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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8 23:45:49
Name bifrost
Subject [일반] 선거 하루 전에 써보는 5년 후 유력주자 유승민 (연설 다이제스트)
이 글은 사견임을 밝힙니다.

먼저 그 전까지 박근혜 비서실장이었던줄 알았던 유승민을 달리 보기 시작한 순간은 이때 입니다.



원내대표 당선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그는 내용의 시작을 세월호 얘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인양하자고 한 첫 보수 정치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서 안철수 후보도 못 받았던 박수를 받게 되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없는 복지를 정면 비판하는가 하면
양극화를 시대적 과제로 다룬 노무현 대통령의 혜안을 칭찬하기까지 합니다.
임기 말도 아니고 아직 권력이 살아있는 대통령을 이렇게 정면으로 들이 받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신선해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국회법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배신의 정치라는 워딩으로 그는 원내대표에서 찍혀나갑니다.



그는 찍혀나가면서도 헌법을 들먹이며 끌려나가면서도 이른바 친박에게 물을 먹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새누리당 탈당과



10여명이 탈당한 가운데에서의 토론회 마지막 발언까지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는 5년 후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는 바로 유승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은 보수 세력에서 나온 정치인 중 가장 유능합니다.

비록 외교,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트럼프 저리 가라할 인식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머지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철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보수 세력 중에 이 정도 만큼이라도 정상적인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승민의 가장 무서운 점은 그를 위한 스토리가 쌓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그에 맞서다가 버림 받고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정치인

제가 좋아하는 삼국지로 비유를 하자면
그저 옆에서 책략이나 꾸미는 참모나 할 것 같았던 인물이 갑자기 주군에게 반기를 들더니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마치 사마의와 같은 인물 같다고 비유한다면 너무 과한 것일까요?

삼국지 얘기를 더 해보자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보수 세력은 위나라와 같습니다.
자원이 끊이지 않고 조금만 돋보이면 천하를 호령할 만할 세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은 적벽대전에서 꼬라박은 직후의 위나라와 같아 이 세력이 강해보이지 않는 것이겠지요

반대로 진보 세력은 촉나라와 같아
한 번만 삐끗해도 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차기를 꿈꾼다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는 가정하에)
문재인 정부가 무조건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안희정은 또 다른 문재인이 될 수는 있어도
문재인의 대안은 안희정이 아니라 유승민이 될 것이니까요.

이런 이유로 5년 후에는 유승민과 안희정의 싸움이 될 것이고
안희정 지사가 지금 진보 세력의 호조에 안심하고 있다면
5년 후 유승민이라는 바람에 잡아 먹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승부의 열쇠는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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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8 23:49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머리로는 납득이 되지 않지만 가슴으로 유승민은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총선때까지 잘 버텨주길 바래보는 사람이고 정당이에요.
17/05/08 23:51
수정 아이콘
말씀 그대로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는 면도 있는 사람이지만
가슴으로는 '아따 이 사람 소신있네' 하면서 괜히 응원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정치에서 정말 무서운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7/05/08 23:53
수정 아이콘
두가지 큰 문제가 있는데 1. 한국 보수를 놓고 자유당과 캐삭빵해서 이겨야 되고 2. 답 안나오는 안보관 = 명백한 상한선
2야 그렇다치고 1이 안되면 당 자체가 존립이 위험한데 이런 상황에서 포텐셜은 인정하지만 전반적으로 과대평가가 심한 것 같네요.
17/05/08 23:57
수정 아이콘
1번 문제 같은 경우
현재 유승민보다 홍준표의 지지율이 높은 것 자체가 한국 보수 유권자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유승민에게 희망이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싫고 더불어민주당도 싫은 지금의 안철수 포지션을 유승민이 잡아 먹을 것이라고 봅니다.

2번의 경우 대통령을 뽑는 기준이 안보관 뿐인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예전 이명박이 그랬죠. 다 별로인데 경제만큼은 살릴 것 같아 (결과는 최악이었지만)
국민들이 정말 원한다면 안보관은 익스큐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클램본
17/05/09 01:54
수정 아이콘
총선에서 세력을 일궈서 1을 극복할 수 있다면, 2는 오히려 국제정세에 따라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안보, 대북정책에서 국가주의적 성향은 한국에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입니다.
신용운
17/05/09 10:03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 1을 넘는다는게 너무 힘들어 보이긴하죠. 아직도 자한당 지지자측은 그를 배신자라 보니깐요.
그래도 기대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였다는 주홍글씨가 있음에도 이정도의 평가를 받는다는건 온전히 개인의 능력이 있다는 것일테니깐요.
물론 따님의 영향력도... 크흠.
17/05/08 23:53
수정 아이콘
욕도 마니먹지만 그래도 지켜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보수' 정치인중에 이런 정치인 없습니다
아싸리리이
17/05/08 23:54
수정 아이콘
이번대선은 무조건 아웃이지만 전술핵같은 헛소리만 뺀다면 남은 5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안은 될 수 있어보입니다.
남은 5년을 봐야죠.
17/05/08 23: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정치에는 스토리가 중요하죠
그런데 이번대선이 아쉽긴해요
유승민이 어필할 타겟팅을 너무 늦게 찾았다는거
진작의 젊은 보수를 타겟팅을 잡았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17/05/09 00: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번 대선은 불출마선언을 하든가 해서 쉬어가야 했다고 보지만
그래도 바른정당 탈당사태라는 스토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Chandler
17/05/08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 웨스트윙에 나오는 비닉상원의원같은 느낌이에요.

똑똑하고 토론도 잘하고 합리적인 보수후보

전술핵무새는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제가 본 우리나라 보수정치인중 이정도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로썬 두려운존재기도 하고요.

저 원내연설 당시 소름돋았습니다. 유승민이 저당에서 대권주자라도 되면 민주당은 큰일이다.

물론 503호덕에 그런일은 없었습니다만..

차후 정치가 어떤 흐름으로 갈지 알 수는 없지만
자유당이 궤멸수준이 되어서 바른당이 강력한 대안이 된다면 이런 전제에선 여전히 상대입장에선 무서운 후보가 될겁니다. 보수진영결집엔 좀 약할지 모르나 저런 전제가 이루어진다면 그런 약점은 극복이 될테고 그런 전제에서라면 현재 문지지자들및 진보유권자들을 흔들만한 가장 강력한 카드죠.
17/05/08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자유한국당하나'라는
지금의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에 동의하는 사람이지만

처음으로 그쪽 사람에게 소름을 돋았던 연설이었습니다.
17/05/09 00: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503호가 뭔가요?
Chandler
17/05/09 00:00
수정 아이콘
구치소에 계신 그분이요
남광주보라
17/05/09 00:10
수정 아이콘
그녀는 그 더럽혀진 이름으로도 불릴 권리 따위 없습니다. 코드넘버 503이 그녀의 새이름입니다. 아, 숫자도 더럽혀져서 503아 미안해 ㅜㅜ
Korea_Republic
17/05/09 08:18
수정 아이콘
그 사람 이름을 입에 올리는게 너무도 싫네요. 503호라고 부르는게 좋습니다.
아이오아이
17/05/08 23:57
수정 아이콘
이분은 노선을 확실하게 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안보는 꼴보수인데 나머지는 중간으로 선그으면 오히려 조금이라도 좌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라...
이도저도 아닌 지금의 노선을 유지하면 5년뒤에도 유승민도 괜찮은데 안보관때문에 or 경제관때문에 다른 사람 뽑아야지 소리 듣게될거라고 생각하네요.
polonaise
17/05/08 23:57
수정 아이콘
유승민이라는 인물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결국 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유승민이 보수 진영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의미한 세력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고 결국 도로 자유당 세력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러한 상황에서도 그의 진정성이 담보될 수 있을까요.
17/05/09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국민의당 세력과 바른 정당이 뭉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위키
17/05/09 00:00
수정 아이콘
정치는 혼자 다해먹을 수 있는 부류의 것이 아니라서... 반토막난 바른 정당과 최하위 지지율로 다음 총선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과대평가된 정치인인 것 같은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면 제가 안목이 없는거겠죠. 유승민씨의 건투를 바랍니다.
17/05/09 00:04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가장 큰 위기는 다음 총선일 것입니다.
그 총선을 잘 이겨내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것이고
실패한다면 자유한국당과의 흡수 통합 될 거라고 봅니다.
Korea_Republic
17/05/09 08:19
수정 아이콘
총선이야 아직 3년이나 시간이 있어서 그 사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당장 내년에 있을 지선이 급선무라 봅니다. 거기서 세력을 키워놔야 총선 대비도 되고 20대 대선도 노려볼 수 있으니깐요.
소주꼬뿌
17/05/09 00:00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Chandler
17/05/09 00:06
수정 아이콘
사드에 있어서는 제 입장에서도 용서가 안됩니다.

다만 상대진영의 적극지지자 입장에서 앞으로 세력이 커진다면 굉장히 무서운 정치인이 될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유당보단 바른당이 보수진영에서 힘을 얻기를 바라는 것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래야 합의할만한 건 합의해서 국정이 돌아가겠죠. 사실 이게 현재로썬 한계죠. 유승민을 좋아하는사람은 있으나 그 사람들 대브분이 유승민이 1순위가 아니란거.
17/05/09 00:06
수정 아이콘
한 사람을 볼 때 안보관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비서실장 출신이었어도
박근혜 정부에게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던 보수 정치인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상쇄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7/05/09 00:11
수정 아이콘
단어 그대로 합리적 보수라고 보시면 이해가 안되시고요, 보수를 자처하는 양반들을 합리성으로 소팅하면 개중에 유승민이 순위권이란 얘깁니다. 전원책이 보수 최고논객이란 것과 비슷한 겁니다.
17/05/09 00:53
수정 아이콘
정책적으로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인물이 좋아서 뽑는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뭐 어떻습니까?
삶은 고해
17/05/09 01:12
수정 아이콘
비서실장 한지 십몇년됐는데 평생 따라다니는건 가혹하죠
치토스
17/05/09 01:19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대통령일때 비서실장 한적 없어요
Rorschach
17/05/09 00:05
수정 아이콘
뭐 일단은 조금 더 자켜볼만한 가치는 있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들을 증명할 수 있을지, 부정적이었던 과거를 확실히 털어낼 수 있을지 봐야겠죠.
그리고 안보관은 제발좀......
남광주보라
17/05/09 00:06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제 2 시즌이 기대되는 것도 그래서이고, 정신 나간 503호는. . . 유승민을 배신의 정치라고 내버려. . . 아니, 이 503호는 역대 최악의 인간입니다. 최태민의 장난감, 최순실의 꼬봉 or 공동체에 간신배 친박놈들도 감싸돌았다지만. . 그래도 만에 하나, 최소 유승민처럼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곁에 두고 계속 중용했다. 의외의 일면이다- 이렇게 미담 하나 정도는 남겼으면. . 아 503호는 정말 이토록 인간이 최악의 무능 부패 무뇌일 수가 있는가싶군요.
전장군도 노태우도 이승만도 공을 찾으라면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이 미친 503호는 뭐지?
17/05/09 00:08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변태인게어때
17/05/09 00:09
수정 아이콘
자한당계에서 표를 못끌어오는한 이건 답이 안나오는 싸움같은데요...
polonaise
17/05/09 00:18
수정 아이콘
국정 농단 범죄자 사면을 요구하면서 홍준표 같은 대선후보로서의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지 못한 저질에게도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적게 잡아도 국민의 1/5나 됩니다. 그들이 이른바 보수 세력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적 지형에서 유승민이 자신만의 유의미한 아성을 구축하는 거 쉽지 않을 겁니다. 유승민이 아무리 고결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자유당 세력과 손을 잡게 된다면 자유당과 그 뒤에 숨은 적폐세력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있을까요?

유승민이 현재의 불리한 조건을 놀라운 수완으로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썩은 보수 집단을 물갈이할 수 있다면야 대통령의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석하게도 별로 큰 기대감은 생기지 않습니다.
도망가지마
17/05/09 00:14
수정 아이콘
안보관이야 고치면 되는거고, 박근혜 관련해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현 정치판 인재풀을 봤을 때 다음에 출마하면 투표해줄 것 같습니다.
추가로 5년뒤에는 말하면서 고개 젓는 것 좀 고치시면 좋겠네요.
17/05/09 00:16
수정 아이콘
총선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내년 지선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묻힐 확률이 꽤 높습니다. 회복해서 총선을 치룬다해도 소기의 성과를 내기란 더욱 어려워지죠. 결국 자한당이 붕괴되야 하는데, 그래 보이지도 않고, 이래저래 살아 남기 힘들어 보입니다. 정말 파격적인 한 수를 두는 방법밖에 없어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5/09 00:20
수정 아이콘
안보관이 노답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는데, 선거철 놀이패로만 이용 하고 실제 안보는 뒷전인 자들이 노답인거지 유승민 정도면 소신 있는 강경파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승민식 해법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 세계관을 존중할 수 있느냐라고 하면 존중할 수 있습니다.
alphamale
17/05/09 01:56
수정 아이콘
게다가 안보는 걍 코스프레인거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불굴의토스
17/05/09 00:24
수정 아이콘
자유당 홍준표가 이만큼 받는것 보고 유승민이 뜨려면 선거 2,3번정도 고생해야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본인이야 무소속으로도 어느정도 되겠지만
3달도 못버티고 1/3이탈한 도련님들이 같이 버텨줄지.
이호철
17/05/09 00: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유승민씨가 잘 살아났으면 합니다만 킹찍탈 소리 들었던 듬성이형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거의 보이지도 않는 걸 보면, 다음 대선도 예측 불가할 것 같습니다.
연희사랑
17/05/09 00: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사람 별로라서.....
강동순 녹취록 사건이 워낙 커서 거기 나오던 장제원도 마찬가지고....
겜돌이
17/05/09 00: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사람이 그렇게 떠들면서도 찬성표를 준 사실이 용서가 안 됩니다. 5년간 어느 정도의 진정성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죠.
17/05/09 00:36
수정 아이콘
대선토론 보니 그냥 희망 접고 새로운 보수 찾는 것이 빠를 거 같습니다.
자기 포지션잡기 바쁜 사람인데 자기 민낯은 다 보인 겁니다. 토론보니 말꼬리만 잡았지 내용에는 관심 없던데요. 그렇게 평생 살아왔다고 보면 딱 떨어지죠.
17/05/09 00:36
수정 아이콘
본진이 없는 정치인이라 힘들다고 봐요.
순수한사랑
17/05/09 00:40
수정 아이콘
NLL 외치던 새누리당이랑 송민순 외치던 바른정당이랑 많이 다른가요?

흠 언제 합칠지 기대중입니다.
상록수
17/05/09 00:58
수정 아이콘
지금 유승민 포지션에서 자한당이랑 손잡으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지지율도 다 폭망하죠. 차라리 국당이랑 합당하는 방향이 더 현실성있을듯
17/05/09 01:05
수정 아이콘
유승민 후보에 대한 고평가는 아직도 상당하네요. 전 기대할거 없는 정치인으로 평가합니다만. 워낙 기대치가 높으니 본인이 잘하면 다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유승민 후보에게 없는 자질은 전 용기라고 봅니다. 얻고자 하는게 있으면 그만큼 잃는것도 각오하는 용기. 지금까지 유승민 후보의 정치행보에는 이 용기가 빠져 있습니다. 따뜻한 보수 새로운 보수를 주창하면서도 안보관 색깔론에 메달리는 모습. 박근혜와 박근혜 정권 책임론과 멀어지고 싶어 하면서도 박근혜로 상징되는 구보수의 유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박근혜 존영논란). 새로운보수 따뜻한 보수를 주창하면서도 기존 보수그룹의 정치적 유산과 결별하지 못하는 모순이 지금의 유승민 후보의 처지를 만들었다고 판단합니다.

본인이 구보수그룹과 결별하고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싶다면 구보수의 유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연히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경북이라는 지역기반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게 두렵고 포기할 수 없다면 구보수가 만들어낸 적폐와 책임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합니다. 둘다 얻고싶고 둘다 피하고 싶다는 이기심에 두마리 토끼를 쫒으면 흠.... 과연 미래가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유승민 후보의 지금까지 행적에서 한마리를 포기할 용기가 있을까요. 전 회의적이에요.

가령 지금은 익스큐즈하고 있습니다만... 유승민 후보는 20대 총선시즌에서 탈당 -> 복당 -> 재탈당을 반복했습니다. 기간상으로 10개월만에 말이죠. 20대 총선 직전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직전의 새누리당은 서로 달랐답니까. 정치공학적 이유를 빼면 탈당 후 재복당할 이유도 또 재탈당할 명분은 그때나 지금이나 없었습니다.

본인은 인지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과거 이인재 전대표나 손학규 전지사의 테크를 밟게 됩니다. 지금이야 피식스니 만덕산이니 놀림을 받습니다만, 그 양반들 한때는 지금 유승민 후보는 따위로 불릴만큼 잠재력있고 거대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는 부평초는 거목이 될수가 없습니다.
삶은 고해
17/05/09 01:14
수정 아이콘
503호 한테 원내대표 할시절에 들이받은거만 해도 용기아닌가요 흠
17/05/09 01:19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다음 꼬리를 말았단 말이죠.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ㅠㅠ 이런식이면 김무성 의원도 들이받은적은 많습니다. 나중에 뒷수습을 빨리해서 문제였지....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들이받는것만 해도 용기일수는 있는데... 그정도 용기로 새로운보수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이 되겠다면 글세올습니다;;;;
샤프리
17/05/09 01:27
수정 아이콘
용기가 없어보이는거지 용기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 사람 좀파보면 특이한 사람이에요.

왜 새누리에서 시작했는지..

왜 그렇게 새누리에 집착하는지 공부 조금만하면
알수 있습니다. 이사람은 조직안에서 개혁을 원했던
사람이에요. 박차고 나가서 만들고 말지 이런 성격이
아니라 그래도 동지를 바꿔보자 이런타입입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바른정당 초기에 김무성계 때문에 손발이 안맞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예로 유승민은 선거권 낮추는데 동의했어요
김무성 계는 반대..

대선 후보인 유승민은 대통령4년 중임제 개헌론을 주장했지만 김무성계는 뒤로 김종인과 국민의당이랑 합쳐서 내각제 발의하려고 했죠

이제 바른정당을 어떻게 자기 판으로 끌고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대단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지
그저 그런사람으로 남을지 판가름 날겁니다
17/05/09 01:35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행보에서 용기가 없어보이면 용기가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만약 샤프리님 말씀대로 진짜 용기가 있었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웠을때 각오를 했어야죠. 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리멸렬한 상황이라 여론전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걸 포기한건 유승민 본인이거든요. 패배하더라도 명분있게 패배해야하고 명분을 포기해야 한다면 이득을 취해야 합니다.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가 어디에 해당됩니까. 당시 새누리당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개혁작업은 어마어마한 진통을 각오해야 합니다. 가령 문재인 후보가 개혁작업을 했을때 죽을고비를 몇번을 넘었습니까. 당내 계파들과 어떻게 싸워왔습니까. 그정도 강단과 준비도 없으면서 무슨 개혁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겠습니까. 명분도 결과도 부족한 유승민의 정치행보를 전 높게 평가 안합니다. 그 당시 새누리당에 그리고 지금 바른정당에 유승민이 주장하던 새로운 보수라는 가치가 어디에 남아있습니까.
샤프리
17/05/09 01:42
수정 아이콘
그당시 여론전 할 수있었다고 생각하시니 같은 뉴스를 보고도 생각이 이렇게 참 다르구나 싶네요 집중 포화 맞고 아 그냥 제발 사퇴해라 이렇게 생각할 정도 불쌍하던데 저는..

근데도 버틸만큼 버티다가 사퇴하는 모습에서
용기가 없었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도 그래요. 용기 없었다면 자한당에 흡수 되었겠죠 사퇴하고. 본인은 국회의원 1-2번 더 했을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었다면 이번 대선 민주당이 쉽게 이길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네요
17/05/09 01:50
수정 아이콘
필부의 만용을 용기라고 해석하는 입장은 아니거든요. 보는 시각에 따라 전망은 다르겠지만 그정도 용기로는 향후 정치판을 개혁할 일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5/09 01:16
수정 아이콘
일단 선거 끝나면 언제 망해도 이상할 게 없는 바른정당을 유지시키고, 원내정치에서 존재감을 선보이고, 다음 총선에서 살아남는 것까지는 가 봐야겠죠.
TK에서 완전히 배신자로 찍혔는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예 지역구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bemanner
17/05/09 01:28
수정 아이콘
유력 정치인 가운데 가장 정치력이 요구되는 이념을 갖고 있는데(새로운 보수, 핵무장 등)
가장 정치력이 떨어져서, 잘풀리면 좋겠지만 기대는 전혀 안됩니다.
국회의원 열몇명도 못다루는 사람이 어떻게 전세계 상대로 핵무장을 할까요?
샤프리
17/05/09 01: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몇명은 쓰레기입니다 나올때부터 내각제 개헌용으로 나왔고 유승민 안따르려고 했던 사람들이에요

그사람들 컨트롤하려면 그사람들 하자는데로 해줘야되는데 그럼 민주당입장에선 최악입니다. 어차피 자유당은 민주당과 대화안할꺼거든요.

다 같이 적폐로 묶어 보낼수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국내 정치 상황이 그렇지 못합니다
bemanner
17/05/09 01:39
수정 아이콘
유승민이 주장하는 이념을 유승민이 실천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거지 방향이 옳다 그르다, 누구한테 도움이 된다 안된다를 논하는 게 아닙니다.

유승민이 추구하는 거 중 하나가 보수 세력의 개편이면 그걸 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꼴랑 십여명도 컨트롤 못해서야 난이도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다는 거지요. 보수당을 자력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면 그때가서 지지해줘도 충분할 거 같네요.
샤프리
17/05/09 01:44
수정 아이콘
아니 그사람들은 애초에 컨트롤 할수 있는 대상이 아닌데 상황을 모르시고 그런 주장을 하시네요..

컨트롤 하려면 백기투항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니까요

홍준표로 단일화
bemanner
17/05/09 01:47
수정 아이콘
할 수 없는 걸 하겠다고 하는건 제가 아니라 유승민 씨인데요. 왜 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하냐고 따지는건 좋은데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유승민씨한테 따지셔야죠. 왜 컨트롱 불가능한 존재를 컨트롤하려고 하냐고요.
샤프리
17/05/09 01:50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 컨트롤 하겠다고 유승민씨가 한적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전 포기했다고 봤습니다) 나가려면 나가던가 가만히 있던가 흔들지마라고 경고 했죠 컨트롤 하겠다고 한적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 컨트롤 못했다고 뭐라하시니 할 말이 없네요
bemanner
17/05/09 01:53
수정 아이콘
새로운 보수를 만들려고 자기 당을 만들고 그 안에 김무성계열 등도 속해있었는데 고작 그걸 제어 못하면 앞으로 새로운 보수는 우째 만든답니까.

새로운 보수를 만들려면 자기의 조그만 보수정당을 차차 키워나가야하는데 그것도 못하면서 새로운 보수.. 당연히 미심쩍어할 수밖에 없죠.

지금까지는 말에 비해 보여준게 전혀 없고, 앞으로 총선에서 유승민이 이끄는 당이 보수1당이 되면 그때부터 지켜봐야지요. 안될 거 같지만..

문재인이 '청렴한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시작했으나 우여곡절끝에 제1당의 지도자가 되고 나서 대선에 재도전하듯이, 유승민도 뭘 이뤄내고 재도전하길 바랍니다.
샤프리
17/05/09 01:57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랑 비슷한겁니다 안철수가 국민의 당 지도부와 손발이 안맞은건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죠. 고작 100일된 정당에서 애초에 대표도 아니였던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신거 아닌가 싶네요. 이제부터 지켜봐야죠 내부총질하는 사람이 사라졌으니 진짜 리더인가 아닌가

문재인과 비교를 자꾸하시는데 문재인은 2012년 대선을 지고나서 스토리를 쌓아온 사람입니다. 유승민은 지금부터구요 지켜보시면 됩니다. 역시 이런놈이였네 인지

역시 똑같은 놈이였네 라고 실망할 것인지
bemanner
17/05/09 01:59
수정 아이콘
네. 좀 회의적이긴 하지만 해내기만 한다면 지지할 생각은 있습니다. 대선 후 정계 개편, 그리고 다음 총선까지 지켜보면 답이 나올 거 같네요.
arq.Gstar
17/05/09 10:45
수정 아이콘
다른말은 안하겠지만..
쓰레기는 어떻게 다룰수가 있나요?ㅠㅠ
문재인후보가 아무리 대단해도 박지원 김한길 다루지 못했듯..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캬옹쉬바나
17/05/09 01:35
수정 아이콘
안보는 확실하게 노선을 정리해야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안보관으로는 결국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의 연장일 뿐이라고 봅니다.
샤프리
17/05/09 01: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드는 진짜 방어용으로 생각하는거 같고(그분이 그렇게 공부 많이하셨다니)

전술핵이니 이런측면에서 동의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는 이유가 묻고 질문하면 토론하려는 사람입니다. 유세때 사드반대하는 청년들 만나서도 끊임없이 설득하고 얘기들어주는거 보고 그래도 매너는 있는사람이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진짜 자유당과 연대하지않고 독자적인 길을 간다면 전 기꺼이 지지할 생각있습니다.
클램본
17/05/09 02:11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안보관은 오히려 유승민에게 가장 중요한 셀링포인트입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호평을 듣기에는 불리한 포지션이지만, 결국 유승민에게 표를 줄 수 있는건 전통적 야권지지자가 아닌 부동층+범보수입니다. 이들은 안보관, 대북관에 있어 강경한 위치에 있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지금껏 구새누리가 장기우위를 갖고 있던 연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자유당과의 세력 싸움에서 이겨서 보수권의 제1의 선택지가 된다면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줄곧 주장해온 강경한 안보관은 유승민에게 가장 빛나는 훈장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램본
17/05/09 02: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유승민이 보수의 새로운 중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한 표를 주기는 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게 봅니다.
전통적 보수 유권자들은 이미 완전히 외면한 인물이고, 원내에서의 영향력도 너무나 작습니다.
국민의당과의 정계개편, 내년 지선에서의 경기도와 제주도의 향방이 유승민에게 마지막 기회일텐데, 만약 여기서 살아남아 총선에서까지 선전한다면 공히 유력대선후보 엔트리에 들 정치인이 될 듯합니다.
cluefake
17/05/09 02:27
수정 아이콘
유승민을 토론회 전부끝난 이후에는 저평가합니다. 토론을 잘 하는줄 알았더니 그냥 말만 잘 하고 말에 내용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홍준표보단 유승민이 나으니 너희가 보수 맹주가 되는게 낫다..같은 심정인데..
문제가 보수 지지자들이 그냥 거의 광신도들뿐이더군요. 보수는 과격하고 말도 안 되고 저질로 놀아야 표를 먹는 걸 홍준표 보고 깨닫고 유승민이 흥하려면 좀 힘들겠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플러스
17/05/09 03:03
수정 아이콘
여러분 사드는 나쁜게 아닙니다,
중국이 문제삼지 않고, 돈을 우리가 안낸다면 말이죠... 없는것 보다는 있을때 전술적 가치나 국토보호면에서 우월합니다. 뭐 소설처럼 사드하나면 북한 미사일 다막아! 이런건 전혀 택도 없지만요

사드는 나쁜게 아니지만, 사드 배치 과정은 매우 나쁘네요... 전 사실 맨 처음에 사드얘기 나왔을때 '오 전략적인수 던졌구나' 싶었습니다. 북한이 슬슬 컨트롤이 안되가는 시점인데, 중국과 미국에게 메세지를 보낼수 있는 수단으로 보였기 때문인데요, 그걸로 좀더 밀당을 하다가 적절한 메리트를 얻는게 목적일줄 알았더니... 사탕얻으면서 외교하는게 아니라, 10단콤보 맞으면서 외교하고 있네요, 비슷한 걸로 브렉시트가 있는데 거기도 10단콤보 맞는걸 보니 우리나라도 영국급 선진국은 맞나봅니다.
17/05/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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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부담도 고려하지 않고 중국도 문제 삼지 않는다고 가정할거면 핵무기든 뭐든 다 들여오면 되죠 국방력이 강화되는데 나쁠게 뭐있나요

현실은 수도권 2500만이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장비에 비용과 외교 부담은 온전히 다 부담해야 되는거죠
홈플러스
17/05/09 06:38
수정 아이콘
그게 그말입니다
17/05/09 09:05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른 말인데 뭐 이해하기 나름이겠네요
홈플러스
17/05/09 14:32
수정 아이콘
그게 그말입니다
17/05/09 06:45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안보관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지금 모든 대선후보들이 외교안보에 대해서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딱 한명 아닌 사람이 하필이면 문재인이죠. 평소라면 강경책이냐 유화책이냐로 겁나 싸웠을 텐데 문재인은 '외교는 상대가 모르는 패를 가지고 가는 전략이다' 라고 합니다. 이 논리는 만약 지지율 격차가 치열했다면 못 써먹을 카드였겠지만 문재인은 대세론이었고, 외교를 하는 대통령에게 저 논리만큼 무적논리가 없습니다.

원래 강경책과 유화책이 싸우면 비슷비슷해서 둘 다 확 튀게 되죠. 근데 최선두에서 엉덩이 뭉새고 있는 문재인이 저러규 있으니 강경책도 색이 많이 바랬죠. 본인이 토론에서 핵무장론을 설파할 때 설득력이 약하기도 했고 트럼프의 어깃장도 한 몫 했구요.
꽃보다할배
17/05/09 07:18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홍준표 말처럼 강남좌파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이참에 강남으로 지역구 옮기세요
사악군
17/05/09 12:02
수정 아이콘
사마의는 인기가 없죠..

뭐 저도 유승민 지지자이고 유승민에게 투표하긴 했지만 참 묘하게 대통령하기는 어려워보이는 사람입니다.
일단..인상이 군주가 아닌 책사에요. 탑의 위치에 있는 리더가 아니라 유능한 중간보스랄까요.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존경하는 역사적 리더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는 박정희, 문재인 안철수는 세종대왕,
심상정은 정도전, 유승민은 정약용을 들었죠.

정약용 훌륭한 사람이죠..하지만 사람들이 정약용에 대해 '훌륭한 리더'이미지를 가지진 않잖아요.
적어도 나라전체를 다스리는 리더의 이미지는 아니죠. 정도전은 혁명가이자 그런 나라 전체를 다스린 리더의 이미지가 있고요.
다른 사람들이야 왕을 골랐으니 뭐..크크

본인 스스로도 자기 포지션을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지자인 저조차 그런느낌이 들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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