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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6 16:42
내일 일주일치 여론조사 정리해볼 생각인데 토론에 관한 국민인식 보면 이제는 이미 정했다는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각자가 윤석열 망언 이재명 망언 소리높여봤자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딱 하나 변수는 자기 진영의 희망사항을 후보 자신이 깡그리 짓밟는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별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이재명 기축통화, 우크라이나 발언이나 윤석열 도리도리, 유사시 자위대 진입 같은거는 오히려 영향이 매우 적고, 이재명이 검찰개혁 안하고 공수처 폐지하겠다, 윤석열이 여성가족부 확대하고 정치보복 금지하겠다 이러면 치명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2/26 16:45
모릅니다...그건 이재명 하는 행동보면 이기는 사람이 하는 발언도 아니고 급한 사람처럼 보여서 엄청나게 지고 있다는게 아닌지 1~2%프로 차이면 그런 말 절대 안나옵니다 토론에서 언제든지 뒤집을수 있으니까....
22/02/26 16:49
곧 있으면 대선인데 중도층이 얼마나 있을려나요 네거티브가 처절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저는 결국은 인물보다는 아젠다의 공감되는 후보를 찍을텐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22/02/26 16:50
입만 열면 상대방 후보가 거짓말 한다는 이재명이 플러스 요? 마이너스 한 5개쯤 붙어야 정상같은데... 팩트 체크도 안되고 토론 잘한다는 선동은 그저 범죄자 다운 변명과 말돌리기만 하는거 같은데 어떤 면에서 대체 플러스인지... 오히려 민주당내 친문 지지자분들도 이재명은 도저히 못찍겠다고 하는게 정설이죠
22/02/26 16:52
그냥 이재명 지지자 시선에서 봐서 그러신거같네요.
당장 경제분야 토론/ 이재명 기축통화발언만 놓고봐도 가장 무식한건 이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잘 모르는데 주워들은건 많은데 신념까지 있어서 위험하다 싶었고 어제 토론/ 에서도 우크라이나 발언만 놓고봐도 외교적 인식의 결함이(무식이 아니라 결함)있다는게 드러났죠. 윤석열이 가장 합리적 우파의 모습이었고. 근데 뭐 이재명 지지자는 다른 시각에서 볼테니 이는 상관없고. 결국 토론 끝나고 화제되는게 뭐냐가 중도층에 어필되는 주제일텐데 이 측면에서 이재명은 머 나가리죠. 경제좀만 공부해본 사람이면 알 기축통화가 논란이 될 정도니 유능한 경제대통려이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웃긴지.
22/02/26 16:54
오 반갑습니다. 저와 같은 이재명 지지자분이시군요.
현재 반윤 지지자들은 모두 본능적으로 20, 30대 여성표가 이번 대선을 결정지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가 이겼다를 따지기 이전에 열심히 여자표를 모으죠 같이 흐흐흐
22/02/26 16:57
어떤 자료를 모으시는지요;;
얼마전까지 여조에서 윤이 1등일때도 왜 1등후보가 네거티브를 계속할까? 불안한가 라고 생각해보긴 했습니다
22/02/26 17:26
거짓 NLL 선동하던 박근혜 , 안철수에게 불법 드루킹을 집중적으로 돌리던 문재인인데 별다른 근거 없이 행복회로 돌리시는것 같네요
22/02/26 17:29
1등 진영의 네거티브 비율도 어마어마했죠. 지금처럼 각분야에서 균형이 어느정도 맞는게 아니라 레거시 언론을 일방적으로 쥐던 보수진영과 , 인터넷 여론을 지배하던 민주진영이 자신들의 주무기를 풀가동해서 일방적인 맹폭격을 가했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NLL같은 명백한 허위선동 , 불법행위를 가미한 네거티브가 애들 장난으로 하는게 아니죠. 당시 안철수에게 가해지던 조폭 연루 논란 , 사설 유치원 , 공가왕 , MB아바타등 드루킹이 발담근 네거티브 프레임만 해도 수도 없습니다.
22/02/26 17:29
이재명한테 여성가족부 폐지나 광주 쇼핑몰처럼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공약 발표가 있었나요?
제가 기억나는 것은 이재명의 탈모관련 공약 정도인데 이건 사람들 사이에서 뭔가 재미있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거지 뭔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윤석열도 네거티브 많이 했습니다만 공약도 꽤 신경쓰고 있는 상황임에 분명한데, 이재명은 아예 네거티브 올인을 했다고 보입니다만.
22/02/26 17:58
신기한게 pgr21에서 이재명 지지자라고 밝히신 분들중 일부는 이재명 공약에 대핸 말 별로 못하고 맨날 상대방 공약만 물어뜯더라구요. 마치 선거운동 같은데 그런건 서로 비교해서 자기들 공약이 낫자고 주장하면 더 성공적이지요. 여성가족부 폐기 못할거라고 지적하면서 민주당 페미6공주와 그 공약들엔 한마디도 못하는거 보면 네거티브는 지지자들도 하는거 같아요.
22/02/26 17:06
2030 여성표는 어짜피 반윤 or 심 쪽 표가 우세라 안쪽 표를 얼마나 가져올지가 두 후보한테 포인트가 될거 같은데 2030여성표를 마지막포인트로 평가하시는 이유가 어떤건가요?
22/02/26 17:09
제가 예전에 야당은 남녀갈등을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예. 지금 그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2/02/26 16:55
기축통화 보면 경제도 무식하고
우크라이나 비하하는거 보면 외교도 안되고 토론 잘한다고 계속 선전만 했는데 불리한 질문에 말돌리기만 잘하더라고요
22/02/26 17:16
윤은 어떻던가요?
경제 유식하고, 외교 될 것 같습디까? 토론중에 딴 생각해서 질문을 못 알아듣는 것에 대한 의견은?
22/02/26 17:24
윤안심은 인간인데 부족한게 많았고
이재명은 인간 이하의 양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짓말과 말바꾸기에서도 단연 톱이었고요 경제는 기축통화 미만 잡이죠
22/02/26 16:56
그동안 민주당이 콘트리트 관리를 잘해서 이재명 후보의 미친소리와 관계없이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냥 민주당대 반민주+보수 의 심플한 대결인것 같네요. 느낌상으로는 아직 민주당쪽이 좀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B와 박근혜 덕분에 아직도 좀 꺼려집니다. 특히 독재자의 딸이 비리로 얼룩진 대통령의 다음 대통령으로 뽑힌 충격과 절망이 아직도 PTSD로 남아서...
22/02/26 16:56
1:51:48 ["그러면 저는 저 혼자 따뜻한 곳에서 잘 먹고 잘살고 존경은 받으면서 이웃의 아픔은 그냥 두면 그게 정말로 바라는 삶, 좋은 삶이냐고. 저는 그렇게 하기 싫습니다."]
인상 깊었습니다~
22/02/26 16:59
그래서 혼자만 먹지 않고 부인도 초밥 10인분씩 챙겨 주셨지요
——— 어흙 ㅠㅜ 제 잘못입니다 제가 왜 잘못인지는 아래 댓글들을 보시고 절 비웃으시면 됩니다 ㅜㅠ 이거 안철수가 한 말이라고 어제 이미 봐 놓고도 이런 잘못된 댓을 달았네요
22/02/26 17:35
영상 시간 구간도 쓰긴 했는데 괜히 저 때문에 일 생긴 것 같아 좀 마음에 걸리네요; 저도 평소에 회원님 정치 시사 의견 같은 거 잘 봤던 거 같은데..
선거 게시판 거의 활동 안 하는데 분위기가 대립적인 것 같아요. 저도 소신껏 기권할 사람입니다.
22/02/26 17:39
초밥10인분 써 놓고 보니까 뭔가 틀린거 같아서 네이버 검색으로 정말 저 말을 이재명이 했나 보려는 순간 와이프님이 말씀을 거셔서.. 암튼 무조건 제 실수 제 잘못입니다. 왜 시나브로 님이 맘에 걸리십니까^^;; 제가 더 죄송합니다;
22/02/26 17:00
윤 - 뭐 무난무난한데 실수하지 않으려고 해서 그런지 크게 임팩트가 없는 모습.
이 - 네거티브 없다는건 훼이크다!! 근데 오히려 네거티브로 본인만 크게 손해보는 것 같은.... 다급함이 느껴지는 모습. 안 - 토론에서 장학퀴즈는 도대체 언제까지.... 어투부터 토론에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 심 - 너도 한 방, 너도 한 방. 딱 대... 개인적인 토론평이네요.
22/02/26 17:18
안은 참 독특한 게,
중요한 사항에 있어서 다른 이들은 모두가 틀렸고, 스스로만 옳다고 말하고자 하는 인상을 줍니다.
22/02/26 17:29
안은 분명 똑똑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치만은 적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와 함께한 거의 모두가 학을 떼고 있죠. 좌우 모두요 블라인드나 여의도옆대나무 등 보면 아랫사람들도 불만이 많았고요 뭔가 아쉽습니다
22/02/26 18:00
정치를 하면 타협하고 설득하고 서로 수용하는게 있어야하는데 안철수 본인이 의학 공학면에서 전문가다 보니까 그런 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어치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건데..
22/02/26 18:05
나눠 줄 게 없으니 떠난 것 아닐까요?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아니면 구의원이라도, 자리를 줘야 하고, 아니면 가까운 미래에 이에 대한 희망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양당 선거제도하에서 합당없이 중도에서 제3세력으로 정치하니, 이 사람들도 생계가 있고 미래를 생각해야 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할 말이 있어야 하는데, 막막하니 떠난 부분이 상당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사람들이 떠난 다음에, 자신이 왜 떠났는지 자리를 얻을 수 없어서 떠났다고 하면 곤란하니, 다른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요. 비교를 한다면, 다른 제3세력의 흥망과 비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좌우 양당은 항상 줄 자리가 있으니까요. 물론 본인이 포레스트 검프처럼 내 갈길 내가 간다는 식으로 소통과 눈치의 부재가 초래한 면도 꽤 있겠지만, 객관적인 면을 보자면 결국 나눠줄 자리가 없기 때문에, 즉 힘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떠난 부분이 상당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로, 안철수씨가 욕을 먹는 중요한 이유는 승리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화풀이 대상이 될 뿐이고 아무도 디펜스를 안해주고 그러는 부분이 상당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인도 국민도 원하는 것은 힘이고, 도덕은 그 다음 문제인 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힘이 있는가? 세상은 그것 따라 흘러가고, 흔적을 남기는 것이며, 그 흔적 중에 말씀하신 불평과 비난도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2/02/26 19:26
나눠줄 것이라.. 그것도 전적으로 안철수의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국회의원 38석 확보했습니다. 2018년 지선에서 바른미래당으로 광역/기초단체장 0명으로 망했습니다. 안철수 본인이 다 까먹은 거에요. 나눠줄 자리 많이 확보했었고,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심어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선거에서 확보해내는 더 많은 자리에 지지자들을 더더 많이 심고 또 키워내야 합니다. 이게 정당의 선순환이죠. 근데 2년간 말아먹은 겁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데에 실패했고,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는 데에 실패한 거에요. 안철수가 특별히 더 올바른 길을 갔던 것도 아닙니다. 전혀 도덕적이지 않았어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전대 사태때 기억하시는지요. 국회의원들 하루하루 기자회견에 탈당 러시 하는 꼬라지. 거기다가 16년 총선 때에는 호남쪽에 달라붙었다가, 18년 지선 때에는 바른정당과 합당하면서 호남계열들은 민주평화당으로 또 떨어져나갔죠. 이게 우직하게 바른 길을 간 모양새였어요? 그야말로 이합집산, 구태 정치의 끝을 보여준 것입니다. 안철수의 "정치" 활동에 있어서는 좋은 점을 찾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본인이 힘이 없지도 않았어요. 기회가 한두번 주어졌던 것도 아니에요. 그에게 주어진 그 황금같았던 상황들을 똑바로 쓰지 못한 실패한 정치인입니다
22/02/26 19:49
저기 유승민씨와 이준석씨가 바른정당이었던 걸로 압니다. 왜 안철수씨만 욕을 먹고, 그분들은 욕을 먹지 않는 걸까요.
제3세력으로서 어차피 양당에 밀려 이기지 못할 구도였던 거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에 미래가 암울하니 남탓을 하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망해가는 기업에서도 남탓하다 망하는 것이고, 망해가는 국가에서도 남탓하다 망하는 거죠. 정당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남탓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잘 했는가를 놓고 볼 때, 이에 밀렸던 거라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는 강자였던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번이 있었고, 그것이 박원순씨에게 서울시장을 양보한 그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시장으로서 정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던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를 보면, 제3세력이거나 혹은 민주당에서 비주류에 있었던 거라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협력하지 않고 대립한 것이 큰 실책이라 할 수 있을까요? 현재 민주당이 정치를 잘 하고 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정치에 몰입해서 오랫동안 식견을 갖춘 그런 사람은 아니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저 일반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제가 인식하고 있는 바를 말씀드린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2/02/26 21:48
유승민은 충분히 대가를 치뤘지요. 이제 그에게 소위 합리적 보수를 기대하는 사람이 남아있긴 하나요?
세력 자체도 이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1~2위를 다투지 못할 만큼 찌그러들었구요. 이준석은 당시 바른정당-유승민 계열이었으나 안철수에게 밟혀서 공천도 못 받을뻔 하고 어마어마하게 들이받고 싸웠지요. 안철수가 당시 했던 소리가 진짜 구태의 끝이에요. 노원병이 원래 자기 (안철수) 지역구였으니 자기편 사람으로 공천하겠다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들먹였던건 아시나요? 무슨 중세 잽랜드식 지역구 물려주기도 아니고. 막판에 최고위원 당선되었으나 손학규 만덕산 맛만 뒤지게 보고 직위해제 당한 다음 탈당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실패는 안철수-유승민-손학규의 잘못이지 그걸 왜 이준석에게 덮어씌우나요.
22/02/26 22:27
유승민씨는 대가를 치뤘고, 안철수씨는 안 치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탈당해서 바른정당을 세운 사람들은, 결국은 안철수씨 탓을 하고, 보수당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들의 정치력은 훌륭했던 걸까요?
애초에 그분들도 어려운 상황에 뛰어든 거라 생각합니다. 거대양당이 아니면, 정치하기 곤란한 선거제도인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정치인이며 지지자며 그런 걸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힘이 빠지는 것이고, 쉽게 내분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진보측에서 떨어져 나온 당과 보수측에서 떨어져 나온 당이 합했습니다. 그게 문제가 생기지 않고 온전히 당이 잘 합쳐지고 합심해서 소수정당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정치를 해내는 그런 그림이 오히려 비현실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내분이 나는 것이 평범한 것이고, 내분이 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신기한 일이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옛날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도 같은 민주화 운동을 하던 분들인데 합하지 못하고, 결국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된 걸로 압니다. 정치력이 뛰어난 그런 분들도 합하지 못하는데, 어찌 이것이 난이도가 높은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안철수씨는 제 관점에서는 어려운 정치를 해온 거라 생각합니다. 기회라 하면, 앞서 말씀드렸듯 아직 정치입문 하기 전에, 서울시장이 될 수 있는 그 가능성이 온전한 기회였던 거라 생각하고요. 저는 그거 본인이 준비가 안 되어서 자신이 없어서 양보했던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2/02/26 20:02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3세력으로 말씀처럼 정치를 잘 해낸 그런 인물은 없는 걸로 압니다. 쉬운 일이 아니고, 망하는데에는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입장 바꿔서, 제가 현 선거제도에서 제3세력 지도자라면 잘 할 자신이 없습니다. 새롭게 인재 영입하기도 곤란합니다. 누가 자리도 없는데 오려고 할까요? 열린민주당도 제3세력으로서 가능성이 없으니 흡수 합당된 것이 최근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22/02/26 21:49
그러기엔 안철수는 충분히 큰 포션을 장악했습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만 38명이었다니까요?
거기다가, 서울시장은 사실상 당선 확실이었는데 본인이 양보한 것이었고, 대통령도 눈앞까지 왔던 기회가 있었어요. "멘토"열풍의 핵심으로써 그에 걸었던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대단했는데요. 본인의 잘못된, 아니 멍청한 정치적 선택으로 다 말아먹은거에요.
22/02/26 22:21
38명이 대부분 호남의원들이었던 걸로 압니다.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어떻게 당선을 시킬 수 있을까요? 거대양당이 있는데요. 2위도 못하고 사라지는 거죠. 게다가 호남의원들 표라는 것이 진보당에 뿔난 호남 국민들의 일시적 선택이었던 걸로 이해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는 탄핵국면이라 큰 흐름이 민주당에게 넘어가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드루킹 댓글공작을 당해서 지지율이 주욱 떨어졌죠. 10%가 벌어진 걸로 압니다. 그렇게 떨어지 시점에 토론회를 하고 더욱 확실하게 망했지만요. 드루킹은 유죄판결이 났습니다. 진보당의 유력한 대권후보가 연루되어서 감옥갔죠. 댓글공작의 희생자인데, 거기다가 계속해서 돌 던지는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2/02/26 22:33
자기 잘못이 훨씬 컸거든요. 안철수에게 내려왔던 그 수많은 기회들에 대한 설명을 저에게 원하신다면.
https://pgr21.net/election/5624 이 글을 다시 읽어보시지요.
22/02/26 22:36
그 호남 쪽 의원들과 척지게 된 과정도 다 나와있으니 찬찬히 읽어보시지요. 당시에 문재인 지지자였던 저로써는 국민의당 분당 과정도 아주 꼴보기 싫었는데, 그 이후에 국민의당 내에서도 아주 가관도 아니었어요 안철수가 한 짓들이.
22/02/26 22:53
뭐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요. 나무와 숲이 그러하듯, 가까이서 잘 보이는게 있고, 멀리서 잘 보이는게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 시점에서 보자면, 안철수씨가 답답한 점이 많지만, 과도히 욕을 먹고 있고, 약하니까 사람들이 방어를 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만하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비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거라 생각합니다.
정치는 상대평가라 생각합니다. 민주당 분열도 상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분열도 상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재풀에서 완벽한 사람은 나오기 힘들고, 안철수씨는 이공계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아웃풋이라 생각합니다. 이공계에 내향적 성격을 가진 인물로 정치와 안 맞고, 그러나 정치는 만만치 않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여러 실책도 있고 곤경도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이공계 출신으로 또한 이준석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0대 이후로는 안철수씨이고, 40대 이전으로는 이준석씨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공계 출신끼리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건 말건, 아무튼 이공계 출신의 정치인이 소수라도 우리 정치권에 섞여있는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준석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물평가를 댓글로 쓴 적이 있고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물리학 박사 출신인 걸로 알고요. 노원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양쪽 입장을 다 들어보기 전에는 판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팩트체크가 되어야 할 것이고, 또한 팩트가 맞더라도 중요한 맥락이 생략되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니, 양쪽 입장을 들어봐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22/02/26 23:29
번개맞은씨앗 님// 지금 바미당 노원병 공천사태와 관련해 굉장히 말도안되는 중립론을 내세우시는데요. 이미 다 사실관계 끝난 이야기에요. 경선 신청도 안했던 김근식을 이준석 보류하면서까지 꽂아 넣은거, 안철수 부인 김미경이 김근식 따라다니면서 도운거, 결국 바른정당계/국민의당계 갈등으로 비화되자 김근식이 사퇴한거. 정작 그정도로 챙기던 친안계였던 김근식은 결국 안철수에 학을 떼고 떨어져나왔죠.
2018년 당시에 다 드러난 상황이에요. 뭔 양쪽 입장을 들어봐요. 수없이 신문 기사화 되었던 일인데, 2022년에 번개맞은씨앗님이 팩트체크하자는게 뭔소리에요. 안철수의 자기지역구 자기사람 심으려 들었던 구태 짓거리는 확정이구요. 그에 대한 실드가 될만한 새로운 획기적인 정황증거라도 들고 와야 대화가 통하는 겁니다.
22/02/26 23:55
글쎄요. 법원에서는 양측 당사자가 모두 나와야 변론이 되는 걸로 압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법이고요. 저는 그런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양쪽 입장을 들어보기 전에는 판단을 유보하거나 혹은 잠정적 판단만 해둔다는 거죠. 그런데 안철수씨가 이에 대해 발언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 개인적인 판단은 유보하는 것입니다. 저는 정치 몰입층이 아니라, 세세한 얘기들은 모르고요. 그리고 무엇에 근거해서 무엇이 잘못이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천에 관습법이라도 있는 건가요. 당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건가요. 합당할 때 약속이라도 해두었다는건가요? 무슨 기준으로 공천의 옳고그름을 정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해보이는것은 계파갈등이란 것이고, 한쪽 입장밖에는 못 들어봤다는 것입니다.
22/02/27 00:00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보죠.
'나눠줄 것이라.. 그것도 전적으로 안철수의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국회의원 38석 확보했습니다. 2018년 지선에서 바른미래당으로 광역/기초단체장 0명으로 망했습니다. 안철수 본인이 다 까먹은 거에요. 나눠줄 자리 많이 확보했었고,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심어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이치에 안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광역/기초단체장 0명인 건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합니다. 소수당인데요. 그리고 설령 그것이 잘못이라 해도, 왜 전적으로 안철수씨 잘못인가요? 저는 이런 건 편파적이라 생각합니다. 한쪽 편에 서 계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선거제도에서 제3세력 소수정당으로 정치하기는 힘든 거라 생각합니다.
22/02/26 18:10
사회생활이나 심지어는 집안에서도 아무리 봐도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잘못했다, 미안하다 등 마음에 없는 또는 반대되는 얘기를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정치는 그런 부분이 극대화된 분야이고, 조변석개가 기본이고 아침에 욕했던 부분을 저녁에 쉴드치는 사람이 정치적으로는 유능한거죠. 그런데 안철수는 제가 봤을 때 자기 생각에 아닌걸 기다, 긴걸 아니다 라고 말 못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대쪽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젬병인거죠. 그러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답답해 하고 불만이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2/26 18:24
사람들이 구태 정치인들을 욕하지만, 그들이 구태 정치인이 된 것은 말씀하신 그런 것들을 하다보니 점점 악화되거나 노화되었기 때문인 거라 생각합니다.
즉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으로, 안철수씨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타락하지 않고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소신을 갖고 내 갈길 내가 간다는 면모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타협했다면 힘은 가질 수 있었겠지만, 다른 정치 세력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점점 낡아지고 구태 정치인과 유사한 모습이 되어갔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물론 훌륭한 정치인이라면 그러한 재능을 가진 인물이라면, 깨끗하면서도 타협하면서 강렬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저기 문재인 대통령도 운동권 정치인들에 싸여서 안 좋은 모습들을 보이게 되었는데요. 보수 진영에는 그런 인물이 있나요? 유승민씨가 이에 다소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나 힘이 없죠. 괜히 배신자 낙인 찍혀서 앞날도 밝지 않고요. 정치는 동전의 양면 같은게 있는 것이고, 악조건에서도 맑음과 강함을 모두 쟁취할 수 있는, 정말 특출난 정치감각을 가진 위대한 정치인은 출현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고, 안철수씨는 육각형 인재는 아닌 것이고 뭐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인은 부실한 점이 있더라도 당선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시대적 흐름에 부합해서 그것이 장점은 높여주고 단점은 감춰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시대적 흐름은 갈등과 분열에 양극이 힘이 충만한 상태로 대판 싸워야 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미래를 향하기보다는 당면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 강한 힘을 느끼게 해주는 후보를 원하는 것이고, 그러한 요구에 의해서 선택된 것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라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단점이 많지만, 시대적 흐름 때문에 그렇게 된 상황인 거라 생각합니다.
22/02/27 09:53
뜬금없는 댓글이지만...
저도 단일화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안철수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것을 보면서 참 의아하다 생각하면서도 댓글 논쟁에 참여하는 것이 피곤해서 논쟁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준석은 대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안철수에 대해서 이상하리만치 비정상적인 수준의 쌍욕에 가까운 비난과 조롱을 지속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단일화 제안이 있었던 때조차도 자기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다는 식으로 조롱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준석 휘하의 실무진과 얘기가 있었다고 안철수가 일방적으로 파토낸 것처럼 몰아가더군요. 안철수에 대한 이준석의 일관된 태도를 보면 안철수에게 단일화 협상의 대상은 절대 이준석이 될 수 없습니다. 같은 대선 후보인 윤석렬이어야 하지요. 게다가 자기 밑으로 백기투항하고 들어오면 떡고물 던져줄께 식의 굴욕적인 제안을 협상안이라고 던져놓고 마치 '물밑 협상이 한창이었는데 안철수가 삐져서 단독으로 파토냈다'??? 애초에 이준석은 단일화 협상 파트너도 될 수 없었고, 이준석이 던진 협상안은 안철수 아니라 누구도 받을 수 없는 협상안이었습니다. 게다가 화룡정점으로 단일화 결렬 선언 후 '국민의당 내에서 안철수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안철수 혼자 똥꼬집이다'라고 술수를 던지는 비열함까지... 이준석은 지금 아무리 비열한 수를 쓰더라도 이기기한 하면 되는, 마치 무슨 게임 하듯이 대선에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엔 단일화 협상 결렬의 가장 큰 책임은 이준석에게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공개적으로 남들 다 들으라고 쌍욕 박으면서 남들 없을 때 '내 꼬봉으로 들어와라' 한마디 했다고 진지하게 협상한게 되나요? 그런데 (아마도 윤석렬 지지자로 생각되는...) 많은 분들이 안철수가 일방적으로 파토를 내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난하시더군요. 물론 저는 댓글 논쟁이 피곤해서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피력하신 번개맞은 씨앗님께 응원을 보냅니다. 저 역시 골수 이과 성향의 사람으로서 안철수의 행보에 이해가 되는 면이 없지 않아요. (저 역시도 살면서 (좋게 말하면)사회생활의 스킬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면이 부족하여 오해 받은 적도 많고 손해본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지금은 이과적인 성향과 배경을 가진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기이지 않나 싶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안철수가 한심한 인물이라 한들 이재명, 윤석렬만큼이야 하겠습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하실 분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봅니다. ps. 무능한 대통령+여소야대가 막나가는 대통령+무소불위의 국회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여 박빙이면 윤석렬, 대세가 정해졌으면 안철수를 찍으려고 했으나, 이준석의 행보를 보고 그냥 안철수 찍어야겠다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22/02/26 17:39
아뇨 뭐 보편적인 시각에서도 온갖 상식을 다 파괴하고 다니는 분인데 흐흐
사실로 밝혀진것만 전과4범에 조카살인 변호 대장동 도시사업계획 서명에 죽은 김문기 처장도 모른다고 거짓말했는데 정황증거 나왔죠 여기에 과거 발언부터 이 사람은 정말 입만 열면 거짓말 해온게 끝도 없이 나옵니다 무슨 화수분도 아니고요 또 도덕적으로도 음식점 흡연에 김부선씨와의 사건 유명한 형수와의 통화까지 바닥을 기고 있죠 이재명 본인만해도 끝도 없이 늘어놓을수 있는데 김혜경씨가 공무원 종처럼 부려먹은것 하며 법인카드 남용에 자식 성매매까지.. 거기에 경기도주택공사건까지 끝이 없는데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이 이만큼 더럽진 않거든요
22/02/26 17:57
형수…는 과거라 쳐도 지금 쉴새 없이 거짓말하는간 어찌 보십니까
법카 같은 일이 국힘에서 있었어도 별거 아니라 하셨을까요 기축통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건 알이백과 비교가 안되는 무능함입니다
22/02/26 18:07
각각 사안에 대해서 세세한 이야기를 할수도 있겠지만 이미 선게에서 많은 사람들이 얘기 나눴던 주제이기도하고 특히 지금 시점에는 얘기해봤자 평행선을 달리기만 할테니 전반적으로만 말씀드린다면 이가 잘못했고 사과했고 혼났으니 앞으로는 그러지않을거라 생각하고요. 사안의 경중을 따지면 윤이 훨씬더 크고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아 물론 이건 이재명 지지자인 제 생각이죠
22/02/26 18:15
예 그렇게 생각하시기에 이재명을 여전히 지지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 아버지께서도 그러시기에, 그런 분들이 많은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22/02/26 17:41
그냥 이재명 지지자들은 말씀하신대 문장에서 윤이랑 이랑 바꿔서 말할 수 있습니다.
각자 지지자를 이해 못하고 깎아 내리기 시작하면 표 뺏어오기 힘들죠. pgr은 그게 좀 심하더군요. 이재명을 욕하는 게 아니라 지지자들을 비꼬는거. 절대 표 못가져오죠.
22/02/26 17:47
당연히 바꿔서 말할 수 있습니다만...
윤이 좋아서 찍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이나 민주당이 싫어서 이를 찍는 사람이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윤이 싫어서 이를 찍는 사람보다는 이가 좋아서 이를 찍고 실드치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쓴 댓글입니다.
22/02/26 17:50
pgr은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제가 볼 때 실드도 훨씬 맞은데요.
어차피 pgr선게 들어와서 댓글 쓸 만큼 정치 관심있는 분들은 이쯤 되어서 설득한다고 넘어올거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저도 조용히 사전투표 오고 결과를 구경하려고 합니다.
22/02/26 20:27
이재명 찍는 사람도 이재명 좋아서 찍는건 아닐겁니다. 국힘이 꾸준히 싫어서 기본적인 비호감이 있을 뿐입니다.
아 근데 이재명 진짜 못찍겠어요. 국힘 너무 싫은데.
22/02/26 17:31
윤석열 이재명 양쪽 다 실언을 했는데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뜬금없이 핵발전소 언급하는거 보니 대충 각은 보이네요 저런식으로 급작스럽게 정책선회해서 선거 이기는거 본적이 없는데....
22/02/26 17:39
어제 정치개혁 관련해서는 3vs1 이었는데요.
윤은 질문을 이해 못하는 건지. 안 들은건지 그런 장면이 2번 정도 나오더군요. 거기서 좀
22/02/26 17:39
저는 대안이 없어 윤 지지를 시작했지만, 토론 거치면서 이는 마이너스 윤은 오히려 호감이 생겼습니다.
이는 은연중 우리 셋을 언급하며 대중들에게 고립된 윤의 모습을 각인 시킬려는 시도와, 윤과의 토론의 서두에는 빠지지않고 "후보님께서 잘모르신다" "후보님은 거짓말을 굉장히 많이하신다" 고 말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겨 넣으려는 의도적인 시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사전모의된 토론전략이었겠지만, 저에겐 굉장히 치졸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국민들을 상대로 진정성을 보여야하는 토론장에서 선동과 세뇌 같은것들로 현혹 할려고 하는 모습에 혀를 찼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크게 맞대응없이 쳐 맞고있는 윤에겐 오히려 좀 호감이 생겼습니다.
22/02/26 17:48
저는 지난토론때까지는 그나마 윤이 선방했다고 생각하는데 어제는 거의 정치 안보에대해서는 무지함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봐요. 그리고 이게 중도층입장에서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본거죠
22/02/26 17:39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에서 보면) 최근 여조 추이를 보면 여권 지지가 재결집하고 있는 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 수치가 여권이 노렸던 정도에는 못미치고 있고, 그게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계속 무리수를 두게 하는 원인입니다. 지금 여론조사 추이는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최악 다음 차악의 시나리오인데, 최악이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서 지지층이 선거를 포기하게 만드는거라면 차악은 역전의 가능성이 적은 상태에서 상대에게 위기감을 주어 결집하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2-30대의 결집력이 타 세대에 비해 떨어진다고 봤을 때, 이재명의 추격세는 지금까지 [조문근] 아니 윤석열이 되겠지 하고 느긋해하던 2-30대를 대거 결집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라리 이번 여론조사로 윤석열을 추월해버렸으면 바람이라도 일었을텐데, 여권 재결집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따라잡지는 못했고, 여조를 통해 2-30대가 결집한다면 현재의 이재명의 상승세는 차라리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은 것만도 못한 상황이 되겠죠.
22/02/26 17:48
민주 진영 스피커들도 호들갑을 못떠는 이유가 이때문이죠.
여론조사 독려 & 소상공인 지원금 추경으로 한방에 분위기를 끌어올렸어야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역전에 실패했죠. 다수의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자체가 급등하면서 국힘 지지율을 상회하거나 압도하는등 여조 독려와 추경이 효율을 발휘한 정황은 있는데도 졌다. 정말 답 안나오는 상황이죠. 상대가 결집하면 다시 얼마나 벌어질지를 이제 손놓고 봐야만 되는 신세가 된거죠.
22/02/26 17:50
저도 여조를 대략적으로 신뢰하는 편인데 현재와 같이 양측이 팽팽한 상황에서는 미세한 차이는 반영을 잘 못 한다과 봐요. 말그대로 까봐야 알겠죠
22/02/26 17:54
여조 추이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상승, 윤석열 후보가 조금 하락하면서 초접전이라고 보구요.
이게 깜깜이 기간에 골든크로스 갈껀지... 남은 변수가 1. 2030대의 투표율(원래 투표율 낮음 + 코로나 걸리면 걍 투표 안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 2. 6070대의 사전투표율 하락(부정선거 의심) 윤석열 후보도 마냥 여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22/02/26 19:05
전국 단위 지표보다 각 지역별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더 커서 아직은 윤이 유리하다고 예상하고 있긴 한데 마냥 끝난 선거마냥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네요. 그리고 깜깜이 기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도 진짜 대한민국 정치 수준 저질이네 싶은 공방이 오가고 있는데 깜깜이 기간 들어가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심한 저질 공방이 오고 갈텐데 벌써부터 짜증이 밀려오네요;;
22/02/26 18:01
다만 자영업자 300만원 지원금이 생각외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 것 같고, 막판 여권의 대결집이 이뤄졌으며, 보수의 양 축 중 하나인 2035 남자들의 투표율이 낮아 아모른직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6070 세대의 '사전선거=부정선거' 라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눈 것도 문제구요.(사전선거를 안하는 보수들때문에 이준석이 오피셜로 3~4% 손해본다고 말했을 정도)
다만 제가 돈을 건다면 현재 추세대로면 윤이 3%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당선에 유력하다 생각됩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높아 보수도 결집할 여력이 있어보여서...
22/02/26 17:53
이재명은 중도층을 잡을 거였으면 자신이 밝힌대로 네거티브는 하지 않고 정책과 현안분석을 중점적으로 파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보 중 둘다 결점이 있다면 그래도 상대적 우위를 어필할 포인트를 만들어야 하고, 이재명은 유능함을 내세우는 만큼 실제로 보여줬어야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윤석열이 진짜 아는게 거의 없어보이고 이젠 그걸 당당하게 말할 수준까지 왔지만... 적어도 개인의 도덕적인 면은 이재명보다 우위에 있어서 세일즈 포인트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 추세로 가면 결국 윤석열이 당선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토론 2번이 남은걸로 아는데 윤석열은 공부를, 이재명은 전략을 잘 짜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22/02/26 18:15
심은 크게 변한 거 없이 초기 토론 때랑 비슷한 태도를 이어나가고 있고
안은 확실히 초반 토론 때보다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윤, 이는 똥볼만 퍽퍽 차대는데 저런 놈들이 대선 후보라는게 진짜 쪽팔리긴 합니다 이는 약간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미친 놈 같습니다
22/02/26 18:20
그리고 토론에 대해서인데. 저는 이번 토론이 일종의 패러다임이 바뀔락말락하는 시점에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토론전략으로 보면 이재명의 전략의 틀은 대체로 맞습니다. 팩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토론을 시청하는 일반 국민들은 그정도로 열의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토론내용의 팩트 여부보다는 토론장에서의 흐름이나 이미지가 더 중요했고, 그걸 알기 때문에 이재명은 토론회에서 거리낌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어쨌든 선거는 얼마 남지 않았고, 사실은 나중에 밝혀질 것이며, 사실이 밝혀질 때쯤 되면 선거는 끝나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이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 거짓말은 상당히 강력한 전략입니다. 작심하고 거짓말하는 변희재가 진중권을 이긴 것처럼요. 그걸 이겼다고 봐야하는 게 슬픈겁니다만.
그런데 윤석열 같은 경우는 좀 다른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페미논쟁에서 봤듯이 2-30대의 경우 더 이상 [현실을 살아 인터넷에서 살지 말고] 라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본래 같으면 무비판적으로 넘어갔을 이재명의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검증되고 있죠. 기축통화를 거치면서 이재명의 능력에 대한 이미지가 깨졌고 우크라이나 건을 거치며 원래 기대가 없었던 인성 측면은 거의 인간 이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윤석열은 이번 토론회를 거치면서 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무능하다는 비판을 듣거나말거나 조금이라도 함정이거나 저의가 있는 것 같은 질문, [특히 이재명이 하는] 질문엔 거리낌없이 모른다고 하고 있죠. 이건 그동안의 선거판에선 볼 수 없던 전략입니다. 윤석열은 이재명의 하는 말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걸 예견하고 있고, 그게 온라인에선 즉시 거짓말로 드러날거라는 데 승부수를 걸고 있는겁니다. 과연 아직까지 시대가 그렇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기존의 필승전략을 사용하는 이재명과, 시대가 변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토론전략을 사용하는 윤석열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선거결과가 보여주겠죠. 근데 다만, 이재명 같은 경우는 좀 다급해서 그런지 토론을 할 때 자꾸 '잘 모르는 윤석열', '거짓말을 하는 윤석열' 등 일차원적인 공격을 시도하는데, 어차피 기존 전략을 쓴다면 이건 안하는 게 좋습니다. 지지난 선거에서 이정희가 보여줬던 것처럼 이건 중도층에게 비호감을 사는 필패전략이니까요.
22/02/26 18:37
저도 그렇기 때문에 2030에선 윤석열 지지율이 압도적이라 봅니다. 요즘 2030은 커뮤니티에서 정치를 목도하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이재명 지지자분들은 부정하시겠지만 이미 2030이 주류를 이루는 커뮤니티에선(심지어 10대까지도) 이재명의 거짓말과 각종 논란들을 직접적으로 목도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거든요. 새누리당 한참 깔 때 쓰던 킹찍탈이 이젠 찢찍탈이 되었고, 커뮤니티 제일 많이하는 20대 남성에서 이재명 지지율 나락가는 게 그 증거죠. 이재명의 유튜브,쇼츠,홍보물같은 게 흔히 말하는 옛 것 느낌이 나는 것도 신세대 감각인 2030이 이탈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2030이 민주당 편이었을 때, 헬조선거리며 새누리당깔 땐 짤만 봐도 웃음이 터졌고 새누리당이 낡고 오래된 이미지였었는데 이 정도로 뒤바뀌다니 참 기묘하긴 합니다.
22/02/26 18:22
상대방 비아냥대는 댓글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양쪽 다 지지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 보면 양쪽 다 똑같아 보입니다. 양비론 아닙니다.
22/02/26 18:46
양비론이 나쁜 것도 아닌데 양비론 아니라고 하실 필요는 없어요. 둘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죠. 양자택일 강요보다 양비론이 더 타당한 순간도 있고요.
22/02/26 18:52
참 안타까운게 그렇게 싫어하는 반대편 후보 찍는 사람들도 어짜피 같이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입니다. 정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번 상대방 당 찍는 사람들 무뇌 취급에 이해가 안된다는둥..지금 당장 집에서 혼자 사는 분 아닌 이상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널려 있어요. 서로 혐오하고 미워해봐야 어디 외국 가셔서 사시는거 아닌 이상 좋으나 싫으나 서로 같이 살아야 되니 증오나 혐오 좀 넣어두시죠..
22/02/26 18:57
서로 싸우지들 맙시다...
어짜피 1/2 은 질테고, 진 사람들도 5년간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이기길 기원하지만, 상대가 되면 거기에 또 적응하고 5년 사는거죠 뭐
22/02/26 19:03
오늘 이재명 후보가 김포유세에서 본인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남의일이라 해놓고선 윤석열 후보가 한것처럼 멘트를 했더군요
진짜 역겹습니다
22/02/26 19:11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88&aid=0000746715
그럴 줄 알고(?) 아예 페북에 박제했네요 크크
22/02/26 19:14
다음 토론 때 우크라이나 얘기 나오면 제가 언제 그런 말을 했습니까? 윤후보님은 거짓말을 참 자주 하십니다 이렇게 뻔뻔하게 나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제가 아직 이재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했군요 크크크
22/02/26 19:04
이대남 개무시하고 사람들 말 귀 기울이지도 않더니 자기들말 반대하면 시고방식이 어쩌구... 일베충이니 사이트가 먹혔다더니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하더니... 선거기간내내 네거티브 하고 막말하더니... 주술이다 신천지다 무술이다 각종 의혹들 뜬금 없이 벌이고 이게 무슨 크크크...
갑자기 클린팬문화 하자는 느낌 너무 불편하네요. 그동안 신고해서 글 잠금하고 댓글 신고 잘했는데 규정 위반이면 신고 하면 그만입니다.
22/02/26 19:55
지지자들 중에서 말씀하신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같은 이재명 지지자라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닌데(즉 더티한 사람이 있고 클린팬도 있는데) 어떻게 한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겠어요?
말씀하신 건 더티팬이 클린팬문화하자 하면 거기서 까시면 됩니다
22/02/26 20:46
대체 뭔소릴 하시는지... 요며칠 적극적 쉴드치시는 분들 보니 맨날 무지성 지지 한다고 까인 태극기 부대가 선녀로 보일 지경입니다. 그 후보에 지지자인게 맞는듯 밑에 댓글보면
22/02/26 21:21
요며칠 적극적 쉴드치는 사람들 중 그런 더티맨들이 있다 인정 (난 아니니 걔네들한테 뭐라구하렴)
같은데요 어려운 얘기는 아닌 듯 합니다;;
22/02/26 19:13
정치에 관심이 많다 -> 본인 지지하는 후보가 토론 잘했다고 생각함
정치에 관심이 적다 -> 토론을 안 본다 토론은 mb아바타 급 아니면 지지율에 의미없습니다.
22/02/26 19:39
선거 안할 사람이라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표를 찍을사람은 평소 정치에 관심없어도 지금 대선 10 일전이라 뛰엄뛰엄 또는 뉴스라도 많이 볼겁니다.
그리고 양측이 팽팽한 상태라 토론도 영향을 일부 줄수있다고 보고, 점점 국민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에 예전과는 토론을 대하는 자세들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크게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22/02/26 19:20
이게 구도가 묘한게 윤이가 토론에서 거기서 거기면 안철수는 조금이라도 득점을 하고 있다는거죠.
혹자는 안철수가 가져갈표는 반반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최소 6:4 이상으로 윤석열표 비중이 높은게 사실이거든요 그간 누구표를 흡수해서 윤석열이 1위를 해왔는지를 보면 확실하구요. 안철수가 10%를 넘기게 되면 결과는 미지수 그 이하면 윤석열 승으로 봅니다.
22/02/26 20:06
지금 안철수는 10% 넘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제발이지... <사퇴>를 해야 합니다.
토론 때 발언 듣자하니,`나라를 살리기 위해 ` 존경받는 의사 교수 다 필요없이.. 대선에 나왔다는데, 안철수가 진짜 나라를 살리는 길은, 내일 당장 !!! 후보 사퇴를 하는 것, 그것 뿐입니다. 엎드려 무뤂 꿇고 싹싹 빌고 싶은 심정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만 되어도 이런 심정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이재명의 달콤한 제안 -- 중대선거구제--에 이미 넘어갔는지도 모르죠. 대통령 병에 걸린 이 냥반아 !! 설령 당신이 윤후보보다 낫다해도, 작금 이 판도에서는 당신이 물러나야 돼 !!!
22/02/26 19:30
윤석열이 싫어서 국힘당이 싫어서 어쩔수없이 이재명에게 표를 준다.. 는 저는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이재명은 인간이 아닙니다. 물리쳐야 할 괴물입니다. 이점만은 애끊는 심정으로 부탁드리고 싶네요. 휴.
22/02/26 19:43
저는 대통령 윤석열이 무섭기도 하고 윤정부가 파행을 겪고 민주주의가 조금 역행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윤을 인간이 아니고 괴물이다? 라고 하면 글쎄요 할겁니다.
윤이 대통령된다고 해도 저는 열심히 잘 살아가겠죠
22/02/26 19:53
민주당은 그저 집권당이 으레 그렇듯 권력에 취해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민주당의 취약점을 이용해 먹고 올라온 이재명이라는 괴물은 용납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 분들을 위해서도 이재명이 낙선하고 몰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2/26 20:14
공감합니다. 이낙연이었으면 "에이, 문재인 시즌 2네"하면서 표는 안 줘도 이낙연 개인에 별 감정은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재명은.. 섬뜩합니다. 이재명으로 인해 변할 대한민국이 두렵구요.
22/02/26 20:26
저는 이낙연 vs 홍준표면 홍준표 뽑았을거고 이낙연 vs 윤석열이었으면 그냥 놀러갔을겁니다. 근데 이재명만은 무조건 막아야겠네요.
22/02/26 19:36
이가 되면 청문회는 없어지겠군요 대통령이 전과사범인데 탈락은 없겠네요
반대로 윤이 되면 결혼전까지 처가를 파야 할텐데 누가 통과하려나
22/02/26 19:54
카이사르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모두가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엄청 시끄러울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극한대립이야 언제나 있었던 일이지만 지난번 미국 국회 의사당 점거 사태도 그렇고.. 요즘 우리나라 대선판도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의 수위가 '페어 플레이'의 수준을 넘어선거 같아서 대선 후에 봉합이 잘 될지 의문이네요.. 커다란 사회 갈등이 올거 같아서 걱정이군요..
22/02/26 19:58
날이 갈 수록 정치적 대립이 심해지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정치인들도 예전엔 비록 당은 달라도 (학교나 고향, 출신기관 선후배 관계가 많다보니) 사석에서는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 요즘 정치인들은 진영이 다르면 사석에서도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대중들도 비슷해져 가겠지요.
22/02/26 22:29
1차토론 때는 기축통화로 실력이 없다는 게 드러났고
2차토론 때는 우크라이나 건으로 인간 이하라는 게 드러났죠. 이재명에 대해서는 지지자 분들 역시도 인성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을테니 2차가 낫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봅니다. 그나마 이재명이 어필하던 [실력]이 없다는 게 까발려진 1차토론이라서요.
22/02/26 20:05
토론을 거듭할수록 심상정의 카리스마가 가슴을 울리고
안철수는 성장하는게 느껴집니다. 정치개혁과 다당제가 거대양당에 뭍히는 현세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재명이 이에 동의를 표하며 윤을 쏙 빼고 세명의 의견이 같다고 반복하는게 눈에 띄이긴하더라구요. 군소후보들은 지난날의 민주당의 배신과 다수의석으로서도 하지않은 것들에 대해 이자리에서 사탕발림해봤자 무의미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재명이 책임질 위치에서 그것에 대한 의미있는 대안제시나 협의점을 제안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뭔가 군소후보들을 포용할만 안을 내야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안철수가 얘기한 통합내각의 형태건 심상정이 얘기한 다수당의 책임있는 행동이건... 어차피 국힘쪽을 찍을 일은 없지만 안철수냐 이재명이냐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심상정은 계속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과거 총선때도 정의당 지지한적은 있어서 이번에 의미있는 지지율을 받으면 좋겠네요.
22/02/26 21:16
그냥 저는 몇년간 법카랑 와이프 의전한 것만으로도 인성을 알 것 같아서요. 나름 사회적 지위 높은 분들과 같이 일해봤지만 안그런 분들이 훨씬 많거든요. 저는 그것만으로 그냥 아웃입니다. 이 글 보니 귀찮아도 꼭 투표하러 가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22/02/26 21:18
이재명 싫어하지만 말은 참 잘하더군요. 토론 전 항상 카메라를 보고 국민을 향해 명언 비스무리한것을 뱉어내더라구요.
중간부터 윤석열에게 거짓말 프레임씌우면서부터는 조금 역했지만 말하는거 보고있으면 지지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하다 싶었습니다.
22/02/26 21:45
https://streamable.com/m2vdb7
역겹기도 하고 이재명 안에 또 다른 이재명이 있는 듯 해서 소름 돋고 그러네요 절레절레
22/02/26 22:40
사이코패스 이렇게 비유하면
세세하게 따져서 사이코패스 아니라고 주장들 하시니 그냥 쉽게 표현해서 미친 놈이라고 표현하는게 가장 맞는 표현 아닌가 싶더군요
22/02/26 21:49
이재명 윤석열은 빼고 생각중인 사람인데 어제 모든 공격이 윤석열에 집중되는걸 보면 윤석열이 여전히 약우세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윤석열은 2등 후보도 아닌데 자꾸 대장동 대장동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할거면 언론 보도 이상의 날카로운 질문을 기대했는데 그런 질문은 없었다고 보고요. 이재명은 전반적으로 기존 토론보다는 훨씬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고 봅니다. 여론조사 차이가 벌어져서 멘탈이 나갔다가 약간 여조가 좋아져서 정신 차렸나 싶었습니다.
22/02/26 21:51
대장동 새로운 이슈가 떴으니까 그런거죠.
원희룡이 밝힌 문건은 정민용이 이재명한테 대장동 개발 사업 내용을 직보했다라는 증거가 됩니다. 근데 지금까지 이재명은 아랫사람이 다 했고 자기는 그냥 마지막에 서명만 해줬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으니까요.
22/02/27 07:19
근데 저는 오세훈 때도 그렇고 생태탕스러운 문제제기는(=한번 들어서 이해가 안가고 여러번 설명 들어야 겨우 이해가는 문제제기) 해서 이득볼게 없다는 주의거든요. 고속도로에서 문건을 주웠다느니 그런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지만 그래서 이재명이 대장동에서 이득을 뭘 본건지 핵심을 치는 질문이 뭐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생태탕 때도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오세훈이 생태탕을 먹었다는 증언이 뭐 어쩌라는 건지 이해가 안가는 거랑 비슷합니다.
차라리 윤석열이 1등의 여유를 보여주는 그런 질문을 했으면 좀더 어필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우크라이나 관련 이재명 발언은 명백한 헛소린데 그걸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 것도 좀 아쉽더군요. 마지막 토론주제가 ‘사회’인데 벌써부터 또장동 이야기만 하다 끝날게 너무 눈에 훤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은 또장동 이야기 할시간에 여가부 이야기 한번 더 하고, pgr에서도 논란이 된 장애인 시위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피력하는게 훨 낫다고 봅니다.
22/02/26 22:22
말씀처럼 이번 원희룡 문건이 상당히 치명적인 문건이고 밑의 글 보면 지지자 분들도 말돌리거나 출처 얘기를 하는 식으로 회피하는데,
정작 이재명은 아무 흔들림없이 태연하게 모든 질문에 아닙니다 해버리죠. 몇시간씩 취조하는 게 아닌 이상 저렇게 눈앞에서 거짓말로 넘겨버리면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런 식으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버리면 변희재도 진중권 깨는 게 토론입니다. 그렇다고 그게 변희재가 토론을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토론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게 걸릴 위험만 없으면 완전 사기스킬이죠.
22/02/27 07:25
태어나서 민주당에 투표한 적이 구의원 정도밖에 없는 사람인데요, 고속도로에서 문건을 주웠다는 이야기는 오세훈이 페라가모 구두 신고 생태탕 먹었다는 이야기 만큼 황당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 문건에 이재명이 대장동 사업으로 어떤 금전적 이득을 봤는지 명시된 거면 토론을 할게 아니라 수사당국에 문건을 넘겨야죠.
생태탕 때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세훈 지지자들은 말돌리거나 출처를 믿을 수 없다고 회피한다]고 했죠. 김어준스러운 문제제기가 윤석열 입에서 굳이 나올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마지막 토론에서는 1등의 여유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2/02/27 20:32
여기 존대하는곳이예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시구요. 님이 인정하시는것처럼 그 문건으로 지금 밝혀진것이 없네요.
저는 애초에 제1야당 유력인사가 2022년에 하필이면 대선 앞두고 고속도로 배수구에서 야당후보가 한창 여당후보의 네거티브 주제로 삼고있는 사건 관련 문건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전혀 지리지 않고 님과 저는 관점이 매우 다른듯 하니 여기까지 하시죠.
22/02/27 20:44
최소한의 예의는 님이 지켜야 할거 아닌가요? 저는 김재규열사님이 잘못 말씀 하신 부분을 얘기 한건데 혼자 냅다 끼어서 수사당국이 알아서 할일인데 그럴 왜 저 한테 따지시는? 예의 운운 하시는데 본인부터 예의 좀 지키세요. 여당 후보가 네거티브 삼은 건 생각도 안하시고 말씀 하시는게 우습네요 그냥 크크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라고 네거티브 했는데 문건 찾았다고 하는게 왜 네거티브 에요? 민주당이 삽질 한거 지적 하면 네거티브가 되나요? 애초에 대장동 설계자가 누구고 그걸 치적 삼은게 누군데 네거티브 라고 하시는건지 예의가 없고 양심이 없으신거 같은데요?
22/02/27 06:43
글쓴이분.. 아무리 PGR 이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공간이라도 해도, 요새 분위기상 이재명지지자임을 밝히며 토론잘했다는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 그점에는 박수를 드립니다. 다만 그 용기로 지지자를 바꾸는데 써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윤석열 아니더라도 대안은 있잖아요.. 굳이 거짓말쟁이 / 갑질러 / 횡령러 / 조폭연루 / 막말러 를 꼭 찍으셔야 겠습니까.. 쩝.
22/02/27 06:44
오랜만에 와봤는데 요즘은 운영진이 관리하는 기준이 느슨한가요? 서로 존대는 하시는데 멸칭에 비아냥에.. 박빙인 선거인데 같은 토론을 보고도 이렇게 각자 보는 시각이 달라서야 선거 끝나고도 어떻게 될런지 걱정이네요.
22/02/27 10:36
제가 중학생 그러니까 2008년도부터 피지알 했었는데 그때 더 심했으면 심했던거 같은데.. 한나라당 찍으면 사람 취급을 안 하던 곳 아니었나요?
22/02/27 11:33
편갈라서 비꼬자고 쓴 댓글이 아닌데도 이러시면 의견 다른 사람은 그냥 입닫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건지요?
그리고 저도 가입한지 1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지지대상 가지고 사람취급 여부 따지는모습 거의 보지 못했고 만약 그런 글이나 닷글 있었다면 운영진이 제재했던것 같네요. 밖에서 이곳 선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눈과 귀를 좀 널리 열어보시기를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22/02/27 15:24
건드려도 문제 안 건드려도 문제가 될 거 같아요.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답이 안 나옵니다. 극단적으로 싸그리 다 강퇴엔딩을 해도 그중에 살아남은 사람들 안에서 또 치고받고... 하면 무한루프 같아요. 그저 바라건데 이번 선거가 인간이 지저분해지는 선거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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