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5/08 21:45:56
Name 순수한사랑
File #1 4.jpg (12.5 KB), Download : 8
Subject [일반] 1219 끝이 시작이다 - 문재인의 복기


지난대선 이후 2013년에 문재인 후보가 쓴 책입니다.

사실 저때 바로읽진 못했고, 좀 지나서 접하였는데 읽기 어려웠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요.. 저에겐 최악의 순간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그누구보다 많이 공격당하고, 저당시 그냥 지지자였던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당사자의 심정은 어땠을지..

문재인 후보하면 말도안되는 청령함과 외모패권도 있지만.. 저는 저 멘탈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시 책얘기로 돌아가면 당시 대선후보에 나오고 경선,대선까지의 과정, 그리고 반성 복기하는 내용입니다.

본인의 부족함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패인을 분석하는데 기억나는건 좌파프레임(NLL), 지역구도,세대구도,언론환경,국가기관의 개입,50~60세대,보수중도층을 못잡은것 등등

개인적으론 저는 NLL이 기억에 남습니다.이건 대선이후에도 써먹었고 .. 김무성이 유세장에서 NLL 대화록을 읽던 기억이나네요.

올 대선엔 송민순 회고록이었지만 영향력은 약했죠. 지역구도,세대구도,보수중도층에 대해서도 본인과 민주당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합니다.

48% 얻었지만 그건 반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지 민주당의 지지율, 본인의 지지율이 아니다.

흩어진 지지율을 모으기 위해 민주당 혁신(공천 및 정당중심의 정치), 부족했던 지역,세대,중도층에 대한 투자

외연확장과 인재풀 형성 그리고 권력의지의 실현까지.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보니 지난 4년간 문재인은 본인이 생각하고 목표했던 걸 수행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모두 생각대로 되진 않았겠지만, 본인이 목표로 한것에 흔들리지 않고 달려왔네요

이제 내일이네요. 소중한 한표 지난 4년을 한번 복기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08 21:47
수정 아이콘
내일 투대문하고 내일모레 즐거운마음으로 읽어보겠습니다

내일까지는 긴장모드
트와이스 나연
17/05/08 21:5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책 이세돌 9단이 찬조연설에서 언급하면서 알게되었는데 타임지가 만원이하라 배송료가 들더라구요.

1+1으로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17/05/08 22:02
수정 아이콘
나오자마자 보면서 괜스레 눈물이 나는걸 참고 읽었었죠.
마침 조금전부터 다시 보는데 박근혜 정부의 결말을 알고 보니 더 안타까웠습니다. 본인탓하며 다시 다음을 준비했다는 그거 하나로 지지여부를 떠나 사람으로서도 존경합니다.
내일 그 결과가 아름답게 나오길 바랍니다. 앞으로 5년도 힘들겠지만 좋은 결과이길 바라구요.
진산월(陳山月)
17/05/08 22:17
수정 아이콘
요즘도 용대운작가의 연재가 원활하지 않아 답답합니다. 갈 길이 아직 먼데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그럴 때 마다 군림천하를 재독하곤 합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수십 번은 읽었습니다. 최근에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큰 맘 먹고 1권 부터... ^^)

그런데 저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1권이 아닌 7권 부터 재독하곤 합니다. 주인공인 진산월이 갖은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고 선조의 도움으로 검정중원을 연성하여 말 그대로 '군림천하'의 길을 걷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진산월과 문하제자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나 커서 읽는 독자들도 너무나 힘들어서 그 부분(1~6권)을 건너 뛰는 겁니다.

비교하기엔 너무 엉뚱하지만 본문의 내용이 매우 공감되기도 하고, 노무현과 문재인의 자서전을 구입했지만 끝까지 읽기가 어려웠었기에 내일이 지나고 마음 편히 책을 완독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처음이란
17/05/08 22:58
수정 아이콘
군림 애독자로서 또 문빠로서 와닫네요~. 요즘 군림 재독안한지는 꽤됬지만 그래도 저도 십수번은 읽었는데 형이분가하면서 다가져갔는데 저도 몇일후 1권부터 다시시작할까하네요. 내일 기대도되고 두렵고 참 많은 감정이 듭니다.
진산월(陳山月)
17/05/08 23:21
수정 아이콘
내일 출구조사 나올 때 까지 아무 생각 없이 기다려볼까 합니다.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이번에 만약 홍준표가 된다면 이 나라 포기하려구요.
세계구조
17/05/09 07:17
수정 아이콘
이 책은 뼈를 깎아서 쓴 책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666 [일반] 서울 노원구 득표율 [30] 냥냥슈퍼8978 17/05/10 8978
3665 [일반] 재미삼아 생각해 보는 공동 정부 구성 [39] 가라한5986 17/05/10 5986
3664 [일반] 당장 청와대와 내각 조각이 급합니다. [61] 적울린 네마리9657 17/05/09 9657
3663 [일반] 개표장 구경(?) 왔습니다. [16] The Essay5280 17/05/09 5280
3662 [일반] 이제는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27] 불굴의토스6383 17/05/09 6383
3661 [일반] 감사합니다 – 과거의 노빠가 쓰는.... [7] Mizuna3966 17/05/09 3966
3660 [일반] 한국대선 결과만 확정되면 성립될 6자 회담 라인업입니다... [31] 황약사7169 17/05/09 7169
3658 [일반] 문재인 내각은 어떻게 구성될까요? [58] 꽃보다할배7451 17/05/09 7451
3657 [일반] 지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줄은 몰랐네요 [122] minyuhee11590 17/05/09 11590
3656 [일반] 정두언 전의원의 기권 발언 [53] 연필깍이8002 17/05/09 8002
3655 [일반] 프레이밍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33] 홈플러스6228 17/05/09 6228
3654 [일반] 이번 선거는 야권입장에서 지난 총선에 비할만한 압승입니다. [38] Vesta8336 17/05/09 8336
3653 [일반] 성주 홍 50%... 사드 찬성? [48] PYROS7754 17/05/09 7754
3652 [일반] 유세뽕 [19] 어리버리5211 17/05/09 5211
3651 [일반] 문재인 당선 예정자에게 보내는 타후보 투표자의 응원의 글 [6] 보리파파5225 17/05/09 5225
3650 [일반] 행복회로 돌아간다~ [2] 동네형6052 17/05/09 6052
3649 [일반] 안철수 후보는 다시 도전할까요? [115] Neanderthal9294 17/05/09 9294
3648 [일반] 그럼에도 세상은 진보하고 있습니다. [29] 독수리의습격5496 17/05/09 5496
3647 [일반] 이쯤에서 돌아보는 18대 대선 결과.jpg [43] 손금불산입7975 17/05/09 7975
3646 [일반] 민주당에게 앞으로가 더 중요한 출구조사 결과 발표입니다. [70] 치 드8971 17/05/09 8971
3645 [일반] 결과적으로는 안철수의 존재가 문재인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132] 냥냥슈퍼10120 17/05/09 10120
3644 [일반] 재수 불패 문통에게.. [35] 트와이스 나연8744 17/05/09 8744
3643 [일반] 실망하지 마세요 [6] 영혼의공원4941 17/05/09 49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