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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7 22:31:00
Name 플라톤
Subject [일반] 민주당의 최선과 국민의 최선
민주당의 최선은 박원순 오거돈이 애초에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었고
민주당의 차선은 박원순 오거돈이 법의 심판과 죄값을 제대로 치루게 한 뒤 무릎 꿇고 후보를 안내는 것이었고
민주당의 차악은 박원순이 자살하고 피해호소인 같은 소리를 꺼내긴 했지만 도의적으로라도 후보를 안내는 것이었는데

최악의 선택지만 다 골라서 내 놓은 상황에서 이명박근혜 소리나 하며 [최악만은 막아야 하지 않냐]는 식의 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국민은 민주당이라는 최악만을 막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선거였습니다.

저는 잠깐이나마 국사를 전공했었기에 박정희의 딸과 박정희의 추종자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던 현 국민의힘의 전신들을 싫어했었고, 국정논단 - 탄핵를 겪으며 진박들이 쓸려나가는 것을 보고 드디어 한국이 박정희의 망령에서 벗어나는구나 했었습니다.

이제는 운동권의 망령에서 벗어날 시간이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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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21/04/07 22:33
수정 아이콘
문재인과 박근혜의 대선이 일종의 라그나로크였다면
이제서야 비로소 신화의 시대가 끝나가는거죠.
이븐할둔
21/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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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이제 지역 신화(?)가 몰락하고 보편종교(?)가 북구를 지배하는 건가요. 과연 한국인들에게 전파될 크리스트교는 무엇일지??
21/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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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신화는 이미 어느 정도 나와 있습...
이븐할둔
21/04/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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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루종일 싸우고 인신공양하라고 가르친 북구 신들보다는 아가페를 전한 예수가 사회에 좋은 신이었듯, 다음 세대의 신화는 좀 더 정교하고 그럴듯해지길 빕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1/04/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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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갈등이 30대보다 20대가, 20대보다 10대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 이미 다음 세대의 신화는 피터지게 싸우는 걸로 확정 났습니다 ㅜㅜ
AaronJudge99
21/04/08 00:44
수정 아이콘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사라지고 남녀갈등이 생기는건가요....끔찍하군요
저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이민으로 인한 인종 갈등까지 예상합니다....사실 이게 더 심할수도 있어요
21/04/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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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대통령 시대는 크툴루 신화였던 것인가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1/04/07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희 신화, 노무현 신화로 대표되는 각 세대의 시대정신 청산과정이었다고 봅니다.
21/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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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 운동권의 망령에서 벗어날 시간이 온 것 같네요 (2)
Janzisuka
21/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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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좀더 나아져가길 바랍니다 한참 멀었지만...떨구고 버리고 그래야죠
여수낮바다
21/04/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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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청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4년이 걸렸네요
운동권 청산은 보다 빨리 되어서, 제정신인 진짜 진보 정당으로 민주당이 거듭나길 빕니다
21/04/07 22:43
수정 아이콘
박근혜와 문재인 덕분에 본체생각하고 뽑으면 안된다는걸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지니어스
21/04/07 22:48
수정 아이콘
이번에 후보를 안냈다면 진정성이라도 들었을텐데...
민주당 이놈들은 당헌까지 바꾸면서 결국 후보냈죠. 역풍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해요
한사영우
21/04/07 22:49
수정 아이콘
반대만 하면 되는 딴지만 걸면 되는 운동권에게 실무를 맡겨봤더니 망했네요.
생각보다 많이 말아 먹어서 학을 떼게 만들어주네요
플라톤
21/04/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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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못하는데 반성도 안합니다. 그럼 반성하게 해야죠.
성큼걸이
21/04/07 22:52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 보신 분들은 느꼈겠지만 태극기부대, 어버이연합 등의 극우세력이 나대지 않았죠. 이제 본인들도 알더군요. 자기들이 나서는게 오히려 방해임을요. 이미 시대의 뒤안길로 밀려난 세력이죠
운동권은 각종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박원순,문재인 치하에서 깊숙하게 사회 곳곳에 알박아 버려서, 얘네 뿌리뽑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겁니다.
공공의대, 한전대학교, 518 가산점 등으로 운동권 천룡인화, 세습을 아예 제도화하려던게 이번 정부였는데, 국민들이 바보는 아니라서 저항이 심하죠
21/04/07 23:05
수정 아이콘
80년대 정신이 2010년대를 넘어 2020년대까지 흘러들어왔죠. 그 정신을 이끌었다는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정치권에 앉아있으니 아직도 대중을 계도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자신들은 고생한만큼의 열매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겠죠. 시대를 선도했다는 자부심에 취해, 시대에 뒤처졌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들의 끝이 보이네요. 산업화세대, 박정희의 향수, 3김과 민주화세력, 운동권, 노무현의 유산... 그 모든 것들도 아마 다음 대선부터는 서서히 역사의한 부분으로 남겠죠. 아니, 그래야 한다고 봐요.
연필깍이
21/04/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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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운동권의 환상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 같은 '존재'가 정계에 남아있는 이상 끝난게 아니죠.
AaronJudge99
21/04/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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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도 해먹고 뒷전으로 물러났으니
이제 운동권도 뒷전으로 가실 차례인가요..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무는군요
Grateful Days~
21/04/08 08:34
수정 아이콘
국힘찍으면 집값 더올라갈거라고 국민들을 협박이나 하고 있는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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