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4/17 17:41:42
Name kurt
Subject [일반] 극우정당과 카톡, 유튜브 감옥
가짜 뉴스: 인도 '호파도라' 괴담이 불러온 참극
https://www.bbc.com/korean/news-46365529?fbclid=IwAR2yA_ki2z-Q-tTkawRdrjbt3cXciwNc7GI_76hWO6wEuJOS31u090K3_cI

인도에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인터넷 괴담을 믿게 되어 마녀사냥으로 외지인을 죽였다는 내용입니다.
최근에도 영국에서 5g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다고 기지국을 태우는 일들이 일어나는 걸 보면 인도 시골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BBC 기사에 나와 있듯이 데스크탑을 통해 인터넷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세계를 경험하면서 모든 걸 받아들이다는 것과
유사한 것이 박근혜 탄핵이후 한국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탄핵이후 태극기집회 진영이 적극 활용한 것이 유튜브였습니다.
영상하나 올라오면 조회수가 수십만에 달하고 스트리밍을 만 단위가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독자유통일당 51만표, 우리공화당 20만표, 친박신당 14만표, 국가혁명배당금당 20만표, 새벽당이 10만표를 얻은 것은
그들이 허수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태극기 진영에서 분열을 하지 않았다면 원내진출을 했을 것입니다.

질낮은 합성사진으로 박근혜와 결혼 운운했던 허경영을 따르고 선거 보전비도 못받고 출마했던 이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사실 젊은 사람들이 카톡에서 톱니바퀴나 점 세개 눌러서 나가기하면 그만이지만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는 어르신들도 꽤 됩니다.
네이버 밴드나 카톡 초대 돼서 가짜뉴스 매일 받아보고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비슷한 내용만 보는 것이죠.

"죄없는 박근혜→대깨문 답없다→개돼지들 나라"…구피 이승광, 총선 결과 불만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77&aid=0000239906

오늘 올라온 이 기사 내용을 보니 어르신들 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새벽당 극우 유튜브 주장을 그대로 따왔더군요
일루미나티가 왜 나오는지 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기괴계
20/04/17 17:46
수정 아이콘
아무도 분열을 조장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잘 분열되는거죠. 저 진영이 하나로 뭉칠 일은 없습니다.

결국엔 돈이 되니 모이는 건데, 그 돈이 내 수중에 안 떨어지니 분열되어 나갈 밖에요.
GRANDFATHER__
20/04/17 17:49
수정 아이콘
돈잘돼요. 선거 패배후에서 방송켜서 심각한 표정지으면서 우국지사 코스프레하니까 만원 이만원씩 팍팍들 쏘던데요.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한마디면 몇만원씩 들어오던데 저도한번 해볼까 싶습니다.크크
딱총새우
20/04/17 17:57
수정 아이콘
대다수 인류의 인지 및 적응능력 보다 기술발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다람쥐룰루
20/04/17 18:01
수정 아이콘
사람이 많이 살고있으면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그런거죠...맘에 안드는사람도 결국 이나라에서 같이 살아야죠 뭐...
Jedi Woon
20/04/17 18:03
수정 아이콘
지금이 어르신들 돈 빼오기 쉬운거 같아요.
특히 팟캐스트와 다르게 유튜브는 눈으로 보이니까 몰입하기도 쉽죠
손나이쁜손나은
20/04/17 18:09
수정 아이콘
선거 조작 됐다는 영상이 벌써 몇십만 조회수를 보이는거 보면..
20/04/17 18: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역하긴하지만 양쪽전부 스피커들의 말을 찾아서 들어보고 교차검증을 해야되죠 다른 정보를 찾을수있는경로가 있다면 거기도 확인해야하고..
보고싶은거만보니 이게 맞나보다하는거죠..
동년배
20/04/17 18:38
수정 아이콘
5살 짜리 아이들 유투브 끊게 하는 것도 어려운데 65살 아이들 유투브 어떻게 끊게 합니까...
Conan O'Brien
20/04/17 19:22
수정 아이콘
65살 아이들 크크크 완전 공감가네요.
20/04/17 19:07
수정 아이콘
가세연이라는거 어제 함익병씨 때문에 처음 봤는데 지들 조회수나 올릴 생각하지 말라는 식으로 함익병이 팩폭하니까 안절부절 하는 꼬라지들 진짜...

그런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현실이니 어쩔수 없기도하죠. 우리는 아직 전쟁중이고 빨갱이들에 의해 적화통일 될수도 있다 통일되거나 북한 망하기 전까진 그렇게 믿을텐데
모쿠카카
20/04/17 19:22
수정 아이콘
구피 이승광은 알고보니 신천지라는 소식 돌고 있던데... 11월 여동생 전도했다고 10만 수료라고 해시태그 달았다더군요
데릴로렌츠
20/04/17 19:25
수정 아이콘
수꼴 + 신천지 환장의 콜라보네요
모쿠카카
20/04/17 19:32
수정 아이콘
신천지 이만희 성향자체가 보수라... 그리고 요즘 신천지 신도들이면 정부에 반감이 많긴 하겠죠
-안군-
20/04/17 19:49
수정 아이콘
어젯밤에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어떤 어르신이 대로변에 딱 버티고 서서 "국민여러분! 180석 이거 다 사기입니다! 제 말을 들으세요!" 라고 외치고 계시더군요.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높이 들고...
앙겔루스 노부스
20/04/17 22:31
수정 아이콘
범진보진영은 이기든 지든 이 나라의 기득권 세력이 강력하고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물론 국개론은 펼칩니다만, 그게 그들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은 아니죠 악하다고 생각하는거지) 범보수진영은 자기들을 꺾은 세력이 이젠 진짜 강해졌다는 것을 전혀 인지 못하는 거 같네요. 애초에 정치를 과정으로서 돌리는 데에서 기본은 세력크기를 인식하는데서 출발하는건데. 가장 기본적인 현실인식이 안되니, 저 쪽은 정말 오랫동안 정신 못 차릴 거 같습니다. 민주당이 좀 못해도 강제로 장기집권할 거 같은 느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79 [일반] 안철수, "야권 후보단일화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 [135] 光海12795 21/03/16 12795
4977 [일반] 김정은이 아픈 이유가 나왔군요 [19] 마바라14307 20/04/22 14307
4976 [일반] 김종인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받을것인가? [26] 꿀꿀꾸잉7392 20/04/22 7392
4975 [일반] [펌] 13년전 일본 우경화를 예언한 김대중 대통령 [29] 가라한8848 20/04/22 8848
4974 [일반] 재난 지원금이 쉽게 통과 될것같지가 않네요. [46] 키토9124 20/04/22 9124
4973 [일반]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40.4% 독주 속 홍준표 10.6%.jpg [209] SKT15466 20/04/22 15466
4972 [일반] 현재시점 다음 총선에 선거구 변화는 어떨것인가. [19] DownTeamisDown6559 20/04/22 6559
4971 [일반] 21대 국회에서 처리 됐으면 하는 소소한 법들 [21] 삭제됨6957 20/04/21 6957
4970 [일반] 애들아 4년동안 수고했고 다시보진 말자 [26] 꿀꿀꾸잉10044 20/04/21 10044
4969 [일반] 일본 간호사가 SNS 올린 글 [66] 가라한13106 20/04/21 13106
4968 [일반] 21대 총선으로 보는 조선붕당의 이해 (보수편) [31] 이니그마8117 20/04/21 8117
4967 [일반] 조국 사태의 역설? [52] 로빈12954 20/04/21 12954
4966 [일반] 21대 총선 비레대표국회의원 카토그램 [10] 아마추어샌님8279 20/04/21 8279
4964 [일반] [속보] CNN "김정은 수술 후 중태"…미국 정부관리 인용 [46] aurelius13229 20/04/21 13229
4963 [일반] 굽시니스트 - 7전 8기 [61] kkaddar13530 20/04/21 13530
4962 [일반] 경상도로 장가간 전라도 사람(정치이야기) [94] 공노비18354 20/04/19 18354
4961 [일반] 6공화국 총선,대선 득표 분석 [30] 솔로15년차7841 20/04/21 7841
4960 [일반] 최근 선거게시판에 생각없이 쓴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12] i_terran7573 20/04/20 7573
4959 [일반] 호남 토호의 첫 번째 퇴장(정동영 정계 은퇴) -> 다시 본인은 부정 [83] 독수리의습격11957 20/04/20 11957
4957 [일반] 통합당도 총선 참패 미리 알았다 [46] 마바라12047 20/04/20 12047
4956 [일반] 진짜 이준석은 선전했을까? [72] 아우구스투스12554 20/04/20 12554
4955 [일반] 방통위가 채널A와 TV조선에 조건부 재승인을 또 줬습니다. [57] 뚠뚠이8633 20/04/20 8633
4954 [일반] 2009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의 비교 [23] chilling5886 20/04/20 58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