼭 해야 하는 당위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라는 협오 조장 단체는 사라져야 하는 것이 맞고, 호남에 대한 사과와 노력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준석의 가벼운 발언이 문제일 수는 있어도 이준석이 했던 행동이 실패가 아닙니다.
이준석의 선거 전략 중 하나가 '상식' 이었고 위의 일들이 바로 '상식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칠데이즈
22/03/10 17:02
수정 아이콘
나경원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이준석은 무조건 성공입죠.
마감은 지키자
22/03/10 17:03
수정 아이콘
선거는 승자 독식입니다. 이기면 그냥 성공이죠. 부족했던 점은 되돌아보고 피드백해서 다음에 더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될 뿐입니다.
가고또가고
22/03/10 17:04
수정 아이콘
이준석 참여없이 윤석열 캠프가 그대로 대선 치뤘으면 어땠을지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막판까지 40퍼대로 견고하게 유지됐고 이재명도 약점이 많지만 윤석열도 못지 않게 약점이 많은 후보였기 때문에 결코 국힘이 승리를 자신할 만한 선거는 아니였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여조만 믿고 너무 느슨한 모습을 보인 건 많이 아쉽지만, 국힘 내에서 대선 1등 공신을 뽑자면 이준석이 맞다고 봅니다.
SigurRos
22/03/10 17:06
수정 아이콘
여가부장관 가시길.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능력을 보여주세요
22/03/10 17:24
수정 아이콘
이겼으니 2/3 성공~
국수말은나라
22/03/10 17:25
수정 아이콘
안철수하고 사이좋게 지내길...정치인이면 무릇 화전양면 해야죠 갑으로만 살다가 정치 6개월한 초선대통령도 하는데 짬10년 당대표가 표정관리를 못하는듯..어제보니 옆자리인데도 둘다 얼굴이 굳어있더라구요 당선인때문에 참는다는 표정들였음
Starry night
22/03/10 17:27
수정 아이콘
롤드컵 결승에서 "억제기도 안주고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 쳤다가
서로 쌍둥이 타워까지 깨는 접전 끝에 신승한 셈이죠.

그래도 결국은 롤드컵 우승자. 사람에 따라 내용이 아쉽다고 할 수는 있어도 성공은 성공이죠.
사이먼도미닉
22/03/10 17:28
수정 아이콘
저번 롤드컵도 EDG가 16강도 티원한테 밀리고 8강부터 풀세트 접전으로 올라왔지만 다들 시즌 챔피언으로 우대해주는 거 보면 승리는 승리죠 크크
22/03/10 17:3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이준석은 그냥 성공입니다.
물론 그 반대편들, 윤핵관을 위시한 위정자들과 반대쪽 당에서는 어떻게든 끌어내릴려고 이준석을 까내리겠지만
이준석 없으면 이번 선거 비비지도 못했을거란거 모두가 인정하시잖아요?
야 너 마지막에 우물앞에서 까불대서 질뻔했잖아 라고 웃으며 핀잔주는 정도라면 인정하겠으나
너때문에 질뻔했으니까 니가 책임져는 아니라봅니다
사이먼도미닉
22/03/10 17:39
수정 아이콘
국힘은 어쭙잖게 이준석 책임론 시작하고 저번처럼 2030 남녀 민심 무시하다 보면

6월이면 반문 원툴도 불가능하고 모멘텀이 떨어져서 지선에서 역풍 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범의권력
22/03/10 17:42
수정 아이콘
지금 국힘의 가장 큰 문제는 지지층이 산업화 세대와 90년대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소위 세대 포위론이라는 어휘에서 알 수 있듯이, 중간 세대를 빼먹고 늙은 세대와 젊은 세대로 이루어져 있어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민주화 세대와의 이질성을 제외하고 그 두 집단이 공유하는 특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어느 정도 억제했겠지만, 이제 당 내부에서의 투쟁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걸 어떻게 다룰 지가 중요합니다.
22/03/10 17:56
수정 아이콘
현 40대가 민주화에대한 동질성을 공유하나요? 글쎄요. 40대 중반이래봤자 87민주화운동시기에 10살인데. 40살이면 초등학교도 안들어갔구요.오히려 5060이 민주화운동세대죠.
더군다나 산업화세대로 엮인다고 해도 그들은 그들나름대로의 정체성이 있는거고
2030은 2030나름대로의 정체성과 동질성이있고 그 둘이 조화를 이루는 거겠죠.
구분이 다른 두 집단이 있다고 해서 그걸 무조건 투쟁이 일어날것으로 보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집단 구성원에 대해서 동질성을 요구했던 단한마디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았던 민주당의 말로는 결국 5년만의 정권교체죠.
Justitia
22/03/11 06:56
수정 아이콘
제가 40대라서 그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정말 황당합니다.
말씀대로 저는 87년 직선개헌 당시에 국민학생이었고, 5공 헌법에 대해서는 기억조차 없어요. 나중에 헌법 공부하면서 아 그런게 있었구나 하고 배웠을 뿐.
우리남편도 50대인데... 5공 헌법을 배운 세대이긴 하죠. 하지만 딱 1학년때까지였다고 합니다. 1학년 때 빼고는 시위를 해도 전경이 학교 안으로 들어온 적도 없고, 자기 후배 학번들은 시위에 별 관심도 없어서 시위라는 게 거의 소멸해 버리고, 수업시간 전 30분부터 강의실에 줄을 서는 (자기들 기준으로는) 해괴한 문화를 보게 되었다고...
당장 586이라고 하는 정치인그룹의 나이를 보면 뻔해요. 딱 50대 중후반에 해당하는 그룹까지가 끝이에요. 40대와 50대 초반은 민주화세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젋은 시절 노무현을 지지했고,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감상을 지니고 있는, 2002년부터 2009년 당시의 20~30대일 뿐이에요.
루카쿠
22/03/10 17:4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당대표가 됐고, 윤석열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고, 선거를 이겼습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기엔 업적이 크네요.
내맘대로만듦
22/03/10 17:47
수정 아이콘
20대가 사정없이 갈라치기된게 너무 씁쓸하네요. 원래 20대는 같이가는 표심이었는데 이제 젠더갈등은 그냥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넌것같습니다
22/03/10 17:53
수정 아이콘
문재인정권의 역사적죄죠
탑클라우드
22/03/10 17:54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리스크 테이킹을 했고, 그래서 승리했으면 판돈 가져가야죠.
개인들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이미 거물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StayAway
22/03/10 18:04
수정 아이콘
호남 공략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이야 양자 결집으로 눈에 드러난 효과가 적었을 뿐이죠.
아마 다음 지선까지 패배를 각오하고 씨앗을 뿌리면 총선 즈음에 결과물이 나타날거라 생각합니다.
천하람 같은 사람은 당에서 키워줬으면 좋곘네요.
태랑ap
22/03/10 18:29
수정 아이콘
보배나 클량에서 이준석 덕분에 선거이길거라며
종신당대표로밀었는데 윤석열당선후
이준석에 대한 공격이 엄청 쏟아지는데

음... 잘하고 있는거같네요
20대남 무용론 이준석평가절하해서 갈라치면
어디가 가장이득일지 생각해보면 답나오죠
allofmylife
22/03/10 20:04
수정 아이콘
보수는 이준석 없으면 안되죠. 이준석이 주도한 대 전략으로 서울시장 대선 이긴건데 이게 아니라면 대안을 내놔야죠. 다시 예전식으로 하고 계속 지던지요.
22/03/10 22:42
수정 아이콘
이준석 쳐내고 차라리 안철수를 품었음 하는데.. 이게 쉽게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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