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2/25 02:54:38
Name 곰그릇
Subject [일반] 행시를 비롯해서 각종 시험이 연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수정됨)
일명 행시로 불리는 5급 공채시험이 예정대로 2월 29일에 진행됩니다
관련부서인 인사혁신처의 관계자는 "공무원시험이 연기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예정대로의 진행을 주장했는데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 단계에 이르러 있고 집회도 종교행사도 자제를 요구받고 법원과 국회마저 멈춘 상태입니다
다른 일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게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문재인 대통령도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1만 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모여서 적어도 몇 시간동안 좁은 방에 모여서 같이 시험을 치르는 게 옳은 일인가요?
집회나 종교행사의 참가자들은 그들이 선택해서 모이는 것이기라도 하지
수험생들은 시험이 강행되면 선택의 여지 없이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된다는건가요? 아니면 '일개' 인사혁신처가 코로나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건가요?

행시를 포함해서 다른 시험들에 대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378640
연기된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빙짬뽕
20/02/25 03:16
수정 아이콘
진도 9 지진이 나도 전례가 없다고 강행할 양반일세...
염천교트리오
20/02/25 03:19
수정 아이콘
2월 24일 금융당국에서는 CPA시험을 그냥 치렀습니다. 대구지역도 예외는 없었구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24일 시험을 그냥 치른걸 보면 5급 공채시험은 그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젠 이번 정부에 이런걸 바란다는거 자체가 사치다.]라고 생각합니다.
유료도로당
20/02/25 09:26
수정 아이콘
개국 이래 처음으로 초중고 개학 연기한건 해외정부인가보네요.
20/02/25 09:48
수정 아이콘
수능도 전날에 일주일 연기한 정부인데, 과한 도매금은 안하느니만 못해보입니다.
20/02/25 09:54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만큼 유연하게 조치하는데가 있었나 싶은데요.
다빈치
20/02/25 11:12
수정 아이콘
이런건 역시나 피드백 없구요~
물티슈
20/02/25 03:35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안타까운 상황이 나올수도 있겠죠..
필기는 합격했는데 면접시험때 코로나 걸려서 못보는 경우라던지...
연기하고 싶어도, 실제로 연기했을때 생기는 문제를 위에서 책임 지려는 액션이 없기 때문에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푸른호박
20/02/25 04:33
수정 아이콘
안전 예방 대책 하에 여러가지 고려해서 진행하는건데 탈나면 정부가 책임지는거죠.
응시자들 다수가 들고 일어나는것도 아닌것 같고, 옳고 그름보다는 선택사안이었는데 '진행되는게 낫다고 판단했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 할 필요 없고 4월 선거도 있는데 실책이면 두들겨 맞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정부당국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테고요.
20/02/25 04:44
수정 아이콘
만약 연기를 할 생각이라면 선거부터 연기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강미나
20/02/25 10:27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하루에 백명넘게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 지속되면 당연히 선거는 연기할겁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지켜보는 것 뿐이죠.
20/02/25 07:30
수정 아이콘
대구로 시험치러 가는길에 감염되면 어쩌냐고 하니 시험장 밖은 인혁처 소관이 아니라고 대답했다더군요 그냥 노답임..
미소속의슬픔
20/02/25 08: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수험생활 해봤고, 지금 옆에도 수험생이 있는데
수험생들에게 설문해보면 아마 대다수는 원래 날짜대로 치자고 응답할 것 같네요.
유료도로당
20/02/25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수험생출신이지만 미루자고하면 수험생들이 크게 반발할것같긴하네요. 개학 미뤄진거 들은 학부모들보다 훨씬 크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학교 내 학생들과 달리 시키는데로 통제도 잘 되는 집단이고, 같은 교실에서 치는 스무명남짓 외에 다 섞이는것도 아니고 뭐 그런게 고려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국회가 멈춘건 확진자가 국회 세미나에 들렀던게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상만사가 올스톱될순없어요. 당장 회사들도 출근하고계시잖아요..
스티프너
20/02/25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사람이 모이는 직장도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으니까 전부 일시적 영업정지 할까요?

직장인들이 적어도 몇 시간동안 좁은 방에 모여서 같이 일을 치르는 게 옳은 일인가요?
집회나 종교행사의 참가자들은 그들이 선택해서 모이는 것이기라도 하지
직장인은 출근이 강행되면 선택의 여지 없이 직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된다는건가요?
사람들 많이 모이면 위험하니까 식당도 영화관도 다 폐쇄할까요?


얼마전에 연단위로 있는 시험 친 입장에서 본문같은 얘기는 매우 빡치고 어이없는 얘기네요. 몇개월동안 미뤄지면 님이 그동안의 생활비 대줄건가요? 시험이라는게 뭐 취미인줄 아시나?
꽃이나까잡숴
20/02/25 09:40
수정 아이콘
2222222
도대체가 너무 1차원적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go인지 stop인지 판단할 문제인거죠....
직장안다녀!
20/02/25 09: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원글 쓴 분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라고 쓰셨지만, 상식이 아니라 그저 생각이 아닐는지 싶네요.
곰그릇
20/02/25 1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기됐네요
정부에 대한 분노가 차오르시겠네요
스티프너
20/02/25 18:33
수정 아이콘
네 빡칩니다. 님은 즐거워요?
20/02/25 09:38
수정 아이콘
말이 쉽지 행시같은 국가단위 시험 일정 미루는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모나크모나크
20/02/25 09:46
수정 아이콘
미루면 좋겠지만 이 때 맞춰서 준비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그냥 치고 싶을거에요.
마스크 쓰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시험 칠테니 뭐.. 괜찮겠죠;;?
20/02/25 09:5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모두 올스탑하면 코로나관련으로는 제일 좋겠지요. 근데 그 뒷감당은 누가 할수 있나요.
FRONTIER SETTER
20/02/25 10:04
수정 아이콘
시험장 출입 시 검역 강화라든가 그런 방향으로 접근해야지 중지를 시키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인생을 걸고 전력투구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Whitechocolate
20/02/25 10:10
수정 아이콘
시험과 관련된 쪽에 종사중인데 최근 경기가 안좋아서 인지 시험응시생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기존보다 환불이나 결시율도 낮은편이구요

시험을 본인이 원하면 연기한다 해도 신청하시는분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화해서 시험연기보다 시험장에 방역상황이나 이런것들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다들 그 기간에 맞춰서 시험을 준비하셔서 인지 시험 연기를 원하시는 경우는 많지 크게 없습니다. 시험은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준비해서 진행하는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강미나
20/02/25 10:2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재작년 포항지진 때 밤사이에 빠르게 대처해서 수능 1주일 늦춘 거 보고 감탄했는데, 이번 사태에는 그런 결단이 보이지 않는 게 아쉽네요.
20/02/25 10:3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시험같은건 밀착될 일이 없으니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고 입장 전에 열 체크 하고 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시험장에 손소독제 배치해 두고
그렇게 따지만 제가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이 더 위험합니다;; 40명이 몰려있으니
이정재
20/02/25 11:37
수정 아이콘
시험장 30명 들어가는게 인구밀도 더 높을걸요?
청춘거지
20/02/25 11:28
수정 아이콘
2차 시험은 또 어쩌구요? 수험생들 반발은 또 어쩌구요? 수험생들 그 날짜를 맞춰서 준비했을텐데 어쩔수 없는부분은 감수해야죠.

그리고 국가시험일정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수험생시절로 돌아가서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면 연기 절대 반대 했을 겁니다. 수험생활 하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요.

시험을 연기하고 그러면 모든걸 다 멈춰야죠. 국가기관 기업 자영업자들 다 휴업해야죠. 대한민국 올스톱

수험생들 하루 모이는거보다 병원이나 여러분들 사무실이 더 위험할 겁니다.
이정재
20/02/25 1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 연기건 속행이건 빨리 결정하고 못박아버리는게 중요하죠
Silent-Movement
20/02/25 11:56
수정 아이콘
수험생 입장에서는 연기되면 정말 괴롭습니다.
1차와 2차 동차 노리는 수험생은 준비기간이 워낙 짧은데
1차만 연기되면 2차 준비기간이 더 짧아질 우려도 있고..

다만 이런 상황이면 마스크는 기본이고
체온측정이나 각종 대비가 필요하긴 하겠죠
강행하든 연기하든 모두 만족시킬 방법은 없다는 게 문제네요
강미나
20/02/25 12:31
수정 아이콘
물론 개인 입장에선 힘들겠지만 향후 시험 일정을 같이 연기하는 한이 있어도 이건 무조건 연기로 가야됩니다. 행시가 보통 아침 9시에 모여서 저녁 6시까지 치르는데 계절이나 시험 특성 상 그 시간 내내 밀폐된 공간에서 있어야 돼요. 지금 상황에선 이런 위험부담을 안고 갈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역별 시험 장소도 전국 31개소밖에 안되는데 심지어 대구 경북을 통틀어서 시험장이 대구 1개소 뿐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구 경북의 모든 수험생이 한 장소에 모여 하루종일 시험을 치르는 게 말이나 되나요?

이런 식으로 주의할거니까 다 된다고 하면 앞으로 짧으면 한 시간 길어봐야 한 시간 반이면 끝나는 성당 미사나 교회 예배는 뭘 근거로 자제하라고 할건데요? 신천지급으로 모여앉지 않는 이상 마스크만 착용하면 훨씬 덜 위험한데요. 이미 비교할 수 없이 규모가 큰 수능도 단 한 지역의 지진 때문에 연기했고 성공적으로 치뤄냈잖습니까. 이 시점에 시험을 이런 식으로 강행할 이유가 없는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나 모르겠네요.
20/02/25 14:57
수정 아이콘
우선 5급은 연기떴네요
빙짬뽕
20/02/25 16:27
수정 아이콘
연기되었다니 이제 또 말 바꾸실 분들이 있겠군요.
이쯤되면 안쓰럽습니다.
20/02/25 16:50
수정 아이콘
이번정부가 지지자들 실드 깨버리는 행동 정말많이하네요 크크크

물론 이런연기는 잘한거죠
강미나
20/02/25 17:09
수정 아이콘
당연한 조치입니다. 환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04 [일반] 코로나19 관련 PGR21 중국:한국:신천지 결과! [20] 아마추어샌님7257 20/03/01 7257
4403 [일반] 우리 민족에게는 의원내각제인가 [47] 아루에7133 20/03/01 7133
4402 [일반] 중국의 책임이냐 정부의 책임이냐 신천지의 책임이냐 [138] 아루에8678 20/02/29 8678
4401 [일반] "서울시교육청 “학교비축 마스크 내놔라” 황당 지시" [190] 탐브레디10614 20/02/29 10614
4400 [일반] 대구시장 코로나 19 관련 [15] Jun9116196 20/02/29 6196
4399 [일반] (코로나?)난 왜 사람들 다 노는 토요일 저녁에 잔업중인가... [12] 공기청정기5073 20/02/29 5073
4398 [일반] "文대통령 당선에 중국공산당 개입" [163] 청자켓15769 20/02/29 15769
4397 [일반] [단상]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생각들 [25] aurelius4832 20/02/29 4832
4395 [일반] '탄핵 청원'에 거짓말 투성인데...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언론 [78] 이찌미찌8875 20/02/29 8875
4394 [일반] 얼마나 필요한지 묻지 말고 무조건 주시면 아껴 쓰겠습니다 [43] VictoryFood7411 20/02/29 7411
4393 [일반] 미래당의 1당 가능성과 민주당의 비례당 시나리오 [141] 로빈8085 20/02/29 8085
4392 [일반] 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일침 [68] 파란마늘8246 20/02/29 8246
4390 [일반] 민주당 2차경선 결과 발표, 단수 및 경선대진 발표 (송병기 탈락, 정태호 승리, 금태섭 경선 대진 확정) [19] SaiNT5931 20/02/28 5931
4389 [일반] 민경욱, 컷오프 [27] 삭제됨6750 20/02/28 6750
4388 [일반] 금주 여론조사 및 향후 선거 예측 [65] 아우구스투스7887 20/02/28 7887
4387 [일반] 2/26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발언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70] 벙커속에 다크8197 20/02/28 8197
4385 [일반] 조선족 게이트 관련 개인적 생각정리.. [59] 불행33694 20/02/28 33694
4383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정부가 중국정부에 또 60억상당의 의료물품을 지원했네요 [85] JazzPianist10673 20/02/28 10673
4381 [일반] [공유] 시의적절한 서울신문 칼럼 역발상과 K방역 [75] aurelius16284 20/02/27 16284
4379 [일반] 국민의당(2020)은 지역구 후보를 안 낼 모양입니다 [26] 말다했죠5486 20/02/28 5486
4378 [일반] 중앙일보가 비례민주당으로 아주 재밌는 기사를 썼네요. [62] 고타마 싯다르타7435 20/02/28 7435
4377 [일반] 상하이 "대구경북 보내달라" 마스크 50만개 기증 [47] 김홍기8007 20/02/27 8007
4375 [일반] 청와대의 중국 입국 금지 관련해서 서면 브리핑 [50] SaiNT7060 20/02/27 70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